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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 론칭 브랜드 ‘드루’ 대박 행진 가능할까?

메이크업 제품 ‘눈길’ 행사 진행 ‘눈살’…참석자 불만 높아

 

최근 20~30대 여성들이 연예인이나 유명인의 영향을 받아 화장품을 구매하는 경향이 늘어나면서 연예인과 관련한 화장품 브랜드들도 속속 론칭되고 있다. 올 초 가수 서인영은 코리아나와 손잡고 색조 브랜드 ‘엣지핏’을 선보였으며 홈쇼핑에서 대박 행진을 기록하기도 했다.



▲ 메이크업 브랜드 '드루'를 소개하고 있는 유진

‘겟잇뷰티’의 MC로 활약해오며 뷰티 멘토로 불리고 있는 유진 역시 지난 28일 자신이 직접 개발, 참여한 메이크업 브랜드 ‘드루’를 공개했다.


‘드루’는 유진이 데뷔 17년 동안 전문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을 통해 메이크업을 받아오며 자신이 느꼈던 생각과 노하우들을 담아 개발한 메이크업 브랜드다.

 

제품은 볼과 입술, 눈 등을 여성들의 고유 피부색에 맞춰 아름답고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도록 컬러를 선별해 하나로 구성한 점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색조 메이크업에 필요한 모든 도구를 한 상자에 담아 간단하면서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메이크업 킷(makeup kit)을 선보여 참석자들의 관심을 이끌어냈다.


유진은 “봄을 컨셉으로 한 7가지 컬러를 메이크업 킷에 담았다”면서 “핑크, 오렌지 등의 립스틱과 함께 구성된 립베이스, 컨실러 등의 아이템들을 한꺼번에 사용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라고 전했다. 또 “여러 가지 컬러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제품들을 믹스해 쓸 수 있는 공간도 따로 마련돼 실용성이 높다”고 말했다.


기초 제품과 관련한 질문에 유진은 “현재 기초 제품과 베이스 메이크업 제품도 출시하기 위해 개발 중에 있다”면서 “곧 선보일 수 있을 것 같다”고 답변했다.


행사 중에는 ‘드루’의 제품 소개와 함께 박은경 아티스트가 메이크업 시연을 펼치며 올 봄 트렌드를 보여줬다.


박은경 아티스트는 “올 봄 트렌드 색상은 크게 3가지로 핑크, 오렌지, 라벤더로 표현할 수 있다”면서 “다양한 봄 메이크업을 하고 싶다면 ‘드루’의 메이크업 킷 제품을 사용하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겟잇뷰티’에서 함께 활약하고 있는 김정민을 비롯, 기태영, 윤손하, 하리수, 정보석 등 많은 연예인들이 참여해 유진의 화려한 인맥이 과시됐다. 시상식을 방불케하는 연예인들의 방문 러시가 잇따랐지만 정작 행사 내용과 진행은 기대감에 훨씬 미치지 못해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 행사는 뷰티 토크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되면서 유진의 많은 팬들과 신청자들이 몰렸다. 하지만 협소한 장소와 정리되지 않은 듯한 자리 배열로 입장 하지 못한 사람들이 많이 눈에 띄었다.

 

음향 시설 역시 완벽하게 준비되지 못한 탓에 사회를 맡은 박지윤 아나운서와 호스트 유진, 김태훈, 황금희에스테틱하우스 황금희 대표, 셀파크 피부과 박병순 원장 등이 펼친 토크 콘서트는 제대로 듣을 수 조차 없었다.


이곳을 찾은 한 참석자는 “지인들 위주로 좋은 자리를 안내하고 행사를 진행할 거면 팬들은 왜 초청한 건지 이해할 수 없다”면서 “무대가 제대로 보이지 않아 유진을 볼 수 있는 기회도 많지 않고 목소리 조차 잘 들리지 않아 아쉬웠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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