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손현주 기자] 경기 불확실성 확대로 인해 소비심리가 여전히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백화점 화장품 매출의 성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상승했다.
신세계백화점의 경우 화장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0% 신장되었으며 갤러리아백화점은 15% 증가한 매출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갤러리아백화점 관계자는 “올해 들어 코스메틱 브랜드의 매출이 전체적으로 전년 동기 대비 성장세를 기록했다”며 “다양한 코스메틱 신제품이 출시되면서 2~3월 화장품 매출 역시 크게 신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요우커 매출 비중 꾸준히 증가
백화점에도 일명 ‘큰손’으로 불리는 요우커들의 입김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2015년 백화점 내 중국인 매출 신장률은 다소 둔화되었지만 중국인이 차지하는 매출 비중은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요우커들은 국내 백화점에서 패션과 화장품 브랜드를 선호했다. 지난해 롯데백화점 본점의 조사 결과 샤넬, 루이비통, 티파니와 같은 명품 브랜드를 비롯해 국내 화장품 브랜드인 오휘(OHUI)가 순위에 올랐다.
백화점 업계는 VIP 서비스를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 SNS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으며 VIP 등급의 요우커들을 위해 퍼스널 쇼퍼 서비스를 전개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빌리프∙설화수∙헤라 등 국내 브랜드 인기
롯데백화점 1월 베스트 10 (온라인몰 기준)
롯데백화점의 1월 인기 브랜드는 SK-Ⅱ, 나스, 디올, 메이크업포에버, 에스티 로더, 입생로랑, 클라리소닉과 같은 해외 유명 브랜드와 함께 빌리프, 설화수, 헤라와 같은 국내 브랜드가 상위권에 포함됐다. 특히 빌리프, 설화수, 헤라와 같은 브랜드는 국내 소비자는 물론 요우커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는 브랜드로 그 명성을 재확인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클라리소닉 꾸준한 인기
신세계백화점 1월 베스트 10 (온라인몰 기준)
신세계백화점은 뷰티 디바이스로 유명한 클라리소닉을 비롯해 에스티 로더, 헤라, 설화수, 조르지오아르마니, 슈에무라, 입생로랑, 오휘, 로라메르시에, 맥이 인기 Top 10에 랭크됐다.
눈에 띄는 것은 뷰티 디바이스 브랜드인 클라리소닉이다. 몇 해전부터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클라리소닉은 초당 300회 좌, 우 양방향으로 움직이는 독특한 모션이 돋보인다.
특히 피부 본연의 탄력을 유지시키는 범위내에서만 움직이며 뛰어난 브랜드만의 ‘소닉 음파 특허 기술’이 적용돼 6배 더 깨끗한 메이크업 세정력으로 소비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갤러리아백화점, 클라리소닉 꾸준한 인기
갤러리아백화점 1월 베스트 10
갤러리아백화점에서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오라액티베이터 CC크림’, ‘페이셜 트리트먼트 에센스’로 유명한 SK-Ⅱ와 ‘어딕트 립 글로우’, ‘디올스킨 포에버 익스트림 컨트롤 컴팩트’가 유명한 디올, ‘뻬르펙씨옹 뤼메에르 엑스트렘므 SPF 25 PA+++’과 ‘이니미터블’의 샤넬이 순위권에 올랐다.
이외에도 ‘윤조에센스’, ‘자음생크림’으로 유명한 설화수와 ‘에뮐씨옹 에꼴로지끄’, ‘로씨옹 또니끄 오 플뢰르’의 시슬리, ‘더블 웨어 파운데이션’, ‘퓨처리스트 아쿠아 브릴리언스 파운데이션’의 에스티로더와 오휘, 입생로랑, 키엘, 헤라가 1월 인기 브랜드로 확인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