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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진출 전략 현지화로 전환할 때"

중국서 자리잡은 국내 OEM, 원료, 부자재 업체와 협업 전략 시급

[프레그런스저널코리아 윤강희 기자] 세계 최대 소비재 시장으로 성장하고 있는 중국 화장품 소비자들을 효과적으로 공략하기 위해서는 이미 중국에 진출한 국내 OEM, 원료, 부자재 업체들과의 협업화를 통한 현지화 전략을 전개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중국 화장품 시장은 최근 들어 중저가 화장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지만 중국 기업들은 급증하는 수요를 감당하기에는 기술력이 뒷바침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 화장품 시장은 최근 들어 중저가 화장품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지만  중국 기업들은 이런 급증하는 수요를 감당하기에는 기술력이 상당히 떨어진다는 평가다.
 
하지만 최근 중국은 자국 기업의 보호와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정책을 펼치면서 노동법이 까다롭게 개정되고 위생검사 등 비관세 무역장벽이 갈수록 높아지면서 완제품을 직접 수출하는 방법은 더욱 어려워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 때문에 이미 중국에 진출한 국내 OEM ODM 업체와 원료, 부자재업체들과 전략적인 협력을 통해 현지에서 제품을 생산해 중국 소비자들을 공략하는 전략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특히 한류 열풍으로 중국에서 여전히 한국 화장품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하고 있어 한국 기술로 만든 중국 현지 생산 화장품이라는 점이 매리트가 있으며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 코스맥스 광저우 법인.
▲ 한국콜마 북경 법인.
▲ 제닉 상해 법인.

중국에서 뿌리를 내리고 있는 국내 대표적인 OEM ODM 업체들을 통해 제품을 생산하고 중국에 진출한 국내 원료, 부자재 업체들이 현지 생산한 제품들을 활용해 제품을 만들어 현지 소비자들을 직접 공략하는 현지화 전략을 전개해야 한다는 것이다. 

현재 국내 OEM ODM 업체는 2004년 처음으로 중국에 진출해 높은 인지도를 구축한 코스맥스와 2007년 중국 북경에 생산법인을 구축한 한국콜마, 최근 상해 임대 공장의 인허가 절차를 완료하고 본격적인 중국 공략을 선언한 제닉, 소주에 임대 공장 건립을 완료하고 내년 초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갈 예정인 코스메카코리아까지 상위권 업체가 들어간 상황이다. 
 
이와 함께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합리적인 가격과 높은 기능성 용기를 선보이면서 일본과 중국 등 자제 기업들과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국내 자재 기업들도 중국의 내수시장 확대일로에 들어서면서 직접 진출에 나서고 있다.
 
2004년 중국 위해에 사출공장을 설립하고 중국에 진출한 종우실업은 현재 상해와 위해 신공장 등 3개의 공장을 중국에서 운영하고 있다.

화장용 퍼프, 기능성 파우더와 파운데이션 용기를 생산하는 기업인 에스엔피월드는 지난 2008년 중국 청도에 스펀지를 생산하는 기업과 합작법인 형태로 현지 공장을 설립하고 공략에 나서고 있다.

인천에서 플라스틱용기를 생산하는 중견 업체도 최근 중국의 용기 생산시설을 인수하고 중국 진출에 나선다. 

업체 관계자는 “최근 중국 시장은 인건비가 상승한 만큼 소비시장 또한 성장하고 있다. 단순히 값싼 인건비만을 보고 진출하기에는 이미 늦은 시기”라며 “이제는 한국 업체들이 이미 중국에서 자리를 잡고 있는 한국 B2B 업체들을 활용해 메이드 인 차이나 제품을 만들어 현지 소비자들을 직접 공략하는 현지화 전략을 전개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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