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1.06 (토)

  • 맑음동두천 -3.7℃
  • 맑음강릉 3.3℃
  • 맑음서울 -1.5℃
  • 박무대전 -0.4℃
  • 박무대구 1.0℃
  • 박무울산 3.9℃
  • 박무광주 3.1℃
  • 연무부산 6.2℃
  • 맑음고창 1.3℃
  • 박무제주 10.3℃
  • 맑음강화 -4.4℃
  • 맑음보은 -1.7℃
  • 맑음금산 -1.8℃
  • 구름많음강진군 4.5℃
  • 맑음경주시 -2.2℃
  • 맑음거제 3.6℃
기상청 제공

기관단체

5월부터 해외여행 입국장서 화장품, 술 구매 가능

인천공항공사, 입국장 복수사업자 최종 선정 5월부터 면세품 판매

 

[코스인코리아닷컴 최양수 기자] 이제 해외여행을 나갈 때 면세점에서 물건을 사서 여행 내내 들고 다닐 필요가 없어진다. 해외여행을 나갔다가 들어올 때 면세점에서 화장품과 술을 구매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오는 5월부터 인천공항 내 입국장에서 화장품이나 술과 같은 면세품을 살 수 있게 됐다. 하지만 담배와 과일, 축산가공품 등 검역 대상 품목은 살 수 없다.

 

3월 20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국내 처음 도입되는 인천공항 입국장 면세점 사업자에 에스엠면세점과 엔타스듀티프리 등 2개 사업자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3월 18일 사업제안서 평가와 3월 19일 입찰 가격 평가를 한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제1여객터미널 사업권과 제2여객터미널 사업권 모두 (주)에스엠면세점과 (주)엔타스듀티프리가 복수사업자로 선정해 해당 업체의 명단을 관세청에 통보했다.

 

이에 따라 관세청은 인천공항공사의 입찰 결과를 특허 심사에 반영해 이르면 3월 말이나 4월 초에 최종 낙찰대상자를 선정해 공항공사 측에 통보할 예정이다. 그리고 공항공사와 낙찰 대상자가 협상을 해 최종 낙찰자가 확정되면 임대차 계약을 체결한다. 이후 공항공사는 2개월간의 운영 준비 기간을 거쳐 당초 정부 발표 일정대로 5월 말을 목표로 신규 사업자가 정상 영업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인천공항에서 6개월간 제1여객터미널과 제2여객터미널에서 각각 1개씩 입국장 면세점을 운영한 뒤 김포, 대구 등 다른 공항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그리고 인천공항 면세점은 제1여객터미널에 2곳, 제2여객터미널에 1곳 등 총 3개가 설립될 예정이다. 판매 상품은 국산품 비중이 출국장 면세점보다 높은 수준이다. 1인당 구매 한도는 현행 휴대품 면세 한도인 600달러까지 허용된다. 공항이 거둬들이는 임대수익은 저소득층 지원과 같은 공익 목적으로 활용된다.

 

입국장 면세점의 판매품목은 향수와 화장품, 주류 등이 될 전망이며 관련 법령에 따라 담배와 검역 대상 품목에 속하는 광일과 축산가공품 등은 판매가 제한된다. 입국장 면세점은 귀국할 때 이용할 수 있는 입국장에 마련된 면세점이다. 정부는 지난해 9월 해외 소비를 국내로 전환하고 여행 기간 동안 국내에서 산 면세품을 휴대해야 하는 해외여행객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쇼핑 편의를 높이기 위해 입국장 면세점 도입 방안을 발표했다.

 

당시 여론도 입국장 면세점에 대해 적극적으로 찬성하는 분위기였다. 정부가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의뢰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입국장 면세점 도입에 찬성한 비율은 81.2%를 나타내며 호응이 높아 입국장 면세점을 도입하게 됐다.

 

관련태그

면세점  입국장  화장품  인천국제공항  해외여행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