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8년 10월부터 도입된 화장품 전성분 표시제도 이후 갈라토미세스 발효여과물 100%, 비피다 발효용해물 100%, 센타라아시아티카 100%, 히아루론산 100% 등 유효성분 100%로 만들어진 원액 화장품이 소셜 커머스 등 인터넷 유통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인터넷 유통업체인 여우무기(대표 백종현)에서 판매 중인 에스톤 네이쳐(Aston Nature) 이니셜 트리트먼트 에센스(150ml)는 소셜커머스 티몬을 통해 4차례 완판을 기록한 바 있는 단일성분 100% 원액 화장품의 대표적인 베스트셀러다.

 
SKⅡ피테라 에센스의 주요 성분으로 유명한 갈락토미세스 발효여과물 단일성분으로 구성된 퍼스트에센스로 갈락토미세스 발효여과물 외에 파라벤, PEG, 향, 색소 등 어떠한 다른 성분도 가미하지 않은 완벽한 무(無)처방제품이다.

 
갈락토미세스는 양조장에서 사용하는 누룩발효 효모의 일종으로 누룩을 빚는 주조사의 손이 유난히 희고 탄력있는 것에 착안해 수많은 효모 중에 피부에 가장 좋은 효모를 찾아내 만들어진 화장품 원료다.

 
여우무기의 관계자는 “갈락토미세스가 피부에 좋다는 건 이미 많은 소비자들이 인식하고 있지만, 제조방식이 매우 까다로운 반면 추출량이 극히 적고 원료가격이 매우 높아 고민했다”며 “기존의 제품과는 다르게 마케팅 컨셉차원이 아니라 과감하게 단일성분 100%로 승부하고 합리적인 가격정책을 펼친 게 주효한 것 같다”고 밝혔다.

 
특히 이 관계자는 “에스톤 네이쳐 제품에 사용된 갈락토미세스 발효 여과물은 고압용 옹기추출기를 이용하는 등 원료에서 유용성분을 추출하는 신기술을 적용하여 유효성분의 파괴가 덜한 반면 보다 많은 엑티브를 함유하는 장점이 있었던 것 것도 인기의 원인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와관련 ㈜에이텍&CO 기업부설연구소 김지현 팀장은 “지금은 소비자들이 액티브 성분에 대한 관심을 넘어서 엑티브 성분의 함량비까지도 따질 정도로 성분에 대한 관여도가 높아진 상황이다”며 “피부에 좋은 활성성분 외에 일체의 첨가제나 착향제 등을 사용하지 않은 단일성분 100% 화장품은 액티브 성분의 효능에 대한 소비자의 기대치와 피부 유해성분에 대한 안전성을 동시에 충족시켜 인기가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의견을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