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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화된 실적 시즌, 기대보다 우려? 화장품주가 하락폭 확대

화장품업종지수 전주 대비 3.61% 하락, 아모레퍼시픽 오르고 LG생활건강 내리고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2분기 실적 시즌이 본격화되면서 화장품 기업 주가가 요동치고 있다. 중국의 소비 회복 지연으로 화장품 기업의 실적이 기대를 밑돌 것이라는 우려가 현실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화장품업종지수는 실적 시즌을 앞둔 이달 첫 주 하락세로 전환한 이후 줄곧 약세를 보여왔으며 화장품 빅2로 꼽히는 아모레퍼시픽그룹과 LG생활건강의 실적 발표가 이뤄진 지난주에는 하락 폭을 확대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7월 24일부터 28일까지 한 주간 화장품 기업의 주가는 전주 대비 3.61% 하락했다. 해당 화장품 기업은 네이버증권 화장품업종에 속한 기업 61곳 가운데 우선주와 거래정지 중인 씨엔티드림, 에스디생명공학, 코스온을 제외한 54곳을 기준으로 했다.

 

지난주 화장품 기업의 주가에는 실적 발표 이슈가 컸다. 7월 26일 아모레퍼시픽그룹이 2분기 실적을 발표했고 하루 뒤에는 LG생활건강이 실적을 공개했다.

 

국내 화장품 업계을 대표하는 두 기업의 2분기 성적표는 엇갈렸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매출이 소폭 늘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으나 LG생활건강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모두 감소했다.

 

이 같은 실적은 주가에도 반영됐다. 지난 한 주 사이 아모레퍼시픽(7.36%)과 아모레G(0.56%)의 주가가 상승한 데 반해 LG생활건강(-6.27%)의 주가는 하락했다.

 

증권가는 아모레퍼시픽의 2분기 실적이 시장의 기대치는 밑돌기는 했으나 이제 회복 시점을 탐색하고 있다는 점에 점수를 줬다.

 

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은 2분기 중국 이커머스 재고 조정과 글로벌 마케팅 비용 확대로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큰 폭으로 하회했다”면서도 “하반기부터 중국 설화수는 시점의 차이일 뿐 회복이 예상되며 북미 중심 해외발 실적 개선 가시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하반기 실적 회복의 신호가 보인다는 증권가의 평가에 아모레퍼시픽의 주가는 크게 올랐다. 7월 24일부터 실적 발표 전까지 3거래일 연속 하락했던 아모레퍼시픽의 주가는 실적 발표 하루 뒤인 7월 27일 하루에만 전 거래일보다 14.04% 상승했다.

 

국내 주요 화장품 종목 수익률

 

 

반면, LG생활건강은 하락세를 보이던 주가가 실적이 발표된 7월 27일 9.76% 가량 치솟았다가 하루 뒤 다시 8.12%가 빠졌다. ‘어차피 알고 있었던 부진’이었지만 실적 충격이 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LG생활건강에 대해 “2023년 하반기에도 연결 영업이익의 하락세가 예상돼 단기 실적 모멘텀은 제한적이다”며, “다만 이를 반영해 주가가 충분히 하락했고 2024년 1분기부터 영업이익이 성장세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돼 중장기 관점에서 매수 접근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지난 한 주 화장품 기업 가운데 주가가 오른 곳은 코스메카코리아(9.68%), 본느(9.59%), 컬러레이(9.30%), 잉글우드랩(5.80%), 코스맥스(4.80%), 코스나인(3.51%), 한국콜마홀딩스(3.18%), 네오팜(2.47%), 한국콜마(1.82%), 애경산업(1.45%), 코디(1.35%), 씨앤씨인터내셔널(0.70%) 등이다. 진코스텍(0.00%)의 주가는 한 주 사이 큰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셀바이오휴먼텍(-17.27%), CSA 코스믹(-16.58%), 마녀공장(-13.12%), 제이준코스메틱(-11.70%), 디와이디(-11.60%), 토니모리(-11.34%), 내츄럴엔도텍(-11.21%), 아이패밀리에스씨(-10.95%)의 주가는 10% 넘게 추락했다.

 

제로투세븐(-9.98%), 에스알바이오텍(-8.75%), 이노진(-8.01%), 한국화장품(-7.95%), 글로본(-7.54%), 오가닉티코스메틱(-7.10%), 바른손(-6.88%), 제닉(-6.82%), 잇츠한불(-6.61%), 현대퓨처넷(-6.54%), 파워풀엑스(-6.46%), 선진뷰티사이언스(-6.29%), 엔에프씨(-5.96%), 클리오(-5.93%), 현대바이오랜드(-5.35%), 한국화장품제조(-4.98%), 세화피앤씨(-4.90%), 올리패스(-4.52%), 스킨앤스킨(-4.07%), 메디앙스(-4.01%), 코리아나(-3.81%), 에이블씨엔씨(-3.78%), 나우코스(-2.29%), 아우딘퓨쳐스(-1.79%), 현대바이오(-1.65%), 브이티(-1.47%), 씨티케이(-1.11%), 노드메이슨(-1.04%), 라파스(-0.75%), 원익(-0.13%)도 주가 하락을 피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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