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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코스인코리아닷컴 김세화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18일'2024 원아시아 화장품 뷰티 포럼'의 '글로벌 전문가 세션'을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 303호~304호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한국은 물론 미국, 유럽, 일본, 중국, 중남미의 화장품 규제 전문가들이 참석해 글로벌 화장품 규제 현황을 공유하고 현안을 나누는 자리로 마련됐다. 2024 원아시아 화장품 뷰티 포럼의 2일차 일정으로 진행된이날 세션은 ▲뷰티테크의 현재와 미래 : 뷰티와 첨단기술의 융합▲디지털 라벨링으로 시작하는 규제 혁신 ▲첨단 기술을 활용한 뷰티제품 개발 및 생산 ▲최신 화장품 규제 동향의 4개 주제로 구성돼 강연과 패널토론으로 진행됐다. 세션 1 뷰티테크의 현재와 미래 : 뷰티와 첨단기술의 융합 프로그램 첫번째 세션은 '뷰티테크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서동환 코스맥스 랩 매니저 ▲박주영 로레알 R&I 부문장 ▲메튜 얼만(Metthew Ehrman) P&G 시니어디렉터▲안선희 릴리커버 대표이사의 강의가 진행됐고 이어 남개원 서원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패널토론이이어졌다. 서동환 코스맥스 랩 매니저는 글로벌 1위 ODM 기업 코스맥스의 기업가치와 성장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서 매니저는 "코스맥스는지속적인 기술개발과 해외 시장 개척을 통해 고객사의 포뮬러를 기반으로 생산하는 OEM 기업에서 글로벌 화장품 산업을 선도하는 ODM 기업으로 탈바꿈했다"며, "현재18개 글로벌 기업을 고객사로 확보했으며 3,300개 파트너사와 협력체계를 구축해 OBM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 기술의 적용과 관련해서는 스마트 조색 AI 시스템을 소개했다. 해당 시스템은 메이크업 제품 개발에 딥러닝 기술을 적용한 AI 툴로 글로벌 시장의 선구적인 사례로 평가받는다.인간의 눈으로 지각할 수 있는 모든 색상 값을 데이터로 변환하고 수년간 누적된 메이크업 제품의 색상 정보를 데이터 베이스화했다. 서 매니저는 "스마트 조색 AI 시스템을 높애 개발 기간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고객사의피드백을 반영한 색상을시뮬레이션으로 빠르게 확인할 수 있어 제품 개발의 편의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또 회사의 기술 역량을 비대면 방식으로 체험하는 메타버스 공간, 시장 트렌드와 고객 니즈를 추적하는 AI 모델의 개발, 텍스처 표준 측정 기술, 피부 타입별 제품 추천 시스템 등 AI를활용한 다양한 제품 개발과 마케팅 기술을 소개했다. 박주영 로레알 R&I 부문장은 로레알의 기술적 성과에 대해 발표했다. 로레알 그룹은 전 세계 150개국에서 37개 브랜드포트폴리오를 보유한 세계 최대 뷰티 기업으로 연간 매출의 3%(12억 유로)를 R&I(Research & Innovation)에 투자하고 있다. 박부문장은 "글로벌소비 트렌드가 큰 변화에 직면해 있으며 변화의 배경에는 기술 발전과 디지털 전환이 있다"며, "이는 우리가 네트워킹하고 소통하며 소비하는 방식에 혁명을 가져왔고 이제 합리적인 가격과우수한 기술력에 대한 선호가 우리의 삶과 비즈니스 모델을 재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의 뷰티 테크는 개인화, 포용성, 지속 가능성이라는 3가지 가치에 초점을 둔다"며, "이에 글로벌 기업은AI, VR, IoT 등 새로운 기술을 결합해 온-오프라인에서 최상의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특히 로레알의 뷰티 테크는 모든 카테고리에서 정밀한 진단과 코칭, 컨설팅 등을 통해 소비자 여정을 확장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메튜 얼만 P&G 시니어디렉터는 P&G의 사례를발표했다. P&G는 180여 개국10개의 카테고리에서 다양한 소비재를 생산하고 있으며 50억 명의 소비자들이 P&G의 제품을 사용한다. 연구개발(R&D)와 관련해서는 전 세계에 13곳의 혁신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37,000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직 중인 개발자와 엔지니어도7,600명에 이른다. 이날 얼만 디렉터는 최근 주목받고 있는 유전체 실험, 특히 다중채(Multi-Omics) 데이터를 활용한 R&D 사례를 소개했다. 다중채 데이터는 유전체, 전사체, 단백체, 대사체 등 다양한 생물학적 계층의 정보를 포함하고 있는데 AI 기술은 이렇게복잡한 데이터셋을 통합·분석해 생물학적 체계와 이에 따른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특히 알파폴드 같은 머신러닝알고리즘은 다중채 데이터에서 숨겨진 패턴을 발견함으로써노화, 재생 등과 관련한 예측 모델을 구축할 수 있다. 얼만 디렉터는 "이미지, 숫자, 텍스트 등 다양한 유형의 데이터를 동시에 처리하는 멀티 모달 모델의 등장으로 이제는 보다 진일보한 모델링이 가능해졌다"며, "세포나 조직 이미지, 시계열 데이터, 패턴의 인식과 예측, 자연어 처리, 시각 등이 가능해지면서 누적된 실험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연결해 새로운 가설을 생성하고 증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안선희 릴리커버 대표이사는 '초개인화 화장품과 뷰티테크의 미래'를 주제로 발표했다. 릴리커버는 개인의 취향과 개성에 최적화된 커스터마이징을 통해 맞춤형 화장품을 구현하는 뷰티 테크 기업이다. 대표 제품인진단기기 뮬리는 소비자의 피부와 두피를 진단해 3분 40초 이내에 초개인화된 제품을 생산하는 기술력을 제공하고 있다. 초개인화된 뷰티 시장은 향후 5년간 화장품과 디바이스를 포함해 160조 원 규모의 초대형 시장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안 대표는 초개인화 뷰티 시장의 과제로 "시장과 산업의 잠재력이 무한한 데 반해 투자수익률이 낮다는 점은 앞으로의 성장에 있어 가장 큰 도전이 될 것이다"며, "다품종 소량 생산의 한계를 극복하고 수익성과 효과성 등을 제고하기 위해서는 마케팅이 아닌 테크에 집중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남개원 서원대학교 교수가 진행한 패널 토론에서는 K뷰티, 나아가 K컬처의 초격차를 위한 전략에 대한 토론이 진행됐다. 박주영 로레알 R&I 부문장은 K뷰티의 성공 요인으로 스킨 사이언스, 뷰티 디바이스 등 다양한 분야의 R&D, 역량을 갖춘 ODM 생태계, 빠른 소비자 반응과 기술 혁신 등을 꼽았다. 서동환 코스맥스 랩 매니저는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적극적인 투자를, 매튜 얼만 P&G 시니어 디렉터는 ODM, 뷰티 디바이스 등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한국 화장품 산업 생태계의 우수성을,안선희 릴리커버 대표는 다양한 신기술의 융합과 활용을 K뷰티의 성공 배경으로 제시했다. 세션 2 디지털 라벨링으로 시작하는 규제혁신 프로그램 두번째 세션은 '디지털 라벨링으로 시작하는 규제 혁신'을 주제로 ▲마리아 알레한드라 베니테즈(Maria Alejandra Benitez) 라틴아메리카화장품협회(The Associations Counsel of theLatin American Cosmetics Industry, CASIC) 전무이사▲비르기트후버(Birgit Huber) 유럽화장품협회(CosmeticsEurope, CE)부회장 ▲한종민 대한화장품협회 과장이 주제발표를 진행했다. 베니테즈 라틴아메리카화장품협회(CASIC) 전무이사는 영상을 통해 라틴아메리카의 디지털 라벨링 이니셔티브에 관해 발표했다. 베니테즈 전무이사는 "디지털 라벨링은 화장품에 대한 정보를디지털 형태로 제공하는 방식을 말한다"며, "용기,포장, 잉크의 사용을 최소화해 지속가능 성장에 기여하는 동시에 소비자의 정보접근성을 제고해 화장품 시장의 투명성과안전성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둔다"고 설명했다. 이날 소개된 사례를 보면 라틴아메리카는 인터넷, 스마트폰 사용률이 낮은 지역이나 최근 메르코수르(MERCOSUR) 4개국(아르헨티나, 브라질, 파라과이, 우루과이)을 중심으로 디지털 라벨링을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다. 4개국이 합의에 이를 경우 협약을 체결한 후 36개월 후에 디지털 라벨링이전면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칠레, 콜롬비아 등이 국제기구와 협력하며 디지털 라벨링에 대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베니테즈 전무이사는 라틴아메리카의 미래 전망에 대해 "라틴아메리카 국가들의 산업 성장과 함께 디지털 라벨 시장도 동반 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 한국의 e-라벨링 시범사업 등각국의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해 디지털 이니셔티브를 추진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비르기트 후버 유럽화장품협회(CE) 부회장은EU의 디지털 라벨링 추진 경과를 발표했다. EU는 디지털 정보로의 전환이 지속가능한 성장은 물론 소비자와산업 내 이해관계자에게 모두 이익이 될 수 있음에 주목하고 향후 5년(2024년~2029년)의 전략적 의제로 '디지털 전환'을 포함했다. 후버 부회장에 따르면, 유럽의 화장품 산업은 두 가지 큰 변화에 직면해 있다.소비자 중심 마케팅과 환경친화적 산업 구조로의 전환이다. 이에 따라 소비자의 정보 접근성과 제품 투명성을 높이는 동시에 포장, 용기 등 폐기물을 줄이는 데 주력하고 있으며 이는 디지털 라벨링의취지와 맥락을 같이 한다. 후버 부회장은 "디지털 라벨링은 소비재의 디지털 여권으로 불린다"며, "CE는 유럽의화장품 산업에 조화롭게 적용할 수 있는 표준프레임워크를 지원하는 데 주력하고 있으며특히 관내 나아가 세계 시장에서 국가 간호환할 수 있는 체제를 구현하는 데 초점을 둔다"고 설명했다. 현재 유럽은디지털 라벨링을 전면 도입하지는 않고 있지만자발적 옵션 조항으로 화학비료, 포장·용기, 세제, 와인, 화장품 등의 제품에 적용하고 있다. 점진적으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라벨링 방식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포장, 용기 시장에서 큰비중을 차지하는 중소기업의 영업 환경에도 긍정적인 변화를 끌어 낼 것으로 기대된다. 한종민 대한화장품협회 과장은 한국의 사례로 '화장품 e-라벨 시범사업'에 대해 발표했다. 올해 4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시작한화장품 e-라벨 시범사업은 소비자가 화장품을 구매하고 사용하는 데 있어 제품 용기에 적힌 기재 사항을 쉽게 읽을 수 있고 모바일로 상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있도록 함으로써소비자의 이용 환경을 개선하는 데 목표가 있다. 한 과장은 "디지털 라벨링을 통해소비자의 제품 선택에 필수적인 정보의 가독성을 개선하고다양한 정보를 실시간 채택함으로써 정보 취득의 시간이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또한업계의 포장 자원을 절약해 창의적인 디자인을 위한 공간을 더 많이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화장품 부문 시범사업의 대상자는 염모, 탈색, 파마제품, 클렌징, 제모 제품을 제외한국내에서 판매, 유통되는 화장품으로 국내 제조업체와 수입업체 6곳이 참여하고 있다. 제품명, 제조 번호, 유통기한 등 주요 정보가 포장에 큰 글씨로 선명하게 표시되고 QR코드를 통해 추가 정보에 접근할 수 있다. 식약처는 화장품, 식품과의약품 부문에서디지털 라벨링 도입을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한 데 이어 식품과 의약품 부문에서도 시범사업을 운영해 전면 도입에 앞서 성과와 개선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다만, 디지털 라벨링의 과제로 한 과장은 "디지털 문해력과온라인 환경의 차이로 인해 정보 격차가 심화하지 않을지 등 부작용과 개선점에 대해서도 세심한고민이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어진 패널 토론에서는유창조 동국대학교 교수가 좌장으로 참여해 디지털 라벨링의 본격적인 도입에 앞서 화장품 업계가 우선적으로준비해야 할 사항에 관해 토론이 진행됐다. 이에 대해 후버 유럽화장품협회(CE) 부회장은 "어떤 국가에서 어떤 규제가 적용되는지공유해 규제 조화를 이루고 나아가 지역 내 자발적인 이니셔티브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종민 대한화장품협회 과장은 "글로벌 시장에 적용되는 새로운 제도인 만큼 중소기업이 어려움이 겪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이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며, "이러한 어려움을 하나씩 개선해 나가면 지금의 과도기를 넘어 세계적으로 제도화가 진전될 경우 국가 간 무역장벽을 낮추는 데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세션 3 첨단 기술을 활용한 뷰티 제품 개발 및 생산프로그램 세번째 세션은 '첨단 기술을 활용한 뷰티 제품의 개발 및 생산'을 주제로 ▲박원석 아모레퍼시픽 상무 ▲켄타로 카지야(Kentaro Kajiya) 시세이도 부회장 ▲박병준 한국콜마 연구소장▲김윤관 LG생활건강 수석연구원이 강의를 진행했다. 패널토론은 서혜선 경희대학교 교수가 좌장으로 진행됐다. 박원석 아모레퍼시픽 상무가'레드플라보노이드와진세노믹스 연구개발,후생유전학적 해석'을 주제로 발표했다.후성유전학은 DNA 염기서열의 변화가 생기지 않으면서 유전자의 조절에 변화가 일어난 현상을 연구하는 데 대표적인 사례로는 서로 다른 환경에서 자란일란성 쌍둥이에 대한 관찰 연구가 있다. 최근에는 하버드 의대 연구팀이후성유전학적 변화가 노화를 일으키는 요인이라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 특히 피부 노화의 경우 신체 전반의 노화 외에도 엑스포좀의 포괄적인 영향력 아래에서도 진행되는데엑스포좀의후성유전학적 요인으로는 자외선, 열, 대기 오염, 청색광 등 환경 요인과 수면 손실, 심리적 스트레스, 흡연, 불량한 식단 등 생활 습관이 있다. 최신의 화장품 연구를 선도해 온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5월 미국피부연구학회에서 존스홉킨스대학과 공동으로 '피부 노화와 관련된 후성유전학적 변화 평가' 제목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소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인삼 기반 진세노믹스(BioGF1K), 동백나무 추출물(RE.D Flavonoid) 등을 광노화가 진행된 65세~70세 환자의 피부 세포에 적용한 결과 약 60%에서 후성유전학적 개선 효과가 나타났다. 박원석상무는 "해당 연구를 통해 아모레퍼시픽의 우수한 기술력을 알리고 인지도를 높이는기회가 됐다"며, "진세노믹스, 레드 플로보노이드등의 항노화 효과가 확인됐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결과이다"고 설명했다. 이어서그는 "전 세계 소비자들이 인삼, 동백, 녹차 등 천연물 성분의 효과를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켄타로 카지야 시세이도 부회장이'홀리스틱 뷰티'에 대해 발표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뷰티 산업이 웰니스, 메디컬 산업과의 접점을 확장하면서 머리부터 발끝, 육체와 정신을 아우르는 '홀리스틱 뷰티'가 부상하고 있다. 전통적인 동양 의학에서는 피부를신체의 거울이라고 봤으며 실제 의학적으로 피부는 혈관, 신경, 면역, 내분비계 등 전신이 피부와 연결돼 있으며 최근에는 피부와 다른 장기, 신경계의 관계와 영향력에 대한 연구가 집중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이날 강연에서카지야 부회장은 피부와모세혈관,신경섬유, 뉴런 등의 연결을 입증하는 3D 시각화 등 관련한 연구를소개했다. 그동안 콜라겐, 엘라스틴, 히알루론산과 같은 진피 매트릭스 성분에 의해서만 피부 탄력이 조절된다고 주장했지만해당 연구에서는 시각화를 통해혈관과 감각신경이 피부 탄력성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카지야 부회장은 "팬데믹으로 계기로 확산된 '홀리스틱 뷰티'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최근에는 신체와 건강에 대한 관심으로 확장되고 있다"며, "시세이도는 데이터 분석 기술의 발전을 기반으로 소비자특성 뿐아니라 피부, 신체, 정신의 관계에 대한 종합적인 분석을 통해 소비자의 홀리스틱 뷰티를 진단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박병준 한국콜마 연구소장이'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한 기능성 화장품의 새로운 접근 방식'에 대해 발표했다.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이란 특정 환경에 존재하는 미생물의 총합을 인간 혹은 다른 동물의 소화관에 생존하는 미생물 생태계를 의미한다. 화장품 분야에서는 피부와 두피에 대한 연구로 확장되고 있다. 박병준 연구소장은 이날 강연에서안드로겐성 원형 탈모증(AGA)의 중증도에 따른 남녀 두피 박테리아 식물군의 차이를 분석한 연구결과에 대해 소개했다. 총 141명의 남성과 여성을 정상군과 AGA 그룹으로 나누어 실험한 결과 성별과 중증도에 따라 두피 박테리아 군집의 차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 소장은 "연구 결과 AGA는 두피 마이크로바이옴의 이질성을 인해단일 박테리아보다 다중 박테리아의 영향을 더 많이 받으며 두피 마이크로바이옴은 AGA에서 유전적 요인과 호르몬만큼이나 중요한 외적요소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관련 연구들을 통해 두피 마이크로바이옴의 이질성을 조절하는 것은 탈모를 완화하는 데 중요한 접근법이 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두피 마이크로바이옴은 기능성 화장품의 새로운 접근 방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윤관 LG생활건강 수석연구원이 노화 유전자탐색에 AI/DX 고객 빅데이터 활용 사례를 발표했다. 주름 형성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요인이 있지만, 진피 구성 물질의 양과 부피가 전반적으로 감소하고 구조가 느슨해지며 무질서해지는 진피의 변화가 가장 중요하게 작용한다. 특히 피부 노화에는 환경적 요인 뿐 아니라 유전적 요인도 영향을 미치는데 기존 연구들은 환경적 요인에 집중된 데다 유전자 연구의 대상도 백인에 국한된 경우가 많았다. 이에 LG생활건강은 6년간 수집한 60,000여 개의 피부·유전자 정보를 빅데이터로구축해 연구에 사용했다. 고객의 유전자 정보와 함께 주름,색소침착, 모공 등과 관련한 데이터를 전장유전체상관성분석(GWAS) 방법으로 분석한 결과 눈가 주름 등 피부 노화와관련한 유전자 12종을 발굴했다. 김윤관 수석연구원은 "주름에 대한 유전자 연구는 개인의 타고난 주름에 대한 취약성을 이해하고 예방·개선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주제발표에 이어 서혜선 경희대학교 교수가좌장으로 참여해 혁신과 규제가 어떻게 균형을 이룰 수 있는지를 주제로 패널토론이 이어졌다. 박원석 아모레퍼시픽 상무는 규제와 혁신모두 중요하나 사용자의 입장에서 안전에 대한 신뢰를 확보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카지야 시세이도 부회장 또한 안전성에 대한 입증이 이뤄져야 기술적 혁신과 시장 확대가 가능할 것이라고 제시했다. 박병준 한국콜마 연구소장은 기술 개발과 관련한 규제 당국과의 협의와 조정이 중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 소장은 "국가 간 기술 장벽을 낮추는 것도 중요하나 그에 앞서 국가적 차원에서 규제를 완화하고 개선하려는 노력이 우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윤관 LG생활건강 선임연구원은 "앞선 강연자의 제안들에 더해기술을 개발하는 기업과 이를 검증해야 하는 규제 당국 간의 간극을 줄이기 위해소통과 협업 체계가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좌장으로 참여한 서혜선 경희대학교 교수는 "최근 부상하고 있는 규제과학의 측면에서도 사안을 들여다 봐야 한다"며, "기술의 급격한 발전 속에 합리적인 규제기준과 평가도구, 절차 등이 마련돼 규제 당국과기업 모두가 수용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돼야한다"고 덧붙였다. 세션 4 최신 화장품 규제 동향 프로그램 네번째 세션은 각국 규제당국 전문가가 참여해 최신 화장품 규제 동향에 대해 공유했다. 발표자는 ▲마야 타다(Maaya Tada) 일본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harmaceuticals and Medical Devices Agency, PMDA)심사관▲마키 노구치(Maki Noguchi) 일본 PMDA 부심사관▲아나 트리니다드 리베라(Ana Trinidad Rivera) 필리핀식품의약처(FDA) 디렉터 ▲저우위예(Zhou Yiyue) 중국 상해약감국(Shanghai Municipal Drug Administration)부장이 참여했다. 마야 타다일본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 심사관은 일본 화장품과 의약외품의 규제에 대해 발표했다. PMDA는 화장품을 '사람의 몸을 청결, 아름답게 하고, 매력 증가, 용모 변경, 피부 또는 모발을 보호하기 위해 신체에 바르거나 살포 기타 이와 유사한 방법으로 사용함을 목적으로 인체에 대한 작용이 완화되는 것'으로 규정했다. 모든 메이크업 화장품, 기초 화장품, 헤어 토닉, 향수,치약, 샴푸, 린스, 비누, 입욕제 등 모든 세면용품은 화장품으로 분류되고사람이나 동물의 질병을 치료, 경감, 처치, 예방효과를 강조하는 경우 약용 화장품은 의약외품으로 분류된다. 의약외품 카테고리에는 비듬 방지, 미백, 여드름 방지, 갈라짐 방지, 건조 방지, 탈취제, 발한 억제제, 양모제, 염색제, 파마제, 치약, 입욕제, 구강 청결제, 호흡기 제품 등이 포함된다. 타다 심사관은 "의약외품은 사람이나 동물의 질병을 치료, 경감, 처치, 예방할 목적으로 하며 소비자가 의사의 처방이나 약사의 조언 없이 구입할 수 있기 때문에 안전에 대한 검증이 필수적이다"며, "샘플의 성분 분석, 수입 통관, 품질 관리 등의 절차를 거쳐야 수출 허가를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타다 심사관에 따르면, 의약와품의 성분 검사 시 주요 확인 항목은포름알데히드, 비소, 납, 카드뮴, 수은, 일반 세균 수량, 곰팡이 수량, 메탄올 등이며 의약외품의 효능 효과가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발현한다고 기대되는 물질군인 유효성분에 대한 검증도 이루어진다. 마키 노구치 일본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 부심사관이의약외품에 대한 안전성 평가와 관련동향을 발표했다. 노구치 부심사관은 "지난 2013년 가네보 미백 기능성 화장품에서 백반증이 유발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의약외품의 안전성 평가에 대한 시스템을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며, "현재는 후생노동성과 PMDA를 중심으로 의약외품에 대한 안전성 평가가 체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안전성 검증을 위한 데이터로는 안구, 피부, 구강에 대한 초기 자극과 관련한 실험 데이터가 필요하며 PMDA와 후생노동성 등이 실험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국내 유통되는 제품에 대한 평가와 검증을 넘어 글로벌 시장의 이슈에 대해서도 대응하고 있다. 일례로 현재 일본은 동물실험에관한 금지 조항이없는데 유럽 등 수출국에서 동물실험 제품을 금지하는 경우가 많아 대체 방법과가이드라인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와 관련해서는 JaCVAM(Japanese Center for the Validation of Alternative Methods)에서 대체 방법 개발에 대한 업무가 이뤄지고 있다. 아나 트리니다드 리베라필리핀 식품의약처(FDA) 디렉터는 아세안 화장품 지침(ACD) 등 아세안의 화장품 산업과 관련한 지침을 발표했다. ACD의 기본사항을 규정한 '아세안 통합 화장품 규정(The Asean Harmonized Cosmetic Regulatory Scheme,AHCRS)'은 2008년 체결된 이후 회원국 간 표준화되고 통일된 요건을 조성하는 데 기여했다. 리베라 디렉터는 "ACD는 총 12조로 구성돼AHCRS의 실질적인 이행 도구로 기능한다"며, "특히 회원국 간 제품 등록 승인의 상호 인정 과정을 포함하고 있어한 회원국의 승인이 다른 회원국에서도 인정되도록 하는데 초점을 둔다"고 설명했다. ACD의 주요 내용으로는 화장품의 정의, 허용 혹은 금지 성분(유해 물질)목록, 표시 요건, 효능에 대한 표현 가이드라인, 등록 요건, 수출입 요건,GMP(우수제조관리기준) 가이드라인 등이 포함됐다. 이중 유해 물질 목록은지역 경제공동체로서 아세안과 유사한 요건을 갖춘 EU의 규정을 참조해작성했는데 주요 유해물질 카테고리는 수은 등 중금속, 방부제, 색소, 호르몬 교란 물질, 발암 물질, 알레르기 유발 물질 등이 있다. 저우 위예 중국 상해약감국 부장은 중국국가약품감독관리국(National Medical Products Administration, NMPA)의 화장품 안전성 평가체제의 추진경과와 현황을 발표했다. 위예 부장은 "2010년대 초반 중국의화장품 관련한 법 제도가 마련된 이후 안전성 평가 체제가 점진적으로 강화되고 있으며 화장품 제조사에더 높은 수준의 안전성 기준을 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0년대 들어 평가체제가 본격적으로 작동하기 시작했는데 2021년에는화장품 원료에 대한 안전성 평가 자료 제출 의무를 단계적으로 강화하기로 했으며 2023년 5월부터는 모든 화장품 원료에 대해 안전성 평가보고서와 관련 정보를 제출하도록 했다. 다만, 2025년 4월까지일반화장품에 대해 간소화된 기준을 적용할 수 있도록 유예기간을 두기로 했다. 앞서 최근 중국 정부는 2025년 전면 시장에 관련한 가이드라인을 잇달아 발표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화장품 안전성 평가 자료 제출 지침, 리스크 물질 식별 및 평가 기술 지도 원칙 등을 발표했고 5월에는 공시를 통해안전성 평가 기준을 표준화했다. 행사를 주최한 식약처는 "아시아 규제당국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최신 화장품 규제 동향을 공유하고 글로벌 규제 조화·협력을 논의한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국내 화장품의 우수성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 글로벌 시장에서K뷰티 화장품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코스인코리아닷컴 김대환 기자] 글로벌 화장품 ODM(연구·개발·생산) 기업 코스맥스가 화장품 부자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 ‘코스맥스패키지닷컴’을 오픈했다고 오늘(21일) 밝혔다. 신규 플랫폼 내 간편한 샘플 신청 절차로 고객사 편의성을 제고하고 협력 부자재 업체의 해외 진출 교두보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코스맥스는 신규 플랫폼을 통해 우리나라와 중국을 포함해 글로벌 각지에서 생산되는 패키지를 한공간에서 선보인다. 코스맥스가 개발하거나 독점으로 활용 가능한 패키지는 물론 국내 협력사의 특이 용기, 중국의 프리몰드(독점 사용권이 설정되지 않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금형)와독점 용기 등을 살펴볼 수 있다. 플랫폼 내에 각 패키지를 ▲용량 ▲재질 ▲모양별로 분류해 검색 편의성을 높였다. 상세 정보란에는 세부 규격과 생산지 등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코스맥스패키지닷컴은 국문, 영문, 중문 등 3개 국어로 이용이 가능하다. 국내 고객사를 비롯해 해외 법인과글로벌 고객사도 자유롭게 용기 샘플을 신청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국내 부자재 업체에 해외 수출 기회를 제공해 동반성장 효과를 누릴 수 있도록 했다. 신규 플랫폼 구축은 코스맥스그룹이 추진해온 운영 체계 개선과효율성 강화 노력인 ‘Global One Cosmax’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코스맥스는 국내 본사와해외법인 간 실시간 협력과소통을 확대하고 정보 공유 체계를 효율화하는 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코스맥스의 독자적인 패키지를 한눈에 살펴보고 경험할 수 있도록 신규 플랫폼을 구축했다”며, “‘원스톱솔루션’으로 고객사 편의성은 높이고 협력사에 상생 기회를 제공하며 법인 간 시너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코스인코리아닷컴 한지원 기자] 해외 전문 유통 회사 비주그룹(대표이사 이라원)이15일 서울 강남구 소재 TAPSHOP BAR에서 창사 2주년 기념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러시아 최대 유통 채널 ‘골드애플’, 북미와 유럽 최대 유통사 ‘티제이엑스 컴퍼니즈’, 리투아니아 대형 유통사 ‘코스멜리타’, 일본 유통 그룹 ‘웰니스 그룹’ 등 해외 대형 유통사들이 대거 참여했다. K-뷰티 브랜드로는 공스킨, 나인위시스, 닥터바이오, 두미당, 라비엘, 라에스테, 라젤라부, 레모나(화장품), 로주키스, 리더스, 바렌, 베르티, 백년약방, 스템샷, 에포나, 에필로우, 엑소머, 오밸라, 오브베이스, 유니콘글로우, 이희, 제주온, 정샘물, 지그태그, 조선미녀, 컴인사이드미, 티르티르, 티블리스, 툴리프, 프랭클리, 퍼셀, 퍼플유, 하멜, 헤드스파7, 허, 휴캄 등 총 30여개 브랜드가 참가해 주력 제품을 선보였다. 비주그룹은 K-뷰티 브랜드를 발굴하고 전 세계에 제품을 공개하는 해외 전문 유통 회사이다. 지난 2022년 설립 후 약 30개국에 국내 브랜드를 입점시켰으며 연간 매출액이 100억 원을 넘어서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라원 비주그룹 대표는 “이번 행사는 한국 브랜드의 우수성과 제품력을 직접 느끼고 볼 수 있도록 제품 전시에 힘썼다”며, “참가한 바이어들의 큰 반응이 있었으며 많은 거래가 성사될 것으로 예상한다. 세계 각각의 신규 바이어 발굴도 전략적으로 힘쓰고 있어 내년에는 더 기대가 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기업은 업계의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대기업에 비해 수출 경험, 인력, 노하우 등은 미약하지만 우수한 품질과 전망있는 중소기업 브랜드를 발굴해 해외 수출의 판로를 열어주는 등 함께 성장하고자 한다”며, “궁극적으로는 대한민국 수출 신장에도 기여해 K-뷰티의 글로벌 산업화에 일익을 담당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코스인코리아닷컴 김민석 기자] 동국제약이HA필러와 스킨부스터, 창상피복재에 이어 보툴리눔 톡신제제까지 보유하며 메디컬 에스테틱 라인을 확장해국내 피부미용과성형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나섰다. 동국제약(대표이사 송준호)은 16일 한국비엔씨의 ‘비에녹스주’에 대한 국내 독점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오늘(18일) 밝혔다. 서울 강남구 청담동 동국제약 본사에서 진행된 이번 협약을 통해양사는 보툴리눔 톡신제제인 ‘비에녹스주’에 대한 신규 거래처 발굴과 마케팅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보툴리눔 톡신제제는 신경 말단에서 신경전달 물질을 억제함으로써 근육을 일시적으로 마비시켜 주름을 예방하거나 개선하는 효과를 가지는데비에녹스주는 눈썹주름근과 눈살근의 활동과 관련된 중등증에서 중증의 미간 주름을 일시적으로 개선하는 효능 효과에 대한 국내 허가를 지난 3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받았다. 비에녹스주의 가장 큰 장점은 최신 시설을 기반으로 둔 감압건조 방식을 채택해 공정 시간을 단축하고 단백질 손상을 최소화했으며국내에서 실시한 임상시험을 통해 안전성과 유효성을 동시에 확보했다는 점이다. 동국제약 메디컬 에스테틱 담당자는 “이번 국내 독점 판권 계약으로 동국제약 메디컬 에스테틱 사업의 전문화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비에녹스주의 브랜드 가치가 상승하는 것은 물론의사와 환자들이 신뢰하고 사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해 양사가 윈-윈할 수 있는 결과를 이룰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한국비엔씨 담당자는 “앞으로도 꾸준한 연구개발과 품질 향상을 통해 글로벌 바이오 제약 리더로 도약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최근 동국제약은 13년간 꾸준히 사용되어 온 HA필러 ‘벨라스트’ 연구개발을 바탕으로 새로 출시한 HA필러 ‘케이블린’, 스킨부스터 ‘디하이브’, 창상피복재 ’마데카MD크림로션’을 출시했으며새로운 메디컬 에스테틱 라인으로 보툴리눔 톡신제제까지 확장하게 되면서 국내 피부미용과성형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비엔씨는 2020년부터 현재까지 40개국 이상에 보툴리눔 톡신을 수출하며 제품에 대한 안전성과 전문성을 입증해 왔다. 이번 판권 계약을 통해 해외 시장 뿐아니라 국내에서도 경쟁력 있는 제품을 선보이며 입지를 견고히 다질 계획이다.
[코스인코리아닷컴 김대환 기자] LG생활건강이 양치질할 때 필수적으로 여겨지는 물이 필요 없는 미래형 칫솔 디자인으로 세계 최고 권위의 디자인 어워드에서 최고상을 수상했다. LG생활건강은 10일 2024년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Red Dot Design Award)에 출품한 ‘에어 칫솔(Air Toothbrush) 디자인으로 전체 작품 가운데 최고의 디자인에만 수여하는 ‘베스트 오브 베스트(Best of Best)’에 선정됐다고 오늘(18일) 밝혔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LG생활건강의 출품작이 각 부문 본상이 아닌 베스트 오브 베스트로 뽑힌 건 올해가 처음이다. LG생활건강은 이번 수상으로 글로벌 수준의 디자인 경쟁력을 입증했다. LG생활건강의 에어 칫솔은 ‘물 필요 없는 편리함(Waterless Convenience)’이라는 키워드에 맞춰 디자인됐다. 원래 칫솔모가 있어야 할 칫솔 머리 부분이 비어 있는데여기서 강한 바람과 함께 가글액을 입안 곳곳에 분사하면서 간편하게 양치질을 할 수 있는 방식이다. 에어 칫솔은 ‘30년 후 LG생활건강이 우주정거장에서 판매할 생활용품’이라는 컨셉으로 착안한 미래지향형 디자인이다. 지난해 한 전시회에서 에어 칫솔의 초기 컨셉 모델을 처음 공개했는데당시 고객들 사이에서 “무중력 우주 공간에서 적합한 양치법”, “물로 헹구지 않아 오염이 줄고 획기적”이라는 호평이 잇따랐다. 이처럼 고객들과의 소통과 다양한 피드백을 바탕으로 항균 기능의 LED 모듈을 탑재한 칫솔 본체와 자외선 살균 기능을 갖춘 충전 케이스를 더해 에어 칫솔 디자인을 완성할 수 있었다. LG생활건강 디자인센터 관계자는 “우리 생활과 가장 밀접한 구강 관리 분야에서 ‘물 필요 없는 양치질’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제안하고 이에 맞춰서 차별화된 미래형 칫솔 디자인을 구현했다”며, “앞으로도 LG생활건강 디자인만의 차별적인 가치를 연구하는 CVC(Customer Value Creator) Lab을 중심으로 고객의 페인 포인트(Pain Point)를 해소하고 색다른 고객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디바이스 디자인 혁신을 지속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독일 노르트하임 베스트팔렌 디자인 센터(Design Zentrum Nordrhein Westfalen)가 주관하는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미국 ‘IDEA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적인 명성을 지닌 3대 디자인 어워드로 손꼽힌다. LG생활건강은 2014년 에코뷰티 브랜드 ‘비욘드’, 2018년 ‘2017 후 브랜드 북’, 2022년 ‘L.Heritage 1947 리필스테이션’, 2023년 ‘칫솔 다이어트’로 레드닷 디자인 본상을 수상했다.
[코스인코리아닷컴 김민석 기자] 충청북도는17일 수출 상담의 일환으로 초청돼 2024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장을 방문한 해외 바이어들이 도내 화장품 기업을 시찰하고 청남대 등 도내 주요 관광지역을 관람했다고 오늘(18일) 밝혔다. 해외 바이어들은 충북의 주요 뷰티 관련 기업인 (주)에이치피앤씨(대표 김홍숙)와 (주)코씨드바이오팜(대표 박성민)을 방문해생산과연구시설을 직접 살펴보며 기업에 대해 더 상세한 이해를 돕는 시간을 가졌다. 또산업시찰 이후 충북의 주요 관광지인 청남대,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과문화제조창 등을 방문해 다채로운 경험을 했다. 이번 산업시찰 기업 관계자는 “바이어들이 현장을 직접 방문해 제품생산 과정을 관람할 수 있어 제품 소개와 홍보에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충북도 관계자는 "해외 바이어들에게 오송의 뷰티 산업 현장을 직접 소개하며한국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해외 바이어들과의 교류를 확대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2024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는 15일부터 19일까지 5일 동안 개최되며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오송생명과학단지 야외 행사장에서 개최되며36개국 277명의 해외 바이어와 방문을 통해 국내 화장품,뷰티 산업 관계자들에게 실질적인 교류와 협력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코스인코리아닷컴 한지원 기자] 뷰티 커뮤니티 파우더룸이 화장품 카테고리별 10월 월간 랭킹을 발표했다. 파우더룸은 매월 1일 앱 이용자 리뷰 평점, 리뷰 게시물 호응도 등을 합산해 가장 높은 만족도를 보인 제품을 카테고리별로 선정해 공개하고 있다. 월간 랭킹은 화장품 시장의 인기 제품이나 브랜드에 대한 객관적인 자료로서 뷰티 시장의 인기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으며 소비자의 제품 선호도를 이해할 수 있는 기준이 되고 있다. 이번 발표는 150개 카테고리 제품에 대해 고객 리뷰, 평점, 조회수 등의 데이터를 종합해 선정한 결과이다. 10월 월간 랭킹에서는 블러셔 부문에 ‘3CE 무드 레시피 페이스 블러쉬’, 클렌징폼 부문에 ‘트리마이 제주 말차 로우 피에이치 클렌징폼’, 헤어트리트먼트 부문에 ‘힐링버드 리바이브 단백질 딥 헤어 마스크’, 헤어기기 부문에 ‘필립스 BLDC 항공모터 듀얼 에어플로우 드라이어’, 시트마스크 부문에 ‘메디힐 마데카소사이드 에센셜 마스크 흔적 리페어’, 바디크림 부문에 ‘아이보들 CCP 크림’이 각각 1위에 올랐다. 파우더룸 앱에 접속하면 월간 랭킹 1위 제품들 외에도 다양한 화장품의 가격, 용량, 성분, 효능 등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코스인코리아닷컴 김민석 기자] 대한화장품OEM협의회(KC-OEM, 회장 한정수)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킨텍스 2전시장 7-8홀에서 개최된 ‘2024 K-뷰티 엑스포 코리아’에 처음으로 OEM ODM 공동관을 마련해 참가해 주목을 받았다. 이번 OEM ODM 공동관 참여를 주도한 한정수 대한화장품OEM협의회장은 “그동안 많은 화장품 관련 기업이 국내보다는 해외 전시회 출전에 치중하고 있는데해외 바이어들이 찾아올 수 있는 국격에 맞는 국내 전시회가 절실함을 공감해OEM협의회가 앞장섰다”며, "이후 원료기업과용기포장기업 등을 회원으로 추가 초대해정보교류를 확대하고 국격에 맞는 국내 K-뷰티 전시회로발전하도록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이번 OEM ODM 공동관에는 협의회 회원사인 나투젠, 서울화장품, 에스티비인터네셔널, 엔스, 오션스인터내셔널, 일진코스메틱, 우신화장품, 코나드, 화인글로벌랩 등 9개사가 참여했다.협의회 사무국 부스에서는 50개 회원사의 디렉토리 배포와 관련 기업 정보를 제공했다. 또 원료기업인해피콜, 패키징기업인은진이 공동관에 참여해향후 전시회의‘제조/원료/패키징’ 전시구역 형성(zoning)의 기틀을 마련했다. 오래전부터 일본에서자국 독자의 화장품 전시회가 자리 잡은 것을 지켜보며 이번OEM ODM 공동관을 제안한 김승중 OEM협의회 부회장은 “그간 국내 전시회를참관, 참여했지만업계에는 국내 전시회는 별로 볼일이 없다고 해외로만 치중하고 국내는 외면하다시피 하는 분위기가 형성되어 있었다”고 안타까워하며, “이제 우리나라도 세계적인 제조강국, 뷰티대국이 된 것 만큼 국격에 맞는 국내 화장품 전시회 육성과 업계의 동참이 국내 관광의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한화장품OEM협의회는 지난 2006년한국콜마 등 7개사가 중심이 되어 발족해화장품 OEM 업종의 특성을 반영한 친선 방문교류와 연말 심포지엄을 이어 왔으며OEM ODM 산업의 규모 확대에 따른 회원사 확대와 함께 대내외 정보 교류 제휴를 통해국내 화장품 산업의 발전과 화장품 제조강국, 뷰티대국으로의 지속성장에 기여해왔다. 대한화장품OEM협의회의 회원사는 그린코스, 나우코스, 나투젠, 네오메디컬솝, 뉴앤뉴, 동구밭, DHP제약, 리베코스, 리봄화장품, 리얼코스, 메타폴라아로마, 바디야건강, 바이오시엠, 바이오에스텍, 뷰애드, 비엘앤씨, 비티코스, 서울화장품, 세화피앤씨, 시스킨코리아, 아리바이오, 아이피어리스, 에버코스, 에스겔코스메틱, 에스티비인터네셔널, 에이치피앤씨, 에이텍, 엔스, 엘디아, 예그리나, 오션스인터내셔날, 옥시젠디벨롭먼트, 우신화장품, 유씨엘, 인터코스코리아, 일진코스메틱, 죠이라이프, 지엘캄파니, 코나드, 코바스, 코스맥스네오, 코스모코스, 콧데, 태익, 피코스텍, 한국생명과학, 한국콜마, 화성코스메틱, 화인글로벌랩 등이다.
[코스인코리아닷컴 김대환 기자] 코스맥스그룹의 건강기능식품 ODM(연구, 개발, 생산) 기업 코스맥스바이오는 수출 전문성을 확대하기 위해 미국위생협회(National Sanitation Foundation, NSF) cGMP 인증을 획득했다고 오늘(18일) 밝혔다. NSF는 1944년 설립된 독립적인 비영리, 비정부기관으로 공중 보건과안전 분야의 기준 규격을 제시, 평가하고 있다. 현재 전세계 90개국 이상에서 NSF 인증을 활용하고 있으며 세계보건기구(WHO)의 협력 기관으로때문에 국제적인 공신력을 갖고 있다. 특히 NSF cGMP 인증은 절차가 까다롭기로 유명해 글로벌 건기식 업계에서 품질 보증 수단으로 여겨진다. 제조시설은 물론 물류 창고까지 심사 대상이며 고객사별 맞춤형 2자, 3자 심사를 진행한다. 단순 심사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체계적인 내부 기준을 개발해 선진화된 제조역량을 갖췄다는 점을 보여줘야 인증을 획득할 수 있다. 이번 인증 획득으로 코스맥스바이오는 보다 폭 넓은 수출길을 확보할 전망이다. NSF cGMP 인증이 미국 내 고객사는 물론 마트 등 대형 유통업체 납품에 필요한 인증이기 때문이다. 아울러 NSF 인증이 국제적으로 통용되고 있는 만큼 미국은 물론 타 국가 수출 시에도 품질 보증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다. 코스맥스바이오는 국내 고객사의 수출 수요 대비와 해외 고객사 확보를 위해 글로벌 인증 획득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NSF cGMP 인증 만큼 인지도가 높은 미국 UL cGMP 인증을 획득했다. 아울러 식품의약품안전처의 GMP, HACCP 인증은 물론 ISO9001, FSSC22000 등 각종 국제 표준에 더해 KMF 할랄 인증까지 획득한 바 있다. 이밖에 최근에는 개별인정형 원료인 수국잎열수추출물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국(FDA) NDI(New Dietary Ingredient) 인증까지 획득해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코스맥스바이오 관계자는 "코스맥스바이오가 세계적인 기준에 부합하는 건기식 품질력을 갖추고 있다는 점이 이번 인증을 통해 증명됐다"며, "건기식 수출을 희망하는 고객사들이 안심하고 제품을 의뢰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ODM 역량을 강화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 균형 잡힌 피부 : 피지 감소위한 마이크로바이옴 친화적 솔루션 여드름과 피부 노폐물 관리의 주요 전략은 모공 막힘, 여드름균(Cutibacterium acnes)의 성장과 그에 따른 염증을 방지하기 위해 피지 분비를 조절하는 것이다. 이 연구에서는 다기능성 성분인 TRIcare™ CG(INCI : Capryloyl Glycine, 카프릴로일글라이신)를 시험관 내(in vitro)와 생체 내(in vivo) 실험을 통해 마이크로바이옴 친화적인 방식으로 피지 분비와 노폐물을 조절하는 처방개발자의 솔루션으로 제안한다. 시험관 내 연구는 피지 분비 조절에 중요한 5α-환원효소(5α-Reductase) 활성 감소를 보여준다. 생체 내 임상연구에서는 14일 동안 피지 수치, 발적, 모공 크기가 상당한 감소를 나타내 이 성분이 여드름과 기타 노폐물을 관리하는 데 적합하다는 것을 확인했다. 또마이크로바이옴 친화성 연구와 방부제 보존력 시험은 피부 미생물 군집과 제품 보호 시스템에 대한 이점을 더욱 잘 보여준다. TRIcare™ CG는 피부 마이크로바이옴과 조화를 이뤄 피지 분비를 조절하고 발적과 모공 크기를 줄임으로써 여드름과 노폐물의 유발 요인을 해결하면서 처방개발자를 위한 현대적인 다기능성 솔루션임이 입증됐다. VISIA 도구통해 기록하고 측정한 TRIcare™ CG의 시각적 발적 감소 과도한 피지와 피부 세포가 모공을 막아 여드름을 유발하기 때문에 피지 분비를 조절하는 것은 여드름 관리에 매우 중요하다[1]. 매년 최대 5,000만 명의 미국인에게 영향을 미치는 이 질환은 주로 사춘기에 시작돼 상당수의 청소년과 젊은 성인에게 영향을 미치며 약 85%가 12~24세 사이에 어떤 형태로든 여드름을 경험한다[2]. 피지를 효과적으로 조절하면 여드름의 심각성과 빈도를 줄이는 데 도움이 돼 이 흔한 피부 문제로 영향을 받는 많은 사람에게 잠재적인 완화 효과를 제공할 수 있다. 최근 몇 년 동안 여드름 증상과 원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은 스킨케어에서 진정성과 다양성을 수용하는 방향으로 전환됐다. 여드름은 다양한 증상과 원인을 통해 나타나지만 이 논문에서는 피지 분비, 모공 크기 확대, 안면 홍조라는 3가지 핵심 측면에 초점을 맞추고자 한다[1]. 스킨케어에서 진정성과 다양성을 수용하는 변화는 소비자 선호도에도 반영돼 은폐 기술보다 여드름 패치와 같은 가시적인 치료법에 대한 수용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Z세대에 의해 주도되는 이러한 변화는 단순한 화장으로 여드름을 가리기보다 여드름 치료와 치유를 우선시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3]. Statista가 2023년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국 Z세대 소비자 3분의 2는 다양한 스킨케어 제품의 인기도를 묻는 질문에 여드름/뾰루지 패치를 구매한다고 답했다[3]. 동시에 스킨케어 혁신은 피부에의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고 피부 건강에 중요한 생태계인 마이크로바이옴을 교란할 수 있는 벤조일퍼옥사이드(Benzoyl Peroxide)와 살리실릭애씨드와 같은 자극이 심한 성분에서 벗어나고 있다[4]. 지속적인 성장을 시사하는 예측에 따르면 덜 자극적이고 마이크로바이옴 친화적인 스킨케어 시장은 2030년까지 8억 3,52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스킨케어 산업에서 마이크로바이옴 과학의 혁신적 잠재력을 강조하고 있다[5]. 이러한 진화는 스킨케어 처방개발자에게 여드름과 노폐물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하면서 피부의 마이크로바이옴에 순한 치료제를 개발해야 하는 이중 과제를 제시한다. 여드름 관련 스킨케어에서 진정성과 다양성을 수용하는 방향으로의 변화는 더 순하지만 효과적인 스킨케어 솔루션을 향한 중요한 진화를 강조한다. TRIcare™ CG는 덜 자극적이고 마이크로바이옴 친화적인 방식으로 피지 감소, 발적 완화, 모공 크기 개선에 대한 임상적 증거를 통해 화장품 화학자들이 마이크로바이옴과 여드름 솔루션을 둘러싼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트렌드를 탐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필자 TRI-K Industries Inc. S. Behnke, A. Schlick
[코스인코리아닷컴 한지원 기자]부산에서도 화장품 등 인도네시아 할랄인증을 쉽게 상담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이 수출원스톱센터에 ‘인니할랄인증지원센터’를 17일 개소했다. 인니할랄인증지원센터는 인도네시아가 자국 내에서 수입, 유통되는 식품과 화장품의 할랄인증을 의무화함에 따라 새로운 무역장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개소됐다. 인도네시아는 부산의 수출국 순위 12위에 해당하는 국가로 2023년 기준 3억 8,900만 달러의 수출을 기록했으며전 세계 4위 규모의 인구를 가지고 있어 부산이 지속적으로 개척해야 할 미래 성장 잠재력이 유망한 시장이다. 인도네시아 할랄시장은 무슬림 인구만 2억 3,000만 명이며 시장 규모는 1,840억달러이다. 2025년까지연평균 약 15%의 성장이 기대되는 거대한 시장이다. 이에 많은 부산지역 기업들이 진출을 노리고 있지만 할랄인증을 받기가 쉽지 않아 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번 인니할랄인증지원센터 개소를 통해 부산 기업들은 할랄인증 준비를 위한 컨설팅, 정기 교육 등을 받을 수 있다. 또 내년부터는 부산시 수출 지원사업으로 인니할랄인증 비용 일부를 지원받을 수도 있게 됐다. 특히 송복철 부산경제진흥원장은지난7월 LPPOM MUI 본사를 방문해와 부산지역 기업의 인니 할랄인증 지원을 위한 상호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부산경제진흥원은 이날개소식과 함께 인니할랄인증 설명회를 함께 개최했다.부산 지역 식품, 화장품 기업 40개사와 함께 인니할랄인증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설명회에는 인도네시아 할랄검사기관인 LPPOM MUI의 무슬리쉬글로벌 할랄 심사국장이 직접참가해 인도네시아 할랄인증에 대한 준비사항과 부산 기업에 대한지원혜택 등을 상세하게설명했다. 설명회에 참가한 한 기업은 “그동안 다방면으로 할랄인증 준비를 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었는데 이제 부산에서도 쉽게 자문과 교육을 받을 수 있어 향후 인도네시아를 포함한 할랄 시장을 개척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며 소감을 밝혔다. 송복철 부산경제진흥원장은“인도네시아는 향후 성장 가능성이 매우 크고 부산 기업들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주요 지역이다”며, “이번 인니할랄인증센터 개소 뿐아니라 지역기업들의 해외시장 개척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코스인코리아닷컴 김대환 기자] 화장품 OGM 전문 기업 코스메카코리아(대표 조임래)가 코스닥시장 상장사로서 국내외 투자자에게 적극적인 IR(Investor Relations) 활동을 펼쳐 주주의 가치를 제고하고 안정적인 투자자 기반을 확보하는 데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코스메카코리아는 17일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2024 한국IR대상 시상식’에서 코스닥시장 기업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한국IR대상은 한국IR협의회 주관으로 2001년부터 IR활동을 활성화시키고 올바른 IR문화 정착을 도모하기 위해 제정됐다. 기관 추천과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한국IR대상 선정위원회가 공정한 심사를 통해 IR 우수기업을 선정한다. 코스메카코리아는 2016년 코스닥시장 상장 이후 현재까지 적극적인 IR활동을 펼쳐왔다. 매 분기 최고재무책임자(CFO, Chief Financial Officer)가 직접 실적발표에 참여하며투자자의 의견을 경청하고 이를 회사 경영진의 의사결정에 충분히 반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근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K뷰티 제품의 성장 트렌드가 주목을 받으며 해외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해외 투자자 대상 미팅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또코스메카코리아는 환경, 사회, 지배구조(ESG)와 연관된 IR 활동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ESG 평가기관인 서스틴베스트로부터 최고등급인 AA등급을 받은 바 있다. 코스메카코리아 관계자는 “코스메카코리아는 글로벌 화장품 ODM 시장에서 선도적 위치를 공고히 하는 동시에 K뷰티 위상이 높아지는데 일조를 하고있다”며, “앞으로도 주주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혁신적인 화장품 연구개발(R&D)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코스메카코리아는 지난 2018년에도 한국IR대상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고기능 살롱 케어 브랜드 아윤채가 지난2일과 13일 서울 한남 ‘꼼나나비앙’과 연남 ‘에이엠톤’에서 팝업 살롱 'Healing Oasis In the City'가 참가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으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팝업 이벤트는 ‘도심 속 힐링’을 주제로 시각&청각, 후각, 촉각 3가지 테마 공간으로 구성해다양한 테마 체험을 통해 방문객들에게 아윤채의 감각적인 즐거움을 선사해도심 속에서도 편안한 휴식과 리프레시를 경험할 수 있었다. 사전 예약을 통해 진행 된 아윤채의 '프로 리페어 프로그램'을 통해 손상된 헤어를 케어 하는 것은 물론집에서도 살롱에서받은 효과를 유지할 수 있는 '프로 케어' 제품과 관리 방법을 소개해큰 몰입도를 높였다. 팝업 이벤트는 헤어 케어 뿐아니라 다양한 문화 체험도 제공했다. VIP대상 컬쳐 클래스, 스템프 미션, 엽서 이벤트, 럭키 드로우와 같은 흥미로운 이벤트는 많은 참석자들의 참여를 유도했다. 현장 인증샷 업로드 이벤트를 통해 아윤채 미니 키트제품이 제공되어 참석자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아윤채 관계자는 "이번 팝업 이벤트는 제품을 직접 체험하며 일상 속 건강한 헤어 루틴의 중요성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앞으로도 헤어 살롱과의 다양한 콜라보 이벤트를 통해 헤어 케어 중요성을 전파하며디자이너와 고객 모두가 함께 경험할 수 있는이벤트를 운영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코스인코리아닷컴 김세화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가 주관하는 ‘2024 원아시아 화장품 뷰티 포럼'이 17일 개막했다. ‘미래 화장품 기술 혁신과 연대’를 주제로 이번 포럼은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 303호~304호에서 10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올해로 11회를 맞이한 ‘원아시아 화장품 뷰티 포럼’은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된 2014년 1회 포럼을 시작으로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등 주요 아시아 국가를 순회개최됐다. 최초로 한국에서 열리는 11회 포럼은 중국, 일본, 태국, 필리핀 등 아시아 7개국의 규제당국이 참여해 규제 조화와 협력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번 포럼에서는 아시아 화장품 규제당국, 산업계,학계 전문가 등이 모여 소비자 안전과 자국 산업 육성 등을 위해 급변하는 글로벌 화장품 규제 현황을 공유하고 인공지능(AI) 등 신기술 적용 제품의 활발한 개발에 따른 합리적 규제 체계를 논의할 예정이다. 행사 첫날인 17일에는 킨텍스 제2전시장 301~302호에서 포럼의 개회식과 함께 국내외 전문가와 규제당국자의 기조강연과 특별강연이 진행됐다.개회식은 글씨당의 김소영 작가의 켈리그라피 퍼포먼스로 시작해 개회사와 개회 선언, 축사가 이어졌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2024 원아시아 화장품 뷰티 포럼' 개회사에서 "올해 포럼은 원아시아 포럼 최초로 아시아 주요국 규제당국이 모여 화장품 규제 조화를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며, "원아시아 포럼을 아시아 국가 간 화장품 분야 교류 촉진과 산업 동반 성장에 도움이 되는 규제 외교 행사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원아시아 포럼이 아시아 규제당국의 협력 플랫폼으로 작용하고 나아가 글로벌 화장품 산업 발전의 마중물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강선우 국회의원은 영상으로 축하메시지를 전했다. 강선우 의원은 "최근 글로벌 화장품 산업은신소재 개발, AI 기술의 적용,뷰티 테크 등 커다란기술적 변화에 직면했다"며, "이번 포럼을 통해 최신 기술을 공유하고아시아의 규제 조화를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회와 정부도 화장품 산업의 새로운 변화에 대응해 기술 검증 체계 구축, R&D 지원 체제 강화 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과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필리핀 FDA(Food & Drug Administration)의 사무엘 자카테 총장은 "글로벌 화장품 시장에서 뷰티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어 그 어느 때보다 규제당국의 역할이 강조되고 있다"며, "이 자리를 통해 각국의 모범사례를 공유하고 아시아 규제당국 간 교류를 확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필리핀 FDA는 화장품의 안전성, 효과성 검증 체계를 구축하는데 한국의 선진 시스템을 참고했다"며, "그동안 앙국은 협업을 통해 상호 이익을 창출하는 관계로 발전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향후글로벌 화장품 시장에서 규제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재고해 국가 간 기술 장벽을 없애는 것이 중요해졌다"며, "서로 경험과 노하우를 나눔으로써 공동의 지혜가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마지막 축사로 나선 이동원 MBN 대표이사는 "MBN은 2014년 원아시아 뷰티 포럼의 출범을 함께했다"며, "당시 매경미디어그룹은대한화장품협회와 함께 제1회 원아시아 뷰티포럼을 공동 주최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올해 한국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포럼에 파트너사로 함께 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MBN은 언론사로서 한국 화장품 산업의 위상 제고와 주요국 간의 협력 구축에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진 기조강연은▲국내 화장품 산업의 발전과 미래(연재호 대한화장품협회 부회장) ▲AI 기반 혁신과 뷰티 산업(서울대학교 경영대학 교수)▲재창조된 아름다움 : 미래의 핵심 AI(김승환 아모레퍼시픽 대표이사)를 주제로 진행됐다. 첫 번째 기조강연은 '국내 화장품 산업의 발전과 미래'를 주제로 연재호 대한화장품협회 부회장이 진행했다. 연 부회장은 한국 화장품 산업의 발전 과정을 짚어보고 미래 화장품 시장의 주요 트렌드에 대해 발표했다. 1980년대 이전까지는 수입 금지 조치로 내수 시장에서 보호받았던 국내 화장품 산업은 무역 자유화 조치 후 품질 향상과 기술 채택에 주력했다. 1980년대 후반부터 국내 업체와 글로벌 브랜드와의 기술 제휴가 확대됐고 1987년에는 화장품 수출 1,000만 달러를 달성했다. 1990년대 후반에는한류 열풍이 거세지면서 세계적으로 한국 화장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이후 한국 화장품은우수한 품질과 혁신적인 제품력, 창의적인 성분 사용 등을 토대로 지역적 범위를 확대했다. 한국은 미국, 프랑스, 독일에 이어 세계 화장품 수출 4위 국가로 전 세계 165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연 부회장은 "2000년대 이후 화장품 산업의 발전은 규제와 긴밀한 관련이 있다"며, "2000년 화장품법 제정과 세계 최초 기능성 화장품 제도의도입, 2020년 맞춤형 화장품 정책 실시 등 다양한 규제와 개혁 조치는 화장품 산업의 성장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연 부회장은 한국 화장품 산업의 미래로 지속적인 연구개발, 새로운 시장으로의 외연 확대, 소비자 맞춤형 전략, 현지화와 브랜드 스토리텔링, 온라인 플랫폼과 디지털 혁신, AI 기술의 활용, 각국 규제 대응과 품질관리, 글로벌 규제 조화, 지속 가능 성장과 ESG 경영 등 키워드로 제시했다. 두 번째 기조강연은 박진수 서울대학교 경영대학교수가 'AI 기반 혁신과 뷰티산업'을 발표했다. 박 교수는 이날AI 기술의 최신 동향, 뷰티와 기술을 결합한 뷰티테크의 발전과 AI의 적용 사례 등을 소개했다. 박 교수는 "AI 기술이 우리의 일상 속 다양한 분야에 깊숙이 침투해 있다"며, "이미 이미지 분류, 언어 이해와 추론 등의 기능에서 인간을 넘어선 것으로 평가받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뷰티 산업도 예외는 아니다"며, "주요 뷰티 기업들이 고객 맞춤형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AI를 적극적으로 채택하고 있으며 이는 디지털 전환의 흐름과 맞물리면서 소비자의 접근성을 크게 높였다"고 말했다. 뷰티와 기술이 결합한 뷰티테크 시장은 연평균 성장률이 5%를 넘어서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28년에는 시장 규모가 14조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오늘 이 자리에 모인 아시아 시장은 전 세계 뷰티 테크 시장의 과반을 차지하며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지역으로 꼽힌다. 박 교수는 "AI 기반 혁신은 뷰티 산업의 성장 속에서 기회과 가능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필수 요소라 할 수 있다"며, "AI 기술이 단순히 기술적 활용의 차원을 넘어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소비자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교두보가 되기를 바란다"고 제시했다. 세 번째 기조강연은 '재창조된 아름다움 : 미래의 핵심 AI'을 주제로 김승환 아모레퍼시픽 대표이사가 발표했다. 김승환 대표이사는 "아모레퍼시픽은 아마존 등 이커머스의 성장과 온라인공간에서의 고객경험 등 디지털 전환에 주력해 왔으며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며, "이제는 이러한 성과를 기반으로 글로벌 화장품 시장의 AI 구현을 주도하고 있다"고 제시했다. 그러면서 아모레퍼시픽의 AI 활용 전략 세 가지를 소개했다. 첫 번째는 고객 마케팅과 관련해 AI를 활용한 맞춤형 뷰티 전략으로 아모레퍼시픽은AI 뷰티 카운셀러(AIBC), 닥터 아모레 등 AI 챗봇을 비롯해 메이크온의스킨라이트 테라피 등AI 디바이스, 성수동 팝업스토어에서 제공되는맞춤형 파운데이션 등에 AI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두 번째는 업무에서의 AI의활용으로 제품 개발을 위한 논문 검색 등새로운지식의 습득과 적용, AI로 제작한 마케팅 콘텐츠 제작, 해외지사의 인력 관리, 리테일 공간 전략 등에 사용되고 있다. 세 번째는 물류와 생산 공정에 AI를 적용하는 방식으로 스마트 팩토리와 로봇,IoT와 시뮬레이션 등 설비에 직접 활용하거나 생산, 물류, 판매의 전 공정에서 생성한 데이터의 집합과 분석에 활용된다. 김승환 대표이사는 "아모레퍼시픽은 AI와 디지털 혁신에 있어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며, "앞으로 디지털 전환과 관련한 이니셔티브를 강화해 세계 시장에서한국 화장품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특별강연은▲사람과 화학물질의 미래 : 안전 규정을 위한 방향 ▲화장품 규제 현대화법(MoCRA), 화장품 규제의 모범적인 프레임워크▲미국화장품 FDA 규제 조항과역사적 관점 ▲아세안 화장품 지침과 그것이 아세안 경제 공동체에서 중요한 이유 ▲뇌는 어떻게 아름다움을 인지하는가를 주제로 진행됐다. 연사는 ▲존 체이브 유럽화장품협회 사무총장▲나탈리 오버만 미국화장품협회 부회장▲린다 캣츠 미국 FDA 디렉터▲크리스 제이콥 다바드 아세안 선임연구원▲장동선 궁금한뇌연구소 박사가 참여했다. 첫 번째 특별강연에서존 체이브 유럽화장품협회 사무총장이'사람과 화학물질의 미래 : 안전 규정을 위한 방향'을 주제로화장품 안전성 규제와 관련한 EU 집행위원회의 접근 방식과 동향에 대해 공유했다. EU의 화장품 규제는 2020년 '지속 가능한 화학 전략'을 통해 전환점을 맞이했다. 제품 내 유해성 우려 물질최소화를 최우선으로 하되 제품의 기능 구현에필수적인 성분일 경우유해성에 대해 별도의 논의를 거쳐 결정하도록 유연화했다. 최근에는 내분비계 장애물질, PMT, vPvM 등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향후 에탄올에 대한 사용 금지를 검토하고 있다. 또소비자가 화장품 성분과 유해 물질의 존재 여부를 손쉽게 파악할 수 있게 만든 어플리케이션 출시 등 화학물질 정보에 대한 생산자와소비자의 접근성 강화에 초점을 뒀다. 체이브 사무총장은 "과학적 방법을 사용해 위해와 위험을 구분하는 등 보다 합리적인 방식으로 안전성을 검증하고 있다"며, "다만, EU 내 화장품 시장의 규제가 과도하다는 지적이 있는 만큼 소비자 보호와 유럽 화장품 산업의 성장 사이에 균형을 맞춰야 하는 과제가 있다"고 밝혔다. 두 번째 특별강연은 '화장품 규제 현대화법(MoCRA), 화장품 규제의 모범적인 프레임워크'를 주제로 나탈리 오버맨 미국화장품협회 부회장이 진행했다. 이날 오버맨 부회장은미국 화장품 규제 체계에서가장큰 변화로 평가받는 MoCRA(Modernization of Cosmetics Regulation Act)의 운영체계와 기대효과에 대해 발표했다. 2022년12월제정된 MoCRA는 2023년 12월29일전면 시행됐다. 제조시설과 생산 제품의 등록의무화, 중대 유해사례에 대한 보고 등을 주요 골자로 한다. 이 외에도 안전성 데이터의 구비와 공개, FDA에리콜 권한 부여,GMP(Good Manufactoring Practices) 도입 등을 포함한다. 오버맨 부회장은 "현재 미국의 화장품 규제는 제조사가 소비자에게 안전하고 일관된 품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며, "MoCRA는 화장품 시장의 표준화와 체계적인 규제 시스템을 제안함으로써글로벌 화장품 시장의 레퍼런스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 번째 특별강연은 '미국화장품 FDA 규제 조항과역사적 관점'을 주제로 린다 캣츠 미국 FDA 디렉터가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캣츠 디렉터는 미국 화장품 산업의 역사 속 주요 사건과 이를 계기로 일어난 규제의 태동과 그 발전 과정에 대해 발표했다. FDA의 화장품 규제는 시간이 지나면서 역사적 사건과 소비자의수요에 따라 발전해 왔다. 19세기에는 대부분의 화장품이 모두수제품이었으며 규제의 대상도되지 않았다. 하지만 20세기 초 영화 등 엔터테인먼트 산업의부상, 소득증가로 인한 구매력 상승 등으로 화장품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안전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1933년 사용자 15명의 실명과 1명의 사망을 초래한 래쉬 루어(Lash Lure) 사건 등을 계기로 화장품의 안전성에 대한 규제의 도입이 논의됐다. 3년 후인 1936년 FDA는 식품의약품화장품법(FD&C)을 통해 공식적으로 변질되거나 브랜드 등이 잘못 표기된 화장품의 판매를 금지했다. 다만, 당시에는 시판 전 성분을 확인하는 것이 아니라 시판 제품에 대한 집행에 초점을 뒀다. 이후 수년에 걸쳐 소비자 행동주의가 강화되면서 1960년대 색조 첨가물, 용기와 포장, 라벨링에 대한 규제가 적용됐다. 특히 2022년 제정된MoCRA는 안전성에 대한 데이터 관리와 등록, 리스팅을 강화한 최신 규제 법령으로소비자안전, 규제의 투명성 강화와 동시에중소기업에 대한 규제 완화와 면제에 대한 내용을 포괄한다. 네 번째 특별강연으로크리스 제이콥 다바드 아세안 선임연구원이 '아세안 화장품 지침(ASEAN CosmeticDirective, ACD)과 그것이 아세안 경제 공동체에서 중요한 이유'에 대해발표했다. 다바드 선임연구원은 "ACD는 아세안 10개회원국의 화장품 규제조화를 위한 프레임워크로 아세안 시장의 단일시장화, 공동체화를 목표로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ACD는 이러한 목표 달성을 위해 각국의 무역장벽 해소에 초점을 두고 있으며ACCSQ(ASEAN Consultative Committee on Standards and Quality),국가 간 상호인정협정(Mutual Recognition Arrangement,MRA) 등 제도적 시스템과도 긴밀하게 연관돼 운영된다"고 설명했다. ACD는 회원국의 자국법으로 전환해 이행함에 따라 제품 등록의 상호인정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한 회원국에서 승인된 제품이 다른 회원국에서도 시판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제품 출시 기간을 줄여 아세안 내 화장품 유통과 글로벌 화장품 기업의 현지화에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최근에는사전 승인이 아닌 사후 감독 체계로 전환했으며 성분 규제, 라벨링 요구사항, 제품 정보 파일의 구비, GMP 준수 등을 의무화했다. 다바드 선임연구원은 "아세안의 규제 조화 사례를 통해 글로벌 화장품 시장에서 아세안의 비전이 어떻게 실현되고 있는지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마지막 특별강연으로 장동선 궁금한뇌연구소 박사가 '뇌는 어떻게 아름다움을 인지하는가'를 주제로 강의를진행했다.이날 강연에서는 신경미학적 관점에서 아름다움을 인식하는 뇌의 기제를 발표했다. 신경미학은예술 작품을 감상하는 등 아름다움을인식하고 평가할 때 신경생리학적인 요소가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지 과학적으로 접근하는 시도를 말한다. 아름다움에 대한 연구는 미학이나 철학의 영역에서 진화생물학, 인류학을 넘어 신경과학과 인지과학의 관점으로 발전하였다. 최근에는 미용 산업이 괄목할 만한 발전을 이루면서 의학 분야에서도 미용의 개념을 재정의하기 시작했다. 특히 신경미학의 관점에서 아름다움에 대한 인간의 반응은 인류의 감각, 인식, 인지 능력의 발달과 함께 시대, 환경, 사회적 요인의 영향을 받아 진화해 온 결과로 본다. 실제 역사적으로 황금비, 조화 등 수학적으로 절대아름다움을 규정하는 방법을 고민해 왔지만 이마저도 인간이 아름답다고 인지하는 객체를 분석하는 방법으로 설명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장동선 박사는 "인간이 아름다움을 인식하는 방식은 시대의 영향을 받으며 앞으로 아름다움에 대한 선호도 더욱 강해질 가능성이 높다"며, "따라서 자신을 아름답게 가꾸고 타인에게 아름다워 보이는 방식으로 화장품 산업의 역할이 사회 전반으로 확대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행사 둘째 날인 18일에는▲뷰티 테크의 현재와 미래 ▲디지털 라벨링으로 시작하는 규제혁신 ▲첨단 기술을 활용한 뷰티 제품 개발 및 생산 ▲최신 화장품 규제 동향 등 4개 세션별로 강연과 패널토론이 진행된다. 아울러 식약처는 이번 포럼에서 아시아 국가 내 화장품 국제협력을 선도하기 위해▲아시아 규제당국 간 협력회의 ▲한국-필리핀 화장품 규제협력 양해각서(MOU) 체결 추진 회의 ▲한국-인도네시아 규제당국 협력 회의 ▲식약처-일본 산업계 협력 회의도함께 진행한다. 또식약처는 국내 화장품 제조자, 개발자‧연구자의 위해평가 역량을 강화하고 화장품 분야 위해평가 최신 평가방법과 해외 진출에 필요한 화장품 안전성 평가 정보 등을 공유하기 위한 ‘2024년 화장품 위해평가 국제 심포지엄’도 개최한다. 마지막 날인 19일에는 올리브영 등 국내 화장품 판매 현장 방문 행사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2024 원아시아 화장품 뷰티 포럼은 B2B 프로그램을 통한 국내 기업과 해외 바이어 간 수출상담회와 소비자 대상 다채로운 판촉, 홍보 행사 등이 진행되는 ‘제16회 K-뷰티엑스포 코리아’와 함께 개최돼 국내외 화장품 관계자들에 보다 풍성한 볼거리와 수출 정보, 교류의 장을 제공한다. 오유경 처장은 “국내화장품 수출 상위 10개국 내 아시아 국가가 8개국을 차지하는 만큼 그 중요성이 더욱 크다”고 언급하면서, “이번 포럼이 올해 처음으로 아시아 규제당국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최신 화장품 규제 동향을 공유하고 글로벌 규제 조화·협력과 화장품 산업의 미래를 조망한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고 말했다. 또“앞으로 ‘원아시아 화장품 뷰티 포럼’을 아시아 국가 간 화장품 분야 교류 촉진과 산업 동반 성장에 도움이 되는 규제 외교 행사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코스인코리아닷컴 김민석 기자] 코리아나 화장품 브랜드 앰플엔이 전속 모델 더보이즈 현재와 포토카드 증정 이벤트를 올리브영 온라인몰에서 오는27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올리브영 온라인몰에 입점된 앰플엔 전 제품을 대상으로 진행되며해당 제품을 2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은 선착순으로 앰플엔 모델 '더보이즈 현재' 포토카드 3종 세트와 L홀더를 증정받을 수 있다. 포토카드 뒷면에는 현재의 친필 메시지와 사인이 담겨 있다. 이벤트는 한정수량 선착순 증정으로 재고 소진 시 마감된다.앰플엔 주력제품인 '앰플엔 블레미샷 앰플 1+1 기획세트'가 20% 할인된다. 그 외 세라마이샷 앰플 기획세트, 펩타이드샷 앰플 2X 대용량 등 전 제품을 10% 할인한다. 블레미샷 앰플은 뷰티 인플루언서들에게 꾸준히 호응을 얻고 있는 앰플엔의 주력 제품이다. 2022 화해 어워드 1위 수상에 이어지난 4월 출시한 올리브영 기획세트가 출시 2주만에 올리브영 온라인몰 전체 부문 판매랭킹 1위를 차지했다. 저자극 테스트를 완료한 미백, 주름 2중 기능성 제품으로 자외선을 받아 칙칙해진 피부를 환하게 케어한다. 앰플엔 관계자는 "이번 이벤트는 현재의 다양한 매력을 담은 포토카드와 더불어 앰플엔의 주력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앰플엔은 고객과 소통하며 건강한 피부를 가꿀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을 선보여 나갈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앰플엔은 36년 이상 업력을 자랑하는 코리아나 화장품이 2017년 런칭한 앰플 전문 브랜드다. 피부 고민을 집중적으로 케어할 수 있는 앰플 전문 브랜드로모든 제품은 피부 고민에 효과적인 특허 성분을 엄선해 배합한다.
[코스인코리아닷컴 한지원 기자] 부천시가 태국과 싱가포르에 화장품 등 중소기업 시장개척단을 파견해 1,453만 달러의 수출 성과를 달성했다. 부천시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지난 7일부터 12일까지 태국 방콕과 싱가포르에 지역 수출중소기업 9개사를 파견해 수출상담회를 진행해 총 1,453만 달러의 수출 상담과 5만 달러의 업무협약(MOU) 성과를 거뒀다. 부천시 중소기업들은 뛰어난 기술력과 품질을 바탕으로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높은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특히 화장품, 정밀기계, 식품 분야에서 강점을 보유하고 있어 이번 시장개척단 파견에서 현지 바이어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태국은 아세안 국가 중 2위의 경제 대국이자 바트화 경제권(주변국 포함 약 2억 명)을 주도하는 인도차이나 반도의 중심 시장이다. 싱가포르는 도시국가형태로서 대외개방형 경제를 추구해 거의 모든 품목에 대해 무관세 정책을 유지하는 무역 허브 국가다. 이번 수출상담회를 통해 기능성 기초화장품을 수출하고 있는 부천의 H사는 싱가포르의 D사와 5만 달러 규모의 업무협약을 현장에서 체결해단순한 일회성 수출 계약을 넘어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태국 S사는기존 장비에 쓰는 외국산 철제 베어링 볼을 세라믹 소재로 바꾸고자 했고독자적인 세라믹 볼 제작 기술을 보유한 부천 B사는 태국 S사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연간 20만 달러 규모의 거래를 논의했다. 반려동물 사료를 제조하는 부천 C사는 싱가포르 F사와 관상어 사료에 대한 상담을 진행했는데F사는 C사 제품에 높은 관심을 나타내며 추가적인 협상을 통해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환표 부천시 기업지원과장은 “부천시는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해외 마케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해외 전시회 참가 지원, 바이어 발굴 등을 통해 기업들의 글로벌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시장개척단 참여 기업은 부천시로부터 ▲항공비 50% 지원(1개사 1인) ▲바이어 섭외 및 상담 주선 ▲수출 상담장 및 단체이동 차량 지원 ▲현지 통역지원 등을 받을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부천시 기업지원과 판로지원팀(032-625-2761)으로 문의하면 된다.
[코스인코리아닷컴 김대환 기자] 화장품 OGM 전문기업 코스메카코리아(대표 조임래)는14일부터 17일(현지 시각)까지 브라질 포스두이구아수에서 열린 ‘2024 세계화장품학회(IFSCC Congress)’에서 엑소좀-리포좀 하이브리드 시스템에 관한 신기술을 발표해 큰 호응을 얻었다고 오늘(18일) 밝혔다. 올해로 34회를 맞이한 세계화장품학회(IFSCC Congress)는 전 세계 화장품 연구자들이 모여 최신 기술과 연구결과를 공유하는 자리이다. 코스메카코리아는 ‘효과적인 약물 전달을 위한 수국잎 세포외소포체의 엑소좀 융합(A New Approach for Anti-Inflammatory Therapy: Exosomal Fusion of Hydrangea Macrophylla Leaf Extracellular Vesicles for Effective Drug Delivery)’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이번 연구는 항염증 효과를 위한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코스메카코리아의 CIR(Creative Innovation Research)센터 연구진은 식물 엑소좀과 리포좀의 막 융합을 통해 혁신적인 경피전달시스템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자외선에 의해 유도된 피부 염증 반응 완화를 입증했으며피부 효능 개선 효과가 뛰어난 소재 개발로 이어졌다. 엑소좀은 살아있는 세포에서 분비되는 세포외소포체로표적 세포에 신호를 전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러나 낮은 생산성과 구조적 불안정성, 유효 성분 적재 용량 등의 문제로 유용성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코스메카코리아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유형의 경피전달시스템 소재 개발을 진행했다. 코스메카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연구 결과는 코스메카코리아와 한국기초과학연구원, (주)지에프씨생명과학 간의 C&D(Connect and Development) 연구 활동의 결실이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공동 연구개발을 통해 미래 화장품 산업의 신기술과 신소재를 확보해화장품 산업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코스인코리아닷컴 김세화 기자]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와 대한화장품협회(회장 서경배)는 ‘K-코스메틱, 더 나은 미래를 위해(Jump-up K-Cosmetic)’을 주제로오늘(17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킨텍스 제2전시장 303~304호에서 ‘제6회 화장품의 날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은 올해 초 '화장품법'제정일인 9월 7일을 화장품의 날로 지정한 이후 처음 개최하는 행사로미래 성장 동력으로서의 화장품 산업의 정책적 중요성을 각인시키고글로벌시장에서주목받는 국내 화장품 산업의 국제 경쟁력 강화와 관련 산업 종사자에 대한 자긍심 등을 고취하기 위한 취지로 진행됐다. 이날 기념식은 화장품 업계 관계자가 모여 급변하는 글로벌 화장품 규제 현황을 공유하고인공지능(AI) 등 신기술 적용 제품의 개발에 따른 합리적 규제 체계를 논의하기 위해 ‘원아시아 화장품 뷰티 포럼’과 연계해 개최됐다.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과 서경배 대한화장품협회장을 비롯해 조신행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장,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등 정부 관계자, 최남수 LG생활건강 상무, 최현규 한국콜마 대표, 최경 코스맥스 부회장 등 화장품 기업 대표와학계, 언론사등 화장품 업계 종사자 150여 명이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행사의 시작은 화장품의 날을 축하하는 화려한 레이저 쇼로 문을 열었으며뮤지컬 배우 김소현의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이어서 '화장품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제작된 기념 영상 상영 후오유경 식약처장의 기념사와서경배 대한화장품회장의 환영사가 진행됐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기념사에서 "올해로 6회를 맞은 화장품의 날을 축하한다"며, "한국 화장품 산업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불철주야 노력하신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최근 K뷰티는 연일 최고 실적은 경신하며 한국 수출에 기여하고 있다"며, "그 과정에서 수출국과 품목 다양화라는 성과를 이뤄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식약처를 비롯한 정부는 지속적인 규제 혁신과 적극적인 외교로 국내 업체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며, "법제처와 협력해 각국의 규제 정보를 업계에 제공하고 국제 포럼 등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한국 화장품 산업이 세계로 도약하기 위한 여정에 정부도 적극적으로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서경배 대한화장품협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오늘 이 자리를 통해 한국 화장품 산업의 발전을 위해 힘써주신 정부, 산업계, 학계, 소비자 단체 관계자 여러분들과 성과를 나누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그동안 어려움 속에서도 세계 속의 K뷰티가 지금의 위상을 달성하기까지 노력해 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화장품 산업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국제 경제 환경의 변화 속에서 힘든 시기를 보냈으나 지금은 위기를 또 다른 기회로 삼아 새롭게 도약하고 있다"며, "화장품 산업이 K컬처의위상과 국격을 높이는 선두주자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영상으로진행된 축사에서는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김원이 국회의원, 박민수 보건복지부 차관, 윤수현 한국소비자원장,유상옥 전 대한화장품협회장이 화장품의 날 기념식에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김원이 의원은 최근 K뷰티를 선도하는 중소 인디 브랜드의 성과에 대해 기대와 감사의 말을 전했다.박민수 차관은 정부 차원의 인적, 물적 인프라 구축과 R&D 지원 등에 대해 소개하며 한국 화장품 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응원했다. 윤수현 원장은 한국 화장품의 품질과 안전성을 제고하기 위한 지원을 약속했으며 유상옥 전 회장도 한국 화장품의 발전 과정에 대해 언급하며 관계자들의 노력과 성과를 축하했다. 미국, 유럽, 일본, 중국 등 해외 주요 국가의 화장품협회의 축하 인사도 이어졌다. 미국화장품협회(PCPC) 프랜신 라모리엘로(Francine Lamoiello) 글로벌전략부회장과 유럽화장품협회(Cosmetics Europe) 브리짓 후버(Birgit Huber) 부회장,중국향료향정화장품공업협회 옌지앙잉(YAN JIANG YING)이사장, 일본화장품협회(JCIA) 준지 야마모(Junji Yamamoto) 전무이사는 영상을 통해 한국 화장품 산업의 눈부신 발전을 축하하며 주요국과의 협력을 통한 발전을 강조했다. 프랜신 라모리엘로(Francine Lamoiello) 글로벌전략부회장 "지난 25년 동안 한국의 뷰티 산업은 규모와 명성이 크게 성장했으며이제 K-뷰티는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고품질의 혁신적인 제품으로 잘 알려져 있다"고 말하고 "미국화장품협회(PCPC)는 한국 기업들을 회원사로 두고 있다는 점에 자부심을 느끼며앞으로도 대한화장품협회와의 긴밀한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브리짓 후버(Birgit Huber) 부회장은"이 행사는 2000년약사법에서 독립된 화장품 규제의 확립을 기념하는 자리로 화장품 분야에서 일하는 많은 분들이규제 발전에 기여했다"고 말하고 "유럽의 관점에서우리는 안전성 평가, 제조, 품질과효능 책임, 디지털화와시장 관리 분야에서 EU와 한국 간의 규제 호환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길 원한다"고 밝혔다. 옌지앙잉(YAN JIANG YING)이사장은 "한국은 화장품 산업이 매우 발달한 국가 중 하나로 항상 글로벌 화장품 산업의 발전에 적극 기여해 왔다"고 전하고 "한국 화장품 산업이 소비자 니즈에 대한 지속적인 접근과 지속적인 원료와제품 혁신을 통해끊임없이 뛰어난 품질을 추구함으로써한국, 그리고 전 세계 화장품 산업의 무궁무진한 발전을 위해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중국향료향정화장품공업협회도대한화장품협회와 교류와 협력을 더욱 강화해함께 아시아와기타 지역의 화장품 산업의 질적 발전을 도모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준지 야마모(Junji Yamamoto) 전무이사는 "일본과 한국, 양국의 화장품 산업은 때로는 라이벌이기도 하고 또한 중요한 파트너이기도 하다"며, "화장품 시장의 글로벌화, 보더리스화가 진행되어 가는 가운데 양국의 화장품 산업이 서로 경쟁해 공통의 과제에 임해 가는 것은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앞으로도 양국의 화장품 산업이세계 화장품 산업의 발전을 위해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화장품 산업 발전과 안전관리에 기여한 유공자들에 대한 포상도 수여됐다. 국회의장상 1점, 식품의약품안전처장 표장 30점,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9점,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 2점과 대한화장품협회 감사패에 대한수여식이 진행됐다. 국회의장상은 박수남 서울여자대학교석좌교수가 수상했다. 박수남 교수는 1984년부터 2018년까지 화장품 소재, 제형과평가, 피부노화, 융복합 기술 등 15개 분야에 논문 248편을 발표하고특허 66건을 등록했다. SCI급 논문은 60여 편(2010~2019년)을 발표했다. 주요 연구 분야는 신소재 개발(항산화, 항노화, 미백, 주름 방지, 자외선 차단, 보습, 육모, 비듬, 항균, 방부), 제형 개발(스킨케어 제형, 메이컵 제형, 리포솜등 특수 제형), 평가기술 개발(기능성 효능 평가, 안전성 평가, 소재 및 제형 안정성 평가, 화장품 관능 평가), 융복합 기술 개발(화학, 의학, 약학, 생화학, 미생물학, 고분자, 계면활성제, 광화학, 화장품학, in vivo 인체시험) 등이다. 이어 화장품 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표창이 진행됐다. 먼저 식품의약품안전처장 표창은 ▲김주영 YTN 차장 ▲남개원 서원대학교 교수▲임경민 이화여자대학교 교수▲최우성 한국소비자단체 사무국장▲신천복 나우코스 부장 ▲박상원 참존 연구소장 ▲이혜자 대봉엘에스 팀장▲한상철더마펌 이사▲양세좌 한국화장품제조선임연구원▲정혜진에이치앤제이대표이사 ▲하영애 서울화장품 수석▲정민지 엘오케이(유)팀장▲홍병의 시슬리코리아 사장▲조석희 한국피앤지상무▲오종석 코스모코스센터장▲진수정 엘브이엠에치코스메틱스(유) 상무▲서문길 신세계인터내셔날팀장▲김남웅 한국화장품차장▲박서우 일진코스메틱수석연구원▲권지현 잇츠한불팀장▲손성민 리이치24시코리아대표이사▲권용미 토니모리차장▲최경수 코스메카코리아책임 ▲박경민 해브앤비부장▲이지철 티르티르대표이사▲문선영 코스맥스수석연구원▲김용우 한국콜마팀장▲유채은 한국암웨이팀장▲오수연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 ▲이경민 식품의약품안전처주무관등 30명이수상했다.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은 ▲김태환 엘지생활건강 팀장 ▲김영희 코스맥스 연구소장 ▲강경원 코리아나화장품 수석연구원▲이은두 한국콜마 센터장▲강철원 서울화장품부문장▲김성민 아모레퍼시픽과장▲여예지 엘오케이(유)팀장▲정구현 대한화장품협회과장▲김진호 애경산업대리 등 9명이수상했다.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은 ▲박진영 코스메랩 대표이사와 ▲오승익 다산씨엔텍 이사가수상했다. 마지막 순서로 대한화장품협회장의 감사패 수여가 진행됐다. 대한화장품협회장 감사패는 ▲천세경 식약처 사무관▲김혜림 화장품신문 국장▲김연희더마펌 대표이사▲김주영 더멀매트릭스대표이사▲손성민 리이치24시코리아 대표이사▲이용준 매리스그룹코리아대표이사▲송춘쯔 블루메이지바이오테크놀로지코리아 대표이사 ▲정명준 쎌바이오텍대표이사▲이종호아름다움연구소 대표이사▲남택종 알에프바이오대표이사▲이연정 에스쁘아대표이사▲김정규 엔에이치케미칼 대표이사▲정광호 옵트바이오대표이사▲이영순 지앤아이솔루션대표이사▲송승용 카버코리아대표이사▲최윤소 티앤엘대표이사▲아드리아나비에호만조, 잉그리드트리아스홀트푸치코리아(유) 대표이사▲이해광피엔케이피부임상연구센타 대표이사▲천세경식품의약품안전처사무관▲황정분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보건연구사▲한지혜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보건연구사 ▲정연심 코스모닝부장 등 총 21명이수상했다. 이날 행사를 주최한 식약처는 "앞으로도 화장품의 날이 우리 화장품 안전과 품질 확보를 통한 국제 경쟁력 강화 제고에 기여하고안전한 화장품 사용 등에 대한 국민의 이해와 관심을 높일 수 있도록 기대하며화장품 산업이 동반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되는 행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컨셔스 뷰티 브랜드 토리든이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첫 번째 플래그십 스토어인 ‘토리든 커넥트(Torriden connect) 성수’를 오픈한다. 토리든이 처음으로 선보이는 플래그십스토어 ‘토리든 커넥트 성수’는 토리든을 중심으로 고객과 사회, 환경을 ‘잇고’ ‘연결하고’ ‘이어지는’ 토리든의 긍정 순환(Positive Cycle)을 경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서로 연결되어 있는 ‘관계’에 대한 부분을 깨닫고 이를 체험해 볼 수 있는 토리든의 콘텐츠를 담아 건강한 피부가 일상의 긍정으로 이어지는 토리든의 철학을 보여준다. 1층 심플존(SIMPLE ZONE)에는 물이 퍼져 나가듯이일상의 긍정까지 퍼뜨리고자 하는 토리든의 아이덴티티를 시각적으로 만나볼 수 있는 조형물이 중앙에 자리잡고 있다. 브랜드의 스토리와 캠페인의 컨셉을 상징적이면서도 컨셉츄얼하게 선보인다. 또 포지티브 사이클 존을 마련해토리든이 제품 기획 단계부터 폐기까지 세심하게 고민한 지속가능성 패키지 스토리를 보여준다. 2층 투게더존(TOGETHER ZONE)에서는 토리든의 전제품을 테스트해 볼 수 있다. 더불어 업사이클링, 사회적 기업과 협업해샵인샵 형태로 콜라보 존을 별도 운영해사회적 환경까지 생각하는 토리든을 만나볼 수 있다. 브랜드 철학을 느껴볼 수 있는 3층 포지티브존(POSITIVE ZONE)은 ‘커넥트 위드 어스, 커넥트 위드 스트레인저스(Connect with Us, Connect with Strangers)’ 컨텐츠를 통해 타인 뿐아니라 토리든 구성원과 연결되어 토리든의 긍정 순환을 체험할 수 있다. 토리든 공간 기획자, 러블리페이퍼 대표, 토리든 찐고객 등의 커넥터와 Q&A를 통해 소통할 수 있으며응원의 메시지를 남김으로써 보이지 않는 서로의 연결 고리를 느끼게 해주는 콘텐츠도 마련했다. 토리든 플래그십스토어에서는 네이버 선예약 후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신제품 밸런스풀 각질 토너(50ml)를 증정하는 특별 이벤트도 진행한다. 또플래그십스토어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단독 기획과구매 금액별 풍성한 증정 혜택 등 방문 고객들이 푸짐한 혜택을 얻어갈 수 있도록 준비했다. 토리든 브랜드 담당자는 "플래그십스토어를 통해 고객에게 더 친근하게 가까이 다가감으로써 고객과 토리든, 나아가 사회와환경까지 연결되어 건강한 피부가 일상의 긍정으로 이어지는 토리든의 철학을 함께 경험해 줬으면 한다”며, “토리든 커넥트의 취지가 담긴 클래스와단독 프로모션 등 플래그십스토어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풍성한 혜택과 체험을 다양하게 선보일 계획이다”고 밝혔다.
# 바오밥 오일의책임있는 조달 - ‘지속가능한 아름다움’위한 차세대 대체 원료 화장품 산업에서 천연 제품에 대한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차세대 대체 원료로의 전환이 불가피하다. 그러나 이러한 전환에는 단순한 원료의 대체 이상의 것이 필요하다. 에보닉(Evonik)사의 ECOHANCE® 프로그램은 퍼스널 케어와 화장품 업계가 천연 제품에 대한 소비자 수요를 충족하는 데 도움이 되는 원료를 공급한다. 본 논문에서는 대체 원료 프로그램에 최근 추가된 ECOHANCE® Soft Baobab을 소개한다. 품질과 조성, 산화 안정성, 피부과학적 연구, 제형 사례에 대해 설명한다. 이 제품은 가나에서 바오밥나무 씨앗을 공급받고 유엔의 녹색 만리장성 이니셔티브(the United Nations’ Great Green Wall initiative)에 참여함으로써 전체 가치 사슬에 걸쳐 생태적, 사회적 영향력을 확대하고 ‘지속가능한 아름다움’이라는 공동의 비전을 달성할 수 있게 해준다. 바오밥 오일은 바오밥나무에서 자라는 바오밥 열매의 씨앗에서 추출한 천연 오일이다. 장엄한 바오밥나무는 척박한 토양에서 자라고 더위와 가뭄을 견디며 아프리카 대륙의 아이콘이 됐다. 바오밥나무는 우기 동안 물을 저장할 수 있어 주변 생태계의 필수적인 부분이다. 바오밥나무는 최대 5,000년까지 살 수 있으며 높이가 최대 30m, 둘레가 최대 15m에 이른다[1]. ECOHANCE® Soft Baobab의 지방산 조성 바오밥나무 열매는 12월부터 3월 초까지 수확할 수 있다. 열매 자체는 바오밥 가루로 가공돼 여러 가지 중요한 영양소를 공급하는 식품으로 섭취할 수 있다. 바오밥 오일은 남은 씨앗에서 냉압착 방식으로 추출한다. 식용으로는 적합하지 않지만 불포화 지방산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국소 치료와 같은 의약용이나 피부, 모발 관리용으로 사용하기에 적합하다. 바오밥 오일의 불포화 지방산은 피부 탄력과 보습을 개선하고 고농도의 토코페롤은 항산화 작용을 한다. 현재 화장품 원료로 시판되는 대부분의 바오밥 오일은 남아프리카에서 생산되며 녹색 만리장성에 포함되지 않는다. 이러한 오일은 일반적으로 버진 오일과 마찬가지로 정제 과정 없이 압착된다. 따라서 시중에 판매되는 대부분의 바오밥 오일은 색상, 냄새, 산화 안정성이 화장품과 퍼스널 케어 용도로 사용하기에 적합하지 않다. 오늘날의 소비자들은 환경 문제와 사회적 책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자신의 구매 행동이 미칠 수 있는 영향에 대해 잘 알고 있다. 점점 더 많은 소비자들이 지속가능한 기능과 신념을 뒷받침하는 인증이 있는 제품을 선택하고 있다. 필자 Evonik. V. Dahl, I. H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