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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인터뷰

"뷰티향장 산업 성장시켜 백년 먹을거리 준비할 것"

제주 로하스 박람회 주관한 주현식 (재)제주지역사업평가원장


▲ 주현식 (재)제주지역사업평가원장

()제주지역사업평가원(원장 주현식)은 광역경제권 선도산업을 평가·관리하던 제주광역경제권 선도산업지원단과 지역산업을 평가·관리하던 지역산업평가단 2개의 조직을 통합한 기관이다. 

 

평가원은 1단계 사업(물 산업, 관광·레저(MICE) 산업)을 충실히 수행, 그 결과물을 통해 천혜의 제주지역 관광자원과 천연자원의 우수성과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이어 2012년부터 3년간 추진할 2단계 사업으로 미래성장동력 산업(제주형 풍력서비스), 대표 주력산업(청정헬스푸드, 뷰티향장, 휴양형 MICE)을 선정하고 연 185억원을 투자하고 있다. 

 

이 가운데 뷰티향장 프로젝트는 제주의 지리적·환경적 특성에 따른 식물의 다양성과 특이성 등을 활용한 친환경 유기농 및 기능성 향장 제품 개발과 메디코스메슈티컬스 제품 개발 등 3개의 유망품목을 포함하고 있다. 

 

관광과 향장품 산업의 시너지 극대화와 유기농 소재 화장품을 개발, 제주 경제 활성화를 이뤄내는 동시에 글로벌 신성장 산업 육성을 통한 지역경제 고도화가 목표다. 평가원은 이 프로젝트를 통해  3차년도 사업까지 매출액 180억원, 수출액 121억원, 110명의 고용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 314~15일 제주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제1회 로하스 박람회에서 제주 화장품 산업 발전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주현식 ()제주지역사업평가원장을 만나 사업의 성과와 향후 계획을 들었다. 

 

▶ 현재 지원하고 있는 사업은 어떤 것이 있나 

 

크게 R&D 분야와 비R&D 분야로 구분해서 지원하고 있다. R&D 과제는 뷰티향장, 청정헬스푸드, 제주 풍력서비스 등으로 각 프로젝트별로 50억원씩 총 150억원이 지원된다. R&D 과제는 MICE 산업 분야로 소그룹 미팅, 대규모 국제회의, 컨벤션, 박람회 등에 40억원을 지원한다. 두 분야를 합쳐서 연간 약 190억원 가량이 지원되는 셈이다. 

 

또한 올해 처음 실시되는 신특화사업에 10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5월에 기획이 마무리되면 예산을 배정받아 6월에 사업을 선정, 지원에 돌입할 계획이다. 

   

▶ 뷰티향장 프로젝트에 대해 자세히 설명한다면 

 

현재 뷰티향장 프로젝트 경우 10개 기업이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 가운데 50%는 제주 기업이며 나머지는 도외 기업으로 제주도에 본사, 공장, 토지매입 중 한 가지 이상의 조건을 충족시킨 기업을 선정해 지원했다. 대표적으로 두레, 콧데, 유씨엘 등이 이 경우에 속한다. 

 

이번 박람회에 전시돼 있는 이들 기업의 제품들은 평가원의 지원비를 받아 개발된 것들이다. 최근 중국에세 제주 천연화장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 이 제품들에 대한 상담과 수출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는 상황이다. 

 

기업에 대한 지원은 항상 컨소시엄 형태로 이뤄지며 비영리법인인 협회 등에게는 사업화 지원, 뷰티향장 프로그램, 헬스푸드 프로그램, 통역서비스 프로그램 등에 5억원 내에서 지원하고 있다. 또한 뷰티산업 인력양성사업에 1억원 정도 투자하고 있다. 

  

▶ 공동판매관 등 생산품에 대한 판매망 구축은 

 

공동 판매관까지는 아직 구상하지 못했다. 현재 도내 면세점 공항 등에 제품을 론칭해 놓은 상태다. 이번 로하스 박람회를 통해 국내외 바이어에게 제주의 뷰티향장 제품을 널리 알리고자 한다. 

 

향후 판로 확보를 위해 유럽, 중국 등지의 박람회를 주의 깊게 살피고 참관하면서 분석하고 있다.  또한 2013 오송 화장품 뷰티 세계 박람회와도 MOU를 맺어 제주도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길을 만들어 놨다. 

 

아무리 좋은 제품을 만들어도 팔리지 않으면 소용없다. 평가원은 이 같은 판로 확보를 위한 마케팅 사업비도 이미 책정해 놨다. 앞으로 도내 기업들의 생산품에 대한 판로를 개척하기 위한 계획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 향후 로하스 박람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할 계획인가 

 

이번 박람회가 제1회다. 첫 발을 뗀 것이다. 시작이라 일종의 테스트로 B2B 성향이 강했지만 오는 10월에 예정된 제2회 행사에는 B2C를 접목한 박람회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다. 

 

또한 올해까지는 국내 행사로 개최하고 내년부터는 국제적인 규모의 박람회로 개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시주최자협회에 정식으로 등록을 하고 정례적인 행사가 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일단 3년은 평가원 사업비로 박람회를 지원하고 이후 자립화시켜 지속적으로 개최해 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오는 5월 일본 로하스 박람회와 미국 박람회 등 선진국의 관련 박람회를 참관하고 벤치마팅할 예정이다. 

 

▶ 평가원의 향후 계획은 

 

제주 뷰티향장 산업의 성장 가능성은 어느 정도 성장하느냐가 관건이 아니라 뷰티향장, 청정헬스푸드 산업으로 향후 백년간 제주도의 먹을거리를 찾아야 한다는데 있다. 

 

제주지역에는 약용식물이 많아 최근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이너뷰티 화장품 생산에 매우 적합하다. 또한 범세계적인 추세인 안티에이징 열풍에 맞는 다양한 뷰티향장 제품을 만들 수 있는 기반이 있는 곳이다. 

 

평가원은 특히 이런 부분에 집중 투자해서 국내외 고객들에게 제주의 청정 자연을 활용한 뷰티향장 상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데 지원할 것이다이를 통해 제주 화장품 산업의 성장에 일조하고 나아가 제주지역 경제의 발전에 초석을 다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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