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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 비즈니스 선두 일본, “올 여름 키워드는 청량감”

땀 흘려도 산뜻한 의류와 화장품 출시 인기몰이



▲ 더위를 이기기 위한 키리바이화학의 다양한 제품군.

 

[코스인코리아닷컴 일본 통신원 이동화]   뜨겁게 내리쬐는 태양, 습한 공기… 올 여름도 덥다. 조금이라도 더 쾌적하게 보내고 싶은 마음이 간절한 이 계절에 소비자가 원하는 것은 바로 ‘청량감을 지닌 상품’. 올 들어 일본 패션·뷰티 업계에서는 ‘다기능 청량 아이템’이 새로운 키워드로 떠올랐다.

 



▲ 하이테크 타월 '쿨 코어(COOLCORE)'.
도쿄에 위치한 미용·건강잡화 판매점 로프트 시부야에서는 올 히트상품인 하이테크 타월 ‘쿨 코어(COOLCORE)’를 전면에 배치하고 판매를 유도하고 있다. 매장 관계자는 “최근 물에 적신 후 기화열을 이용하는 상품이 많지만 쿨 코어는 독자적인 소재를 사용해 더운 물이나 땀에 젖어도 서늘함을 얻을 수 있어 인기가 높다”고 설명했다.

 

의류에 직접 뿌리는 스프레이 타입 중에는 ‘서늘한 셔츠 샤워’가 인기. 한번 뿌리면 옷이 시원해진다.

 

키리바이(桐灰)화학의 ‘열중대책(熱中対策)’ 시리즈도 판매 상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특히 ‘타월에 얼음을 만드는 스프레이’는 상품명 그대로 뿌리는 순간 고운 얼음이 생기는 제품으로 아웃도어나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에게 단연 인기다. ‘머리카락용 아이스드라이’는 영하 30도의 냉기를 분무해 두피까지 단번에 시원하게 해주는 제품인데, 바로 마르기 때문에 머리카락이 달라붙거나 젖지 않는다.

 

의류 자체가 쾌적하길 원한다면 유니클로의 고기능 이어 ‘에어리즘(AIRism)’. ‘더워서 벗는다’가 아닌 ‘더우니까 입는다’는 궁극의 쾌적함을 카피로 내걸고 있다. 땀을 흘려도 젖지 않기 때문에 보송보송한 느낌을 갖을 수 있으며, 끈적이지 않기 때문에 불쾌감이 해소된다는 것.

 


▲ 멘톨 성분을 더한 이세한의 자외선차단제

화장품 업계도 청량감 전쟁에 가세했다.

 

국내에서는 키스미로 이름을 알린 일본 이세한(伊勢半, ISEHAN) 그룹에서는 자외선차단제에 멘톨 성분을 더한 제품을 선보였으며, 코세는 기화열을 이용해 피부 온도감을 5℃ 낮추는 파운데이션을 출시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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