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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기획특집] 베트남 화장품 시장 인기 브랜드는?

미백 화장품 70% 차지 한류열풍 한국 브랜드 인기 상승

[코스인코리아닷컴 손현주 기자] ‘포스트 차이나’ 시장으로 떠오른 베트남. 중국의 새로운 대안으로 베트남 뷰티 시장이 주목받고 있다.

2012년 8월 협상을 시작해 2년 4개월만인 2014년 12월 10일에 한-베트남 FTA가 타결됐다. 베트남은 우리나라의 제8위 교역국으로 2010~2013년 연평균 31.3%의 높은 증가세를 기록했다. 특히 9천만 인구의 베트남 내수 시장은 30대 이하 젊은 층으로 구성돼 성장잠재력이 큰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베트남은 하노이와 호치민을 중심으로 도시화와 현대화가 급속도로 진행됐다. 이에 따라 편의성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소비문화가 사회 전반에 자리잡았으며 자기 만족형 소비, 온라인쇼핑, 명품소비 형태가 발생했다.

지난해 5월 닐슨은 ‘베트남 소비자 트렌드’ 리서치에 의해 베트남의 중산층 수가 2020년까지 3~4배 증가하게 될 것이라 전망했다. 또 이로 인해 대도시 중심의 도시화와 현대화는 베트남 소비자의 구매패턴 변화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닐슨은 분석했다.

베트남 2500억 시장 규모, 가성비 최고 한국 제품 인기

베트남 스킨케어, 메이크업 시장에 대해 업계는 약 2500억원 규모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특히 베트남 화장품 시장은 매년 15% 이상 꾸준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이 지난해 공개한 ‘아시아 코스메틱 포커스’에 따르면 베트남의 화장품 주 구매층은 직장 여성과 대학생을 비롯해 청소년에 이르는 등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로션, 스킨, BB크린, 에센스, 영양크림 등은 피부 관리를 위한 필수품으로 자리 잡았으며 미백에 관심이 많아 가격대비 품질이 우수한 한국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베트남 화장품 시장 스킨케어 브랜드 순위



▲ 출처 :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자료 : Euromonitor 2014)

또 마스크 팩과 클렌징 제품에도 관심도 높았다. 2만동(1000원) 이하의 제품이 인기가 많으며 5만동(2500원) 이하의 클렌징폼도 대중화되고 있다. 입술 제품은 연간 2천만달러 규모를 구성하고 있으며 립스틱이 주요 품목이다. 10만동(5000원) 이하의 제품이 인기가 많으며 아이 메이크업 시장도 연간 2천만달러 이상으로 성장했다.

페이셜 메이크업 시장은 Shiseido Cosmetics Vietnam Co Ltd 제품이 15% 이상 시장을 점유하고 있으며 그 뒤를 LG Vina Cosmetics Co Ltd가 더페이스샵의 호조로 시세이도와 경쟁을 하고 있다. 비욘드, 스킨푸드, 네이처리퍼블릭, 에뛰드 하우스, 토니모리, 라네즈 등은 현재 베트남 소비자에게 인기가 높은 한국 화장품 브랜드이며 최근에는 잇츠스킨, 3CE, 이니스프리, VDL 등이 베트남 시장에 진출한 상태다.

                 베트남 화장품 시장 메이크업 브랜드 순위



▲ 출처 :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자료 : Euromonitor 2014)

전문직 여성 증가, 미백 화장품 높은 관심

최근 베트남은 빠른 시장의 도시화와 현대화로 전문직에 종사하는 여성들의 수가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전문직의 여성들은 외모와 이미지를 중시하는 경향이 있어 프리미엄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 베트남의 한국 패션리더로 유명한 Chipu의 피부 색 변화. (출처 : Chipu facebook fanpage,
baomoi.com)

베트남 뷰티 시장의 특성은 ‘하얀 피부’를 빼놓을 수 없다. 베트남 여성들은 피부 미백을 위해 자외선 차단을 가장 중시한다. AC닐슨의 조사 결과에 의하면 현지 시장에서 스킨케어 제품 중 미백 제품이 시장의 70%를 차지하고 있었다. 이 중 자외선 차단제와 화이트닝 크림이 선호도가 가장 높은 제품이었다.

스킨푸드 관계자는 “베트남 여성들은 더운 날씨 때문에 하얗고 투명한 피부를 선호한다. 이 때문에 스킨푸드의 화이트닝 대표 제품인 ‘프리미엄 토마토 화이트닝 생기 에센스’와 미백뿐 아니라 각질관리, 주름개선 효과까지 우수한 ‘블랙슈가 퍼펙트 첫세럼 2X’가 현지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또 기온이 높고 습한 날씨로 인해 번들거리는 피지와 모공을 관리해주는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 모공 개선에 도움을 주는 ‘풋사과 탄산수 모공 토너’가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덧붙였다.

‘포스트 차이나’ 베트남 진출 대표 한국 화장품 기업

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1998년 아세안 국가 중 최초로 베트남에서 현지 사업을 시작했다. 2003년 프리미엄 브랜드 ‘라네즈’를 베트남에 공식 론칭했으며 현재 16개 백화점 매장에서 베트남 고객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2013년에는 설화수를 론칭하기도 했다.



▲ 베트남 호치민 팍슨백화점의 라네즈 매장.

라네즈는 ‘Office Attack’ 이벤트 등 고객을 찾아가는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베트남 뷰티 업계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Office Attack 이벤트는 매년 2회 정도 베트남 내 주요 기업 200곳을 방문해 전 직원들을 대상으로 제품 샘플링, 뷰티 노하우 강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베트남 젊은 층 공략을 위해 라네즈는 브랜드 자체 마이크로 사이트를 개설해 다양한 프로모션과 이벤트를 통해 새로운 고객 유입에 힘을 쏟고 있다.

LG생활건강

LG생활건강은 지난 1997년 10월에 베트남 현지기업 보카리맥스사와의 합작법인을 설립해 1998년 3월 처음으로 본격적인 화장품 사업을 시작했다. LG생활건강은 ▲적극적인 한류 마케팅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 구축 ▲철저한 고객관리 시스템 운영을 통해 드봉에서 거둔 신화를 프리미엄 제품인 오휘와 후에서 잇는다는 전략이다.

LG VINA는 공연과 이벤트 문화를 선호하는 베트남의 독특한 국민성을 감안해 ‘메이크업 쇼’, ‘여성의 날’ 베스트 메이크업 선발, ‘사이공의 밤’ 등의 게릴라 이벤트를 전개하는 등 소비자 접점 마케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2005년 7월에는 오휘가 현지에 진출했으며 호치민 내 다이아몬드 백화점과 백성(Parkson) 백화점 등에 전문매장을 오픈했다. 또 2006년 하반기에는 후를 베트남에 출시함으로써 베트남 고급 화장품 시장을 선점해 나가고 있다.

현재 LG VINA는 LG 화장품의 고급 이미지를 구축하는 플래그십 스토어로서 베트남 전역에 이미지숍을 운영하고 있을 뿐 아니라 전국적인 방문 판매 조직도 운영하고 있다. 

네이처리퍼블릭

2013년 3월 베트남 시장에 진출한 네이처리퍼블릭은 현재 총 11개 단독 매장 운영 중이다.

네이처리퍼블릭은 베트남의 젊은 층을 공략하기 위해 한류 열풍의 주역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엑소와 태연 등 글로벌 모델 발탁을 통해 우수한 제품력을 알리고 있다. 또 SNS를 통한 마케팅 활동으로 친근한 브랜드 이미지를 전달하고 있다.

이 밖에도 네이처리퍼블릭은 피부 건강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피부 진단 서비스와 뷰티 컨설팅을 제공해 베트남 여성들의 만족감을 높일 뿐 아니라 맞춤형 프로모션 전개를 통해 적극적으로 현지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베트남 인기 한국 화장품 현황



▲ 자료 출처 : 각 업체 제공.

LG생활건강 오휘 ‘미라클 모이스처’

LG생활건강의 프레스티지 코스메틱 브랜드 오휘의 미라클 모이스처는 피부 장벽을 강화시키는 핵심 세라마이드 성분인 천연 유래의 쉬폰 세라마이드™를 통해 피부 보습 층을 촘촘하게 메우고 수분을 꽉 잡아주는 제품이다.

‘쉬폰 크림’이라고 불리는 이 제품은 수분 보충과 진정, 항산화에 도움을 주는 작약 추출물을 비롯해 라임, 베르가못, 라벤더, 캐모마일 등이 함유됐다. 

LG생활건강 후 ‘비첩 자생에센스’


비첩 자생 에센스는 주름개선, 탄력, 보습, 안색 개선 등 중요한 피부 고민을 하나로 관리해주는 로얄 안티에이징 에센스이다. 주요 성분으로는 피부 자생을 도와주는 초자하비단과 항산화 효과가 뛰어난 서호용정차와 백금이 배합된 공진비단, 모공 수렴과 피부 결 개선 효과가 뛰어난 경옥비단, 피부 근본을 다스려 피부 트러블을 예방해주는 청심비단 등 궁중 3대 비방이 함유돼 손상된 피부 개선을 돕는다. 

네이처리퍼블릭 ‘수딩 앤 모이스처 알로에베라 92% 수딩젤’


캘리포니아산 유기농 알로에 추출물이 92% 함유된 네이처리퍼블릭의 수딩 앤 모이스처 알로에베라 92% 수딩젤은 자외선과 외부 환경에 자극받은 얼굴과 보디를 진정시켜 주는 효과가 있다. 또 이 제품은 거칠어진 피부에 촉촉하게 수분을 공급하며 탱탱하고 쫀득한 젤 제형은 바르자마자 흡수돼 피부 진정에 도움을 준다.

스킨푸드 ‘블랙 슈가 퍼펙트 첫 세럼 2X 에센셜’


2013년 출시 이후 꾸준히 사랑받아 온 스킨푸드 베스트셀러 ‘블랙슈가 퍼펙트 첫세럼 2X’은 블랙슈가와 청주를 숙성시킨 Bio Tone-Up™ 성분과 블랙슈가 추출물이 2배 함유됐다. 이 제품은 각질 관리와 미백, 주름개선, 수분 공급, 피부 톤 개선에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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