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한지원 기자] 성형수술이나 피부 시술을 받은 후에는 피부가 일시적으로 예민해지고 손상되기 쉬워화장품 사용에 주의가 필요하다. 성분에 따라 피부 트러블이 일어날 수 있고어떤 화장품을 사용하는지에 따라 회복 과정에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이처럼 민감한 시기의 피부에는 자극이 적고 안전한 제품이 필수적이지만시중 제품 중 의료적인 기준에 부합하는 화장품을 찾기란 쉽지 않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환자들의 실제 니즈를 반영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화장품 브랜드를 선보인 병원이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30여 명의 성형외과 전문의를 보유한 종합병원 원진성형외과는 안티에이징과 리프팅 등 시술 후 피부 회복이 중요한 분야에 특화된 병원으로환자들의 피부 고민을 실질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시해 왔다. 특히 최근에는 병원 내에서 실제 사용하는 기준으로 개발된더마코스메틱 브랜드 ‘WJ코스메틱’을 론칭하며의료와 뷰티의 경계를 허무는 새로운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WJ코스메틱은 ‘병원에서 직접 연구해개발한화장품’이라는 콘셉트로민감한 피부를 위한 고기능성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수술, 시술 직후는 물론이고 민감성·복합성 피부를 가진 일반 소비자들…
[코스인코리아닷컴 길태윤 기자] 고수(Cilantro)는호불호가 뚜렷한 식재료다. 누군가에게는 향긋한 요리의 완성이고누군가에게는 한입만 먹어도 얼굴을 찌푸리게 만드는 불쾌한 향일 수 있다. 어떤 사람은 고수가 빠진 쌀국수를 상상할 수 없다고 말하고또 다른 사람은 "비누 맛이 난다"며 멀리하곤 한다. # 비누맛 논쟁에서 안티에이징 솔루션까지 하지만 이 단순한 취향 차이 뒤에는우리가 미처 몰랐던 과학적인 이유가 숨어 있다. 고수의 향기를 다르게 느끼는 이유는 후각수용체 유전자의 차이 때문이며그 향기 속에는 놀라운 피부 건강 비밀까지 담겨 있다. # 유전자가 결정하는 고수의 ‘비누 맛’ 고수 향이 누군가에겐 싱그럽고 상쾌하게 느껴지고또 누군가에겐 비누처럼 불쾌하게 다가오는 건 우연이 아니다. 후각을 담당하는 유전자 중 OR6A2라는 유전자가 고수의 향기 성분인 알데하이드를 인식하는데이 유전자에 있는 단일염기 다형성(SNP) 차이 때문에 사람마다 반응이 다르게 나타난다. 2012년 발표된 한 연구에서는 OR6A2 유전자의 변이에 따라 고수를 비누 냄새처럼 느끼는 경향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다시 말해, 고수를 싫어한다고 해서 단순히 ‘입맛이 까다롭다’
[코스인코리아닷컴 전문위원 김기현] 이제 클린뷰티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니라 전 세계 화장품 시장의 디폴트가 됐다. 처음엔 피부에 자극이 없는 ‘안전한 성분’을 뜻했지만 지금은 지속 가능한 포장재와 원료, 윤리적인 공급망, 브랜드의 사회적 책임까지 아우르는 개념으로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 이 변화를 이끄는 주체는 글로벌 유통 플랫폼이다. 단순히 상품을 판매하는 것을 넘어 각자의 철학과 전략에 따라 독자적인 클린뷰티 기준을 마련하고 이를 소비자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 세포라, 컬트 뷰티, 울타, 크레도뷰티 등은 ‘지속 가능한 생산과 소비’라는 멋진 생태계를 완성해 가고 있다. # 글로벌 유통채널의 클린뷰티 기준, 무엇이 다른가? 세포라(Sephora)는 ‘Clean + Planet Aware’라는 라벨을 부여해 유해 성분 배제는 물론 지속 가능한 원료와 패키지 등 환경에 대한 고려를 요구한다. 컬트뷰티(Cult Beauty)는 ‘Cult Conscious’ 카테고리를 운영하며 입점 브랜드들이 피부에 무해한 클린 성분과 함께 환경적, 사회적 영향을 최소화한다. 또윤리적 기준을 따르는지 125개 항목에 대해 검증 후 구매 화면에서 소비자에게 정보를 공개하
[코스인코리아닷컴 한지원 기자] 동남아시아 뷰티 시장은 성장세가 뚜렷한 유망 시장으로전 세계 뷰티 브랜드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곳이다. 소득 수준 향상, 도시화, 여성 사회 참여 증가 등으로 뷰티 제품에 대한 수요가 높아졌고 특히 한류 열풍을 타고 K-뷰티의 인기가 급상승하면서 국내 브랜드의 글로벌 진출에서 빠질 수 없는 핵심 시장으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시장 상황이 좋다고 해서 모든 브랜드가 성공할 수는 없는 법이다. 이제 동남아시아 소비자들도 단순한 제품 성분과 효능, 브랜드 스토리까지 꼼꼼히 제품을 따지기 시작했고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으려면 현지 소비자들의 성향과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춰야만 한다. 이같은 흐름 속에서 (주)헤베코리아코퍼레이션(HeBe Korea Corporation)은 K-뷰티 브랜드의 현지 시장 진출을 돕고성공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전문적인 유통과 마케팅을 제공하고 있다. 이미 국내에서 유명한 브랜드를 옮겨오기만 하는 뻔한 방법이 아니다. 맞춤형 현지화 전략과 온-오프라인 유통망을 연계한 통합 솔루션을 바탕으로 인지도가 전혀 없는 ‘제로베이스’의 브랜드를 새롭게 키워내는 것이 핵심이다. 단 500만 원…
[코스인코리아닷컴 마은재기자]물리학에서 피부까지 아름다움과 건강을 지켜주는 본질적인 힘에 대해. 삶은 생각보다 자주 흔들린다. 계절이 바뀌고 기분이 달라지고 관계가 요동치며 건강 또한 예기치 못한 변화 앞에서 균형을 잃는다. 하지만 진짜 중요한 건 흔들리지 않는 완벽함이 아니라 흔들린 후에도 다시 중심을 잡고 돌아올 수 있는 능력이다. 바로 ‘회복탄력성(Resilience)’이다. 이 글은 물리학에서 시작된 회복탄력성이라는 개념이 어떻게 우리의 신체, 마음, 피부 그리고 삶 전체에까지 확장되는지를 이야기한다. 또한 이 회복탄력성이야말로 진정한 아름다움의 본질이며 이를 실현하는 실천적 방법이 무엇인지까지 함께 살펴본다. # 회복탄력성은 어디서 시작됐을까? 회복탄력성이라는 말은 이제 흔히 쓰이는 단어가 됐지만 그 뿌리는 17세기 물리학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라틴어 resilire는 ‘뒤로 튀다, 되돌아오다’라는 뜻을 담고 있으며 고무공이 튀어 오르고 압축된 스프링이 다시 펼쳐지는 현상을 설명할 때 사용됐다. 물리학자들은 외부에서 가해지는 힘으로부터 형태를 잃지 않고 원래대로 돌아가는 능력을 회복탄력성이라 불렀다. 이는 단순한 과학적 개념을 넘어 생명체가…
[코스인코리아닷컴 전문위원 김영욱] 세계에 관세 폭탄을 던지던 트럼프는 취임 100일을 맞아 “관세가 작동하면 소득세 부담이 대폭 줄어들 수 있다”, “대규모 일자리가 창출되고 있다”고 자화자찬을 하고 있지만 미국은 주가 폭락, 달러 가치 폭락, 물가 급등 등 후폭풍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 대선에서 트럼프에게 ‘경제 대통령’을 기대하며 표를 몰아준 미국 제조업 중심지, 이른바 ‘러스트 벨트’에서는자동차 관세 직격탄을 맞아 해고 근로자가 크게 늘고 있다. 농축산물 농가들은 중국의 보복관세 탓에 대두, 돼지고기 수출 주문이 50~70%나 줄어 아우성이다. 일반 국민들의 불만도 고조되고 있다. ABC, 워싱턴포스트 여론조사에서 트럼프의 지지율은 39%로1945년 이후 취임 100일 대통령 지지율로는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달러 신뢰도가 떨어져 투자자들이 미 국채 투자를 기피하고 달러 가치는 연일 급락하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미국 경제성장 전망치를 2.7%에서 1.8%로 내렸다. “미국 경제 역사상 가장 큰 자해극”(래리 서머스 전 재무장관)이란 비판이 많지만트럼프는 “미국에 큰 기회가 될 것이다”고 한다. 지난 100일의 충격과 혼돈이 임기…
[코스인코리아닷컴 한지원 기자] 2028년부터 시행될 ‘화장품 안전성 평가 제도’가 국내 화장품 산업 전반에 큰 전환점을 가져올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제품의 안전성과 효능을 객관적으로 입증하는 인체적용시험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 단순히 화장품의 기능성을 강조하던 시대를 지나이제는 안전성을 과학적으로 입증해야 하는 시대로 접어들면서인체적용시험은 화장품의 개발부터 출시까지 전 과정을 뒷받침하는 핵심 절차로 자리잡고 있다. 이에 따라 인체적용시험을 수행하는 기관들의 전문성과 신뢰도는 소비자 보호와 산업 경쟁력 강화의 중요한 기준이 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국내 인체적용시험수행기관들의대표 단체인 한국인체적용시험기관협의회의 역할도 갈수록 부각되고 있다. 2019년 출범한 협의회는 인체적용시험의 학술적 이론, 기술적 방법, 과학적 적합성, 법률적 기준, 품질관리 기준 등을 협의하며 시험의 품질을 높이고 국내 인체적용시험 수행기관들 간의 협력과 상생을 도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올해 3대 회장으로 선출된 하재현 아이이씨코리아(주)대표는 국내 화장품 인체적용시험 산업의 1세대로 2001년부터 20년 넘게 이 분야에서 기술과 품질 기반을 다…
[코스인코리아닷컴 김민석 기자] 비타민 C는 오랫동안 면역력 향상과 감기 예방을 위한 영양소로 널리 알려져 있었다. 하지만 피부과학과 화장품 연구가 진화하면서이제 비타민C는 ‘동안 피부’를 위한 핵심 성분으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콜라겐 합성부터 피부 미백, 자외선 손상 회복까지 광범위한 역할을 하며‘먹는 비타민’에서 ‘바르는 성분’으로의 진화가 이뤄지고 있다. 이 글에서는 비타민C의 역사적 중요성부터 최신 피부과학 연구, 그리고 실질적인 활용법까지 통합적으로 조명한다. # 콜라겐과 비타민C의 생화학적 연결고리 피부 속 진피층을 구성하는 콜라겐은 피부의 구조적 안정성을 유지하고탄력과 볼륨을 부여하는 주요 단백질이다. 콜라겐이 촘촘하게 연결되어 있을수록 피부는 매끈하고 팽팽해 보인다. 하지만 콜라겐의 생성 과정은 생각보다 복잡하다. 섬유아세포(fibroblast)라는 세포가 세 가닥의 프로콜라겐 사슬을 정교하게 꼬아야 안정적인 콜라겐이 완성된다. 이때 필요한 것이 바로 비타민C다. 비타민C는 이 사슬에 수산기(-OH)를 붙이는 수산화 반응을 도와준다. 이 반응이 제대로 이뤄져야 세 가닥이 단단히 고정된 안정적 구조를 이룰 수 있다. 비타민C가 부족하
[코스인코리아닷컴 전문위원 김기현] 지금 우리는 ESG 혼란의 시대에 살고 있다. 지난해 미국 공화당은 ESG 투자 결정에 있어 정치적 중립성을 요구하며 각 주별로 ESG에 대한 반대 정책을 추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집권하면서 안티 ESG흐름은 더욱 뚜렷해졌다. 트럼프는 재집권과 함께 ▲파리기후협약 탈퇴 ▲석유, 가스 생산 확대 ▲전기차 보조금 폐지 등 ‘반기후정책’을 선언하며 ESG에 대한 부정적 시각을 드러내고 있다. 유럽도 예외는 아니다. ESG 정책에 가장 앞서 있던 EU조차 기업 경쟁력과 행정 부담을 이유로 ESG 규제를 대폭 완화하는 ‘옴니버스 단순화 패키지’를 발표했다. 기업 지속가능성 보고지침(CSRD)과 공급망 실사지침(CSDDD)은 완화됐고탄소국경조정제도(CBAM)의 적용 대상도 축소됐다. 이처럼 전 세계적으로 ESG에 대한 피로감이 확산되고규제는 느슨해지고 있다. 게다가 트럼프발 무차별 관세 조치가 글로벌 경제를 뒤흔들며불확실성은 한층 심화되고 있다. 미래를 걱정하면서 오늘의 성장을 꿈꾸기 조차 어려운 시대. 모든 것이 불확실한 지금, 우리는 다음과 같은 세 가지 기업의 태도 속에서 ESG 전략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할 수 있다.…
[코스인코리아닷컴 한지원 기자] 최근 화장품 시장에서 맞춤형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소비자들은 자신의 피부 상태와 개성에 꼭 맞는 제품을 찾기 시작했고피부에 직접 바르는 제품인 만큼 성분과 제조 과정까지 꼼꼼히 따지는 이들이 많아졌다. 이에 브랜드들은 화장품 자체의 기능뿐아니라 소비자들의 피부 타입, 라이프스타일, 환경적 요인까지 고려한 세분화된 제품 개발에 나섰고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흐름에 대응할 수 있는 전문적인 제조 파트너를 필요로 하고 있다. 연구개발(R&D) 역량과 생산 유연성을 갖춘 OEM ODM 기업들의 역할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는 뜻이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주)에스테르는 차별화된 기술력과 신속한 생산 시스템을 갖춘 15년차 OEM ODM 전문 기업으로 국내외에서 입지를 굳히고 있다. 고객사의 니즈에 맞춰 소량 생산부터 대량 생산까지최신 성분과 기술을 적용한 제품을 개발하고 있으며 스마트 팩토리 기반의 생산 시스템으로 효율성과 품질까지 높였다. (주)에스테르가 지금과 같은 입지를 다질 수 있었던 비결은 창립자인 박광재 대표이사의 오랜 경험과 노하우에 있다. 20여 년간 화장품 업계에 몸담으며 연구개발과 제조 경…
[코스인코리아닷컴 한지원 기자] 오래전부터 우리 조상들은 쌀뜨물을 세안에 활용하며 피부를 맑고 건강하게 가꿔왔다. 쌀에는 천연 미백 효과를 지닌 성분과 보습을 돕는 영양소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피부 곁을 부드럽게 정돈하고 촉촉함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쌀겨와 쌀뜨물의 보습, 항산화, 피부 장벽 강화 효능은 현대 화장품 연구에서도 입증됐고 쌀을 활용한 다양한 스킨케어 제품이 주목받고 있다. (주)미다코스메틱은 이처럼 오랜 역사와 과학적 근거를 자랑하는 쌀의 가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화장품 브랜드다. 2019년 론칭 후 오직 쌀 하나에만 집중해 왔으며 쌀 중에서도 깨끗하고 품질이 좋기로 유명한 고창의 친환경 쌀을 원료로스킨케어, 바디케어, 클렌징 등 다양한 클린 뷰티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특히 쌀뜨물 세안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클렌징 라인 제품들은 피부에 자극 없이 충분한 영양과 보습을 선사하는 것은 물론 좋은 영양 성분을 피부에 흡수시켜 각질을 제거하고 피부결을 개선해 준다. 쌀이라는 한국의 고유성을 살린 뛰어난 기능성 제품으로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까지 사로잡고 있는 허남옥 (주)미다코스메틱대표를 직접 만나 브랜드 성공 스토리를들었다.…
[코스인코리아닷컴 한지원 기자] 한류 콘텐츠의 인기와 함께 시작된 K-뷰티 열풍이 식을 줄 모르고 있다. 중국, 일본, 동남아시아뿐아니라 최근에는 북미, 유럽, 중동 등에서도 K-뷰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국내 뷰티 브랜드들에게 글로벌시장 진출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하지만 중소인디 브랜드가 해외 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언어 장벽은 물론각국의 복잡한 수출 규정과 유통망 부족으로 인해 많은 브랜드가 글로벌 시장에서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 제품력이 뛰어나더라도 현지 소비자들에게 제대로 다가가지 못하면 경쟁에서 밀릴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유통 전문 기업이다. 해외 시장에 대한 이해도와 네트워크를 유통 전문 기업들은 브랜드와 바이어를 연결해 주고 수출 과정에서 발생하는 행정적, 물류적 문제를 해결해 준다. 또 각국 소비자들의 취향과 트렌드에 맞춘 마케팅 전략을 통해 브랜드가 효과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주)아시아비엔씨는 10여 년간 브랜드와 바이어, 소비자를 연결시키며 K-뷰티의 세계화에 앞장서 왔다. 롬앤, 누즈, 에스네이처 등 다양한 브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