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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리포트] 일본 관광객 소비금액 40% 중국인

2015년 중국인 1인당 평균 소비금액 28만엔 기록


[코스인코리아닷컴 허설경 기자] 중국 관광객들이 일본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

중국 화장품 전문 신문사 C2CC는 2016년 1월 일본 관광청의 데이터를 인용, 2015년 일본을 방문한 관광객들의 소비금액이 최초로 3만억 엔을 돌파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2014년 보다 70% 성장한 수치며 그중 중국 관광객들이 40%를 차지하여 1.41만억 엔에 달했다. 또 2013년보다 2배 이상 성장한 것이며 일본 자동차 부품의 수출액과 맞먹는 금액이다.

중국 관광객들이 일본에서 1인 평균 소비금액은 28.38만 엔이고 기타 국가 관광객들의 소비금액보다 10만 엔 더 많았다. 따라서 일본 비즈니스 전문가들이 중국 관광객들을 위해 만든 단어 ‘뽀우마이(爆买,미친 듯이 구매한다는 뜻)’는 일본 연도 키워드로 선정됐다.

일본 교도통신사는 일본 후쿠오카에서 최근 발표한 하카타항을 통해 입국한 중국 관광객 조사 결과를 보도했다. 조사에 따르면 쇼핑 제품 TOP5 랭킹 순위로 화장품(22%), 건강식품(20%), 디저트, 의약품, 전자제품 등이 랭크됐고 4위까지는 2014년부터 면세 제품 리스트에 포함됐다.

BBC 보도에 따르면 중국 관광객들이 일본에서 쇼핑하는 새로운 트랜드는 의약품이다. 동경 신주쿠 의약품 점포에서는 ‘일본신약’ 이라는 중문라벨을 부착하는 현상도 일어났다. 이는 중국 인터넷에서 유행하는 ‘일본 가면 꼭 구매해야 하는 12가지 신약’이라는 문구에서 참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마츠야백화점은 “중국 관광객들이 최근 쇼핑하는 방식이 변했다. 중국 관광객들은 지난해처럼 고급 제품을 구매하려고 하지 않고 ‘일본제’ 제품을 더 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관광객의 선호를 맞추들기 위해 일본측도 대책을 마련했다. 마츠야 긴자백화점은 “우리는 중국 관광객들을 위해 중국인 전문 화장품 코너를 만들었고 중국어가 능통한 직원을 충원했으며 중국인들이 열광하는 히트 제품을 집중적으로 진열해 중국 관광객들이 더욱 편리하고 빠르게 쇼핑할 수 있도록 바꿨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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