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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펀치 종류에 따른 한국 경제와 산업별 영향 보고서 - NH투자증권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25-01-23 11:42:24
  • 조회수 : 238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으로 한국산 화장품에 추가 관세가 부과될 것으로 보인다. 후보 시절 내세웠던 공약을 감안하면 10%의 추가 관세가 부과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한국 화장품이 혁신적인 제품 경쟁력과 함께 중저가 전략을 내세워 온 만큼 관세 부과의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1월 20일(현지 시각)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직후 대외수입청(ERS) 신설을 공식화하고 미 무역대표부(USTR)에 기존 무역협정 전면 재검토를 지시했다. 특히 다음달부터는 멕시코와 캐나다에 25% 고율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예고해 ‘미국 우선주의 무역정책’이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투자업계는 트럼프 2기 행정부가 펼칠 보호무역 정책이 글로벌 공급망 전반에 상당한 변화를 초래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로써는 한국산 수입 화장품에는 10% 보편 관세를 추가로 부과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NH투자증권은 '트럼프 펀치 종류에 따른 한국 경제와 산업별 영향' 보고서에서 트럼프 2.0시대 자국 우선주의는 한국 수출의 둔화 요인이나 원화 약세와 현지화 전략, 수출국 다변화 전략이 한국 수출기업의 매출을 지지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우선 트럼프 취임 이후 IRA 검토 명령(1월 20일)으로 한국 이차전지 업종의 타격이 불가피해졌고 멕시코 25% 관세부과(2월 1일 예상)는 자동차의 수익성 하락 요인이 되고 있다고 제시했다.


한-미 FTA 개정(4월 1일 이후)에서 농축산물 수입시장 개방과 한국산 철강 수입쿼터 축소를 요구할 가능성이 있다. 중국 10% 관세 부과(4월 30일 이후 예상)는 IT 타격의 요인이 되고 있다. 보편관세가 부과되는 최악의 상황에도 조선/방산, 유틸리티, 바이오, 화장품 등 업종은 견조할 전망이다. 특히 한국 화장품의 중저가 전략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2019년 미국 수입 화장품 시장에서 10%에 불과했던 한국 제품 비중이 2024년 22%까지 성장했다. 주로 중저가 제품으로 프랑스, 이탈리아의 고가 제품과 차별화된 포지셔닝 전략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이 때문에 시장에서는 트럼프 정부 하에서 10~20% 관세가 추가로 부과되더라도 한국 화장품의 경쟁력은 유지될 것으로 보고 있다. MZ세대를 중심으로 한 가성비를 중시하는 소비 패턴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다만, 생명공학제품 승인절차 개선 등 비관세 장벽에 대한 대비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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