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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한방원료 생활용품 출시 '봇물'

웰빙 바람 확산 인동초, 박하, 홍화 한약재 사용 증가세



[코스인코리아닷컴 북경 통신원 조용성]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중국 역시 건강을 중요시하는 웰빙풍조가 대세다. 웰빙바람을 타고 한방원료를 이용한 생활용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인민망이 지난 5월 30일 전했다.

중국에서는 인동초, 박하, 삼칠(三七)인삼, 홍화 등 한방원료는 치약, 샴푸, 바디클렌져, 화장비누 등 생활용품에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

중국내 상당한 인지도를 가지고 있는 생활용품 기업 바왕(霸王)그룹은 8억위안을 투자해 30만톤급 한약공업단지를 조성해 2012년 정식으로 한방 생활용품 생산에 돌입했다.
 
바왕의 CEO는 “한방 생활용품 시장 규모가 조만간 100억위안을 넘어설 것”이라고 예상하기도 했다.

특히 중국의 소비자들은 한국의 소비자들보다 더욱 한약을 신뢰하고 있다. 왠만한 한약재는 이름과 성능까지 잘 파악하고 있는 것이 중국의 소비자들이다.

과거 석유화학 성분으로만 생활용품을 만들던 중국내 로컬 기업들은 한약성분을 첨가해 생활용품을 웰빙상품으로 승화시키는데 성공했으며 이같은 추세는 더욱 강화되고 있다.

한약성분의 생활용품이 증가함에 따라 한약재의 가격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일부 한약재의 가격은 중국내에서 올해초에만 5~10% 올랐다. 

현지 한약재 유통업체 내부 관계자는 “생활용품의 성분으로 팔려나가는 한약재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조만간 한약재 총생산량의 5%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들이 사용하는 약재의 품질이 좋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관련 법규가 완비되어야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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