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중국 최대 연휴인 국경절(10월 1~7일)과 중국 정부의 대규모 경기 부양책 발표가 맞물리며 수혜주로 주목 받았던 화장품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예년에는 국경절을 앞두고 화장품주가 호조를 나타냈던 것과 달리 올해에는 중국의 경기 부양책 발표로 중국으로 수급이 쏠렸다는 분석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0월 7일부터 11일까지 한 주간 화장품 기업의 주가는 전주 대비 1.22% 하락했다. 해당 화장품 기업은 네이버증권 화장품업종에 속한 기업 64곳 가운데 우선주와 거래정지 중인 에스디생명공학, 올리패스, 코스나인을 제외한 57곳을 기준으로 했다. 씨엔티드림은 감사의견 의견거절로 10월 7일 상장폐지됐다. 앞서 한국거래소는 9월 20일 코넥스시장 상장공시위원회를 개최해 씨엔티드림의 ‘2022사업연도 감사의견 의견거절과 관련 개선계획 이행여부에 따른 상장폐지 여부’ 및 ‘2023사업연도 감사의견 의견거절 관련 상장폐지 여부’에 대해 심의한 결과 씨엔티드림의 주권을 상장폐지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9월 24일부터 10월 4일까지 7매매일간 상장폐지에 따른 정리매매가 이뤄졌다. 지난 한 주 국내 화장품 기업 가운데 주…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화장품 유리용기 ODM 기업 (주)에스엠씨지(대표 최승호)가 스팩(SPAC, 기업인수목적회사) 상장을 앞두고 한국거래소로부터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 에스엠씨지는 키움제7호스팩과의 합병을 통해 코스닥 상장 준비에 들어갈 예정이다. (주)에스엠씨지는 1998년 ‘소망유리’로 설립된 이래 유리용기 제조 핵심기술 기반으로 영업을 이어왔다. 2022년 3월 소망유리에서 에스엠씨지로 사명을 변경했으며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코웨이, 한국콜마, 코스맥스, 코스메카코리아, 엔프라니, 이니스프리등 250개 국내외 업체에 고품질 유리용기 제품의 생산부터 후공정까지 토탈 패키지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화장품 밸류체인에서 유리용기는 필수적인 요소로높은 기술력과 연구개발이 요구된다. 특히 프리미엄 화장품일수록 기획 개발 단계부터 개별 품목을 위한 맞춤 제작을 진행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 경우 ODM사가 제조 레시피, 금형 기술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제품 락인(lock-in) 효과도 갖는다. 여기에 최근 전 세계적인 탈 탄소 흐름 속에서 플라스틱 용기 대비 유리용기의 수요 확대는 더욱 가속화되는 추세다. 에스엠씨지는 국내 최대…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 국정감사에서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해외직구 화장품의 무분별한 판매와 인체적용시험기관 관리 감독 등 화장품 관련 이슈가 도마 위에 올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10일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소속기관을 대상으로 국정감사를 실시했다. 이날 국감에서는 식품과 의약품 등의 안전관리에 대해 감사가 이뤄졌으며일반증인과 참고인에 대한 신문도 함께 진행됐다. 특히 해외직구 의약품, 화장품에 대한 안전성 검증을 강화하고 불법유통방지 대응책을 강구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또 국내외 플랫폼 기업이 취급하는 해외직구 화장품, 의료기기의 불법광고가 횡행하거나 국내에서 허가받지 않은 의약품이 불법적으로 거래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 감독해야 한다는 점 등에 대한 다양한 질의가 이뤄졌다. 김선민 조국혁신당 의원은 온라인 쇼핑 플랫폼에서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해외 화장품이 무분별하게 판매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에 해외직구 화장품에 대한 철저한 관리 감독을 요청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해외직구제품은 최근 5년 사이 2배 이상 급증했다. 그 중 해외직구 화장품에서만 올해 30개가 넘는 제품에서 기준치의…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화장품 주가가 쉬어가는 한 주를 보냈다. 10월 1일 국군의날의 임시공휴일 지정과 10월 3일 개천절을 맞아 국내 주식시장이 휴장하면서 거래일이 짧아진 가운데 국내 대부분 화장품 기업의 주가가 약세를 나타냈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매크로 변동성과 함께 섹터 순환매가 같이 일어나면서 이번 주 유통과 화장품 섹터 내 대부분의 종목들이 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일하게 코스맥스의 주가 흐름은 양호(+12.4%)했는데이는 중국의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 덕분이다”며, “코스맥스의 매출 중 중국법인의 비중은 35~40%이며지난 2년간 중국 화장품 산업의 더딘 회복으로 법인 매출 감소와 함께 매출채권 대손상각비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매크로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YTD(연간 누적 기준) 수익률이 좋은 종목들에 대한 차익실현 니즈가 높아지고 있다”며, “지난주부터 시장의 기대를 뛰어넘는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책이 발표되면서 중국발 훈풍이 불고 있다. 훈풍을 즐기는 건 좋지만과거 경험을 떠올려 봤을 때 실물 경기 회복을 확인할 필요는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코로나19 이후에 있…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9월 화장품 수출 규모가 9억 달러를 넘어서며 올해 최대 실적을 나타냈다. 수출 증가율도 두 자릿수(+12.2%)를 보이며 화장품 수출은 16개월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 산업통상자원부의 ‘9월 수출입 동향’ 발표에 따르면, 5대 유망 소비재인 화장품 수출은 전년 대비 12.2% 증가한 9억 2,6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화장품 수출은 지난해 7월 이후 16개월 연속 성장세를 지속했다. 9월 화장품 수출 규모는 9억 달러를 넘어서며 올해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화장품 수출 규모는 올해 들어 1월 7억 9,600만 달러, 2월 7억 1,700만 달러, 3월 7억 7,700만 달러로 7억 달러 대에 머물렀다. 그러나 4월에는 8억 5,400만 달러로 확대됐으며 5월에는 8억 7,900만 달러로 규모를 더 키웠다. 6월 7억 8,000만 달러로 내려앉았던 수출 규모는 7월 8억 3,200만 달러, 8월 8억 4,400만 달러로 두 달 연속 8억 달러대를 나타냈다. 9월 화장품 수출 규모는 9억 달러대로 확대됐으나 두 달 연속 20%를 웃돌았던 수출 증가율은 10%대로 축소됐다. 화장품 수출 증가율은 올해 1월 지…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중국의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화장품주가 강세를 보였다. 중국 정부가 경기 부양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중국 소비 회복이 국내 화장품 기업의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주가 상승으로 이어졌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9월 23일부터 27일까지 한 주간 화장품 기업의 주가는 전주 대비 2.09% 상승했다. 해당 화장품 기업은 네이버증권 화장품업종에 속한 기업 65곳 가운데 우선주와 거래정지 중인 에스디생명공학, 코스나인을 제외한 58곳을 기준으로 했다. 지난 한 주 국내 화장품 기업의 주가는 중국의 경기 부양책 발표에 따라 출렁였다. 중국은 9월 25일 은행 지급준비율(RRR, 지준율) 0.5% 인하를 비롯해 시장에 최대 190조 원 규모의 자금을 푸는 대규모 경기 부양책을 발표했다. 이에 이날 국내 화장품 기업의 주가가 급등세를 보였다. 하루 뒤인 26일에는 조정을 거쳤으나 중국 지도부가 정부 재정 정책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재차 밝히면서 중국 소비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27일에는 다시 한번 강세를 나타냈다. 증권가에서는 중국 경기 부양책으로 국내 화장품 기업의 중국 법인 실적 개선…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최근 잘파세대(Z세대+알파세대)를 중심으로 ‘가성비 뷰티’ 소비 트렌드가 지속되면서 화장품 판매채널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균일가 생활용품점 아성다이소가 5,000원 이하의 가성비 소용량 제품을 앞세워 ‘다이소 화장품’ 열풍을 일으킨 데 이어 잘파세대를 주 고객층으로 하는 편의점들도 잇따라 가성비 화장품 출시를 강화하고 있다. 2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24는 편의점 채널에 맞는 차별화 화장품을 선보이기 위해 자연을 모티브로 한 뷰티 브랜드 ‘플루’와 손잡고 화장품 3종을 각각 7,900원에 출시한다. 이마트24가 선보이는 화장품은 ‘플루 시카부스터 에센스100’, ‘바디스크럽’, ‘플루 클렌징폼’ 등 3종이다. ‘플루 시카부스터 에센스’는 최근 품절대란을 일으킨 ‘미세침(마이크로니들) 에센스’로편의점 채널에 맞게 1.5㎖용량의 개별 포장된 스틱형 제품 5개가 한 팩으로 구성됐다. ‘플루 바디스크럽’도 75g 소용량으로 변경해 선보인다. 이마트24 관계자는 “접근성 높은 편의점 특성상 화장품 구매 채널로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전문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상품 구색을 지속 확대해 나갈…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최근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했던 화장품주가 추석 연휴 후 짧은 거래일에도 이 같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이와 관련화장품 주가가 바닥을 다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증권가는 10월 8~9일 아마존 프라임데이와 관련, 화장품주의 수혜에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주 금리 인하에 따른 시장 변동성이 높아지면서 지난 1~2달간 수익률이 좋았던 종목에 대한 차익실현 니즈가 발생했다. 지난 1주일간 아모레퍼시픽의 주가 조정이 발생했던 이유”라면서 “당분간 매크로 불확실성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밸류에이션이나 산업 업황과 관계없이 기업들의 주가 조정은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아울러 “10월에 열리는 프라임데이는 7월보다 규모는 작지만하반기 본격적인 쇼핑 시즌이 시작됨을 알리는 행사로 투자자들의 소비 욕구를 자극한다”며, “다가오는 미국 소비 시즌에 대한 기대감은 한국 화장품 섹터의 투자 심리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다”고 분석했다. 국내 증시는 추석 연휴로 3일간(9월 16일~18일) 휴장함에 따라 19일과 20일에만 거래를 이어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9월 19일부터 20…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K-뷰티가 글로벌 화장품 시장에서 입지를 높여가고 있는 가운데 최근 화장품주도 외국인 투자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하반기 들어 주가가 낮아지면서 밸류에이션 내력이 높아졌고3~4분기에도 호실적을 거둘 것이라는 전망에 외국인이 화장품주를 쓸어 담았다. 최근 개별 종목의 호재 외에는 전반적으로 약세 흐름을 보여온 화장품주는 외국인의 매수세에 다시 ‘예뻐지기’ 시작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9월 9일부터 13일까지 한 주간 화장품 기업의 주가는 전주 대비 7.32% 상승했다. 해당 화장품 기업은 네이버증권 화장품업종에 속한 기업 65곳 가운데 우선주와 거래정지 중인 씨엔티드림, 에스디생명공학, 코스나인을 제외한 58곳을 기준으로 했다. 화장품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른 데는 외국인의 매수세가 한 몫을 했다. 올해 상반기 수출 기대감으로 급등했던 화장품주가 미국발 경기침체에 따른 수출 둔화 우려에 하락하자 이를 매수 기회로 여긴 외국인 투자자들은 화장품주에 대한 투자를 늘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9월 1일~13일)들어 아모레퍼시픽이 외국인 순매수 1위에 이름을 올린 것을 비롯해 여러 화장품 기업이 외국인 순매수 상위권…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ODM으로 생산하는 ‘바이오던스 바이오 콜라겐 리얼 딥 마스크’가 세계 최대 이커머스 플랫폼 아마존닷컴의 글로벌 뷰티 판매 순위 2위에 오를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는 소식에 제닉의 주가가 2주째 ‘돌풍’ 수준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지지부진했던 국내 화장품 업종의 주가 흐름을 잠시 돌려 세우기도 했으나 시장의 전반적인 흐름은 다시 하락 전환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9월 2일부터 6일까지 한 주간 화장품 기업의 주가는 전주 대비 1.25% 하락했다. 해당 화장품 기업은 네이버증권 화장품업종에 속한 기업 65곳 가운데 우선주와 거래정지 중인 씨엔티드림, 에스디생명공학, 코스나인을 제외한 58곳을 기준으로 했다. 지난 한 주 국내 화장품 기업 가운데 주가가 가장 크게 오른 곳은 제닉(63.17%)이었다. 제닉은 글로벌 특허 제조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수용성 하이드로겔 마스크팩 ‘제닉-셀더마팩’으로 알려진 화장품 제조, 판매업체이다. 2007년 ‘하유미 팩’으로 불린 하이드로겔 마스크팩으로 시장을 선도했으나 이후 후속작 부재로 고전해 왔다. 그러나 최근 아마존닷컴의 글로벌 뷰티 판매 순위 2위에 오를 정도로 인기를…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연구개발 기업 에스디생명공학이 상장폐지 위기 속 경영 정상화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지난해 말 대원제약의 품에 안긴 이후 실적이 부실한 계열사를 매각하는 등 뼈를 깎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오늘(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에스디생명공학은 올해 6월 21일 화장품제조,판매업체 에스디플랫폼의 지분을 전량 매각했다. 이에 에스디플랫폼이 100% 지분을 가지고 있는 건강기능식품 판매업체 에스디에이치파트너스도 에스디생명공학의 연결대상에서 제외됐다. 에스디플랫폼은 올해 상반기 매출 3억 3,035만 원, 순이익 2억 4,812만 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그동안 적자가 지속되면서 자기자본이 자본금보다 적은 완전자본잠식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한 상태다. 에스디생명공학은 공동기업과관계기업인 샵이오와 삼우생명과학, 에스디큐어는 물론 쿠잉비, 글로벌소싱네크워크, 이뮤노바이오텍의 지분도 정리했다. 전자상거래기업 샵이오의 지분 23%와 삼우생명과학의 지분 35.1%, 에스디큐어의 지분 50%를 올해 상반기 중 모두 처분했다. 이 중 샵이오는 지난해 이미 폐업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스디…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8월에도 화장품 수출이 증가세를 이어가면서 15개월 연속 성장세를 지속했다. 수출 규모는 2개월 연속 8억 달러대를 나타냈고수출 증가율도 두자릿수(+20.9%)를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의 ‘8월 수출입 동향’ 발표에 따르면, 5대 유망 소비재인 화장품 수출은 전년 대비 20.9% 증가한 8억 4,5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화장품 수출은 지난해 7월 이후 15개월 연속 성장세를 지속했다. 8월 화장품 수출 규모는 두달 연속 8억 달러대를 유지했다. 화장품 수출 규모는 올해 들어 1월 7억 9,600만 달러, 2월 7억 1,800만 달러, 3월 7억 7,700만 달러로 7억 달러 대에 머물렀다. 그러나 4월에는 8억 5,400만 달러로 확대됐으며 5월에도 8억 7,900만 달러로 규모를 더 키웠다. 6월 7억 8,000만 달러로 내려앉았던 수출 규모는 7월 8억 3,300만 달러를 기록한 데 이어 8월에도 8억 4,500만 달러로 증가세를 보였다. 화장품 수출 증가율도 높았다. 화장품 수출 증가율은 올해 1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1.0% 급증한 데 이어 2월(11.2%)에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 3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