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김미선 기자] 최근 할랄 산업이 새로운 성장 산업으로 부각받고 있는 가운데 국내 화장품 원료 제조 전문업체 씨앤비글로벌(대표 원순식)이 국내에서 가장 먼저 동남아시아와 중동 할랄 화장품 시장 진출의 포문을 열었다.
지난 9월 23일 씨앤비글로벌은 말레이시아의 최대 온라인 판매 플렛폼 기업인 Getthiss와 한국 최초로 JAKIM 할랄 인증을 획득한 자사 5개 제품에 대해 3년간 독점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독점 공급 계약을 맺은 제품은 할랄 인증을 받은 BEAUARTI & MIESOO Skin Care 제품들로 총 5종이다.
할랄은 이슬람 율법에 의해 무슬림이 먹고 쓸 수 있도록 허용된 제품을 총칭하며 할랄 제품으로 인증받기 위해서는 할랄 인증기관의 엄격한 기준을 충족시켜야 한다.
할랄 시장 성장세에 주목한 씨앤비글로벌은 그동안 자연의 천연 물질들을 추출, 가공해 제품을 개발, 생산해 왔으며 최근에는 할랄 인증도 획득하면서 해당 제품들을 무슬림 국가에 수출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특히 지난 7월 30일에는 ‘C&B GLOBAL, C&B COSMETIC Opening Ceremony’ 행사를 열고 말레이시아 정부 관계자들을 초청해 자사의 제품을 선보였다.
이 행사를 통해 씨앤비글로벌 측은 “말레이시아 경제부 산하 PNS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강한 프랜차이즈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말레이시아를 비롯한 10개국에 이르는 ASEAN 연합국과 중동시장에의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씨앤비글로벌은 이후 말레이시아 현지 회사인 Meiko Trading Sdn Bhd와 컨설팅 서비스 계약을 진행했으며 이로써 지난 9월 16일 세계 이슬람 국가들이 인정하는 말레이시아 수상 직속의 종교부처인 JAKIM으로부터 18개 제품들에 대한 말레이시아 JAKIM의 할랄 인증을 획득할 수 있었다.
씨앤비글로벌 측은 “Getthiss와의 계약에 있어 당사의 할랄 제품들이 동남아와 중동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배경에 Meiko Trading Sdn Bhd의 컨설팅 서비스가 큰 역할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또 “향후 당사는 Getthiss의 판매망을 주축으로 ASEAN 10개국과 중동 14개국에 수출할 예정”이라며 “이로써 각 나라마다 매년 25만개 이상을 보장하는 수출계약을 통해 계약기간 동안 570억원 규모 이상의 매출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