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신동훈 기자] 세계를 주름잡는 화장품, 미용 전시회 주최자들의 움직임이 심상찮다. 이들이 한 때 전시회 변방국으로 불렸던 중국과 동남아 뷰티 시장의 선점을 위해 합종연횡을 시도하고 있다.
코스모프로프(Cosmoprof)라는 명칭으로 개최되는 이탈리아 볼로냐, 라스베가스, 홍콩 전시회의 주최자인 소제코스(SoGeCos)를 비롯해 독일 미용 박람회의 주최자인 메세(Messe), 유럽 시장의 모든 산업권 50% 이상의 전시회를 개최하는 인포마(Informa)와 ITC, 말레이시아, 베트남, 인도네시아, 미안마 등 동남아 시장의 뷰티관련 전시회를 독점하는 ECMI 등이 중국, 동남아 뷰티 시장 진입을 위해 준비중이다.
유럽의 인포마 그룹이 먼저 움직임에 나섰다. 중국 시장의 진입을 위해 중국 상해에서 개최되는 상해 일백문 그룹(Shanghai Baiwen Exhibition Co.,LTD)과 손잡고 중국에서 가장 큰 화장품, 뷰티 전시회인 2014년 상해 CBE(China Beauty Expo)를 공동 개최했다.
유럽의 ITC 그룹은 이에 질세라 동남아시아의 ECMI와 동남아시아의 4개 전시회를 공동 개최하고 있다. 이들 그룹들이 지금까지 개최한 주최 산업군을 살펴 보면 전자산업를 비롯해 자동차, 화학 등 기간산업이 주 대상이었다.
그러나 2014년에 들어와 전시회 관련 유수의 그룹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는 것은 지금까지는 변방으로 분류되던 동남아 시장의 뷰티 관련 전시회다.
이와 관련 유럽의 인포마 그룹은 지금까지 6회째 진행중인 프랑스 코스미팅 이외에도 싱가폴과 중국의 북경에서 전시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지난 6월 24일 인포마 그룹의 해외 전시 마케팅 담당자는 한국을 방문하고 앞으로 인포마 그룹이 진행할 전시회를 소개했다.
이 자리에서 인포마 담당자는 "이번 전시회가 다른 주최자들과 차별화 되는 것은 소수의 참가사를 확정하고 모든 참가사에게 바이어 미팅을 사전에 준비해 전시회 참가 효율성을 제고 시키는 것이 전시회의 가장 주안점이다"라고 말했다.
2014년 인포마 그룹 진행 예정 화장품, 미용 전시회
* 2014년 중국 상해 미용 박람회(The 19th CHINA BEAUTY EXPO) 2014년 5월 7일~9일
* 2014 비욘드 뷰티 아시안 태국 방콕 화장품 미용 전시회(2014 Beyond Beauty Asean Bangkok) 2014년 9월 18일~20일
* 2014 싱가폴 아스테틱 아시아 미용 박람회(Aesthetics Asia & AMAC 2014) 2014년 09월 25일~27일
* 2014년 안티에이징 & 스파 차이나(Anti-aging & SPA China 2014) 2014년 10월 16일~17일
* 2014 인포마 스파 미팅 중동 컨퍼런스(2014 Spameeting) 2014년 12월 10일~11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