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리오 브랜드 모델, 배우 공효진. (사진 출처 : 클리오) |
[코스인코리아닷컴 이승하 기자] 화장품 광고 모델의 역할은 브랜드 제품이 가진 인지도와 기능 이상으로 중요하다. OO가 바른 립스틱, OO처럼 연출해 주는 뷰티아이템, TV 뷰티 프로그램이나 잡지를 통해서 흔히 접해 봤을 광고 문구다. 스타의 이름이 수식어로 붙어서 떳다하면 수백, 수천개 판매 기록을 올린다.
이 뿐 아니라 TV광고와 신상 화보로 브랜드의 정체성과 주력 상품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브랜드와 모델은 가장 긴밀한 협력 관계가 아닐까. 시대를 대표하는 뷰티 아이콘을 적절하게 기용해 모델 효과를 제대로 본 브랜드를 소개한다. 내놓는 제품마다 완판을 기록하는 브랜드, 클리오에 대해 분석했다.
브랜드 클리오
클리오는 전문 메이크업 아티스트에 의해 탄생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기업이다. 최신 트렌드 컬러 제안을 통해 성장하고 있는 ‘클리오’와 더불어 영 타깃을 위한 메이크업 브랜드 ‘페리페라’, 스킨케어에 주력하는 ‘구달’도 보유하고 있다.
클리오는 매일 더 아름다워지고 싶은 여성의 꿈을 실현하며 누구나 쉽고 빠르게 스타일 변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시도하는 브랜드다. 자신만의 라이프 스타일을 감각적으로 만들어 가는 여성을 표현하기 위해 그리스 신화의 여신의 이름으로 브랜드 명칭에 착안했다고 한다.
다양한 색조와 기능성은 젊은 여성 소비자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했다. 소비층의 요구와 추세에 즉각적으로 대응한 제품을 출시해 유수한 제품이 출시 직후 완판 행렬을 보이기도 했다.
클리오 세계 화장품 시장 진출
클리오는 한국이 아닌 다른 나라에서도 사랑받는 색조 브랜드이다. 국내 뷰티 시장에서 독자적인 기반을 구축한 클리오는 중화권과 동남아 등지로 진출하며 K-뷰티시장을 선도하는 중심에 서 있다.
특히 중화권 입지가 두텁다. 지난해 메르스 악재에도 불구하고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뤄 낸 것이다. 2013년 대비 지난해 매출이 327% 이상 증가한 결과다. 이는 강소 기업의 저력을 제대로 과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더 나아가 올해 오는 5월 중국 광저우에 클럽 클리오 1호점을 오픈하며 해외 화장품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진출을 앞둔 세계 시장은 동남아시아, 미국, 호주, 유럽 등지다.
회사 홍보팀 관계자는 “신제품인 킬 커버 앰플 쿠션 등 베이스 아이템을 필두로 해외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전했다.
클리오는 세계적으로 소통 가능한 통합적인 키 메시지로 ‘K-뷰티 = 클리오’를 부각해 PPL과 같은 전방위적인 PR 활동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모델 공효진과의 시너지 효과 또한 극대화할 예정이다.
클리오 제품 구성과 히트 제품
베이스 메이크업 제품은 다양한 텍스처와 사용감을 가진 파운데이션, 쿠션, BB, CC, 파우더 등으로 본인의 피부 유형을 고려해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 돼 있다. 특히 강한 커버력과 지속력을 가진 KILLCOVER 라인이 소비자에게 관심을 받았다.
▲ 킬커버 리퀴드 파운웨어 앰플쿠션. (사진 출처 : 클리오) |
대표 제품은 ‘킬커버 리퀴드 파운웨어 앰플쿠션’이다. 이 쿠션 파운데이션은 수분 앰플 성분까지 52%로 더해져 24시간 마르지 않고 촉촉한 피부를 연출해 주는 장점을 갖고 있다. 앰플 속 실크 성분은 피부에 광채를 더해주는 것은 물론 얼굴 윤곽을 살리고 잔주름은 가려 준다. 뛰어난 보습과 강한 커버력을 모두 놓치지 않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아이 메이크업 역시 아이브로우, 아이라이너, 마스카라, 아이섀도 등 카테고리별로 다양한 제품이 마련돼 있다. 아이브로우인 ‘틴티드 타투 킬 브로우’는 연일 뷰티 방송과 잡지를 통해 오르내리며 익히 알려졌다.
▲ 틴티드 타투 킬브로우. (사진 출처 : 클리오) |
셀프 눈썹 타투 열풍의 주역인 틴티드 타투 킬브로우는 출시 6개월 만에 100만 개 판매를 돌파했다. 출시 직후부터 지금까지도 완판과 재입고를 반복하는 베스트 제품으로 우리나라 뿐 아니라 중화권에서도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 젤프레소 워터프루프 펜슬 젤라이너 연출컷. (사진 출처 : 클리오) |
‘젤프레소 워터프루프 펜슬 젤라이너’도 인기다. 이 제품은 이름처럼 젤라이너와 펜슬라이너의 장점만을 담은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젤의 부드러운 발림성과 지속력, 붓을 휴대하는 번거로움을 완벽하게 보완했다. 자연스럽게 블랜딩해 아이섀도로 그라데이션한 듯 연출할 수도 있다.
총 15가지 색으로 출시돼 미세한 펄이 더해진 화려한 색상까지 다양하다. 모두 땀과 물에 강한 워터프루프 제품이라 온종일 번짐 없이 선명한 아이 라인 표현이 가능하다. 오토 타입으로 간편하게 돌려쓸 수 있으며 샤프너도 내장 돼 있다.
립 메이크업 역시 립스틱부터 립틴트, 글로스까지 다양하게 구성되었으며 고발색과 고지속력이 특징이다. ‘버진 키스 틴티드립(AD)’이 베스트셀러로 손꼽힌다. 손으로 발색해 립스틱이지만 때론 틴트처럼 사용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 제품이다. ‘홍화꽃’ 추출물 함유로 인위적이지 않은 색상이라 동양인 피부에 더욱 알맞다.
▲ 버진 키스 틴티드립(AD). (사진 출처 : 클리오) |
입술을 물들이는 틴트와 립스틱의 장점을 살렸다. 입술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톡톡 두드리듯 발라주면 자연스럽게 물든 입술색을 연출할 수 있다. 틴티드립 전용 브러시를 사용하면 더욱 좋다.
클리오 4월 신제품
클리오는 오는 4월 1일 두드려 바르는 신개념 리퀴드 파운데이션을 출시할 것이라고 한다. ‘킬 커버’ 시리즈의 커버력과 밀착력을 그대로 이어간 ‘킬 커버 스탬핑 파운데이션’이다. 이 제품은 손 등에서 수차례 두드린 듯 쫀득한 질감으로 아티스트 터치를 자연스럽게 연출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킬 커버 스탬핑 파운데이션은 이중 설계된 스프링 패키지가 끌어올린 내용물이 3000개의 홀에서 균일하게 토출돼 매쉬망을 고르게 적신다. 이는 아티스트가 손등에 여러 번 두드리는 형태를 구현하기 위함이다. 또 스탬프 쉐입의 탄력 있는 스펀지로 고르게 밀착시켜 얇고 균일한 커버력을 보장한다.
브랜드 모델 광고 전략
클리오는 매년 시대를 대표하는 뷰티 아이콘을 모델로 기용하며 여성 소비자의 취향을 저격하고 있다. 2008년 배우 김하늘을 시작으로 2010년 가수 이효리, 2013년 가수 산다라 박을 내세웠다.
2015년 S/S시즌부터는 ‘완판’ 행렬을 기록하는 배우 공효진을 새로운 뮤즈로 선정하며 그녀의 트렌디한 감각이 담긴 콜라보 아이템 ‘버진 키스 텐션 립’과 ‘스테이샤인 립시럽’ 등을 출시했다.
클리오와 공효진은 완벽한 궁합을 선보이고 있다. 2015년 KBS2TV에서 방영한 드라마 ‘프로듀사’에서 공효진의 세련된 메이크업 룩을 완성하는 아이템으로 큰 인기를 끌며 방영 이후 판매율이 150% 이상 성장했다.
특히 여배우 아이템으로 불리며 셀프 눈썹 타투 열풍을 일으킨 클리오 ‘틴티드 타투 킬브로우’와 국내는 물론 중화권에 쿠션 열풍을 일으킨 ‘킬커버 리퀴드 파운웨어 쿠션’은 공효진 효과를 톡톡히 본 제품이라 할 수 있다.
클리오 관계자는 “손쉽게 프로 아티스트처럼 완벽한 메이크업을 연출하도록 돕는 클리오의 정체성과 트렌디한 공효진의 이미지가 잘 어우러져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