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전윤상 기자] 한국 화장품 열풍 저하가 중국 화장품 매장인 '샤샤(莎莎, SASA)'의 매출 저하로 이어졌다.
7월 18일 중국 현지 언론 무시상중문망(无时尚中文网)에 따르면 최근 샤샤국제(莎莎国际)가 "2분기 중 회사 소득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홍콩과 마카오 시장 매출액이 2.5%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는 6월 한국 화장품 열풍이 사그라들고 불안정한 날씨가 이어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샤샤국제는 화장품 매장 샤샤를 운영하고 있다. 해당 기간 홍콩과 마카오 시장의 현지 소비자와 중국 본토 소비자의 거래 규모는 연간 기준 각 4.1%와 6.4%가 줄어들었다.
그러나 일부 소비자가 한국 화장품에서 다른 제품으로 눈길을 돌리며 고가 제품에 대한 수요가 촉진된 것으로 밝혀졌다. 그 결과 현지 소비자와 중국 본토 소비자의 객단가가 상승세를 그리며 각 3.1%와 2.9%의 증가폭을 기록했다.
지난주 샤샤국제는 6월 말까지의 상반기 동안 대규모 손실을 기록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을 발표한 바 있다.
한편, 2분기 샤샤국제의 전체 매출액은 작년 동기 대비 2.1% 증가해 17억 4,200만 홍콩달러(약 2,509억 7,000만원)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골드만삭스의 예상치 2.7%에 미치지 못하는 수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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