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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10월 국경절 연휴 한국 예약관광객 ‘제로(0)’

1~7월 중국인 입국자 수 253만명, 전년 같은 기간 24% 불과

[코스인코리아닷컴 권태흥 기자] 하반기 화장품 매출에 영향을 미치는 중국인 관광객 입국 관련 반전 기미가 안보인다.



▲ 1~7월 중국인 입국자는 작년 같은 기간의 24%에 불과해 면세점의 고전이 예상된다.

특히 중국 최대 연휴인 국경절에도 중국인 선호 해외 관광지에 ‘한국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올해 중국인 입국자 수 추이를 보더라도 하반기는 상반기 수준을 넘어서기도 버거워 보인다.

8월 23일 문화관광부는 7월 출입국 관광통계를 발표했다. 외국인 입국자 수는 100만 8,671명으로 전년 동월(170만 3,495명) 대비 40.8% 감소했다. 반면 출국자 수는 238만 9,447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4.5% 증가했다.

주요 국적별 입국자를 보면 중국인 28만 1,263명, 일본인 17만 634명, 기타 55만6,774명 등이었다. 중국인의 경우 전년 대비 69.3% 감소했다. 사드 보복으로 인한 3‧15 한국여행금지령에 따른 영향 때문이다. 다만 6월에 비해서는 10.3% 증가했다.

일본인 관광객도 전년 대비 8.4% 줄었는데 이는 북핵 도발로 인한 한반도 리스크 탓으로 분석됐다. 중국 관광객 감소로 인한 면세점 채널의 매출 하락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사드 6기의 임시 배치가 확대됨에 따라 정세 변화가 없는 한 하반기에도 중국 관광객 감소세는 예상된다는 것이다.

                 2017년 월별 중국인 입국자 수 추이 (단위 : 명)


실제 중국 최대 연휴 중 하나인 국경절 연휴(10월 1~8일) 때 각 여행사 대상으로 ‘중국경제망’이 해외여행 예약실태를 조사한 결과 중국인 선호 관광지에 ‘한국이 없음’이 확인됐다. 이 조사에서 중국인들의 단거리 선호 여행지는 태국‧일본‧인도네시아 등이었다.


중국 뤼마마여행사의 경우 자사 플랫폼을 통해 예약한 해외여행객 수는 전년 국경절 연휴 전기간 대비 약 70% 증가했다고 한다. 동사는 올해 국경절 연휴기간 해외여행 관광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올해 1~7월까지 중국인 입국자 수는 253만 4,178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1,060만 1,900명에 비해 76%나 급감했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 중국인 입국자 수는 400만명 내외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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