▲ 배해동 토니모리 대표이사.



[코스인코리아닷컴 김광균 기자] 토니모리는 6월 25일 배해동 대표이사를 비롯한 주요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업공개(IPO)를 공식 선언했다.

토니모리는 지난 6월 1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데 이어 오는 7월 1일과 2일 공모청약을 거쳐 7월 10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공모 예정가는 2만6400~3만200원으로 총 294만주를 신주모집 176만주, 구주매출 118만주 형태로 기업공개를 진행한다.

토니모리는 이번 상장을 계기로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하는 한편 보다 공격적인 해외 진출로 급변하는 화장품 시장에 적극 대응함으로써 글로벌 코스메틱 트렌드 리더로 자리매김하는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2006년 7월 설립된 토니모리는 장기 불황, 국내 뷰티 시장 내 경쟁심화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 높은 매출 성장을 보이며 화장품업계의 신흥강자로 성장한 젊은 화장품 원브랜드숍 업체다.

토니모리는 지난 2010년 매출액 567억원에서 2014년 매출액 2052억원을 기록하며 연 평균 30%의 매출성장세를 이어왔다.

토니모리 제품은 다양한 뷰티 어워드와 블라인드 테스트에서 수차례 상위랭킹에 오르며 고가의 수입 브랜드 사이에서 가격대비 독보적인 품질력을 입증했다.

이러한 차별화된 품질력과 기술력으로 해외 시장에 진출, 대만, 일본 화장품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했다. 특히 국내 브랜드숍으로는 최초로 미국의 ‘세포라’에 성공적으로 진출, 글로벌 코스메틱 브랜드로서의 역량을 입증했다.

최근 토니모리는 급부상하는 중국 화장품 시장에 발맞춰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한 발판 마련에 한창이다.

중국 내 브랜드숍 구성을 위해서는 평균 700개의 SKU(최소유지상품단위)가 필요한데 토니모리는 이미 320개 아이템의 위생허가를 취득했고 나머지 300여개 품목에 대해서는 중국 현지에서 공급받을 예정이다.

중국 사업 확대를 위해 산동성에 현지법인, 철강성에 현지공장 설립을 추진 중이다. 또 천진과 복건성, 광동성을 진출 우선지역으로 정하고 신규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다.

배해동 대표는 “중국 화장품 시장은 2013년 기준 442억 달러의 규모로 전세계 시장 규모 1위인 미국에 이어 2위로 성장했다”며 “이번 상장을 계기로 한국 대표 화장품 브랜드숍으로서 중국 화장품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