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김세화 기자] 2025년 화장품 산업은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뷰티테크(Beauty+Technology)가 급성장하면서 혁신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SNS와 인플루언서활용한 디지털 마케팅의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브랜드스토리텔링의 중요성이 강조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흐름 속에 국내 화장품 산업의 기회 요인으로 중국 중심에서 벗어난 글로벌 시장의 다각화를 꼽았고현안 과제로는 각국의 규제 강화에 따른 글로벌 규제 조화와 선제적 대응, 개인화와 맞춤화 추세에 따른제품 포트폴리오의 다양화를 제시했다. 코스인(대표 길기우)은 올해로 12회를 맞은 ‘글로벌 핫이슈, 2025 화장품 시장 이슈와 전망 컨퍼런스’를 2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엘컨벤션 1층 컨벤션홀에서화장품 제조유통사 임직원,학계, 유관기관, 단체 관계자 등3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했다. '글로벌 핫이슈, 화장품 시장 이슈와 전망 컨퍼런스’는 글로벌 시장동향과미래 전망을 공유하는 연례행사로 제품기획,연구개발(R&D), 유통, 마케팅, 소비 트렌드, 글로벌 등 화장품 산업의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전문가가 참여…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최근 화장품 업계에서 팝업스토어의 활용도와 중요도가 날로 커지고 있다. 화장품 브랜드들이 소비자와의 접점을 늘리는 용도로 활용됐던 팝업스토어는 이제 소비자와 브랜드를 연결하는 핵심 채널이자 브랜드 마케팅의 주요 전략으로 자리 잡았다. 팝업스토어는 짧은 기간 운영되는 오프라인 소매점, 즉 임시매장을 말한다. 이러한 팝업스토어는 단순히 브랜드의 제품을 소개하는 것을 넘어 직접 체험을 체험해 보고 다양한 경험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MZ세대의 취향을 저격했다. 짧은 기간 특정 장소에서만 운영된다는 희소성과 인스타그램 등 SNS 인증샷을 올리며 많은 이들과 경험의 공유가 가능하다는 점도 팝업스토어가 MZ세대의 놀이 공간으로 자리잡는 데 한몫을 했다. 유커 등 외국인 관광객들도 화장품 매장에서의 ‘싹쓸이 쇼핑’보다는 콘텐츠 체험을 원하면서 화장품 업계의 팝업스토어 열풍은 좀처럼 식지 않고 있다. 화장품 브랜드의 팝업스토어는 ‘화장품 1번지’로 꼽히는 명동은 물론 성수동, 한남동, 연남동 등 서울의 주요 상권과 쇼핑몰을 중심으로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1세대 로드숍 브랜드인 미샤는 올해 1월 명동에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명동 메…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트럼프 리스크’에 추락했던 국내 화장품 기업 주가가 바닥을 찍고 상승세로 돌아섰다. 모든 수입품에 10% 관세를 추가로 부과하는 ‘관세 장벽’을 예고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으로 인해 수출에 타격이 불가피한 상황이지만 주가 하락은 과도하다는 인식이 확산되며 반등을 이끌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1월 18일부터 22일까지 한 주간 화장품 기업의 주가는 전주 대비 1.15% 상승했다. 해당 화장품 기업은 네이버증권 화장품업종에 속한 기업 64곳 가운데 우선주와 거래정지 중인 에스디생명공학, 오가닉티코스메틱, 코스나인을 제외한 57곳을 기준으로 했다. 지난주 화장품 업종지수의 방향을 돌리는 데는 글로본(74.92%)의 역할이 컸다. 글로본의 주가는 한 주 만에 75% 가까이 치솟으며 업종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글로본은 지난주 첫 거래일인 18일 전 거래일보다 16.62% 상승했으며다음날에는 상한가(+29.79%)를 기록했다. 20일에는 장중 651원까지 치솟았다가 상승분을 반납(-6.99%)하며 거래를 마쳤고 21일에도 추가 하락(-4.29%)했다. 그러나 22일 다시 한 번 상한가(+29.82%)까지 치솟았…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화장품 OEM ODM 전문기업 (주)코스나인(082660)이 상장폐지 위기에 처했다. 전 대표이사의 수십억원대 횡령으로 지난 8월부터 주식 매매거래가 정지된 데 이어 한국거래소의 상장폐지 여부 심의에서 ‘상장폐지’로 심의가 이뤄졌다. 한국거래소는 12월 17일 이내 코스닥시장위원회를 개최해 기업의 상장폐지 여부, 개선기간 부여 여부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19일 기업심사위원회를 열어 (주)코스나인의 상장폐지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거래소는 “(주)코스나인의 상장폐지 여부에 대해 심의했으며그 결과 ‘상장폐지’로 심의됐다”면서 “이에 거래소는 코스닥시장 상장규정 제57조 제5항 및 동규정 시행세칙 제62조 제2항에 따라 기업심사위원회 심의일 이후 20일(2024년 12월 17일, 영업일 기준) 이내 코스닥시장위원회를 개최해 당해 기업의 상장폐지 여부, 개선기간 부여 여부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주)코스나인의 상장폐지는 전 대표이사의 횡령에 따른 것이다. 앞서 (주)코스나인은 전 대표이사의 횡령 배임설이 제기되면서 지난 8월 7일부터 주권매매거래가…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아이텍(주)(119830, 대표이사 이장혁)이 화장품 자회사 삼성메디코스(주)를 매각했다. 이에 삼성메디코스(주)는 5년여 만에 아이텍(주)의 품을 떠나 새로운 최대주주를 맞게 됐다. 오늘(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아이텍(주)은 이날 ‘타법인 주식 및 출자증권 양도결정’ 공시를 통해 자회사 삼성메디코스(주)의 지분 전량(100%)을 씨에스홀딩스 유한회사에 양도한다고 밝혔다. 아이텍(주)이 양도하는 삼성메디코스(주)의 주식은 총 600만 594주로매각가액은 329억 원이다. 이는 총자산대비 14.91%, 자기자본대비 22.31%에 해당하는 규모이다. 거래대금은 현금 지급으로 이뤄지며 이날 계약금으로 10%를 지급하고 잔금은 양도예정일인 12월 20일 지급키로 했다. 아이텍(주) 타법인 주식 및 출자증권 양도결정 삼성메디코스(주)는 화장품을 넘어선 기술력과 품질관리 시스템을 바탕으로 ‘Beyond the cosmetics Bioceuticals’을 지향하며 의약품 원료 도소매업, 화장품 원료 도소매업,화장품 제조, 판매업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국내 경쟁력 있는 화장품 전문가들로 구성된 독보적…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집권에 성공하면서 국내 화장품 기업 주가가 급락했다. 보호무역주의를 강조해 온 트럼프 당선인이 모든 수입품에 10% 관세를 추가로 부과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우면서 최근 북미를 중심으로 수출 성장세를 보여온 국내 화장품 기업들에 ‘날벼락’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1월 11일부터 15일까지 한 주간 화장품 기업의 주가는 전주 대비 11.91% 하락했다. 해당 화장품 기업은 네이버증권 화장품업종에 속한 기업 64곳 가운데 우선주와 거래정지 중인 에스디생명공학, 오가닉티코스메틱, 코스나인을 제외한 57곳을 기준으로 했다. 오가닉티코스메틱은 주식 병합에 따라 11일부터 주식 매매거래가 정지됐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오가닉티코스메틱은 주식의 병합, 분할 등 전자등록 변경, 말소에 따라 11일부터 신주권 변경상장일 전일까지 주권매매거래가 정지된다고 6일 공시했다. 앞서 오가닉티코스메틱은 9월 12일 적정 유통주식수 유지를 통한 주가 안정화와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주식병합을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주식병합 결정에 따르면 1주당 가액은 병합 전 492원에서 병합 후에는…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국내 화장품 공개기업(코스피, 코스닥)들이 수출 호조에 힘입어 올해 3분기에도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0% 가까이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두자릿수 증가율을 나타냈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1년 전보다 소폭 증가에 그쳤다. # 공개기업 78개사 매출액 전년대비 9.1% 증가, 영업이익 29.3% 증가, 당기순이익 1.3% 증가 코스인이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공시자료인 분기보고서를 바탕으로 국내 화장품 공개기업 78개사의 올해 3분기 경영실적을 집계, 분석한 결과 전체 매출액은 8조 4,12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1% 늘어났다. 영업이익은 6,049억 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해 29.3%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4,024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 늘어났다. 공개기업 78개 가운데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액이 늘어난 곳은 HK이노엔, 내츄럴엔도텍, 네오팜, 네이처셀, 대봉엘에스, 동원시스템즈, 디와이디 , 라파스, 리더스코스메틱, 마녀공장, 메타랩스, 미원상사, 바른손, 바이오솔루션, 브이티, 삐아, 선진뷰티사이언스, 세화피앤씨, 실리콘투…
[코스인코리아닷컴 김세화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화장품 정책 설명회'를 통해 화장품 안전성 평가 제도를 오는 2028년부터 업계 규모와 품목에 따라 단계적으로 시행하고 2031년부터는 전체 업체와 품목으로 범위를 전면 확대한다고 로드맵을 공개했다. 식약처는 5일과 12일 이틀에 걸쳐 누리꿈스퀘어 국제회의실에서 ‘2024년 하반기 화장품 정책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정책 설명회는 책임판매업체와 맞춤형 화장품 판매업체(5일)와 제조업체(12일)를 대상으로 2차로 나눠 진행됐다. 주요 내용은▲국내 화장품 안정성 평가 도입 계획 ▲2024년 화장품 제도 변경사항 ▲해외 화장품 안정성 평가 제도 현황 ▲화장품 안전성 평가 가이드라인 등에 대한 안내가 진행됐다. '화장품 안전성 평가'는 화장품이 인체에 안전함을 입증하기 위해 원료부터 완제품까지 안전성 평가를 실시해 평가 보고서를 작성, 보관하도록 하는 제도로 미국, 중국, 유럽을 비롯해 동남아시아 일부 국가에서 도입,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제도 도입을 추진해 온 식약처는 지난달 업계의 준비기간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날 고지훈 식약처 화장품정책과장은 인…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구다이글로벌이 화장품 기업들을 잇달아 인수하며 K-뷰티 시장의 신흥강자로 부상하고 있어 주목된다. 구다이글로벌은 글로벌 화장품 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조선미녀’의 성공을 계기로 하우스오브허, 티르티르, 라카, 크레이버 등을 품에 안으며 몸집을 불리고 있다. 특히 올해들어 티르티르, 라카, 크레이버를 잇달아 인수한 데 이어 최근 서린컴퍼니 인수전에도 뛰어드는 등 ‘K뷰티 브랜드 레이블’을 향한 인수합병(M&A)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구다이글로벌은 최근 ‘독도 토너’로 알려진 스킨케어 브랜드 라운드랩(ROUND LAB)을 운영하고 있는 서린컴퍼니 매각 예비입찰에 국내 상장 벤처캐피털(VC) 컴퍼니케이파트너스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응찰했다. 예비입찰에는 구다이글로벌 외에 복수의 후보가 참여했으며조만간 적격 예비인수후보(쇼트리스트)를 가릴 것으로 전해졌다. 구다이글로벌은 2016년 천주혁 대표가 설립한 화장품 제조기업이다. 2019년 시장에 매물로 나온 ‘조선미녀(Beauty of Joseon)’를 인수해미국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뒀다. 조선미녀는 한방 원료를 현대인에 맞게 재해석…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화장품 수출 호조에 힘입어 화장품 기업들의 주가가 오름세를 보였다. 3분기 실적 시즌에 대한 우려가 주가에 반영된 상황에서 중소기업 화장품 수출이 수출국 다변화에 힘입어 올해 3분기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면서 투자심리 회복에 한몫을 했다. 증권가도 화장품 업종의 성장 가능성에 기대를 거는 모습이다.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화장품 업종은 취향의 세분화, 온라인 채널 침투율 확대, Ex-China 국가에서의 풍부한 기회를 driver로 하는 성장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특히 “미국 화장품 시장 내 한국 화장품의 점유율은 2.7%~6.8%로 한 자릿 대에 그쳐 여전히 올라갈 일만 남았다”고 분석했다. 한 연구원은 “Ex-China 국가 중 미국 뿐아니라 태국, 인도네시아 등 다수의 국가는 올해 9월까지 수출 금액이 지난해 연수출 금액을 이미 초과했다”면서 “해외 시장에서도 소비자들의 니즈가 세분화돼 빅 브랜드의 영향력은 마이크로 브랜드로 분산되는 추세다. 신규 플레이어라 할 수 있는 한국 브랜드사들에게는 기회 요인으로 작용될 것이다”고내다봤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화장품 섹터의 주가 부진이 6개월 동안 이어…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화장품 업계가 ‘트럼프 리스크’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이 강조해 온 보호무역주의로 인해 미국을 주요 수출국으로 하는 국내 화장품 기업들이 수출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을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어서다. 모든 수입품에 10% 관세를 추가로 부과하겠다는 트럼프 당선인의 ‘보편적 기본관세’ 도입이 현실화되면 ‘가성비’를 강점으로 해 온 K-뷰티의 경쟁력에 타격이 불가피해진다. 여기에 트럼프 당선인이 중국에 대한 강경한 태도를 강화하는 과정에서 동맹국의 중국 수출을 막게 되면 미국 수출에 더해 중국 수출까지 위협받을 가능성까지 제기된다. 다만, ODM OEM 기업은 트럼프 당선인의 미국 우선주의, 보호무역주의로 반사이익을 거둘 수 있다는 점에서 화장품 업계의 셈법이 복잡해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재집권에 성공하면서 K-뷰티 열풍을 앞세워 북미 시장에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국내 화장품 산업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트럼프 당선인의 공약 가운데 모든 수입품에 10%의 ‘보편적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이는 최근…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화장품 주가가 하락세를 멈췄다. 화장품 기업의 주가는 아직 마이너스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지만 하락 폭은 소폭에 그쳤다. 올해 3분기 중소기업 화장품 수출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중소형 화장품주가 살아나기 시작한 것이 주가 방향을 돌려세우는 데 한몫을 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0월 28일부터 11월 1일까지 한 주간 화장품 기업의 주가는 전주 대비 0.03% 하락했다. 해당 화장품 기업은 네이버증권 화장품업종에 속한 기업 64곳 가운데 우선주와 거래정지 중인 에스디생명공학, 코스나인을 제외한 58곳을 기준으로 했다. 주식 분할에 따른 전자등록 변경으로 10월 18일부터 주식 매매거래가 정지됐던 에이피알은 10월 31일 거래를 재개했다. 올리패스는 감자 주권 변경상장에 따라 10월 30일 주권매매거래정지가 해제됐다. 지난 한 주 국내 화장품 기업 가운데 디와이디(15.95%), 셀바이오휴먼텍(15.78%), 코스맥스(15.19%), 원익(11.74%)의 주가가 10% 넘게 뛰었다. 선진뷰티사이언스(9.18%), 삐아(8.28%), 진코스텍(7.97%), 코스메카코리아(7.17%), 브이티(7.08%), 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