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북경 통신원 조용성] 중국의 로컬 화장품 브랜드인 포라이야(珀莱雅, PROYA)가 글로벌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중국의 로컬 화장품은 세계 시장에서 지명도와 브랜드 가치가 낮다. 하지만 포라이야는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봉황망이 지난 5월 30일 전했다.
포라이야는 2003년에 설립된 화장품 업체로 중국의 로컬 브랜드 답게 중국내 500여개 도시에 진출해 있다. 어느 정도 규모를 갖춘 만큼 세계 시장 진출을 통해 브랜드 가치 높이기 작업에 들어선 것이다. 중국의 화장품업체 답게 포라이야는 중국의 글로벌 스타를 내세웠다.
프랑스에서 지난 5월 17일 저녁에 개최된 '포라이야의 밤'이라는 파티는 포라이야의 글로벌 진출에 대한 강한 의욕을 느낄 수 있다.
이 행사는 칸국제영화제 기간에 개최됐으며 포라이야의 팡위유（方玉友）CEO와 중국의 대형 엔터테인먼트 회사인 샤오마번텅（小马奔腾）그룹의 중리방(钟丽芳) 부회장, 그리고 세계적인 지명도를 가지고 있는 오우삼(우위썬, 吴宇森) 감독, 배우 장쯔이（章子怡）가 참석했다.
이밖에도 우리나라 배우인 송혜교를 비롯해 중국의 유명배우들인 진청우(金城武)，황샤오밍(黄晓明)，둥다웨이(佟大为) 등도 자리를 함께했다.
중국 로컬 화장품업체로서는 상당히 파격적인 캐스팅이었다. 파티현장에서 장쯔이는 정식으로 포라이야의 광고모델로 계약했으며 샤오마번텅회사(小马奔腾公司)와 영화 ‘타이핑룬(太平轮)’ 출연에 대한 MOU를 체결했다.
포라이야가 영화 타이핑룬에 투자하고, 타이핑룬에 출연하는 장쯔이가 포라이야의 광고모델을 하는 셈이다.
팡위유 포라이야 CEO는 “장쯔이는 국내외에서 지명도와 영향력이 높고 중국 국내에서 가장 유명한 배우중의 한사람이며 무엇보다도 장쯔이의 우아하고 고귀함, 패션감각은 포라이야의 브랜드 개성과 잘 어울린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계약서에 서명한 장쯔이는 “포라이야의 광고모델로 활동하게 되서 너무 기쁘고 중국 브랜드가 세계 시장에 나아가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또 영화합작에 대해 팡위유는 “타이핑룬은 영화의 아름다움과 피부의 아름다움을 완벽히 조화시키게 될 것”이며 “영화사와 포라이야에 큰 성과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타이핑룬은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만들어지는 작품으로, 포라이야는 영화홍보에도 참여하며 브랜드 알리기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봉황망은 “칸 영화제에서의 파티는 포라이야의 글로벌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반영하고 있으며 그동안 포라이야가 모색해 왔던 글로벌 시장 진출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킬 것”이라며 “글로벌 스타와의 연계 마케팅은 포라이야에게 더욱 큰 기회를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