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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코스인코리아닷컴 길태윤 기자] (주)이투바이오(대표 김수진)는 17일부터 20일까지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린 제23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에서미국 뷰티 유통업체 골드스푼 엠에스(Gold Spoon MS)와 200만 달러(약 27억 원) 규모의 스킨케어 제품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오늘(24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K-뷰티 제품의 미국 유통망 확장을 위한 전략적 수출 협력으로(주)이투바이오는프리미엄 스킨케어 브랜드 ‘에이르(EIR)’와 연계된 스파 프랜차이즈 모델을 중심으로 제품력과 브랜드 경쟁력을 소개하며 현지 바이어들과의 협의를 진행했다. 행사 현장 부스에서는 프리미엄 스파 서비스와 기능성 제품이 결합된 토탈 뷰티 솔루션을 중심으로중산층과흑인 소비자층을 겨냥한 시장 전략이 공유됐다. 이번 계약의 파트너사인 골드스푼 엠에스는 미국뷰티서플라이총연합회(NBSA, National Beauty Supply Association)와 협력해미국 전역 30개 지역 협회와7,000여 개 유통망을 보유한 대표적인 K-뷰티 유통 기업이다. 미국뷰티서플라이총연합회(NBSA)는 박람회, 헤어쇼, 교육 등을 통해 K-뷰티 브랜드의 미국 내 진출 거점으로 기능하고 있다. 양측은 이번 계약을 계기로 향후 공동 마케팅과추가 유통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주)이투바이오는 현지 유통업계의 니즈에 부합하는 브랜드 이미지와 사업 모델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충북도 김영환 도지사도 참석해 도내 기업들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고현지 유통 네트워크와의 교류 자리에 함께했다. 김 지사는 (주)이투바이오의 수출 계약 체결에도 긍정적인 역할했다. 김수진 (주)이투바이오대표는 “미국 뷰티 유통 시장은 대부분 한인 교포가 운영하며주요 소비층은 중산층 여성들을 주요 고객군으로 품격 있는 뷰티 서비스와 프리미엄 브랜드에 대한 수요가 뚜렷한 특징이 있다. 이번 계약은 미국 시장 내 (주)이투바이오 제품의 확장 가능성을 보여준 것으로 향후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계약을 계기로(주)이투바이오는청정 자연 유래 원료와 바이오 기술 기반 스킨케어 브랜드 ‘에이르(EIR)’를 중심으로스파 서비스를 결합한 프랜차이즈형 토탈 뷰티 솔루션의 세계화를 본격적으로추진한다는계획이다.
[코스인코리아닷컴 김세화 기자]유로핀즈C&PC가 오늘(24일) 오전 '유럽의 화장품 규제 승인 업무'를 주제로 온라인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온라인 세미나는 유럽 화장품 시장 진출을 준비하는 화장품 업계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임재욱 한국유로핀즈이사가유럽연합(EU)의 화장품 규정 'ECNo. 1223/2009'에 대해 상세히 소개하고 대응 전략을 공유했다. 유로핀즈C&PC(Eurofins Cosmetics & Personal Care, Eurofins C&PC)는 글로벌 생명화학 분석 기업 유로핀즈사이언티픽(Eurofins Scientific)의 화장품,퍼스널케어 사업부로 글로벌 코스메틱 브랜드의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성평가, 효능 테스트, 임상시험, 품질 관리, 규제 대응 컨설팅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1987년 설립된 유로핀즈C&PC는화장품, 퍼스널케어 시험 분야글로벌 1위 기업으로 한국에는 서울사무소와 청주임상센터, 경산시험실 등을 두고 국내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이날 세미나에서 다뤄진 'ECNo.1223/2009(Regulation (EC) No 1223/2009 of the European Parliament and of the Council on cosmetic products)'은역내에서 유통되는 화장품의 안전성과 소비자 건강 보호,회원국 간 규제 조화를 목적으로 하며 1976년 제정돼 1993년 Directive 93/35를 거쳐 2009년 EC No 1223/2009로 현재의 규제 체계가 확립됐다. 영국의 제외한 유럽 34개국이 해당 규정을 적용하고 있으며 피부, 모발, 손톱, 입술, 치아 등 인체에 접촉하는 모든 화장품(스킨케어, 메이크업, 샴푸, 향수, 구강청결제 등)이 이 규정을 준수해야 한다. EC 1223/2009의 구성 EC 1223/2009는 10개 장, 40개 조항, 10개 부속서로 구성돼 있으며제품 정의, 안전성 평가, 금지 물질 관리, 제품 정보 파일(PIF) 작성, 소비자 정보 제공, 동물실험 금지 등의 항목을 포괄한다. 유럽 소비자안전과학위원회(SCCS)는 화장품 소재에 대한 과학적 평가를 지속적으로 수행하며금지, 제한 물질 목록을 업데이트한다. 유럽 시장 진출을위해서는 먼저 유럽 내 법적 책임자(Responsible Person, RP)를 지정해야 한다. RP는 제조사, 수입업체 또는 유럽 내 제3의 기관이 될 수 있으며제품 광고, 라벨링, 나노물질 관리, 안전성 보고서 작성 등 전반적인 규제 이행을 담당한다. 또RP은ISO 22716(우수 제조 기준), CLP 규정(EC No 1272/2008) 등을 준수하고 제품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규제 당국에 필요한 정보를 즉시 제공할 의무도 갖는다. 시장 출시 전 단계로 제품의 안전성과 미생물학적 청결성을 명확히 입증해야 한다. 금지 물질(부속서 II)은 원칙적으로 함유가 불가능하며제한 물질(부속서 III)은 정해진 조건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착색제(부속서 IV), 방부제(부속서 V), 자외선 차단제(부속서 VI)는 허용된 성분만 사용이 가능하다. 또제품의 포장재와 제형 간의 상호 작용을 최소화하고제품 안정성을 장기적으로 보장해야 한다. 법적 책임자(RP)의 역할 미생물 기준은 제품의 사용 대상에 따라 엄격히 분류된다. 예컨대, 3세 이하 유아용 제품이나 점막 사용 제품은 1g당 100CFU 미만의 미생물 기준을 충족해야 하며지정 유해균은 검출되지 않아야 한다. 제품에 표시되는 기능성 또는 효과에 대한 주장(Claim)은 EC No 655/2013에 따라 법률 준수, 진실성, 과학적 증거, 공정성 등의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예를 들어 화장품의 효능 효과에 대한주장은 생체 내 시험(인비보, In vivo) 테스트 또는 신뢰할 수 있는 과학적 증거로 정당화돼야 하며특정 성분의 부재나 존재를 언급할 경우 관련 시험 결과가 필수적으로 확인돼야 한다.경쟁사 제품이나 허용된 성분에 대한 비방적 표현도 금지되며소비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문구만이 허용된다. 제품 정보 파일(Product Information File, PIF)에 대한 작성, 관리도 중요하다. PIF는 모든 화장품 제품에 대해 책임자가 반드시 작성, 보관해야 하는 필수 문서로 여기에는 제품 설명, 제조 방법, GMP(Good Manufacturing Practice)준수 여부, 동물실험 관련 내용, 화장품 안전보고서(CPSR) 등이 포함된다. 화장품 주장(claim)의 고려 사항 특히 안전보고서는 정성·정량적 성분 정보, 물리화학적 특성, 미생물학적 품질, 유해 성분 노출 정보, 이상 사례 등을 포함하며약학, 독성학, 의학 분야의 석사 이상 전문가에 의해 작성돼야 한다.또제품 판매 전에는 CPNP(Cosmetic Products Notification Portal)를 통해 제품 정보 등록이 완료돼야 하며공식 변경 시 재신고가 필수다. 리콜 사례와규제 업데이트도 철저히 모니터링해야 한다. EU는 매주 'EU RAPEX' 시스템을 통해 유해 제품의 리콜 정보를 공유한다. 일례로 최근하이드로퀴논(Hydroquinone), 수은(Mercury), BMHCA 등을 함유한 제품이 다수 리콜됐다. 따라서 업체들은 제품 안전성뿐 아니라 최신 리콜 동향도 주기적으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 아울러 EU 규제 당국은 시험의 윤리성, 반복성, 접근성 등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로 2024년 12월부터 ISO 23675(In Vitro), ISO 23698(HDRS)등의 새로운 SPF 시험법이 도입해기존 ISO 24444(In Vivo) 시험법과 병행 사용이 가능하다. ISO 24444, ISO 23675, ISO23698 등 SPF시험법 개요 이날 세미나에서는 최근 도입된EU 산림벌채규제(EUDR)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EUDR은기후위기 대응과 지속 가능한 소비 실현을 위해 도입된 제도로삼림 벌채와 연관된 제품이 역내 유통되지 않도록 공급망 실사를 의무화한다. 팜유, 콩, 목재 등 주요 원자재의 추적 가능성과 벌채 연관성 여부를 기업이 직접 증명해야 하며이는 화장품 등 다양한 산업에 영향을 미친다. 대기업은 2025년 말까지중소기업은 2026년 중반까지 EUDR을 준수해야 한다. 세미나를 진행한 임재욱 이사는 "유럽 화장품 규제는 단순한 제품 허가 요건을 넘어서소비자 보호, 환경 지속가능성, 윤리적 생산까지 고려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국내 기업이 EU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하기 위해서는 기술적 요건 이행뿐 아니라 규제 트렌드에 대한 지속적 대응과 전략 마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화장품 품질 시스템에서의 미생물학적 위험 관리 화장품의 미생물학적 품질에 대한 요건은 유럽연합 화장품 규정(EC Cosmetics Regulation)에 명시돼 있으며 안전성 평가에서도 검토된다. 미생물학적 품질과 안전성에 대한 요구사항은 제품 개발과 제조 과정에서 안정적으로 달성돼야 하며 이는 미생물학적 품질 관리(Microbial Quality Management, MQM)의 적용을 통해 지켜져야 한다. 일반적으로 모든 품질 관리 시스템(Quality Management System, QMS)에서 그렇듯이 위험 관리는 MQM의 필수적인 부분이다. 위험 관리는 위험 감지와 분석, 위험 평가, 대응 조치와 후속 활동의 3가지 절차적 단계로 구성된다. 이는 미생물학적 위험을 방지하기 위한 시스템의 절차, 조치, 규격을 정의하는 단계에서부터 적용돼야 하지만 이러한 활동을 실행하고 마지막으로 제품과 사용자에게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 미생물 오염이 감지된 경우에도 적용된다. 이 글에서는 위험 관리의 작업 단계와 MQM 내에서의 작업 단계 할당에 관해 사례를 통해 설명한다. 그림1 위험 관리의 작업 단계 미생물학적 위험은 화장품의 제품 안전성과 관련이 있다. 따라서 유럽연합 화장품 규정(EC Cosmetics Regulation)은 화장품의 미생물학적 품질에 대한 요구사항을 정의하며 이는 미생물학적으로 안전한 제품의 기본이 된다. 미생물학적 품질과 안전성은 안전성 평가의 대상이기도 하다. 제품에 대해 정의된 품질 기준을 안정적으로 충족하려면 모든 관련 공정에서 안전 조치를 이행해야 한다. 현재 전문가들의 의견에 따르면, 이는 품질 관리 시스템의 적용을 통해서만 보장할 수 있다. 미생물학적 영역의 경우 미생물학적 품질 관리 시스템을 사용해야 한다. 미생물학적 위험을 피하기 위해 프로세스, 절차, 조치와 규격을 선택하고 정의하는 데 위험 관리가 먼저 적용돼야 한다. 각각의 운영 활동에도 효과적인 위험 관리가 필요하다. 따라서 위험 관리는 각 QMS의 필수적인 부분으로 이해돼야 한다. 화장품의 미생물학적 제품 품질과 안전성에 대한 위험 관리의 중요성은 이전에도 지적됐지만 기존 규정(예: Good Manufacturing Practice, GMP)에 지속해서 반영되지는 않았다. 이 글의 목적은 체계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방법으로 화장품에 대한 MQM의 일부로서 위험 관리를 사용하는 방법을 설명하는 것이다. 위험 관리는 제품과 사용자에 대한 위험을 체계적으로 평가하고 처리하는 것을 다룬다. 이는 위험 감지와 분석, 위험 평가, 적절한 대응 조치와 후속 활동 수립의 3가지 일반적인 작업 단계로 구성된다. 이러한 단계와 관련된 활동은 상황에 따라 세부적으로 달라질 수 있다. 필자 Ulrich Eigener
[코스인코리아닷컴 한지원 기자] (주)기린화장품과 뷰니크가 2025년 글로벌 유망기업으로 선정됐고 (주)씨유스킨과 (주)팜스킨이 글로벌 성장기업으로 선정됐다. 또 신성소재가 글로벌 강소기업에 선정됐다. 이들 기업은 해외시장조사, 물류비, 브랜드 개발 등에 필요한 해외마케팅비를 3,000만원에서 최대 1억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중소벤처기업부 충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노진상)은 성장 가능성 높은 중소기업을 수출 선도기업으로 육성하는 '2025년 중기부 글로벌강소기업 1,000+ 프로젝트'에 충북지역 31개사를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수출 중소기업을 전년도 수출규모에 따라 4단계로 나눠선정하며올해는 전국적으로 강소기업 68개사, 강소+기업 103개사 등 총 658개사를 지정했다. 충북지역은 강소기업 7개사, 강소+기업 4개사 등 총 31개사가 지정됐다. 이중 수출바우처 신청기업에는 해외시장조사, 물류비, 브랜드 개발 등에 필요한 해외마케팅비를 3,000만 원에서 최대 1억 원까지 지원한다. 또 중기부를 포함한 수출지원기관, 금융기관 등 23개 기관의 사업 참여시 우대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강소기업은 충북도청의 지역자율프로그램을 2,000만 원 한도내 추가 지원받는다. 이번 글로벌강소기업 1000+ 프로젝트 지정기업은 2026년 12월 31일까지 지정기간이 유효하다. 2025년 글로벌강소기업 1,000+ 프로젝트 지정 현황 (31개사) 노진상 충북중기청장은 “최근 미국의 관세부과 조치 등에 따라 수출 중소기업이 많은 부담을 갖고 있다”며, “이번 프로젝트에 선정된 기업들이 힘든 시기를 이겨 나갈 수 있도록 정부와 지자체, 유관기관 등과 협력해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코스인코리아닷컴 김대환 기자] 화장품 OGM 전문기업 (주)코스메카코리아(241710, 대표이사 조임래)가 국제표준 정보보호관리체계인 ‘ISO/IEC 27001:2022’ 인증을 획득했다고 오늘(24일) 밝혔다. ‘ISO/IEC 27001:2022’는 국제표준화기구(ISO)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가 공동 제정한 정보보안 관리체계 국제표준으로정보보안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인증 중 하나이다. (주)코스메카코리아는 정보보안 역량을 체계화하고 심사 과정을 거쳐글로벌 인증기관인 SGS로부터 본 인증을 획득했다. 인증 범위는 OGM(Original Global Standard and Good Manufacturing) 시스템을 지원하기 위한 IT 기획, 개발, 운영과유지보수 활동 전반을 포함한다.이와 함께 제품 개발, 규제 검토, 제조, 품질관리, 출하 등 핵심 경영 활동까지 포괄한다. 인증 대상은 한국 본사와 판교 CIR센터로두 사업장의 정보보호 체계가 국제 표준 수준으로 구축, 운영되고 있음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이번 인증 획득은 ▲정보보호 관리체계 수립을 통한 보안 역량 강화 ▲고객 신뢰 제고 ▲시장 내 경쟁력 확보 ▲ESG 경영 중 ‘지배구조(Governance)’ 측면에서의 리스크 대응력 확보 등 다방면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특히 국내외 고객사 대상 데이터 보안 수준을 한층 끌어올리며글로벌 비즈니스 확대를 위한 기반을 더욱 공고히 했다는 평가다. (주)코스메카코리아는 향후 ISO 27001 체계에 따라 정기적인 점검과개선 활동을 이어나가는 한편, 정보보안 전담 조직 확대와 임직원 대상 교육을 강화해 보안 수준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주)코스메카코리아 관계자는 “정보보안은 디지털 전환 시대의 핵심 경쟁력이다”며, “이번 인증을 계기로 고객과 시장이 신뢰할 수 있는 글로벌 수준의 정보보안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코스인코리아닷컴 김세화 기자] 경영진의 횡령과 배임, 지속된 적자와 자본잠식으로 상장폐지위기에 처한 화장품코스닥 상장기업(주)코스나인(08266)이 본격적인 인수합병(M&A) 절차에 돌입한다. 지난해 10월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한 지 6개월 만이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최근 (주)코스나인은 회계법인삼정KPMG를 매각주간사로 선정하고 M&A를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주)코스나인은 지난달 말법원에 M&A 허가 신청서를 제출했고법원은18일회생계획안의 제줄 기한을4월 20일에서 5월 20일로 한달 가량 연장했다. 업계 관계자는 "법원에 회생계획안을 제출할 때인수자를 확정해 M&A조건을 비롯해 구체적인자본 확충 방안과채권 변제 계획 등이 포함돼야 한다"며, "이를 위한 협상과 실사에 필요한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회생계획안 제출 기간을 연장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M&A 방식은 제3자배정 유상증자가 유력하게 점쳐진다. 자본잠식 해소와 외부 감사인의 ‘의견 거절’ 해소가 상장 유지의 선결 조건인 만큼외부 자본을 유입할 수 있는 유상증자가 현실적인 선택지라는 평가다. 더불어 인수자는 신주 인수를 통해 지분을 확보하고 경영권에도 접근할 수 있어구조조정과 경영 정상화를 동시에 추진할 수 있다. 코스나인 회생절차 관련 정정 공시 (2025년 4월 18일) 관건은 자금력과 실행력이다. 회생계획안에 구체적인 정상화 계획을 담기 위해서는 인수자와의 협상과 실사가 선행돼야 한다. 빠른 자본 투입 없이는 재무구조 개선이 불가능한 만큼명확한 자금 조달 계획과 사업 정상화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다만, 거래 성사 여부는 여전히 불확실하다. 지난해 백광열 전 대표의 횡령 이슈로 인한 경영 불신, 계속기업 존속 능력에 대한 회계법인의 부정적 판단, 외부감사 의견거절 등 인수자가 떠안아야 할 법적, 재무적 리스크가 크기 때문이다. 회계 투명성과 사업 회복 가능성 모두 시장의 신뢰를 얻지 못하고 있다는 점도 부담 요인이다. (주)코스나인은 2000년 정보통신기기 전문기업으로 설립돼 2005년 코스닥에 상장했지만이후 수차례 주인과 업종이 바뀌며 혼란을 겪었다. 2020년 현재의 화장품 사업으로 전환했지만 8년 연속 적자, 결손금 821억 원, 자본잠식률 55%로실적 악화가 이어졌다. 업계에서는 한때 경영권 분쟁을 벌였던 아이큐어(주)(175250)가 인수전에 참여할 것이란 관측도 있었으나 실제 참여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큐어는 2021년 70억 원을 들여 (주)코스나인 지분의 12%를 확보했다. 이후 아이큐어(주)는 (주)코스나인의 최대주주에 올라선 후 경영권 장악을 노렸으나 2022년 백광열 대표 측이 소액주주연대의 표심을 얻으면서 경영권 방어에 성공했다. 이후 2024년 상반기 아이큐어(주)는 단기 유동성이 50% 미만으로 하락하자 현금 마련을 위해 내부 자산 매각 등을 추진했고 그 과정에서 (주)코스나인의 보유지분을 모두 정리하며 사실상 손절했다. 총 투자액이 200억 원에 이르지만 회수한 금액은 32억 원에 그쳤다. 결국 (주)코스나인의 회생 여부는 유력 인수자의 자금력과 실행력, 그리고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신뢰 회복에 달려 있다. 회생계획안 제출 기한을 연장하며 M&A 성사를 위한 시간을 벌었지만여전히 넘어야 할 산이많다. 인수자를 납득시킬 수 있는 명확한 정상화 비전과 회계 투명성 확보 없이는 회생이 불가능한 만큼 남은 한 달이 (주)코스나인의 운명을 가를 중대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국내 화장품 OEM ODM 업계가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모두 크게 늘어나며 고속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 규모가 전년 대비 20%대 증가한것은 물론 영업이익은 두자릿수, 당기순이익은 세자릿수 증가하며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업계 양대 산맥인 한국콜마와 코스맥스는 나란히 매출 2조 원을 넘겼고코스메카코리아와 씨앤씨인터내셔널도 두 자릿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매출 규모 5위에 이름을 올린 씨엔에프는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적자 늪에서 벗어나 본격적인 회복 신호를 보였다. # 국내 화장품 OEM ODM 기업 105개사 '매출,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성장 코스인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공시자료인 감사보고서와 사업보고서를 기준으로 국내 화장품 OEM ODM 관련 105개 업체의 지난해 경영 실적을 분석했다. 국내 화장품 OEM ODM 관련 105개 업체의 전체 매출액은 10조 758억 원으로 전년 8조 5,144억 원과 비교해 18.3%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473억 원에서 7,457억 원으로 66.7% 늘었고당기순이익은 1,233억 원에서 4,867억 원으로 세자릿수 증가세(294.8%)를 기록했다. 국내외 화장품 시장에서 인디 브랜드가 두각을 나타내면서 이들을 고객사로 하는 국내 화장품 OEM ODM 기업들이 실적을 끌어 올린 것이다. 국내 화장품 OEM ODM 기업들은 생산능력(CAPA)은 물론 연구개발(R&D)을 통해 독창적이고 트렌디한 제품을 선보이며 인디 브랜드 열풍의 수혜를 톡톡히 누리는 모습이다. 지난해 국내 화장품 OEM ODM 기업 가운데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83개 기업의 매출액이 늘어났고22곳은 전년보다 매출액이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이 증가한 기업은 69개사다. 이 가운데 네이처텍, 뉴앤뉴, 솔레오코스메틱, 씨엔에프, 에스알바이오텍, 에이텍, 엘에스화장품, 제닉, 진코스텍, 코디, 코리아코스팩, 콜마스크, 한국생명과학 등 13개사는 흑자전환했다. 영업이익이 줄어든 기업은 15개사, 적자전환한 기업은 2개사, 영업손실을 지속하거나 적자 폭이 확대된 기업은 19개사였다. 당기순이익이 늘어난 업체는 66곳이었다. 이 중 나투젠, 뉴앤뉴, 더말코리아, 씨엔에프, 아이큐어, 아이피어리스, 에스알바이오텍, 에이텍, 엔코스, 엘에스화장품, 엠엘에스, 이지코스텍, 제닉, 코디, 코리아코스팩, 콜마스크, 한국생명과학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당기순이익이 줄어든 기업은 10개사, 적자전환한 기업은 6개사, 영업손실을 지속하거나 적자 폭이 확대된 기업은 23개사였다. # 업계 TOP 4 '한국콜마, 코스맥스, 코스메카코리아, 씨앤씨인터내셔널' 성장 드라이브 국내 화장품 OEM ODM사 가운데 지난해 매출액에서는 업계 TOP 4로 꼽히는 한국콜마와 코스맥스, 코스메카코리아, 씨앤씨인터내셔널이 가장 앞에 섰다. 특히 한국콜마와 코스맥스는 지난해 나란히 연간 매출액 2조 원을 돌파하며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국콜마는 지난해 매출액이 2조 4,521억 원으로 전년 대비 13.7% 증가했다. 코스맥스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21.9% 증가하며 2조 1,661억 원을 기록했다. 국내 인디 브랜드 고객사가 글로벌 시장에서 선전하며 내수는 물론 수출 물량까지 크게 늘어난 데다 해외 법인들의 성장에 힘입은 결과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지난해 매출은 중소, 인디 브랜드 고객사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며 상승을 견인한 점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지난해 인디 브랜드의 성장과 K-뷰티의 수출 호조에 힘입어 화장품 ODM 매출 2조 원을 돌파했다”며, “잠재 고객사 발굴은 물론 지역별 고객사를 세분화해 세계 1위 화장품 ODM 업체의 지위를 굳혀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4년 화장품 OEM ODM 업체 매출 TOP 10 매출액 3위는 코스메카코리아가 차지했으며4위에는 씨앤씨인터내셔널이 이름을 올렸다. 특히 코스메카코리아는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11.4% 증가한 5,243억 원으로인디 고객사의 대량 수주와 글로벌 고객사 수출 확대에 힘입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이밖에 매출액 TOP 10에는 씨엔에프(2,058억 원), 잉글우드랩(1,822억 원), 엔코스(1,787억 원), 인터코스코리아(1,698억 원), 한국화장품제조(1,675억 원), 코스비전(1,495억 원) 등이 포함됐다. 이들 10개 업체의 매출액 합계는 6조 4,789억 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18.4% 늘어났다. 전체 105개 업체의 매출액 합계 가운데서는 64.3%의 비중을 차지했다. 대부분 기업의 매출액이 전년보다 늘었으나 잉글우드랩(-11.9%)과 코스비전(-19.7%)의 매출액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 매출액 성장률 1위 에스알바이오텍, 1년 사이260.2% 수직성장 지난해 매출액 성장률에서는 에스알바이오텍이 두드러졌다. 에스알바이오텍은 2007년 설립된 화장품 개발, 제조기업으로마이크로 니들을 이용한 기능성 화장품 생산과판매를 전문으로 하고 있다. 기초화장품 전 유형의 제품을 개발, 제조하며OEM ODM 사업과 자체 브랜드를 운영 중이다. 2023년 하반기 주요 사업이었던 OEM ODM 제조를 지양하고 ‘이데넬’ 브랜드 제품을 전문가 라인으로 개발해 국내외 피부과, 에스테틱, 스파, 살롱 등 전문가 시장에 진출해보다 높은 수익성을 확보하는 것으로 사업의 방향을 변경했으며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시장에 진출했다. 이 같은 전략에 힘입어 에스알바이오텍의 매출액은 1년 만에 82억 원에서 294억 원으로 260.2% 성장했다. 2024년 화장품 OEM ODM 업체 매출 성장률 TOP 10 에스알바이오텍에 이어 이앤씨(109.9%), 비앤비코리아(81.7%), 한솔생명과학(80.2%), 제닉(77.8%), 씨엔에프(76.1%), 엘에스화장품(76.0%), 정코스(71.9%), 한솔바이오텍(60.4%), 엔코스(55.7%)가 매출액 성장률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10위 안에 포함되지는 못했으나 리봄화장품(54.7%), 한국화장품제조(53.2%), 진코스텍(52.8%), 코리아코스팩(52.2%), 지디케이화장품(50.8%), 그린코스(50.5%) 등도 1년 사이 매출액이 크게 늘었다. 반면, 화진바이오코스메틱의 지난해 매출액은 15억 원에 그쳐 전년 대비 82.2% 감소했다. 에스엘씨는 2023년 332억 원이었던 매출액이 지난해에는 174억 원으로 급감했고코스온은 같은 기간 매출액이 75억 원에서 40억 원으로 절반 가까이 줄었다. # 한국콜마 영업이익 규모 1위, 증가율은 엠엘에스 ‘선두’ 국내 화장품 OEM ODM 관련 105개사 가운데 영업이익 규모에서도 한국콜마와 코스맥스가 TOP 2의 면모를 과시했다. 한국콜마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1,939억 원으로 전년 대비 42.4% 증가했으며코스맥스의 영업이익은 1년 전보다 51.6% 늘어난 1,754억 원을 기록했다. 이 밖에 영업이익 TOP 10에는 코스메카코리아(604억 원), 씨앤씨인터내셔널(290억 원), 한국화장품제조(265억 원), 인터코스코리아(230억 원), 한솔생명과학(196억 원), 잉글우드랩(188억 원), 비앤비코리아(166억 원), 엔코스(165억 원)가 이름을 올렸다. 이들 업체의 영업이익 합계는 5,796억 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두자릿수(46.8%) 증가세를 보였다. 2024년 화장품 OEM ODM 업체 영업이익 TOP 10 영업이익 증가율에서는 엠엘에스가 독보적 면모를 과시했다. 엠엘에스의 영업이익은 2023년 3,126만 원에서 지난해에는 12억 원으로 3766.2% 불어났다. 뷰티화장품의 영업이익은 1년 사이 1억 원에서 10억 원으로 850.5% 증가했다. 엔코스는 19억 원에서 165억 원으로 급증했고우일씨앤텍은 2억 원에서 19억 원으로 늘어나며 700%가 넘는 영업이익 증가율을 기록했다. 지디케이화장품(522.8%), 더말코리아(403.7%), 아이피어리스(391.0%), 정코스(358.0%), 삼성메디코스(295.2%), 수안향장(275.2%), 일진코스메틱(224.0%), 인터코스코리아(203.5%), 이지코스텍(197.3%), 한국화장품제조(194.1%), 이앤씨(192.4%), 리베코스(184.8%), 한솔생명과학(159.5%), 비앤비코리아(138.7%), 코스모코스(108.4%), 코스맥스네오(100.3%)의 영업이익도 1년 사이 크게 늘었다. 이에 반해 콧데는 2023년 36억 원에 달했던 영업이익이 지난해에는 7억 원으로 급감(-79.7%)했다. 같은 기간 에스엘씨(-74.8%), 예진화장품(-74.5%), 본느(-74.4%), 코스비전(-71.8%)의 영업이익도 70% 넘게 줄었다. # 당기순이익 규모 1위는 한국콜마, 증가율은 지디케이화장품 ‘독주’ 지난해 국내 화장품 OEM ODM 관련 기업 가운데 당기순이익 규모에서도 한국콜마가 1위를 차지했다. 한국콜마의 당기순이익은 1,253억 원으로 전년 대비 398.5%나 증가하며 다른 OEM ODM 기업과 격차를 뒀다. 이는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에 따른 영업이익 증가와 투자 등 기타 재무 손익 등이 반영된 결과라는 게 한국콜마 측의 설명이다. 2위는 코스맥스로 전년 대비 133.9% 늘어난 884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이 밖에 코스메카코리아(537억 원), 씨앤씨인터내셔널(324억 원), 한국화장품제조(231억 원), 엔코스(226억 원), 인터코스코리아(205억 원), 잉글우드랩(196억 원), 잉글우드랩코리아(183억 원), 한솔생명과학(170억 원)이 당기순이익 TOP 10에 합류했다. 이들 업체들의 당기순이익 합계는 4,210억 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세자릿수(130.6%) 증가율을 보였다. 대부분 기업의 당기순이익이 전년보다 크게 늘어난 가운데 잉글우드랩과 잉글우드랩코리아의 당기순이익만 뒷걸음질 쳐 비교됐다. 2024년 화장품 OEM ODM 업체 당기순이익 TOP 10 당기순이익 증가율에서는 지디케이화장품이 선두에 섰다. 지디케이화장품은 고객의 니즈에 맞춰 상품기획부터 생산, 출하까지 모두 가능한 글로벌 종합화장품 전문 제조사(OBM ODM OEM)로 2023년 9억 원이었던 당기순이익을 지난해에는 105억 원으로 1020.0% 끌어 올렸다. 코스모코스(762.8%)와 우일씨앤텍(752.7%), 해피엘앤비(710.8%)도 1년 사이 당기순이익 규모가 700% 넘게 늘어났다. 같은 기간 인터코스코리아(593.2%), 예그리나(464.2%), 삼성메디코스(426.3%), 한국콜마(398.5%), 정코스(385.2%), 씨아이티(300.5%), 사임당화장품(277.1%), 한국화장품제조(217.7%), 메가코스(202.5%), 한솔생명과학(183.2%), 이앤씨(148.4%), 수안향장(143.2%), 리베코스(142.7%), 웰코스(141.7%), 에버코스(134.0%), 아름다운화장품(134.0%), 코스맥스(133.9%), 서울화장품(107.7%), 일진코스메틱(102.6%), 다산씨엔텍(100.3%), 그린코스(100.3%), 우신화장품(100.3%)의 당기순이익 성장세도 두드러졌다. 그러나 콧데는 2023년 30억 원이었던 당기순이익이 1년 만인 지난해에는 7억 원으로 줄어들면서 당기순이익 감소 폭이 76.8%에 달했다. 에스엘씨도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이 91억 원에서 27억 원으로 70.3%나 줄었다. 2024년 화장품 OEM ODM 105개 업체 경영실적
[코스인코리아닷컴 한지원 기자] 천안시는 관내 화장품 등 11개 기업이17일부터 20일까지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린 ‘2025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에서 총 360만 달러(51억 원)의 수출 계약 체결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천안시에 따르면, 이들 기업은 주류, 화장품, 케이팝굿즈, 호흡 운동기, 잔디 관리 로봇, 의료 영상 진단 시스템 등을 주 품목으로 총 91건, 415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을 진행해 9건, 360만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MOU)을 체결했다. 이 중 화장품 판매업체인 (주)루앤팍은 4건, 130만 달러의 수출 성과를 올렸으며 잔디 관리 로봇 등 인공지능(AI) 로봇 업체인 (주)그린에이아이는 3건, 210만 달러의 수출 계약을 맺었다. 대회 첫날인17일에는 김석필 천안부시장이 행사장을 방문해 참가 기업을 격려하고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도 했다. 천안시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통해 천안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앞으로도 다양한 경로를 통해 지역 기업의 수출 경쟁력 강화를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코스인코리아닷컴 김민석 기자] 김경희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부설 한국의약품시험연구원 본부장의 모친(故 이은숙)이 4월 23일 별세했다. 빈소는 일산백병원장례식장 특7호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4월 25일 12시 엄수된다. 장지는 서현추모공원이다. * 빈소 : 일산백병원장례식장 특7호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주화로 170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지하 2층) * 발인 : 2025년 4월 25일 12시 * 장지 : 서현추모공원 * 연락처 : 031-902-4444, 031-910-7444
[코스인코리아닷컴 김대환 기자] 식약처가 앞으로 국내 화장품 업계의 글로벌 할랄 화장품 시장 진출 지원에 적극 나선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국내 화장품 업계의 글로벌 할랄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22일 '인도네시아 할랄 정책 온라인 교육(웨비나)' 개최를 시작으로 할랄 화장품 인증지원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오늘(24일) 밝혔다. 할랄은 이슬람교 경전에 따라 만들고 먹고 쓰는 것을 통틀어 말한다. 세계 최대의 무슬림 국가인 인도네시아는 자국 내 유통되는 모든 화장품에 대해 ‘할랄 인증’과 ‘비할랄’을 명확히 구분하는 표시를 의무화하는 '할랄제품보장법'을 2026년 10월 시행을 예고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식약처는 올해 2월 인도네시아 할랄청(BPJPH) 청장과의 면담에서 국내화장품 업계의 할랄 제도에 대한 이해도 제고를 위한 교육을 제안해이번 교육(웨비나)을 마련했다. 이번 교육은 ▲할랄 제도에 대한 개요 및 이해(인도네시아 할랄청(BPJPH)▲화장품 제도의 이해(인도네시아 식약청(BPOM)▲할랄 화장품 인증 절차(국내 할랄 인증기관) 등이며할랄 화장품 수출에 관심이 있는 업체 중 약 171명이 교육을 이수했다. 이번 교육 참가자 만족도 설문조사 결과‘도움’이 됐다는 응답이93.1%로 나왔다. 식약처는 국내 화장품 기업을대상으로 할랄 화장품 인증지원 사업을 지난 2016년부터 수행해 오고있다.올해에는 전년보다 ▲할랄 인증 희망업체 대상 맞춤형 현장 컨설팅을 확대(10개 업체→15개 업체)하고▲할랄 화장품 인증 인허가 절차 온라인 교육 ▲국내 할랄인증 기관과 해외 인증기관 전문가 세미나,상담회 등을 지원한다. 지금까지 식약처 교육을 이수한 국내 업체 중 약 12개 사에서 할랄 인증을 획득했다.식약처는 지원사업을 통해 할랄 시장 진출을 준비하는 국내화장품 기업들이 할랄과 관련된 규제 요건을 충분히 이해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등 업체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할랄 화장품 인증지원 사업 신청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사)한국할랄산업연구원 누리집(www.eduhalal.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자세한사항은 (사)한국할랄산업연구원(02-3275-1125)으로 문의하면 된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국내기업이 국산 화장품의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수출국 규제를 준수하며 새롭게 떠오르는 할랄 화장품 시장 진출을 원활히 준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다방면으로 지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코스인코리아닷컴 김민석 기자] 동국제약(주)(086450, 대표이사 송준호)이 지난 2023년 출시한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센텔리안24 ‘마데카 크림 타임 리버스’의 새로운 버전인 ‘마데카 크림 타임 리버스 제로’를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한 ‘마데카 크림 타임 리버스 제로’는 민감 피부를 위한 슬로에이징(저속노화) 크림으로외부 환경과 반복되는 자극에 쉽게 예민해지는 피부에 진정탄력 효과를 제공한다. 수분감 가득한 제형과 피부 자극을 줄인 섬세한 포뮬러가 피부에 닿는 순간 끈적임 없이 부드럽게 흡수돼민감해진 피부를 빠르게 진정시켜 주고1회 사용으로도 자외선, 물리적 자극, 열, 건조 등 4가지 피부 노화 지표에 의한 피부 개선 효과가 임상을 통해 입증됐다. 또동국제약(주)의 히알루론산과 고함량 TECA(센텔라아시아티카 정량추출물)를 안정적으로 탑재한 ‘3단 수분 포켓 리포좀 기술의 블루 활성-TECA™’가 피부에 유효 성분을 단계적으로 전달하며 깊은 수분감을 채우고탄력을 2배 개선시키는데 도움을 준다. 오는28일부터 5월 4일까지 총 7일간 진행되는 네이버 ‘신상위크’에서 첫 판매된다. 이번 프로모션에서 ‘마데카 크림 타임 리버스 제로’를 최대 60%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으며 스페셜 기프트 혜택도 제공될 예정이다. 동국제약(주) 센텔리안24 관계자는 “슬로에이징 트렌드에 맞춰 ‘마데카 크림 타임 리버스’의 새로운 버전을 선보였다”며, “피부노화에는 평소 충분한 수분공급과 진정, 탄력관리가 중요한 만큼‘마데카 크림 타임 리버스 제로’와 함께 탄탄하고 건강한 피부로 가꿔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동국제약(주) 피부과학의 핵심성분인 ‘TECA’(센텔라아시아티카 정량추출물)에 대한 오랜 연구와 테스트를 바탕으로 선보인 마데카 크림은 현재까지 누적 판매량 6,800만개(2015년 4월~2024년 12월 기준)를 돌파했다.
[코스인코리아닷컴 김대환 기자] (재)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원장 조신행)은 오는 5월 13일오후 1시부터 4시 30분까지 여의도 FKI타워 에메랄드홀에서 '피부특성 정보 활용·성과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오늘(23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연구원이 구축한 글로벌 피부특성 데이터의 연구 성과와 산업적 활용 가능성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피부특성 정보 데이터가 실제 산업 현장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 사례를 공유함으로써국내 기업들에게 피부특성 정보은행의 활용 기회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세미나는 산업계의 전문가들이 연사로 나서 피부특성 정보의 다양한 활용 사례를 발표한다. 우선 ▲김혜진 중앙대학교박사가'아시아의 피부 미생물과 피부특성, 생활습관의 상호작용'에 대해 발표하고 ▲백지훈 더마프로 소장이 '인종별 피부특성 정보를 이용해피부과학적 분석과 활용에 대한 제언'을 발표한다. 또▲명기준 디레몬 대표가 다양한 산업군에서 피부특성 정보를 활용한 사업 사례로 '탈모 Ai 진단 모델과사업 개발 사례'에 대해발표하고▲박영준 링커버스 대표가 '손톱 데이터를 활용한 뷰티 헬스케어 AI와비즈니스 모델 개발 사례'에발표한다. 마지막으로 ▲구기남 LG 생활건강선임연구원이 '글로벌 인종 피부 노화 특성의 다양성 연구와 활용'에 대해 발표한다. 연구원 관계자는 “이제 피부특성 정보는 단순히 화장품 판매를 위한 데이터를 넘어다양한 산업군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는 핵심 자원이 됐다”며, “뷰티, 헬스 분야의 혁신을 이끄는 중요한 정보로 활용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연구원은 지난해부터 약 15개국의 13,000여 명의 피부특성 정보와 이용행태가 담긴 설문지를 분양하는 '피부특성 정보은행'을 운영하고 있다. 분양을 희망하는 기업은 연구원으로 문의하면 안내 받을 수 있다. 이번 세미나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은 연구원의 올코스 웹사이트(https://www.allcos.biz) 교육신청 페이지에서 '피부특성 정보 활용·성과 세미나'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자세한문의는 안전성연구팀 양성민 선임(031-831-5661, yangsm@kcii.re.kr)에게 연락하면 된다.
[코스인코리아닷컴 한지원 기자] 글로벌 코스메틱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전문 전시회 ‘CI KOREA 2025’가22일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개막한 이후개막 3일차인 오늘까지 활발한 산업 교류가 이어지고 있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CI KOREA는 ‘코스메틱 인사이드 코리아 Cosmetic Inside Korea’라는 새로운 브랜드 아래화장품 원료부터 제형기술, 스마트 뷰티 솔루션, AI기반 플랫폼, 코스메슈티컬과 이너뷰티 제품까지 화장품 개발 전 과정을 아우르는 종합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전시회는 해외 바이어 초청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한 말레이시아, 베트남, 인도,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홍콩 등 7개국 23개사 바이어들이 국내 기업과 활발한 미팅을 이어가고 있다. 비즈니스 매칭 시스템을 통한 1:1 미팅도 진행돼 실질적인 수출 상담 성과가 기대되고 있다. 전시회와 함께 개최된 'CI KOREA 컨퍼런스'를 비롯해 글로벌 화장품 규제대응 전략 세미나, 화장품 신기술 신제형 연구개발(R&D) 동향 세미나 등은 첫날과 둘째날 모두 높은 참여율을 기록했으며 AI 기술, ESG 전략, 글로벌 R&D 트렌드 등 심도 있는 발표가 이어져 참가자들로부터 긍정적인 피드백을 얻었다. CI KOREA 2025는 ICPI WEEK 2025의 일환으로 제약, 바이오, 화학, 물류 산업 전시와 함께 개최되며관람객들은 한 자리에서 다양한 산업의 융합 기술을 경험할 수 있다. ICPI WEEK 2025는 8개전시회의 융복합 전시를 넘어 제약, 바이오, 화장품 산업의 밸류체인을 체계적으로 조망할 수 있도록 기획된 것이 특징이다. 제2전시장에서는 원료와 서비스부터 분석, 연구개발, 품질관리 등 개발 단계 중심의 전시가, 제1전시장에서는 생산, 포장, 물류 등 후공정 분야 전시가 진행돼 산업 전반의 흐름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전시 기간 동안에는 정부 정책설명회, 정부 시상식, 국제 컨퍼런스, 투자유치 IR, 기술 세미나, 학회 학술대회, 포럼, 워크숍 등 분야별로 150여 개의 부대행사가 열리며1만 명 이상이 사전 신청을 마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모았다. 프랑스, 인도, 중국, 싱가포르 등 주요국 외신 기자단은 전시 현장을 직접 취재하고 참가 기업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한 ‘ICPI WEEK 어워드’도 현장에서 수여될 예정이다. 전시회는 오는 25일까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며합정역과 대화역에서 전시장까지 무료 셔틀버스가 운행된다. GTX-A 개통으로 서울역에서는 16분 만에 킨텍스에 도달할 수 있어 접근성이 한층 강화됐다. 전시 참가기업 정보, 부대행사 일정은 공식 홈페이지(www.icpiweek.org)와 모바일 실내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통해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다. 주최 측은 “ICPI WEEK는 연구개발부터 생산, 공정, 포장, 물류에 이르기까지 산업 전 과정을 아우르는 전시회다”며, “5만여 명의 사전등록자 외에도 수많은 현장 방문객이 전시장을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코스인코리아닷컴 길태윤 기자] (주)삼양사(145990, 대표 최낙현)는더마 바이오 코스메틱 브랜드 메디앤서(MediAnswer) 신제품으로 리얼 스킨핏 콜라겐 나노샷 넥 마스크와 기미 패치를 출시한다고 오늘(23일) 밝혔다. 리얼 스킨핏 콜라겐 나노샷 넥 마스크는 목 주름 관리에 특화된 제품으로피부를 탄탄하게 만들어 주는 상피세포성장인자(EGF)와 주름개선 기능성 성분인 아데노신 성분을 함유해 피부 주름개선과 탄력 강화에 도움을 준다. 리얼 스킨핏 콜라겐 나노샷 기미 패치는 볼 부위에 있는 기미와 잡티 케어를 위한 제품으로색소 침착 완화에 효과적인 트라넥사믹애씨드 성분과 피부 잡티 관리에 도움을 주는 글루타치온 성분이 사용됐다. 이번 신제품 2종은 지난해 12월 선보인 리얼 스킨핏 콜라겐 나노샷 마스크의 콘셉트를 이어받았다. 189달톤(Da) 크기의 초저분자 콜라겐을 사용하고인체에서 생성되는 콜라겐과 동일한 구조의 콜라겐 성분을 함유해 피부 탄력 케어에 효과적이다. 특히 ▲피부 진정과 장벽 강화에 도움을 주는 판테놀과엘라스틴 ▲피부 보습 관리에 효과적인 히알루론산과트레할로스 ▲미백 기능성 성분인 나이아신아마이드 등 다양한 피부 케어 성분을 더했다. 콜라겐 성분에 나노샷 올리오좀 기술을 적용해 피부 흡수율을 높였다. 올리오좀(Oleosomes)은 수분이나 유효 성분을 피부 속까지 전달하는 운반체로서 피부 지질층과 동일한 성질을 띄기 때문에 유효 성분이 피부에 깊숙이 흡수되도록 돕는다. 삼양홀딩스 바이오팜그룹과 공동 개발한 경피 전달 기술인 TDS(Transdermal Delivery System) 특허기술도 함께 적용해 콜라겐의 피부 침투율을 극대화했다. 제품 효능도 우수하다. 인체적용시험 전문업체를 통해 기미 패치 제품 2주 사용 전후를 비교한 결과, 기미와색소 침착은 32.28% 완화됐고겉 기미 면적과 속 기미 면적은 각각 19.70%, 13.58% 개선됐다. 박성수 삼양사H&B사업PU장은 “목 주름과 얼굴 기미는 깨끗한 동안 피부를 유지하려면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며, “초저분자 콜라겐을 함유해 요즘처럼 건조한 시기에 피부 수분 보충은 물론 다양한 피부 고민 케어에 효과적일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메디앤서는 더마톨로지(Dermatology, 피부과학)와 바이올로지(Biology, 생물학)의 합성어인 더마 바이오 코스메틱 브랜드다. 대표 제품은 콜라겐 마스크로2024년 기준 누적 판매량은 약 3,000만 장에 달한다.
[코스인코리아닷컴 한지원 기자] 고령군(군수 이남철)은18일 고령군청 가야금방에서 (주)자연의벗(대표 김주원)와 고령 어성초를 활용한 화장품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주)자연의벗은 2009년 설립된 천연화장품 전문 개발, 유통 기업으로자연에서 추출한 성분을 활용한 마스크팩과 기초 화장품을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고령군은 유기농산물인 고령 어성초의 안정적 공급을 지원하며(주)자연의벗은 어성초를 이용한 마스크팩에 '고령어성초' 브랜드를 명시해지역 이미지 제고에 기여하기로 했다. 이남철 고령군수는“(주)자연의벗의 안정적인 원료 공급을 위해그린바이오 소재 산업화 시설의 협조와 고령 특산물로 만든 제품을 이용한 마케팅으로 상호 협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주원 (주)자연의벗대표는 “유기농산물인 고령 어성초의 안정성과 자연의벗의 기술력이 만나 보다 안전하고 고품질의 제품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코스인코리아닷컴 김민석 기자] 충청남도가17일부터 20일(현지시각)까지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에서 열린 ‘2025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에 참가해 총 3,841만 달러의 계약 체결 성과를 올렸다고밝혔다. 미주한인상공회의소가 주최하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는 400여 개 기업, 500여 명의 현지 바이어와 5,000여 명의 한인 경제인이 참여하는 대규모 국제 경제 행사다. 충남도는 이번 대회에 천안 12개, 아산 6개, 보령·당진·금산·서천 각 2개, 서산·논산·청양·예산 각 1개 등 도내 유망 중소기업과 기관 30개를 보내 충남관을 운영했다.충청남도 미국사무소 전 직원이 현지에서 기업들을 지원했다. 이들 기업은 홍삼, 조미김, 새우젓 등 충남 특산품과 화장품, 케이팝굿즈, 2차전지 생산 설비, 잔디 관리 로봇, 의료 영상 진단 시스템 등을 들고해외 바이어 매칭 수출 상담 등을 통해 세계 시장을 공략했다. 대회 첫날인 지난 17일에는 박정주 충남도 행정부지사가 행사장을 방문해참여 기업을 격려하고 세계 한인 경제인을 대상으로 도내 우수 제품을 알렸다. 이를 통해 충남도내 기업들은 총 256건 5,741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을 진행해23건 3,841만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수출 MOU는 당초 목표로 잡은 300만 달러의 12.8배에 달하는 규모다. 이 가운데 특히 한산소곡주 등 주류 업체인 서천 슬로커는 2건 1,130만 달러의 수출 MOU를 맺었다. 또 친환경 식물 재배기 업체인 아산 대동산업은 4건 1,091만 달러, 스마트 건축 시스템 업체인 당진 에이앤폼은 3건 1,020만 달러의 수출 MOU를 체결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와 함께 탕류 음식 제조업체인 금산 주안푸드는 미국 공장 설립 MOU를, 식품 제조업체인 서천 고수록식품은 미국 내 매장 설치 MOU를, 보령 모양맛김은 미국 유통사와 MOU를 맺으며 미국 시장 진출 확대 발판을 마련했다. 충남도 관계자는 “재작년 미국 오렌지카운티에서 열린 같은 행사에서 도내 기업 9개사가 100만 달러 규모의 MOU를 맺은 것과 비교하면이번 성과는 그야말로 역대급이다”며, “충남 제품의 우수성과 K-제품에 대한 지속적으로 높은 관심, 도의 마케팅 지원 등이 종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충남도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북미 현지 유통망과의 연계성 강화, 미국 내 한인 경제인과의 상시 협력 체계 구축, 후속 계약 지원 등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코스인코리아닷컴 한지원 기자] 지난해 벤처기업 수출현황을조사한 결과, 주요 품목들 중 화장품 수출액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사)벤처기업협회는 오늘(23일) '2024년 벤처기업 무역 동향'을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수출과수입 실적이 있는 무역 벤처기업은 총 17,155개 사로 전체 벤처기업 37,967개사의 45.2%로 나타났다. 이 중 수출 기업은 9,936개사(26.2%), 수입 기업은 14,852개사(39.1%)로 집계됐다. 벤처기업의 무역금액은 305억 달러이며 이중 수출금액은 188억 달러, 수입금액은 117억 달러다. 무역수지는 71억 달러를 기록했다. 주요 수출국가는미국이 23억 달러로 가장 높았고 중국이 32억 달러, 베트남이 18억 달러, 일본이 14억 달러, 홍콩이 6억 달러로 조사됐다. 5개 국가 수출은 벤처기업 전체 수출의 60.1%를 차지했다. 주요 수출품목은화장품이 15억 달러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화장품 수출 기업 수는 총 906개 사다. 그 뒤로는 기타 기계류, 반도체 제조용 기기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2024년 벤처기업 상위5대 수출 품목 (단위 : 개사, 억달러, %)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120억 달러, 경상권이 34억 달러, 충청권이 25억 달러, 전라권이 6억 달러, 강원·제주권이 3억 달러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172억 달러의 수출실적을 기록하며 가장 높게 나타났다. 그 뒤로 서비스업이 15억 달러를 기록했다. 벤처기업의 수입 현황은 중국이 61억 달러로 가장 높았고 그 뒤로 미국과 베트남이 9억 달러, 일본이 6억 달러, 대만이 4억 달러를 기록했다. 2024년 수출 중소기업 95,949개사 중 벤처기업은 9,936개사로 10.4%를 차지했다. 수출 금액은 1,177억 달러 중 188억 달러로 16.0%를 차지했다. 벤처기업의 기업당 평균 수출 금액은 1.9백만 달러로 중소기업 1.2백만 달러보다 높았다. 벤처기업과 중소기업 2024년 상위 5대 수출품목 (단위 : 개사, 억달러, %) 벤처기업과 중소기업의 G2(미, 중)에 대한 수출 비중은 벤처기업이 40%(미국 22.8%, 중국 17.2%), 중소기업이 33%(중국 16.9%, 미국 16.3%)를 기록하며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그 다음으로 '베트남', '일본', '홍콩'이 벤처기업과 중소기업의 주요 수출국으로 조사됐다. 벤처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위 수출 품목은 '화장품'이다. 벤처기업은 15억 달러(전체의 7.9%), 중소기업은 199억 달러(16.9%)를 기록했다.
[코스인코리아닷컴 전문위원 김기현] 지금 우리는 ESG 혼란의 시대에 살고 있다. 지난해 미국 공화당은 ESG 투자 결정에 있어 정치적 중립성을 요구하며 각 주별로 ESG에 대한 반대 정책을 추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집권하면서 안티 ESG흐름은 더욱 뚜렷해졌다. 트럼프는 재집권과 함께 ▲파리기후협약 탈퇴 ▲석유, 가스 생산 확대 ▲전기차 보조금 폐지 등 ‘반기후정책’을 선언하며 ESG에 대한 부정적 시각을 드러내고 있다. 유럽도 예외는 아니다. ESG 정책에 가장 앞서 있던 EU조차 기업 경쟁력과 행정 부담을 이유로 ESG 규제를 대폭 완화하는 ‘옴니버스 단순화 패키지’를 발표했다. 기업 지속가능성 보고지침(CSRD)과 공급망 실사지침(CSDDD)은 완화됐고탄소국경조정제도(CBAM)의 적용 대상도 축소됐다. 이처럼 전 세계적으로 ESG에 대한 피로감이 확산되고규제는 느슨해지고 있다. 게다가 트럼프발 무차별 관세 조치가 글로벌 경제를 뒤흔들며불확실성은 한층 심화되고 있다. 미래를 걱정하면서 오늘의 성장을 꿈꾸기 조차 어려운 시대. 모든 것이 불확실한 지금, 우리는 다음과 같은 세 가지 기업의 태도 속에서 ESG 전략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할 수 있다. 1. 속도조절파: 지속가능성을 후퇴시키거나 늦추는 기업들 대표적인 사례는 유니레버다. 러쉬, 닥터브로너스와 함께 뷰티업계 ESG경영의 대표 주자였던 유니레버는 2024년 하인 슈마허 CEO 취임 이후전임 CEO가 추진하던 ESG 전략 ‘컴퍼스(Compass)’의 주요 목표를 대거 철회했다. 플라스틱 사용 감축 목표는 50%에서 30%로 후퇴됐고재활용 가능한 포장재 도입 시점도 5~10년 연기됐다. 공급업체에게 생활임금을 지급하겠다는 약속도 후퇴됐다. ‘2039년 넷제로’ 목표만이 겨우 살아남았다. 코카콜라 역시 기존의 기후와환경 관련 목표를 완화한 새로운 정책을 발표했고블랙록, JP모건, 골드만삭스 등 대형 금융사들은 잇따라 ‘넷제로 자산운용사 이니셔티브(NZAMI)’에서 탈퇴하며 ESG 전략을 재조정하고 있다. 명분은 '현실적인 전략 수정'이지만실질적으론 규제가 약해지자 ESG를 다시 ‘비용’으로 보는 시각으로 돌아간 것이다. 2. 침묵파: 지속가능성을 말하지 않는 기업들 최근 블룸버그 그린의 분석에 따르면, S&P500 기업의 실적 발표에서 기후변화, 지속가능성과 관련된 키워드 사용이 최근 3년간 76%나 줄어들었다. 특히 소비재, 금융, 에너지 업종에서 그 감소폭이 두드러진다. ESG에 대한 회의감과 정치적 민감성 속에서 ‘그린워싱’을 넘어 친환경이나 지속가능성에 대한 언급을 쉬쉬하는 ‘그린허싱(Greenhushing)’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기후, 환경 키워드를 의도적으로 피하고공시나 마케팅 자료에서 ESG를 삭제하는 분위기다. 심지어 주변에서 친환경을 주요 가치로 삼던 기업들조차 이제는 ‘환경’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는걸 부담스러워 한다. ESG가 ‘피곤한 키워드’가 된 지금많은 기업들이 쉬쉬하고 있다. 3. 지속파 – 지속가능성을 끊임없이 내재화하는 기업들 지난해 말 플라스틱 협약이 결렬되자많은 기업들이 기다렸다는 듯 플라스틱 감축 목표를 하향 조정했지만화장품 브랜드 러쉬(LUSH)와 아이스크림 브랜드 벤앤제리스(Ben & Jerry’s)를 비롯한 210여 개 기업은 오히려 ‘Champions of Change’ 이니셔티브를 통해 강력한 국제 플라스틱 규약의 체결을 요구하며2040년까지 플라스틱 생산량을 2019년 대비 최소 75% 줄일 것을 촉구하고 있다. 그림1순환경제를 실현하는 러쉬의 재활용센터 - 그린허브 이들이 주목받는 이유는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ESG 전략을 취한 것이 아니라규제가 없던 시기부터 스스로 지속가능한 철학을 제품에 내재화해 왔기 때문이다. 즉, 소비자 가치와 브랜드 철학이 일치하는 ESG 2.0적 태도를 보여주는 대표 사례라 할 수 있다. 이러한 흐름은 화장품 업계에서도 ‘클린뷰티’의 진화로 나타난다. 초기 클린뷰티 1.0은파라벤, 실리콘 등 피부 유해 성분을 배제한 ‘클린성분’ 중심의 접근이었다. 하지만 최근의 클린뷰티는 ‘클린뷰티 2.0’으로 진화하며 클린성분은 기본이고제품 전주기에서 환경에 부담을 덜 주는 지속가능한 제품인지가 핵심이 됐다. 프랑스의 Typology, 미국의 Necessaire, 캐나다의 Everist, 영국의 Byoma 등이 대표적인 클린뷰티 2.0 브랜드들이다. 이들은 클린 성분은 물론▲지속가능한 원료 조달 ▲재활용, 생분해 가능한 패키징 ▲탄소저감 설계 ▲리필, 리유즈 가능한 구조 ▲제형 경량화 등을 통해 제품 전 과정에서 지속가능성을 내재화하고 있다. 이제 클린뷰티 2.0은 단순히 안전한 성분을 배합하는 것을 넘어ESG 전반의 가치가 제품과 브랜드 정체성에 깊숙이 녹아드는 트렌드다. 브랜드는 이에 발맞춰 재생 원료, 지속가능한 포장과 제형, 차별화된 인증 등의 제품을 출시하고 있으며글로벌 유통채널 역시 이러한 변화에 동참하고 있다. 사진1세포라의 클린뷰티2.0 자체 인증 ‘Clean+Planet Positive’ 세포라(Sephora)는 ‘Clean + Planet Positive’를 통해 클린 성분은 물론 기후 대응, 지속가능한 원료, 책임 있는 포장 등 다양한 기준을 충족한 브랜드에 자체 인증을 부여한다. 울타 뷰티(Ulta Beauty)는 ‘Conscious Beauty’ 프로그램을 통해 지속가능성과 사회적 책임을 고려한 제품 기준을 운영 중이며컬트 뷰티(Cult Beauty)는 ‘Cult Conscious’를 통해 3자 검증을 거친 지속가능성 전반의 정보를 소비자에게 투명하게 제공하고 있다. 이처럼 소비자의 가치 변화가 브랜드와 유통 채널 전반에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 가며클린뷰티 2.0이라는 생태계가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 소비자가 주도한 ESG, 클린뷰티가 보여주는 미래 이 모든 변화의 출발점은 강제적 규제가 아니라 소비자의 요구였다는 사실이다. 뷰티 산업은 탄소국경조정제(CBAM), 공급망 실사지침, 기후공시 등 주요 ESG 규제의 최우선 대상은 아니지만소비자의 가치 소비 흐름에 의해 ESG가 자발적으로 내재화되고 있는 몇 안 되는 업종이다. 결국 클린뷰티 2.0은 규제 대응형 ESG가 아니라소비자 주도형 ESG 내재화의 대표 사례다. 이것이 바로 앞으로의 ESG 전략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다. 화장품 업계는 어디로 갈 것인가? 지난해말국제 플라스틱협약이 부산에서 결렬된 이후올해8월 제네바에서 플라스틱 협약 논의가 재개된다. 화장품 용기의 60%가 플라스틱이며이 중 재활용되는 비율은 20%가 채 안 된다. 협약이 성안되면 화장품 업계도 더 이상 ‘ESG 후방’에 머물 수 없다. 2028년에는 국내에도 화장품 안전성 평가제도가 도입되며2031년부터는 모든 품목에 대한 안전성 보고가 의무화된다. 에코디자인규정이 2024년 7월 EU에서 발효됐다. 유럽은 2030년까지 모든 물리적 제품에 ‘디지털 제품 여권’ 도입을 예고했다. 규제 대응의 관점에서도 이제 화장품 업계가 마냥 여유로울 수 만은 없는 상황이다. 글로벌 클린뷰티 시장 연도별 규모 (단위 : 십억달러) 물론 ESG에 대한 규제는 정치적, 경제적 상황에 따라 그 속도가 달라질 수 있다. 그러나 ‘지속가능성’이라는 방향 자체는 바뀌지 않을 것이다. 글로벌 클린뷰티 시장은 연평균 약 10%씩 고성장하고 있다. 화장품 산업은 이미 규제에 앞서 소비자의 요구에 따라 지속가능성이 건강하게 뿌리를 내려가는 업종이다. 규제를 눈치 보며 속도를 조절할 필요도분위기를 살피며 침묵할 이유도 없다.결국 해답은 언제나 소비자에게 있다. 김기현 슬록(주) 대표이사 클린뷰티 지속가능성 검증서비스&플랫폼'K-서스테이너블' 운영 글로벌 클린화장품 단체 표준 기술위원 ISO ESG 심사원 * 공저 ‘광고를 알아야 크게 성공한다’
[코스인코리아닷컴 한지원 기자] 최근 화장품 시장에서 맞춤형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소비자들은 자신의 피부 상태와 개성에 꼭 맞는 제품을 찾기 시작했고피부에 직접 바르는 제품인 만큼 성분과 제조 과정까지 꼼꼼히 따지는 이들이 많아졌다. 이에 브랜드들은 화장품 자체의 기능뿐아니라 소비자들의 피부 타입, 라이프스타일, 환경적 요인까지 고려한 세분화된 제품 개발에 나섰고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흐름에 대응할 수 있는 전문적인 제조 파트너를 필요로 하고 있다. 연구개발(R&D) 역량과 생산 유연성을 갖춘 OEM ODM 기업들의 역할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는 뜻이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주)에스테르는 차별화된 기술력과 신속한 생산 시스템을 갖춘 15년차 OEM ODM 전문 기업으로 국내외에서 입지를 굳히고 있다. 고객사의 니즈에 맞춰 소량 생산부터 대량 생산까지최신 성분과 기술을 적용한 제품을 개발하고 있으며 스마트 팩토리 기반의 생산 시스템으로 효율성과 품질까지 높였다. (주)에스테르가 지금과 같은 입지를 다질 수 있었던 비결은 창립자인 박광재 대표이사의 오랜 경험과 노하우에 있다. 20여 년간 화장품 업계에 몸담으며 연구개발과 제조 경험을 쌓았고 창업 후에는 시장의 흐름을 빠르게 파악하고 행동하며 끊임없는 혁신을 이어 나갔다. 앞으로는 국내 홍보 활동과 해외 유통망 확장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글로벌 제조기업으로 우뚝 서고 싶다는 포부를 밝힌 박광재 (주)에스테르 대표이사를 직접 만났다. Q1) 에스테르에 대한 소개해 주신다면. (주)에스테르는 창립 15년 차를 맞은 화장품 OEM ODM 전문기업이다. 대량 생산은 물론 다품종 소량생산까지 고객사들이 원하는 조건에 맞춘 신속한 제품 생산과 브랜드 컨설팅을 제공하며 국내 시장을 넘어 해외에서도 인정받은 화장품 전문 제조사로서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우리만의 특징이라고 하면연구소 직무를 오래 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전문적인 R&D 연구개발 중심의 맞춤형 제품 개발, 최신 성분과 기술 적용, 특허 기술과 독자 포뮬라 등으로 다양한 제품군을 생산할 수 있다는 점이다. 또 유연하고 효율적인 생산 시스템으로 국내뿐아니라 글로벌 시장에도 대응할 준비가 된 회사라는 것이다. Q2) 대표님에 대한 소개도 부탁드려요. 대학에서 화학을 전공하고 바로 화장품 업계에 발을 들였고 화장품 제조와 연구소까지 직무를 넓혀가며 많은 제형들을 연구하고 경험했다. 이후 제품의 개발뿐아니라 영업적인 부분과 회사의 운영 등을 배우고 업무를 할 수 있게 되면서 직장생활 18년 만에 (주)에스테르를 창업하게 됐다. 화장품은 패션의 흐름에 동행하는 것이고그만큼유행에 민감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모든 것이 같은 개념이지만 특히 화장품은 변화를 빨리 읽고 긍정적으로 행동하는 것이 가장 핵심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우리의 모토도 P.A.C라고 정했다.P.A.C는긍정(Positive), 행동(Act), 변화(Change)를 말한다. 일상속에서모든 직원들이 이 부분에 있어 같은 생각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Q3) OEM ODM 사업에서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화장품의 대량 생산과 다품종 소량 생산을 고객의 요구에 맞춰 신속하게 진행하려면 생산 과정 전반에서 효율성을 높이고 유연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도 이에 맞춰 현재 생산 라인을 유연하게 구성해 제품 종류에 따라 빠르게 전환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또 스마트 팩토리 기반으로 ERP, MES, WMS 생산 시스템을 도입해 생산량과 품질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최적화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생산 일정과 자재 소요량을 체계적으로 계획해 생산 지연을 방지하고고객의 요구 변화에 따라 생산 스케줄을 유동적으로 조정할 수 있도록 탄력적인 운영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화장품을 만드는 데 있어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품질이다. 품질 관리 과정에서 신속한 체크를 통해 불량을 사전에 차단하고 작업자별로 표준화된 가이드를 마련해 생산 속도와 품질을 동시에 확보하고 있다. 좋은 품질의 화장품을 이전보다 더 빠르게 납품해 고객사의 만족도를 높이려 노력하고 있다. Q4) 브랜드 컨설팅도 제공하고 있는데, 특별히 기억에 남는 사례가 있나요? 8~9년 전 생활공작소 핸드워시 개발 프로젝트가 기억에 남는다. 개발 과정에서 생활공작소와 많은 협의를 하면서 개발했는데좋은 성과를 내 생활공작소의 위상이 높아지는 데 공헌을 한 프로젝트였다. 최근에도 함께 작업한 몇 개의 브랜드가 성장하면서 브랜드 매출이 300억 원 이상으로 증가한 것을 보면서 보람과 즐거움을 느꼈다. 컨설팅은크게 보면 재능을 나누는 일이라 생각한다. 재능을 나눌 때는 경험과 기술력도 필요하지만 진정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항상 ‘함께’라는 부분을 강조하면서 고객사의 브랜드와 제품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Q5) 창업 이후 가장 어려웠던 시기는 언제였나요? 2020년 코로나19 시기가 사업의 불확실성이 높다 보니 가장 힘들었다. 하지만 경기가 좋을 때와 나쁠 때는 늘 존재한다. 그에 맞춰 긴축 경영, 적극 투자 등 운영 방향을 바꿔가면 된다. 그런데 경기가 불확실해지면 어떤 방향으로 변화해 갈지 예측하기 힘들어 결정을 하기 어렵고 고민도 많아진다. 코로나19는 정말 예상치도 못한 순간에 다가왔고 상황이 어떻게 흘러갈지 몰라 힘들었던 것 같다. Q6) 최근 업계에서는 맞춤형 화장품 개발에 대한 관심이 높은데, 에스테르는 어떤가요? 맞춤형 화장품 시장은 오래전부터 마케터들의 공략 대상이었다. 그러나 개개인에게 맞춤형 화장품을 제공하는 것은 여러 장벽으로 쉽게 진행되기는 어렵다고 생각한다. 복합 피부나 특이 피부, 체질, 개인의 개성 등에 따라 제형이 다양하게 나뉘는데 이러한 다양성을 모두 만족시키기에는 현재의 시스템과 구조로 힘들다고 생각한다. 다만, 각 회사에서 이전보다 좀 더 개성있는 제형들을 출시하면서 제형, 효능의 다양성이 확보됐다. 소비자는 제품에 대한 더 정확한 정보를 인식할 수 있게 됐고개인별 맞춤형 화장품은 아니더라도 다수의 개성과 니즈를 만족시킬 수 있는 화장품들이 시장에 많아지고 있다. 앞으로 다가올 미래에는 좀 더 세분화된 맞춤형 화장품이 소비자들에게 제공될 거라고 생각한다. 우리도 그에 맞춰 다양한 연구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Q7) 올해 글로벌 시장의 확장 계획에 대해 말해 준다면. 현재 자사 생산품 중 50% 이상의 제품이 해외에 판매되고 있다. 이는 한국 화장품의 경쟁력이 그만큼 높다는 증거이고앞으로 한국 화장품의 인기는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로 뻗어갈 것이라 생각한다. 이에 우리는 독특하고 경쟁력 있는 화장품 제형 개발에 많은 연구 인력을 집중하고 있고 추가로 의료기기와 의약외품으로도 진출하기 위해 제품 연구개발과 시설 투자에 몰두하고 있다. 우리는 화장품 제조업체로서 올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확장 계획을 크게 네가지로 보고 있다. 해당 국가에 대한 확실한 시장 조사와 제품에 대한 차별화된 포지셔닝, 해외 바이어와의 글로벌 파트너십, 각 국가에 대한 규제와 법규, 인증 대응 등으로 각 사항에 맞춰 체계적인 준비를 하고 있다. 각 국가의 문화에 맞는 소비자 취향, 인종별 피부 타입 등에 대한 시장 조사를 철저히 하고 박람회에 참여해 많은 교류를 쌓아가려 한다. 요즘은 각 국가에 맞춘 규제와 비건, 할랄 등 제품에 대한 차별화된 포지셔닝도 중요하기 때문에 이 부분에 있어서도 소비자의 니즈에 맞는 제품을 개발하려 접근하고 있다. 또 해외 시장에서 판매율을 높이려면 현지 유통망을 넓힐 수 있도록 협력할 파트너사도 중요하다. 앞으로 여러 해외 유통 업체, 로컬 브랜드, 드럭스토어 등과 협력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혀갈 예정이다. Q8)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그동안 우리는 광고나 홍보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았고대중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회사였다. 올해부터는 회사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많은 브랜드사들이 (주)에스테르를 고객과 같이 성장하는 제조업체로 인식할 수 있도록 만들고 싶다. 우리와 함께 성장하고 싶은 브랜드사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
# 자외선에 의한 급성 광 손상 후 피부 회복에 T-EGF의 적용 경피 표피 성장 인자(transdermal epidermal growth factor, T-EGF)는 손상된 피부에 탁월한 회복 효과를 보이며 스킨케어 제품에 널리 사용될 수 있다. 햇빛에 노출되는 자외선은 다양한 유형의 피부 손상을 유발한다. 우리는 10mg/kg의 T-EGF를 함유한 애프터 선 리페어 젤을 설계하고 급성 광 손상 피부에 대한 T-EGF의 임상적 진정과 회복 효과를 체계적으로 조사했다. 그림1 TiVi 700 이미지 30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등 비노출 부위에 자외선에 의한 피부 발적 모델을 구축하는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이를 바탕으로 T-EGF 젤 도포 전과 후의 조직 생존력(tissue viability, TiVi) 이미지를 수집하고 이를 분석해 평균 TiVi 지수 값을 도출했다. 또한 T-EGF 젤 사용 전후의 피부 홍반 지수(erythema index, EI)와 피부색 a* 값을 측정했다. 그 결과, T-EGF 젤은 급성 광 손상으로 인한 피부 붉은기를 유의미하게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T-EGF의 피부 회복 능력에 대한 연구가 지속적으로 심화됨에 따라 스킨케어 제품에서 더 큰 응용 가치와 유망한 개발 전망을 가지고 있다. 햇빛의 자외선(UV)은 피부를 어둡게 하고 손상시키며 피부 노화를 촉진하는 주요 요인이다. 자외선은 파장에 따라 UVA, UVB, UVC의 3가지 주요 영역으로 나뉜다. UVC는 대기의 차폐 효과로 인해 지표면에 도달하지 않는다. 장파장인 UVA는 투과성이 매우 뛰어나 피부 깊숙한 진피까지 도달하며 멜라닌 세포 생성을 유도해 피부를 어둡게 만들 뿐만 아니라 광범위한 세포 손상과 그에 따른 세포 사멸을 유발한다. UVA 조사 시 피부에서 다량의 활성산소(ROS)가 생성되며 핵산과 단백질의 산화를 일으켜 간접적으로 DNA 손상을 유발한다. 따라서 UVA는 ‘노화광선(aging ray)’으로 간주되며 피부 광노화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반면, UVB는 파장이 짧고 에너지가 상대적으로 높아 표피 전체를 투과할 수 있다. UVB는 각질세포 손상을 쉽게 일으키고 DNA 손상을 직접적으로 유도한다. 또피부 장벽을 손상시키고 수분 손실과 붉은 기, 부종, 벗겨짐, 통증 등의 일광화상 증상을 유발한다.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면 이러한 자외선 손상으로부터 피부를 어느 정도 보호할 수 있지만 완전한 보호는 아니다. 따라서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 손상을 빠르고 효과적으로 복구하는 애프터 선 케어를 적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T-EGF는 경피적으로 흡수될 수 있는 융합 단백질로 hEGF와 연결된 경피 펩타이드(transdermal peptide, TD1)로 구성돼 있다. 연구에 따르면, T-EGF는 천연 hEGF와 유사한 생물학적 활성을 가지며 세포 증식, 분화와 이동을 촉진한다. T-EGF는 표피 세포의 성장을 촉진해 피부 회복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한편, T-EGF는 hEGF보다 경피 흡수 효율이 10배 이상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림2 1일과 2일 후 TiVi 지수 변화 강력한 스킨케어 활성 성분인 T-EGF는 로션, 세럼, 시트 마스크 등의 다양한 스킨케어 제품에 적용돼 탁월한 피부 회복 효과를 전달할 수 있다. 햇볕에 노출된 피부를 회복시키고 피부 장벽을 강화하는 T-EGF의 잠재력을 추가로 조사하기 위해 일련의 인체 효능 테스트를 수행해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 손상과 색소 침착을 해결하기 위한 혁신적인 제형 개발을 촉진하고자 한다. 필자 Lin Zhang, Yao Li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