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김세화 기자] 국내 미용의료 산업이 글로벌 수요 확대, 기술 혁신 등을 기반으로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그동안 메디톡스, 휴젤, 파마리서치 등 대형 기업 중심으로 움직이던 시장에 동방메디컬, 아스테라시스, 바이오비쥬, 바이오에프디엔씨 등 중소형주가 빠르게 부상하며 산업의 무게중심이 재편되고 있다. 최근 3년간 미용의료 산업은 단순한 테마주를 넘어 구조적 성장 섹터로 자리매김했다.2024년 이전까지만 해도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제약바이오, 게임, 이차전지, 엔터 업종이 주를 이뤘으나 최근에는 미용의료 기업 3곳이 10위권에 진입했고핵심 기업 8곳의 코스닥 시총비중은 2025년 6월 기준 4.8%로 2023년(2.3%)에 비해 2배 이상 확대됐다. # 미용의료 산업, 단기 테마주가 아닌 '구조적 성장 섹터'부상 미용의료 분야 주요 상장사인파마리서치, 클래시스, 원텍, 비올 등 4개사의 2022년~2024년 연평균 매출 성장률은 30.2%, 영업이익 성장률은 38.2%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이들의 실적 모멘텀은 주가에도 반영돼4개 사의 평균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이 27배에 달하는 리레이팅을 시현했다. 이 같은…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글로벌 뷰티 브랜드 (주)토니모리(214420)가광고 모델로 기용했던 유튜버 ‘잡식공룡’의 지역 비하 발언 논란에 휘말리며 곤욕을 치르고 있다. 잡식공룡의 발언이 SNS 등을 통해 퍼지자 소비자 항의가 잇따랐고(주)토니모리는 사과문을 내며 진화에 나섰다. 11일 뷰티업계와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주)토니모리는8일 ‘쇼킹 립’ 제품 광고 모델로 활동했던 잡식공룡의 지역 비하 발언 논란과 관련해 “해당 유튜버 논란과 관련해 불편함을 느끼셨거나 상처를 받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는 입장을 밝혔다. (주)토니모리는 “토니모리는 모든 소비자와 지역사회를 존중하며그 어떤 형태의 차별이나 혐오에 대해 강경히 반대하는 브랜드이다”며, “이번 상황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해당 크리에이터와 연락이 닿는 즉시 광고 철회 등 즉각적인 조치를 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해당 유튜버에 대해 사전에 인지하지 못한 채 광고를 진행한 점에 있어서 책임을 통감한다”며, “앞으로 더욱 신중하게 파트너를 선정하고 콘텐츠 검토 절차를 강화하겠다. 심려를 끼쳐드려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이 같은 (주)토니…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주)LG생활건강(대표 이정애)이 북미 시장 확대를 위한 신규 브랜드 출원 과정에서 글로벌 화장품 기업 나투라(Natura & Co)의 자회사 Avon NA IP LLC와 상표권 갈등에 휘말렸다. 지난 2019년 인수한 에이본(Avon)을 앞세워 북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이는 과정에서 신규 브랜드를 준비했지만 에이본 브랜드 원소유주와 맞서게 된 것이다. 양측은 현재 법적 공방을 일시 중단하고 협상에 나선 상태다. 업계에 따르면, (주)LG생활건강은 2021년 7월 22일 미국 특허상표청(USPTO)에 신규 화장품 브랜드 ‘ISA KNOX LXNEW BARE’(이자녹스 엘엑스 뉴 베어)를 출원했다. 해당 상표는 2023년 11월 7일 공식 공고됐지만지난해 3월 나투라의 자회사 Avon NA IP LLC가 이의를 제기하면서 등록 절차가 중단됐다. Avon NA IP는 (주)LG생활건강의 신규 브랜드 ‘LXNEW’가 자사 대표 스킨케어 브랜드 ‘ANEW’와 유사해 소비자 혼동을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LXNEW’가 ‘ANEW’의 철자에 ‘LX’만 추가한 구조로 시각적, 발음상 구별이 어렵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국내 화장품 기업 주가가 5월 역대 최대 수출 실적 경신과 이재명 대통령 취임에 따른 정책 수혜 기대감으로 급등했다. 3일 대통령선거와 6일 현충일로 거래일이 3일에 불과했음에도 이례적인 강세를 나타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6월 2일부터 5일까지 한 주간 화장품 기업의 주가는 전주 대비 4.90% 상승했다. 해당 화장품 기업은 네이버증권 화장품업종에 속한 기업 67곳 가운데 우선주와 거래정지 중인 에스디생명공학, 코스나인을 제외한 61곳을 기준으로 했다. 화장품 기업 주가는 5월 화장품 수출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9.3% 증가한 9억 6,100만 달러로 5월 중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는 소식에 지난주 첫 거래일부터 투자심리를 끌어 올렸다. 3일은 제21대 대통령선거로 국내 증시가 휴장했으나 이재명 대통령 당선과 함께 정책 수혜 기대감을 키웠다. 이재명 대통령이 ‘K-컬처 문화강국’ 달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우면서 문화재정 증액과 K-뷰티 등 K-콘텐츠의 세계 시장 진출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한 데 따른 것이다. 이재명 정부 출범으로 달라질 한중 관계도 화장품 업계에 긍정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이 대통령은…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올해와 지난해 기업공개(IPO)한 화장품 관련 기업들의 2025년 1분기 실적이 공개된 가운데 대부분 기업이 두 자릿수 이상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하며 성장 가도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에이피알, 달바글로벌 등 브랜드사들은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보이며 주가도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제이투케이바이오, 삐아, 라메디텍 등은 주가가 공모가의 절반 수준으로 추락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와 올해 화장품 관련 기업 6곳이 신규 상장했다. 지난해 2월 ‘조 단위 기업공개(IPO) 대어’로 주목받은 에이피알의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시작으로 3월과 4월 제이투케이바이오와 삐아가 연달아 코스닥 시장 문턱을 넘었다. 또 6월에는 미용의료기기 업체 라메디텍이 코스닥 상장했다. 올해들어서는 지난 3월 에스엠씨지가 스팩 합병을 통해 코스닥 상장했고5월에는 달바글로벌이 유가증권시장에 신규 진입했다. 2024-2025년 기업공개 화장품회사 동향 (2025년 6월 5일 현재) 2024년 2월 코스피에 입성한 에이피알은 화장품, 홈 뷰티 디바이스 사업을 영위하는 글로벌 뷰티테크 기업으로 뷰티 브랜드 메디큐브, 에이…
[코스인코리아닷컴 김세화 기자] 고령화에 따른 안티에이징 확산, GenZ 세대의 소비력 변화가 전 세계 뷰티 산업의 판도를 빠르게 재편하고 있다. 미국, 유럽 등 서구권에서는 기초화장품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중저가 화장품을 선호했던 GenZ 세대는 소득 증가에 힘입어 프리미엄 브랜드로 관심을 확대하고 있다. 국내 화장품 기업들은 독자적인 브랜드 스토리와 중저가, 프리미엄 이원화 등을 통해 차별화된 현지화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동시에K뷰티의 성장을 견인한OEM ODM 강자들은 글로벌 브랜드의 아웃소싱 확대 흐름 속에 당분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 안티에이징 시장성장과온라인 채널진화 한국을 비롯해 전 세계적인 고령화 추세 속에 안티에이징 시장이성장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미국 시장에서 한국산 선크림의 인기가 급등한 배경에는 피부 노화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자리하고 있다. 피부암은 미국에서 가장 흔한 암 중에 하나로 하루 평균 9,500명이 진단을 받는다. 미국 피부과학회(AAD)는 자외선 차단제사용을 적극 권장하고 있으며 미국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선크림이 피부 노화를 늦추고 피부암 발병 확률을 낮추는…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K-뷰티를 비롯한 K-콘텐츠 산업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K-컬처 문화강국‘ 달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우면서 문화재정 증액과 K-뷰티 등의 해외시장 진출 지원을 약속했기 때문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중앙홀(로텐더홀)에서 대한민국 제21대 대통령 취임 선서를 하고 “모든 국민을 아우르고 섬기는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이 주인인 나라’, ‘다시 힘차게 성장·발전하는 나라’, ‘모두 함께 잘사는 나라’, ‘문화가 꽃피는 나라’, ‘안전하고 평화로운 나라’를 약속했다. 특히 “문화가 곧 경제이고, 문화가 국제 경쟁력이다”며, “대한민국의 문화산업을 더 크게 키우겠다. 적극적인 문화 예술지원으로 콘텐츠의 세계 표준을 다시 쓸 문화강국, 글로벌 소프트파워 5대 강국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K-뷰티를 비롯한 K-콘텐츠 산업 전반에 걸쳐 정부 지원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후보 시절부터 ‘K-컬처 문화강국 달성’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우고 K-푸드, K-뷰티, K-팝, K-드라마, K…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올해 1분기 화장품 수출이 25억 8,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보건산업 수출 증가세를 이끌었다. 특히 전체 화장품 수출의 74.5%를 차지하는 기초화장품이 사상 최대 분기 수출액을 달성하며 K-뷰티 성장의 핵심 역할을 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오늘(4일) ‘2025년 1/4분기 보건산업 수출 실적’ 자료를 통해 화장품, 의약품, 의료기기 등 보건산업 전반의 수출 현황을 발표했다. 올해 1분기 보건산업 전체 수출액은 65억 2,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2% 증가했다. 이 가운데 화장품과 의약품이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화장품 수출은 올해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12.7% 증가한 25억 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한국 화장품에 대한 글로벌 수요 증대로 역대 두 번째로 높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2025년 1분기 보건산업 수출 현황 (단위 : 백만달러, %) 1분기 최대 화장품 수출국은 여전히 중국이 5억 2700만 달러로차지했으며 이어서 미국(4억 3,600만 달러), 일본(2억 7,100만 달러), 홍콩(1억 7,300만 달러), 베트남(1억 2,400만 달러) 등의 순이었다. 다만, 중국은…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화장품 수출이 호조를 이어가면서 5월 중 역대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다. 5월 화장품 수출 규모는 9억 6,1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9.3% 증가한 규모다. 다만, 2월(23.6%), 3월(20.9%), 4월(20.7%)의 수출 증가율이 두자릿수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5월 수출 증가율은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5년 5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5대 유망 소비재인 화장품 수출 규모는 9억 6,1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9.3% 증가했다. 5대 유망 소비재 수출 추이 (단위 : 백만달러, %) 화장품 수출은 올해들어 1월 7억 5,1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2% 감소하며 출발했으나2월 8억 8,600만 달러(23.6%), 3월 9억 3,900만 달러(20.9%), 4월 10억 3,000만 달러(20.7%)로 반등했다. 그러나 5월들어 증가폭이 다시 한 자릿수로 떨어지며 성장세가 다소 둔화됐다.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이 집계한 ‘국가별 수출 현황’ 따르면, 5월 15일 기준 화장품 최대 수출국은 중국이었다. 중국으로의 화장품 수출은 올해들어 4월까지 7…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국내 화장품 기업 주가가 반등 이후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업종지수는 전 주 대비 소폭 하락하며 주춤했지만 제닉과 달바글로벌, 원익 등 일부 기업들은 강세를 나타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5월 26일부터 30일까지 한 주간 화장품 기업의 주가는 전주 대비 0.24% 하락했다. 해당 화장품 기업은 네이버증권 화장품업종에 속한 기업 67곳 가운데 우선주와 거래정지 중인 에스디생명공학, 코스나인을 제외한 61곳을 기준으로 했다. 지난주 국내 화장품 기업 가운데 주가 상승률에서는 제닉(26.86%)이 가장 앞섰다. 제닉의 주가는 한 주 만에 27% 가까이 치솟았다. 제닉주가는 4월 9일 17,570원까지 내려가며 저점을 찍은 후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주 첫 거래일인 26일에는 30,300원으로 출발해 전 거래일 대비 2,900원(+10.05%) 오른 31,750원에 장을 마감했다. 다음날인 27일에는 소폭 하락(-2.52%)했으나 28일(+8.89%)과 29일(+2.37%), 30일(+6.09%)까지 3거래일 연속 주가 상승을 기록했다. 마지막 거래일인 30일에는 장중 37,050원까지 올랐다 36,600원에 거…
[코스인코리아닷컴 김세화 기자]화장품 유통기업 (주)구다이글로벌(대표 천주혁)이 서림컴퍼니 인수에 이어 로드숍 브랜드 스킨푸드 인수 우선협상자에 선정됐다. 여기에 전환사채(CB) 발행 등 대규모 투자 유치까지 추진하며 기업가치 제고와 글로벌 확장을 본격화하고 있다. 오늘(3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주)구다이글로벌은 사모펀드(PEF)운용사 더함파트너스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스킨푸드 인수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인수가는 약 1,500억 원 규모로매도자인 파인트리파트너스와의 본계약 협상이 조만간 마무리될 전망이다. 스킨푸드는 지난 2019년 회생절차에 들어가며 경영난을 겪었지만그해 말 파인트리파트너스에 인수된 뒤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통해 정상화에 성공했다. 유통 채널 재편과 조직 슬림화를 통해 1년 만에 회생절차를 졸업했고이후 안정적인 수익을 내며 브랜드 가치를 회복했다. 파인트리파트너스는 경영권 인수 약 5년 만인 지난해 하반기부터 매각울 추진하며 투자금 회수에 나섰다. 이번 인수전에는 복수의 원매자가 참여했고 이 가운데 (주)구다이글로벌-더함파트너스 컨소시엄이 가장 높은 인수가를 제시하며우선협상자 지위를 확보했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LG생활건강이 미국 화장품 브랜드 ‘더크렘샵(The Creme Shop)’의 잔여 지분을 인수해 3년 만에 완전 자회사로 편입하게 됐다. 창업자 측과의 법적 분쟁에서 국제상업회의소(ICC)로부터 콜옵션 행사 유효 판결을 받아내며 지분 100%를 확보해북미 시장 공략에 다시 한번 속도를 낼 방침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은 더크렘샵의 잔여지분 취득가액과 관련해 국제상업회의소(ICC)로부터 콜옵션 행사가 유효함을 확인받았다고 29일 공시했다. 더크렘샵은 재미교포인 김선나씨가 2012년 설립한 기업으로 미국 MZ세대들의 K-뷰티에 대한 관심을 효과적으로 반영하고 현지 감성을 적절히 배합해 ‘K-뷰티와 현지 감성의 조화’를 이뤄낸 브랜드다. LG생활건강은 2022년 4월 더크렘샵 지분 65%를 약 1억 2,000만 달러(당시 환율 기준 한화 1,485억 원)에 인수하며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당시 계약에는 김선나씨와 김인실씨가 보유한 잔여지분 35%에 대한 풋옵션(매도청구권)과 콜옵션(조기상환권)이 포함됐다. LG생활건강 더크렘샵 잔여지분 관련 ‘소송등의 판결, 결정’ 공시 (2025년 5월 2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