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국내 화장품 기업 주가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연말을 맞아 K-뷰티 프로모션이 성과를 내면서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연말 할인 행사 기간 미국인들의 소비는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어도비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추수감사절부터 사이버 먼데이 기간(11/27~12/1) 미국 온라인 매출은 442억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411억 달러에 비해 7.7% 증가한 수치다. 블랙 프라이데이와 사이버 먼데이 매출은 각각 9.1%, 6.3% 증가했다. 전미소매협회에 따르면 해당 기간 쇼핑 인구는 2억 290만명으로 지난해 1억 9,700만명 대비 3% 증가했다. 시즌 상품에 대한 1인당 평균 쇼핑 지출액은 337.86달러로, 지난해 315.56달러와 비교해 7% 늘어났다. 이 기간 K-뷰티의 성적도 긍정적이다. SK증권이 추산한 10월과 11월 K-뷰티 전체 아마존 BSR(Best Seller Rank) 점수는 1,610으로 3분기(1,330) 대비 대폭 증가했다. 형권훈 SK증권 연구원은 “K-뷰티 브랜드는 대체로 BSR 점수가 4분기에 전 분기 대비 개선세를 보였다”면서 “메디큐브, 아누아, 신규 브랜드의 기여…
[코스인코리아닷컴 권태흥 기자]글로벌 화장품시장에서 K-뷰티는 발군의 성적을 보이고 있다. ‘25년 시장 규모는 22조원으로 글로벌 5% 점유율을 보이고 있고, ’23~‘28 연평균 성장률은 11.3%로 글로별 평균 대비 높은 성장세다. ’28년 예상은 33.6조원이며 3년간 약 52% 시장 확대가 예상된다.(Source Market Data Forecast 2025) 아시아비엔씨 박시현 본부장은 ‘K-뷰티 글로벌 론칭 성공의 공식’ 발표에서 “시장별 특성이나 기회를 포착하기 위해 ‘25년 성장 동력과 시장기회, 국가별 K-뷰티 브랜드들이 어떻게 맞춤 전략을 세팅했는지 살펴봐야 한다. 이렇게 해서 지역별 맞춤 전략과 온·오프라인 진출 로드맵을 제시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지역별 K-뷰티 성장률은 유럽 25% 〉 북미 19.8% 〉 아시아 14.2% 〉 중동/아프리카 11% 순이다. 박 본부장은 “2026년 첫째 트렌드는 중국을 벗어난 K-브랜드의 수출 가속화다. 프랑스는 112% 성장했다. 유럽은 럭셔리, 클린뷰티 선호도가 많기 때문에 비건을 표방한 마케팅을 전개하는 한국 브랜들이 높은 성장세다. 북미/중동/아프리카도 빠르게 성장하며 많은 브랜드사들이…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미국 관세조치 등 대외 불확실성 속에서도 역대 최대 수출 달성을 눈앞에 둔 무역인들을 격려하기 위한 ‘무역인의 날’에 화장품 기업들이 저력을 과시했다. 이날 화장품 기업 72개사가 수출의 탑을 수상하고 화장품 업계 관계자 27명이 무역유공자로 표창을 수상하면서 K-뷰티의 식지 않은 열기를 확인시켰다. # 수출의 탑 1,689개사, 정부 무역 유공자 598명 포상 산업통상부와 한국무역협회는 4일 서울 코엑스에서 김민석 국무총리 등 정부 주요 인사, 유관기관장, 무역 유공자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62회 무역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올해로 62주년을 맞이한 무역의 날은 무역 균형 발전과 무역 입국의 의지를 다지기 위해 정부가 제정한 법정기념일이다. 1964년 11월 30일 수출 1억불 달성을 기념해 ‘수출의 날’로 제정한 이후 1990년 ‘무역의 날’로 명칭을 변경했다. 2011년 12월 5일 세계에서 9번째로 무역 규모 1조 달러를 달성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이듬해인 2012년부터 무역의 날을 12월 5일로 바꿔 기념하고 있다. 올해 ‘제62회 무역의 날’ 기념식은 ‘K-무역, 새로운 길을 열다’를…
[코스인코리아닷컴 권태흥 기자]유튜버이자 소비자단체에서 활동하는 최지현 화장품비평가는 성분 이슈마다 과학과 투명성을 바탕으로 여론을 환기시키는 일관된 글을 써왔다. 또 소비자와 소통하며, 분명한 입장을 견지하는 성분 전문가다. 컨퍼런스 무대에 오른 그는 “지난 3년간 트렌드를 5가지 키워드로 정리해봤다. 또 2026년 어떤 성분이 유행할지 예측해보겠다. 올해 제가 느낀 가장 큰 변화는 메디컬급 화장품 등장이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메디컬급’이란 화장품을 발랐을 뿐인데, 시술 받은 것 같은 피부다. 주요 성분으로 ▲ 흡수 도달을 높인 복합 레티노이드(레티놀+차세대 합성 레티노이드+스피큘) ▲ 고함량 초미세분자 PDRN+ (스피큘, 마이크로니들 패치, 뷰티 디바이스) ▲더 깊이 흡수되는 콜라겐(하이드로겔 마스크) ▲ 초저분자 하이알루로닉애씨드+ (MTS, 스피큘, 뷰티디바이스) 등이 주목받았다. 최지현 비평가는 “순수 레티놀은 안정화와 자극성으로 까다롭다. 히트 제품들은 순수 레티놀의 함량은 줄이고 차세대 레티노이드를 고함량으로 넣었다. 스피큘 속에 자체 개발 처방을 넣어 흡수율을 높였다. 그리고 ‘효과가 좋아요’라고 말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자주 사…
[코스인코리아닷컴 권태흥 기자]“비만 치료제가 뷰티 산업의 판도를 변화시키고, 산업 전체 지형을 바꾸는 게임체인저가 된다.” 강소민 대표는 ‘글로벌이 주목하는 포스트 위고비 시대의 뷰티·헬스케어 New Wave'를 주제로 유럽·미국에서의 비만치료제(GLP-1) 열풍이 뷰티 시장에 몰고 올 파장을 이렇게 소개했다. ‘26년 미국에선 성인 10명 중 1명이 GLP-1 약물을 사용한다는 전망이다. 500명 이상 고용하는 미국 기업의 44%가 비만 프로그램을 지원한다는 조사도 있다. GLP-1 시장은 미국을 넘어 유럽과 아시아로 빠르게 확산 중이다. 시장 규모도 700억달러(98조원, ’25년)에서 ‘30년 1567억달러(220조원, ’30)으로 연평균 22.4% 성장할 거란 예측이다. 강소민 대표는 “비만과의 전쟁은 급격한 체중 감소를 불러와 새로운 피부 문제를 발생시키고 있다. 기존 점진적 노화가 아닌 급격한 구조적 노화가 발생하는 패턴으로 바뀌면서 뷰티 산업 전체에도 영향이 예상된다”라며 “K-뷰티가 주목해야 할 이슈”라고 강조했다. 글루카곤(glucagon)은 음식을 먹으면 소장에서 분비하는 호르몬. 몸에서 인슐린이 나오게 하고, 혈당 수치를 내리고…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11월 화장품 수출이 역성장 한달만에 ‘플러스’로 방향을 바꿨다. 수출 규모는 9억 달러 대에서 소폭 늘어났고,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한자릿수 증가세를 보였다. 산업통상부가 발표한 ‘2025년 11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화장품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한 9억 4,700만 달러를 기록했다. 5대 유망 소비재 수출 추이 (단위 : 백만 달러, %) 올해 들어 화장품 수출은 1월 전년 동기 대비 4.8% 감소한 7억 5,400만 달러를 기록하며 다소 부진한 출발을 했다. 그러나 이후 상승세로 전환해 플러스 흐름을 지속했다. 2월 수출 규모는 8억 8,600만 달러(+23.5%)를 기록했고 3월에는 9억 4,000만 달러(+21.0%), 4월에는 10억 3,000만 달러(+20.7%)로 불어났다. 5월 화장품 수출은 9억 5,2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8.3% 성장했다. 6월(9억 4,200만 달러, +21.1%)과 7월(9억 8,100만 달러, +18.0%), 8월(8억 6,300만 달러, +4.8%)에도 플러스 성장은 계속됐다. 특히 9월에는 화장품 수출 규모가 11억 4,900만 달러로 12억…
[코스인코리아닷컴 권태흥 기자]화장품 실무자라면 컨퍼런스에서 꼭 만나고 싶은 발표자가 바로 ‘AI가 바꾸는 K-뷰티의 성공 공식’을 설명한 트렌디어AI 천계성 대표다. 천 대표는 “최근 10년 사이 K-뷰티는 10배 성장했다. 눈여겨볼만한 점은 선진시장에서도 최대 수출국으로 올라섰다는 포인트다. 이는 한 지역의 트렌드가 아니라 전 세계에 새로운 뷰티 스탠다드를 만들고 있다는 의미다. 보통 K-뷰티의 혁신성으로 스피드나 인프라 얘기를 한다. 최근에는 K-뷰티만의 경쟁 우위를 만들어 가는 것은 데이터와 AI의 두 가지 요소”라며 말문을 열었다. 데이터는 △ 공급 측면에서 성분·효능, 마케팅 키워드, 가격 등을 소구하는 ‘상세 페이지’와 △ 수요 측면에서 구매 후기, 좋은 점·싫은 점 등 리뷰 데이터로 구분된다. 그동안 마케터들은 수십 수백 개의 경쟁사 사이트 또는 다수의 유통채널에서 일일이 데이터 처리를 수동적으로 해왔다는 게 천 대표의 지적. 그렇다 보니 마케터들은 리포트 분석에 쫓겨야 했다. 천계성 대표는 “‘22년 5월 처음 트렌디어 대시보드로 출발해 지금은 30개 유통채널로 확장, 매달 100개 이상의 리포트를 생산한다. 재밌는 점은 국내 B2B…
[코스인코리아닷컴 권태흥 기자]㈜케이메디켐은 3천여 종 이상의 다양한 유도체 라이브러리에서 AI 기반 컴퓨터 분자 모델링을 통한 다중 표적 약물 설계로 유효 물질 합성 및 효능 평가를 진행하는 바이오메디컬 전문기업이다. 송금수 연구소장은 “더마코스메틱, 코스메슈티컬 트렌드에 따라 기능성화장품이 활성화되고 기능성 소재 개발 니즈가 점점 커지고 있다. 케이메디켐은 천연물 라이브러리를 추출하고 정제해서 유효성 평가로 라이브러리를 구축한다. 다시 물질들을 합성 케미컬화해서 라이브러리(RegMol)에 다양한 물질에 대한 정보와 합성물질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 그 과정에서 기능성이나 개발 효율을 높이기 위해 AI 기반의 툴을 적용하고 있다”라고 소개했다. 더마코스메틱 시장은 ① 이종업계 진출로 독자 성분 개발, ② 포트폴리오 다변화, ③ 해외 판로 확대 등 다양한 트렌드 변화가 관찰된다. 특히 화장품과 의약품 사이의 중간적 성격으로 더마코스메틱은 제약·바이오업계가 성분·기술력 기반으로 시장 진출을 확대 중이다. 신약 개발 노하우를 화장품 제조에 접목하여 독자 브랜드를 론칭하고 더마코스메틱 사업을 강화하는 전략이다. 천연물 유래 기능성 소재 개발은 추출물 준비→…
[코스인코리아닷컴 권태흥 기자]올해 IFSCC(세계화장품학회)에서는 “K-뷰티가 단순한 트렌드가 아닌 과학적 기반을 갖춘 산업임을 보여준 사례”라는 평가를 받았다. 또 한국화장품의 연구 수준에 대해 “K-뷰티 연구의 도약” “기초 생명과학과 화장품 연구의 융합” “아시아 연구 지형의 변화”라는 반응을 이끌어냈다. ‘2025 IFSCC(세계화장품학회)의 글로벌 R&D 동향’을 발표한 이경구 실장은 “우리나라는 포디엄 발표 11편을 발표하며 규모 면에서 프랑스, 중국에 이어 3위의 연구 역량을 보여줬다. 특히 코스맥스TBI 경서연 연구원이 한국 최초로 IFSCC 본상을 수상해 의미가 있었다. 중국이 포디엄 15편, 포스터 220편으로 무섭게 쫓아오고 있다는 점도 확인됐다”라고 소식을 전했다. 올해 슬로건은 ‘Future is Science’로 △ 스킨&헤어: 피부·모발 건강을 인체 전반의 웰빙과 연결, 내·외적 스트레스 요인과 감성·인지 과학까지 포함한 통합적 건강미 추구 △ holistic science: 마이크로바이옴·노화 등 생물학적 연계를 기반으로 피부·모발의 복합적 상호작용 해석, 지속적 아름다움 위한 통합과학 강조 △ diversi…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국내 화장품 기업 주가가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중국의 한일령 반사수혜에 더해 미국 내 최대 소비 이벤트인 블랙프라이데이 행사에서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는 점이 화장품 업종의 투자심리 회복으로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박종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당국은 자국민에게 일본 방문과 유학을 자제하라는 권고를 내렸으며, 일본산 수산물 수입 중지명령을 내렸다. 민간에서 일본 항공권 50만장이 취소되고, 일본 아이돌 팬미팅과 애니메이션 영화 상영 등이 취소 결정됐다”면서 “한일령 시행이 현실화됨에 따라 한국으로의 인바운드 반사 수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앞서 2016년 한국은 한한령 시행 이후 806만명에 육박하던 중국인 입국자가 2017년 417만명으로 48% 급감하는 경험을 한 바 있다. 박 연구원은 “한일령 시행에 따른 중국인 입국자 증가 반사 수혜뿐만 아니라 일본인 입국자 증가 또한 반사수혜를 기대한다”며 반사수혜가 가장 큰 섹터를 인바운드 소비가 가능한 미용 의료기기 업종 및 화장품 업종으로 제시했다. 블랙프라이데이 행사에서 K-뷰티의 성과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블랙프라이데이 행사는 미국 내 최대 소…
[코스인코리아닷컴 권태흥 기자]소비트렌드분석센터 서유현 연구위원은 “K-뷰티의 성공을 K-팝과 K-드라마의 인기로 설명하는 것은 안이하다"고 말한다. hwarang(핀란드) yepoda 예쁘다(독일) pureseoul(영국) 등은 각각 외국에서 창업한 브랜드다. 이제 한글이 아름다움의 상징이 됐듯, K-뷰티는 ‘외국인이 선망하는’ 거대한 시장을 만들어냈다. 그럼 K-뷰티는 우연으로 탄생했을까? 서 박사는 ”아니다. K-뷰티의 똑똑한 점은 고객 트렌드에서부터 시작하는 역기획을 한다는 점“이라고 간파한다. 먼저 K-뷰티의 숨은 설계자는 ‘건강 지능이 높은 소비자의 힘’이다. 뷰티와 건강관리의 목표는 단순 수명 연장을 넘어 더 오래도록 삶의 질을 확보하는 것이다. 이는 △ 한국 남성의 스킨케어 소비액 세계 1위 △ 데일리 스킨케어 루틴, 일주일 단위 피부관리 스케줄, 환경변화에 맞춘 계절별 루틴, 잠자는 시간에도 관리하는 #morning shield 등으로 나타난다. 서 연구위원은 “성분 덕후, 커스텀 덕후에 맞춰 기업들은 ‘소비자 루틴 침투’ ‘개인화된 맞춤 서비스 제공’ ‘’고객 리터러시‘를 강화하는 전략을 구사한다. 그 핵심은 속도다. 픽셀처럼 ➀ 최…
[코스인코리아닷컴 권태흥 기자]K-화장품이 글로벌 시장에서 통하게 된 이유는 바로 소비자 인사이트 때문이다. ‘경험 소비’는 기업들을 피벗팅(pivoting, 중심 전환)으로 내몰았으며, 과감하게 움직인 K-뷰티가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이는 이기쁨 월드패널 뉴머레이터 수석부장이 발표한 ‘소비자 인사이트로 읽는 국내 여성 화장품시장: 변화와 기회 요인 탐색’에서도 발견된다. 국내 화장품 시장은 팬데믹 시기 온라인 구매가 활발해졌고 소비자들도 다양한 온라인 채널을 학습하고 경험하게 되면서, 나에게 맞은 혹은 내가 주로 이용하는 채널로 정리되는 국면이다. 이기쁨 수석부장은 “코로나 시기를 거치면서 소셜커머스나 올리브영·네이버쇼핑이 검증된 채널로 확신을 받고 있다. 포스트 팬데믹에서는 다이소, 버티컬 커머스, 유통사몰 등이 새롭게 성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통 구조의 재편에 따라 형성된 흐름으로 소비자의 구매 여정과 선택 기준의 변화를 나타내는 시그널”이란 해석이다. 소비자들은 올리브영→다이소로의 채널 전환 또는 함께 이용하며 소비 증가를 보여준다. 브랜드와 제품의 다양성 및 신뢰성이 검증된 채널이 고객 로열티를 확보하며 성장 동력을 강화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