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일본의 원전 오염수 방류로 한국 화장품주가 ‘수혜주’로 주목받고 있다. 일본의 오염수 방류에 뿔 난 중국에서 반일 정서가 심화되면서 불매운동의 여파가 화장품에도 영향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정부가 일본산 화장품까지 수입을 규제하고 있지는 않지만 웨이보 등 중국 SNS에서는 시세이도, DHC, 코세(KOES) 등 일본 화장품 브랜드 불매 리스트가 공유되고 있는 상황이다. ‘노 재팬’ 움직임이 확산하면서 타깃이 된 일본산 화장품과 달리 한국 화장품은 반사이익을 톡톡히 보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8월 28일부터 9월 1일까지 한 주간 화장품 기업의 주가는 전주 대비 1.01% 상승했다. 해당 화장품 기업은 네이버증권 화장품업종에 속한 기업 61곳 가운데 우선주와 거래정지 중인 씨엔티드림, 에스디생명공학, 코스온을 제외한 54곳을 기준으로 했다. 지난 한 주 국내 화장품 기업 가운데 글로본(23.15%)의 주가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글로본의 주가 상승은 중국 단체 관광 허용으로 화장품 사업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글로본은 중국 시장에 한류의 핵심을 담은 K-뷰티 제품인 ‘RUE…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화장품 수출 회복이 본격화되고 있다. 화장품 수출은 3개월 연속 성장세를 나타냈으며8월에는 수출 증가율이 두자릿수로 뛰었다. 8월 화장품 수출은 6억 9,9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6억 2,300만 달러였던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2.2% 늘어난 규모다. 산업통상자원부는 ‘8월 수출입 동향’ 발표를 통해 올해 8월 수출액이 전년 대비 8.4% 감소한 518억 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수입은 22.8% 감소한 510억 달러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수출액에서 수입액을 뺀 무역수지는 8억 7,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월별 수출실적 현황 (단위 : 억달러, 전년동기대비 %) 8월 수출 감소는 하계휴가 등 계절적 요인과 반도체, 석유제품, 석유화학 단가 하락 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8월 수출이 566억 달러로 역대 8월 기준 최고 실적을 기록한 데 따른 역기저효과도 영향을 줬다. 다만, 수출 감소율은 한자릿수로 둔화되며 전월(-16.4%) 대비 크게 개선됐다. 품목별로 자동차(29%), 자동차부품(6%), 일반기계(8%), 선박(35%), 디스플레이(4%), 가전(12%) 등…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중국 정부의 한국행 단체관광 재개에 따라 유통, 화장품 기업의 수혜를 예상하는 증권가의 분석이 나왔다. 면세 기업의 수혜는 분명하며화장품의 경우 대형 브랜드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관측이다. 다만, 중국의 경기와화장품 시장 부진을 고려했을 때 중국 사업의 매출 회복이 더딜 수 있는 만큼 화장품 기업은 선별적인 수혜를 예상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최근 중국 정부의 한국행 단체관광 재개에 따른 수혜 기업을 점검하고 유통, 화장품 산업에 대한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8월 10일 중국 정부의 한국행 단체관광(GT, Group Tour) 재개에 따른 면세 기업의 수혜는 분명하다”면서 “호텔신라, 현대백화점, 신세계를 지속적으로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국 면세 산업 추정 (단위 : 조원, %) 현재 면세 기업이 따이공에게 지불하는 수수료는 총매출액 대비 40% 수준으로 추정된다. 과거 면세 기업들이 GT에 지불했던 수수료가 10~20% 내외로 추정되는 것과 비교하면 한껏 높아진 수준이다. 김명주 연구원은 “GT 재개에 따른 따이공 매출 회복은 더디게 이뤄질 수 있기…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화장품 기업 주가가 중국발 이슈에 일희일비하고 있다. 중국인 단체단광객의 한국 여행 재개에 들떴던 주가는 중국의 경기 우려가 커지며 이내 열기가 식었다. 그러나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로 중국 내에서 일본산 화장품에 대한 불매운동 움직임이 포착되며 화장품 주가에 다시 불이 붙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8월 18일부터 22일까지 한 주간 화장품 기업의 주가는 전주 대비 0.71% 상승했다. 해당 화장품 기업은 네이버증권 화장품업종에 속한 기업 61곳 가운데 우선주와 거래정지 중인 씨엔티드림, 에스디생명공학, 코스온을 제외한 54곳을 기준으로 했다. 지난 한 주 국내 화장품 기업 가운데 주가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기업은 컬러레이(19.38%)다. 컬러레이의 주가 상승은 일본의 오염수 방류로 중국 내에서 일본산 화장품에 대한 보이콧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는 상황과 무관하지 않다. 중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중국에서 일본 오염수 방류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며 일본산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이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다. 중국 내 SNS에는 일본 브랜드 리스크가 올라오고 있으며여기에는 SK-II, 슈에무라 등…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중국인 단체관광객의 한국 여행 재개에 한껏 올랐던 화장품 기업 주가가 주춤해졌다. 그동안 부진을 면치 못했던 국내 화장품 주가가 유커 귀환에 대한 기대감으로 급등하자 차익실현과 비중 축소에 나서는 투자자들의 움직임이 이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중국의 경기 우려가 커지면서 중국 관련 소비주인 화장품주에 악영향을 줬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8월 14일부터 18일까지 한 주간 화장품 기업의 주가는 전주 대비 2.85% 하락했다. 해당 화장품 기업은 네이버증권 화장품업종에 속한 기업 61곳 가운데 우선주와 거래정지 중인 씨엔티드림, 에스디생명공학, 코스온을 제외한 54곳을 기준으로 했다. 지난 한 주 국내 화장품 기업 가운데 주가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기업은 이노진(32.01%)이다. 이노진은 8월 17일 상한가(+29.98%)를 기록한 데 이어 다음날에도 주가가 7.98% 추가 상승했다. 이날 장중 한 때 이노진의 주가는 4,975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노진은 탈모 전문 브랜드 볼빅(Ballvic)과 소비자형 탈모케어 브랜드 폴리큐션(Follicution), 병의원 전문 스킨케어 브랜드 리셀바이(Re.Cellby)…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올해 2분기 화장품 업체들의 실적 키워드는 ‘인디브랜드’와 ‘비중국’이었으며하반기에도 이 같은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는 증권가의 분석이 제기됐다. 키움증권은 최근 ‘화장품 7월 지표 Review : 큰 흐름은 그대로’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인디브랜드와 비중국 지역에 대한 노출도가 높은 화장품 기업들의 실적 강세 흐름이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고화장품 OEM ODM 업종에 대한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조소정 키움증권 연구원은 2분기 화장품 업체들의 실적 키워드로 ‘인디브랜드’와 ‘비중국’을 꼽았다. 조 연구원은 “2분기 인디브랜드들과 비중국 지역 관련 기업들의 실적이 아웃퍼폼했고그중에서도 특히 해당 시장에 대한 노출도가 높은 OEM ODM 업체들은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반면, 럭셔리와중국향 비중이 높은 업체들은 실적은 기대치를 하회했다”고 짚었다. 주요 화장품 업체 2분기 실적(단위 : 십억원, %) 최근 중국의 단체관광객 재개도 OEM업체의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조 연구원은“최근 중국 단체관광객의 국내 입국이 재개됐다. 이번 이슈는 화장품 업종 내 긍정적인 분위기를…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국내 화장품 공개기업들이 오랜 부진을 딛고 올해 상반기 실적 반등 가능성을 예고했다. 코로나19 사태라는 악재 속에서도 선방했던 화장품 업계는 지난해 리오프닝 본격화에도 불구하고 ‘차이나 리스크’ 속에 실적이 날로 악화했었다. 중국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고강도 봉쇄정책을 펴면서 계속된 소비 부진이 국내 화장품 업계에 타격을 가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올해 상반기 화장품 공개기업의 실적에서는 매출이 바닥을 찍고 반등하는 모습이 확인됐다. 영업이익은 여전히 감소세가 이어졌으나 당기순이익은 두자릿수 증가했다. # 공개기업 70개사 매출 15조 1,509억, 영업이익 9.9% 감소, 당기순이익 38.4% 증가 코스인이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공시자료인 반기보고서를 바탕으로 국내 화장품 공개기업 70개사의 상반기 경영실적을 집계, 분석한 결과 전체 매출액은 15조 1,509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5조 1,459억 원과 비슷(0.0%)했다. 영업이익은 9,079억 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 1조 80억 원보다 9.9% 감소했다. 반면, 당기순이익은 같은 기간 5,661억 원에서 7,838억 원으로 38.4% 증가…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국내 화장품 기업 주가가 급등했다. 2분기 실적 시즌을 마무리하는 가운데 지난해 일본 시장에서 처음으로 프랑스를 누르고 수입액 1위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꿈틀거리기 시작한 주가는 중국 정부가 한국 단체관광을 허용하면서 폭발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8월 7일부터 11일까지 한 주간 화장품 기업의 주가는 전주 대비 13.68% 상승했다. 해당 화장품 기업은 네이버증권 화장품업종에 속한 기업 61곳 가운데 우선주와 거래정지 중인 씨엔티드림, 에스디생명공학, 코스온을 제외한 54곳을 기준으로 했다. 지난주 화장품 기업의 주가 상승은 중국발 훈풍에 기인했다.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사태 이후 3년여 만에 자국민의 해외 단체여행을 사실상 전면 허용하기로 하면서 한국으로의 단체관광도 가능해졌다. 중국 정부의 한국 단체관광 허용은 2017년 3월 사드 배치에 따른 한한령 이후 약 6년 5개월 만이다. 중국 문화여유부는 8월 10일 한국을 포함해 전 세계 각국에 대한 자국민의 단체관광을 허용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발표로 한국, 미국, 일본을 포함해 총 78개국으로 중국인 단체관광이 가능해졌다. 중국인의 한국 단체관광…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화장품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정부가 사드 사태 이후 6년 5개월 만에 한국 단체관광을 허용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이에 따른 기대감이 주가를 한껏 끌어올리는 모습이다. 8월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12시 10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잇츠한불, 토니모리, 한국화장품, 한국화장품제조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잇츠한불의 주가는 장 초반 강세를 보이며 곧장 상한가로 직행해전 거래일보다 3,820원(+29.94%) 오른 16,580원에 거래 중이다. 토니모리의 주가도 장 초반 강세를 이어가 전 거래일 대비 1,410원(+29.94%) 오른 6,12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화장품은 개장과 함께 전 거래일보다 1,720원(+29.91%) 올라 상한가인 7,470원까지 뛰었다. 한국화장품제조 역시 전날보다 주가가 7,050원(+29.87%) 오르며 상한가인 30,650원으로 달렸다. 같은 시각 제이준코스메틱(+19.93%), 아모레G(+18.62%), 에이블씨엔씨(+18.21%), LG생활건강(+13.08%), 아모레G3우(전환)원(+11.79%) 등도 10% 넘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가운데 아모레G와 에이블씨…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한동안 하락세를 이어왔던 화장품 주가가 반등에 성공했다. 2분기 실적 시즌이 본격화되며 화장품 대장주로 꼽히는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의 실적에 ‘차이나 리스크’가 반영된 점이 화장품 주가를 전반적으로 끌어내리는 요소로 작용한 바 있다. 하지만 실제 실적이 발표된 후에는 이 같은 악재가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는 인식에 따라‘빠진 만큼’ 다시 ‘차 올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7월 31일부터 8월 4일까지 한 주간 화장품 기업의 주가는 전주 대비 3.84% 상승했다. 해당 화장품 기업은 네이버증권 화장품업종에 속한 기업 61곳 가운데 우선주와 거래정지 중인 씨엔티드림, 에스디생명공학, 코스온을 제외한 54곳을 기준으로 했다. 특히 지난주 화장품 주가에는 한국 화장품이 지난해 일본 시장에서 처음으로 프랑스를 누르고 수입액 1위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일본수입화장품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향수와 샴푸를 포함한 한국산 화장품 수입액은 775억 엔, 한화 약 7,050억 원으로 집계됐다. 약 30년 간 일본에서 화장품 수입액으로 1위 자리를 차지했던 프랑스(764억 엔)를 제친 것이다. 그동안 일본에서는 랑콤,…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미국도 중저가 브랜드가 대세다. 코로나19를 겪으며 많은 미국 소비자들이 온라인을 통한 화장품 구매를 시작했고 이러한 움직임이 합리적인 소비를 유도하며 중저가 화장품에 대한 선호를 높였기 때문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이 같은 분위기 속 미국 시장에서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화장품 기업 엘프뷰티에 주목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미국의 중저가 화장품 회사인 엘프뷰티는 8월 1일 진행한 1QFY24 실적 발표에서 FY24년(2023년 4월~2024년 3월) 가이던스를 상향했다. 연간 가이던스 상향에는 더딘 경기 회복에 따른 소비자의 중저가 화장품에 대한 수요 증가가 반영됐다. 실제 엘프뷰티의 평균 제품 가격은 6달러인 반면, 경쟁사의 제품 판매가는 9~20달러로 ‘가격’면에서 강점을 가진다. 유통 채널도 확대되고 있다. 현재 엘프뷰티가 입점돼 있는 유통 채널은 타겟, 월마트, 울타뷰티 등이 있으며하반기에 입점 매장 수를 늘릴 계획이다. 엘프뷰티 FY1Q24 실적, 컨센서스 (단위 : 백만달러, 달러, %, %p) 1QFY24 실적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기초화장품 카테고리의 매출 성장률 전년 대비 127% 성장을 기록해색조…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화장품 수출이 2개월 연속 성장세를 나타났다. 지난 5월과 6월 7억 달러 규모였던 화장품 수출액이 7월에는 6억 달러대로 꺾였고수출 증가율도 한자릿수에 그쳤으나 화장품 수출 회복의 긍정적 신호가 계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7월 수출입 동향’ 발표를 통해 올해 7월 수출액이 1년 전보다 16.5% 감소한 503억 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수입은 487억 1,000만 달러로 25.4% 줄었다. 수출액에서 수입액을 뺀 무역수지는 16억 3,000만 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월별 수출실적 현황 (단위 : 억달러, 전년동기대비 %) 7월 수출 감소는 반도체 업황 부진과 유가하락에 따른 석유제품, 석유화학 단가 하락 등의 영향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7월 수출이 602억 달러로 역대 7월 기준 최고 실적을 기록한 데 따른 역기저효과도 작용했다. 품목별로 자동차(+15%), 일반기계(+3%), 가전(+3%) 수출은 늘었다. 특히 자동차 수출은 59억 달러로 역대 7월 실적 중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일반기계는 글로벌 설비투자 확대에 따라 4개월 연속 수출증가율이 플러스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