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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10대 브랜드 쒀푸터(索芙特), 텅쉰넷(腾讯网)과 파트너쉽

인터넷 최대 기업과 브라질 월드컵 스포츠 마케팅 전개

조용성 기자 yscho@cosinkorea.com
등록 2014.06.02 15:43:00

[코스인코리아닷컴 북경통신원 조용성] 중국 매출액 기준 상위 10대 토종 화장품 브랜드인 쒀푸터(索芙特)가 중국 최대 인터넷 기업인 텅센트와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중국화장품망이 지난 5월 30일 전했다.

쒀푸터는 5월 18일 광둥(廣東)성 광저우(廣州)에서 텅센트와 스포츠 마케팅 전략합작 체결식을 가졌다. 쒀푸터는 1000만위안(한화 약 16억원)을 들여 텅센트를 통한 인터넷 마케팅을 실시하기로 했다.

쒀푸터는 6월과 7월 두달동안 텅센트 스포츠 섹션에 집중적으로 광고를 게재한다는 방침이다. 쒀푸터가 노리는 것은 월드컵 특수다. 이번 브라질 월드컵은 시차상의 이유로 중국 현지시간으로 새벽에 생방송된다. 때문에 많은 중국인들은 인터넷을 통해 브라질 월드컵 경기를 시청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밖에도 많은 중국인들은 인터넷으로 TV생방송을 본다. 특히 축구에 열광하는 젊은층들은 인터넷으로 TV를 본다. 실제 텐센트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86.1%의 중국인들이 인터넷을 통해 월드컵을 시청할 것으로 조사됐고 이는 4년 전에 비해 2배 증가한 수치다.

중국 로컬 화장품기업 중 첫번째 상장기업으로 25년의 역사를 갖고 있는 쒀푸터의 장구이전(张桂珍) 회장은 “텅센트와 합작은 강력한 마케팅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특히 쒀푸터는 축구팬들이 새벽 월드컵 시청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모발손상과 탈모에 대비해 탈모방지 제품을 전면적으로 업그레이드했다. 탈모샴푸와 헤어케어제품들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월드컵에 열광하는 남성 고객들을 사로잡겠다는 목표다.

한편, 텅센트는 세계에서 네번째로 큰 인터넷 업체로 10억여명의 큐큐(QQ)와 웨이신(微信) 고객을 보유하고 있다. 중국에서 가장 큰 인터넷 채팅 플랫폼을 가지고 있다. 또 장기간 사이트 운영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만큼 월드컵, 올림픽, 유럽 축구리그, 동계 올림픽 등 스포츠경기 보도 방면에서 뛰어난 운영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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