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유영민 기자] “전세계적으로 자연주의 화장품에 대한 성장세가 이어지면서 ‘메이드 인 제주’가 자연주의 화장품의 새로운 기준으로 떠오르고 있다.”

코스인(대표 길기우)은 컨트롤유니온코리아와 공동주관으로 4월 28일 코엑스 컨퍼런스룸 307호에서 ‘2016 국제 천연 유기농 화장품 트렌드 세미나’를 개최했다.

유기농 화장품 관련 전문가를 초청해 진행된 이날 세미나에는 이 분야에 관심 있는 업계 관계자 9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 두번째 주제발표에 나선 UCL 이지원 대표이사가 ‘자연주의 화장품의 새로운 기준 ‘메이드 인 제주’’를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

이지원 대표는 “세계적으로 자연주의 화장품 시장은 높은 성장률을 보이며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특히 소비자들의 건강과 안전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자연주의 화장품 시장의 성장세는 가속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처럼 자연주의 화장품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제주도는 좋은 물, 잘 보존된 자연을 갖추고 있는데다 8000여종의 생물자원이 있어 신소재 개발의 가능성도 무궁무진하다고 평가받고 있다. 여기에 세계 7대 자연경관, 유네스코 지정 3관왕 등 제주의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어 ‘메이드 인 제주’의 가치도 상승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제주도는 제주 화장품 인증제도를 오는 5월부터 시행한다. 제주 화장품 인증제도는 청정제주의 제주산 원물을 포함한 제주산 원료를 10% 이상 함유하고 제주지역 소재 생산시설에서 생산된 화장품을 제주도가 인증하는 제도다.

제주 화장품 인증제도의 도입 목적은 제주 화장품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화장품 산업 기술 경쟁력을 확보함으로써 매출과 고용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날로 심해지는 경쟁 속에 체계적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제주 화장품의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있다.

제주 화장품 인증을 받은 화장품은 제품의 생산, 유통에 대해 감사를 통해 철저한 사후관리를 받게 되며 이러한 관리를 통해 제품의 품질 향상과 안정성을 확보함으로써 소비자로부터 신뢰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지원 대표는 “제주 화장품 인증제도는 제주의 가치 상승, 지역경제 활성화, 브랜드 경쟁력 강화, 소비자의 안심 구매, 한국산 화장품 전체 이미지 제고 등의 효과를 낼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제주도는 2004년 건강뷰티, 생물산업 육성 10개년 계획을 수립하며 화장품 산업 육성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특히 ‘메이드 인 제주’의 법적 근거가 되는 2015년 제주도 화장품 산업 진흥 조례안을 통과시켰고 같은 해 제주 화장품 산업 육성에 특화된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를 개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