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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브랜드숍 출혈 할인경쟁 대신 내실 성장 가속화

박한석 LG생활건강 유통기획팀장, 2015년 브랜드숍 시장 전망

▲ LG생활건강 박한석 유통기획팀장이 2015년 브랜드숍 시장 전망에 관해 발표했다.

[프레그런스저널코리아 신동훈 기자] “브랜드숍 시장은 경쟁은 더욱 가열되고 있으며 주요 브랜드들도 출혈을 감수한 외형적 성장 보다는 질적인 성장에 대한 각성이 필요하다”

올해 화장품 유통환경과 핫이슈 분석을 위해 코스인코리아닷컴(대표 길기우)이 주관한 ‘2015년 화장품 유통채널 전망 세미나’가 1월 23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렸다.
 
박한석 LG생활건강 유통기획팀장은 제2강에서 2015년 브랜드숍(원, 멀티) 시장 전망을 통해 올해 브랜드숍들은 출혈 할인경쟁을 자제하고 내실 성장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제시했다.

박 팀장은 먼저 국내 화장품 시장에 대해 내수경기를 기반으로 소비 트렌드와 유통채널 변화, 브랜드 간의 경쟁상황 등에 매우 밀접한 영향을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가계부채 불안, 노후불안, 고용불안 등이 겹치면서 소비자들이 불요불급한 지출을 억제하는 소비 경향이 강해지고 2015년에도 이 합리적인 소비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유통업은 2015년 합리적 가격비교가 인터넷 쇼핑몰의 성장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2.4% 성장한 276조원이 예상된다.

2015년 화장품 시장은 경기회복 흐름에도 장기적 성장에 대한 불확실성과 미래에 대비한 소비를 줄이는 경향으로 국내 화장품 시장도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있으며 합리적인 소비패턴의 확산으로 브랜드숍과 온라인 등의 합리적인 소비 채널과 중국인 관광객 급증가로 인한 면세점 채널만 고성장을 유지될 것 같다고 밝혔다.
 
원브랜드숍은 매년 성장을 유지하고 있고 2014년 약 2조 8천억원의 시장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추정되고 2015년에는 3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브랜드숍 실적은 꾸준한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나 연도별 성장세는 둔화되고 있다.
 
그러한 가운데서도 더페이스샵은 업계 최초로 연매출 6천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고 이니스프리는 2012년 63%, 2013년 45%, 2014년 3분기 누계 36%의 신장율로 업계 두번째로 5천억원 매출 돌파가 예상돼 더페이스샵과 2강 체제 구축이 확고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중위권인 미샤와 에뛰드는 양 브랜드의 매출이 주춤하고 있고 히트 상품으로 무장한 잇츠스킨과 네이처리퍼블릭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스킨푸드와 토니모리의 중위권 업체와 더샘 등 후발 업체들로 경쟁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박 팀장은 중국을 화두로 꼽으며 중국인 관광객인 요우커를 통한 면세점 매출과 현지매출 고성장이 지속되고 있고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잡고 있어 브랜드숍은 관광상권 매장을 강화하고 중국인 전용 상품을 출시하는 등 면세 채널 강화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브랜드숍의 영업이익률은 갈수록 줄어들고 있어 이에 따라 할인, 프로모션 등 가격 경쟁을 줄이고 내실 강화에 힘쓸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함께 각 브랜드들은 브랜드 아이덴티티 확립을 통한 소비자 커뮤니케이션에 주력할 것으로 전망했다.
 
포화된 내수 시장을 벗어나 브랜드숍들은 글로벌화의 박차를 더욱 가할 것으로 보인다. 더페이스샵은 중국 시장을 적극 공략할 예정이고 이니스프리는 중국외 동남아시아, 미주, 유럽 등 사업축을 다양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샤는 중국 등 해외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해 지난해 터키, 멕시코, 슬로바키아 등 국가에 대거 신규 출점한데 이어 올해도 해외 공략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이고 네이처리퍼블릭과 토니모리 역시 해외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것을 전망된다.
 
마지막으로 박 팀장은 “로드는 무분별한 출점과 수시 할인행사로 경쟁대응이 미흡한 업체들에서 매출액이 감소하는 현상이 있지만 경기회복 둔화와 소비의 양극화, 합리적인 소비를 추구하는 소비패턴으로의 변화지속으로 성장세는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코스인코리아닷컴이 주관한 이번 세미나는 업계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하며 올해 유통채널 변화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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