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김세화 기자] 올해 2분기 화장품산업의 수출 호조와 대량 수주에 힘입어 국내 4대ODM 업체의 실적이 모두 두 자릿 수 성장률을 달성했다. 특히 글로벌 화장품 기업부터 인디 브랜드사의 수출 물량을 책임지는 국내 법인의 실적이 큰 폭으로 증가하며 성장을 견인했다. 하반기에도비중국향 수출 물량의 수주가 이어지는 가운데 블랙 프라이데이 등 미국의 대형 쇼핑 이벤트가 예정돼 있어 성장 모멘텀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증권업계는 고객사의 수출 흐름이 양호하고 꾸준한 증설로국내 법인의 생산능력을 확보한씨앤씨인터내셔널과 코스메카코리아를 ODM 업계의 선호주로추천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화장품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다. 중국향 수출이 28% 감소한 데 반해 비중국향 수출이 41% 증가하며 성장세를 견인했다. 지역별로보면 대미국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60% 증가했고 이어 유럽(프랑스, 독일, 영국, 네덜란드)31%, 동남아시아(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25%, 일본 16%을 기록했다. 국내 비중국향 화장품 국가별 수출 추이 (단위 : %) 국내 화장품 ODM 산업도 수출 호조의 수혜를 누리고 있다.…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최근 하락세를 거듭했던 국내 화장품 업종의 주가가 반등했다. 2분기 실적 시즌을 맞아 주요 화장품 기업들이 시장의 예상치에 미치지 못하는 실적을 발표, 투자심리가 위축됐으나 미국발 호재에 오랜만에 시장이 웃었다.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는 최근 공시를 통해 애플 지분을 팔고 화장품주를 담았다고 밝혔다. 올 2분기 미국 최대 화장품 체인 기업인 ‘울타뷰티(Ulta Beauty)’ 주식 69만여주를 매수했다는 것이다. 이에 지난 15일(현지시간) 울타뷰티의 주가가 11% 급등한 데 이어 16일에는 국내 화장품 기업 주가까지 들썩였다. 이날 네이버증권 화장품업종은 전일 대비 2.76% 상승 마감했다. 화장품업종에 속한 기업 65곳 중 50곳이 상승했고 3곳이 보합세를 보였으며 주가가 하락한 기업은 12곳에 그쳤다. 올리패스(23.92%)와 한국화장품제조(20.34%)의 주가가 20% 넘게 치솟은 것을 비롯해 에스알바이오텍(15.00%), 토니모리(7.96%), 한국화장품(7.63%), 마녀공장(7.38%), 코스메카코리아(6.90%), 브이티(6.60%), 세화피앤씨(6.01%), 삐아(5.41%…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K-뷰티 열풍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화장품 수출이 역대 반기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호조를 보이면서 국내 화장품 공개기업(코스피, 코스닥)들의 실적도 고공행진했다. 매출액 증가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한 자릿수 증가에 그쳤으나 영업이익 증가율은 두 자릿수를 넘어섰고당기순이익은 세 자릿수 급증했다. # 공개기업 77개사 매출액 전년대비 7.2% 증가, 영업이익 27.7% 상승, 당기순이익 138.7% 급증 코스인이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공시자료인 반기보고서를 바탕으로 국내 화장품 공개기업 77개사의 올해 상반기 경영실적을 집계, 분석한 결과 전체 매출액은 16조 5,853억 원으로 전년 동기 15조 4,691억 원과 비교해 7.2% 늘어났다. 영업이익은 1조 2,507억 원으로 1년전 같은 기간보다 27.7%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2조원(2조 238억 원)을 넘어서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8.7% 급증했다. 공개기업 77개 가운데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액이 늘어난 곳은 HK이노엔, KCI, 글로본, 내츄럴엔도텍, 네오팜, 네이처셀, 대봉엘에스, 디와이디, 리더스코스메틱, 마녀공장, 메디포스트, 메…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티몬, 위메프 사태를 계기로 최근 이커머스 시장 재편이 속도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숏폼’으로 쇼핑하는 컨텐츠 커머스가 수익화 초입에 들어섰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이 과정에서 개인 판매자 또는 중소형 인디 브랜드에 통합 솔루션 제시, 판매 인프라 조성 등을 수행하는 B2C, B2B 업체의 수혜가 예상된다. 특히 글로벌 시장에서 인지도가 높아진 K-뷰티와 관련해국내 브랜드사가 해외 성장에 드라이브를 거는 과정에서 브랜드사-밴더 간의 거래 수요가 크게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K-뷰티 전문 유통업체인 실리콘투(257720)를주목해야 할 기업으로 꼽았다. 조소정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숏폼으로 쇼핑하기’라는 제목의 화장품 산업 분석 보고서를 통해 이커머스 시장의 변화를 짚고 K-뷰티가 글로벌로 나아가는 방법을 제시했다. 온-오프라인 유통기업 매출 증가율 (단위 : %)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2021년 팬데믹, 유통채널 온라인 전환 가속화에 힘입어 이커머스 시장은 크게 성장했다. 그러나 2022년 이후 온라인 거래액이 둔화되며 양적 성장 전략이 어려워졌고락인 효과와 상품 구매 시 선별 과정의 편의성으로 초점…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글로벌 증시가 ‘검은 월요일’을 지나 반등한 가운데 국내 화장품주가는 좀처럼 회복의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올해 2분기 실적 발표에 나선 화장품 기업들의 성적표가 시장의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면서 투자심리가 얼어붙은 탓이다. 특히 대장주 아모레퍼시픽이 중국 어닝 쇼크로 주가 급락을 겪으며 화장품 업종 전반에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8월 5일부터 9일까지 한 주간 화장품 기업의 주가는 전주 대비 2.82% 하락했다. 해당 화장품 기업은 네이버증권 화장품업종에 속한 기업 65곳 가운데 우선주와 거래정지 중인 씨엔티드림, 에스디생명공학을 제외한 59곳을 기준으로 했다. 지난 한 주 국내 화장품 기업 중 주가가 오른 곳은 올리패스(31.63%), 현대바이오랜드(17.75%), 코스나인(14.29%), 브이티(14.22%), 노드메이슨(12.58%), 현대바이오(7.88%), 아이패밀리에스씨(4.94%), 나우코스(4.58%), 에스알바이오텍(3.82%), 한국콜마(3.59%), 씨앤씨인터내셔널(2.90%), 선진뷰티사이언스(1.72%), CSA 코스믹(1.63%), 한국화장품제조(1.15%), 코스…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국내 화장품 ‘빅2’인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의 올해 2분기 실적이 엇갈렸다. 양사 모두 매출이 줄어든 가운데 해외사업에서의 성과에서 희비가 나뉘었다. 특히 중국 시장에서의 행보가 결정적인 차이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올해 2분기 1조 57억 원의 매출과 122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4% 하락했으며 영업이익은 4.2% 증가했다. 코스알엑스 실적 편입 효과로 미주와 EMEA(유럽, 중동 등) 지역에서 매출이 가파르게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와 중화권에서의 매출 하락을 넘어서지는 못했다. 특히 주력 계열사 아모레퍼시픽의 영업이익 감소가 컸다. 올해 2분기 아모레퍼시픽의 매출은 9,04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29.5%나 줄어 42억 원에 그쳤다. 국내 사업 부진이 발목을 잡았다. 아모레퍼시픽의 국내 사업은 면세 채널 매출 하락과 럭셔리 브랜드 판매 부진 등에 따라 매출이 5,119억 원으로 전년 대비 7.8% 감소했다. 여기에 마케팅 투자 확대와 데일리뷰티 부문의 적자 전환으로 영업이익은 59…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올해 2분기 실적 시즌에 들어서면서 화장품주가 휘청거리고 있다. 지난 2일 미국발 경기 침체 우려로 코스피가 하루 사이 100포인트 넘게 하락하며 2,700선이 무너지는 ‘공포의 금요일’을 보내는 등 시장 전반에 공포가 확산하면서 화장품주도 타격을 피하지 못했다. 특히 시장의 관심을 받아온 주요 화장품 기업들이 증권가 전망치보다 부진한 실적을 발표, 투자심리 위축에 영향을 더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7월 29일부터 8월 2일까지 한 주간 화장품 기업의 주가는 전주 대비 3.06% 하락했다. 해당 화장품 기업은 네이버증권 화장품업종에 속한 기업 65곳 가운데 우선주와 거래정지 중인 씨엔티드림, 에스디생명공학을 제외한 59곳을 기준으로 했다. 지난 한 주 국내 화장품 기업 가운데 잉글우드랩(-22.43%), 에이피알(-15.97%), 제이투케이바이오(-15.81%), 라파스(-14.00%), 디와이디(-13.16%), 오가닉티코스메틱(-10.11%)의 주가가 크게 주저 앉았다. 이 중 에이피알의 주가는 지난 한 주 롤러코스터를 탔다. 지난주 첫 거래일이었던 7월 29일 전 거래일 대비 2.72% 상승 출발한 에이피알은…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7월 화장품 수출이 8억 달러를 훌쩍 넘어섰다. 수출 증가율도 전년 대비 30%(+29.7%) 가까이 늘었다. 이에 따라 화장품 수출은 14개월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 산업통상자원부의 ‘7월 수출입 동향’ 발표에 따르면, 5대 유망 소비재인 화장품 수출은 전년 대비 29.7% 증가한 8억 3,3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화장품 수출은 지난해 7월 이후 14개월 연속 성장세를 지속했다. 7월 화장품 수출은 증가율과 규모 모두 ‘역대급’을 기록했다. 화장품 수출 증가율은 올해 1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71.0%로 급증한 데 이어 2월(11.2%)에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 3월에는 전년 동기 대비 0.5% 증가에 그쳤으나 4월에는 다시 두자릿수 성장세(26.0%)를 회복했다. 5월에도 화장품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5% 증가했다. 6월에는 화장품 수출 증가율이 한자릿수(6.0%)로 떨어졌으나 7월에는 29.7%의 폭발적인 성장세로 이를 만회했다. 이 같은 증가율은 올해 들어 1월(71.0%) 이후 최대폭이다. 화장품 수출 규모도 8억 달러를 넘겼다. 화장품 수출 규모는 올해 들어 1월 7억 9…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국내 화장품 기업의 주가가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화장품 업계 전반에 영향을 줄만한 뚜렷한 이슈가 부재한 가운데 실적 시즌을 목전에 둔 투자자들의 조심스러운 행보가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7월 22일부터 26일까지 한 주간 화장품 기업의 주가는 전주 대비 1.49% 하락했다. 해당 화장품 기업은 네이버증권 화장품업종에 속한 기업 65곳 가운데 우선주와 거래정지 중인 씨엔티드림, 에스디생명공학을 제외한 59곳을 기준으로 했다. 국내 화장품 기업 가운데 지난 한 주 주가가 오른 곳은 에스알바이오텍(16.18%), 현대바이오랜드(13.79%), 제닉(10.78%), 현대바이오(8.12%), 씨티케이(7.32%), 한국콜마(6.01%), 진코스텍(4.74%), 아모레퍼시픽(4.72%), 한국화장품제조(4.64%), 코디(3.12%), LG생활건강(2.48%), 마녀공장(2.34%), 아모레G(1.96%), 엔에프씨(1.32%), 코스맥스(0.68%), 아우딘퓨쳐스(0.61%), 파워풀엑스(0.38%), 노드메이슨(0.33%) 등 일부에 그쳤다. 이 중 주가가 가장 크게 오른 에스알바이오텍(16.18%)의…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중소기업 수출이 K-뷰티를 앞세운 화장품 수출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 4분기 수출 플러스 전환 이후 3분기 연속 수출플러스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 1위 수출품목인 화장품은 상반기 최고 수출액을 경신하며 중소기업 수출 증가세를 견인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오늘(24일) 발표한 ‘2024년상반기 중소기업 수출 동향’에 따르면, 상반기 중소기업 수출은 571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하며 올해 수출호조세에 기여했다. 중소기업 수출은 지난해 4분기(+1.6%)부터 플러스로 전환돼 올해 2분기까지 증가를 기록하며 3분기 연속 수출플러스를 기록했다. 수출에 참여하는 중소기업 수는 77,078개사로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949개사 증가)하며 역대 상반기 최고치를 기록했다. 2024년 상반기 중소기업 수출 10대 품목 (단위 : 억달러, %) 같은 기간 중소기업 10대 수출품목 중 8개 수출품목이 전년 대비 증가하며 증가세를 견인했다. 중소기업 1위 수출품목인 화장품은 전년 대비 30.8% 증가하며 상반기 최고 수출액(33억 달러)을 경신했다. 기존 주력시장이었던 미국, 중국과 더불어 신흥시장으로 수…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국내 화장품 기업 주가에 조정이 계속되고 있다. K-뷰티 제2의 전성기라 할 정도로 양호한 수출 실적에 상승 랠리를 달리던 화장품주였으나 최근 들어 중국 소비 둔화가 발목을 잡는 모습이다. 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최근 코스맥스에 대한 보고서에서 이 같은 내용을 지적했다. 박 연구원은 코스맥스의 2분기 실적을 연결 매출 5,500억 원, 영업이익 509억 원을 전망하고 “국내 브랜드의 해외 진출 확대, 미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점유율이 증가되며 코스맥스 국내 생산기지의 고성장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아쉽게도 중국의 소비 환경이 녹록치 않다”며, “최근 발표 발표된 6월 중국 소매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했다. 생산 능력을 넘어서는 국내 생산기지의 수주 확대 환경은 긍정적이나 중국 소비 약세 환경은 코스맥스 연결이익 체력 기준에서 시장 눈높이를 낮추는 요소가 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반면, 미국 시장에서 K-뷰티가 주목받고 있는 모습은 화장품 주가의 조정이 막바지에 이르렀다는 시장의 분석으로 이어지고 있다.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아마존은 7월 16~17일 진행한 2024 아마존…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올해 2분기 실적 시즌을 앞두고 주춤했던 국내 화장품 기업 주가가 상승세로 돌아섰다. 화장품 업종지수는 ‘대장주’로 꼽히는 아모레퍼시픽이 중국 시장의 부진 등으로 2분기 시장의 예상치에 미치지 못하는 실적을 거둘 것이라는 우려에 짓눌렸으나 7월 초 화장품 수출 실적의 성장세가전해지면서 상승세로 전환됐다. 관세청에 따르면, 7월 1∼10일 화장품 수출(통관 기준 잠정치)은 일평균 24% 견조한 성장세 나타냈다. 기초와 색조 모두 두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중국으로의 수출이 18% 감소했으나 미국, 일본, 홍콩, 베트남 등은 수출 성장을 이어갔다. 이 같은 소식은 단기 피크아웃 우려감에 휩싸인 화장품 업종에 대한 투자심리 회복에 영향을 줬다. 여기에 국민연금이 2분기 화장품, 식품, 반도체 관련주 비중을 늘렸다는 점도 투자자들의 우려를 덜어내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국민연금이 최근 발표한 2분기 주식 대량 보유 현황에 따르면 2분기 지분율을 늘리거나 줄이는 등 변동이 생겼다고 보고한 종목은 총 102개다. 이 가운데 지분율이 가장 많이 늘어난 종목은 에이피알로국민연금 지분율은 10.75%다. 또 토니모리도 지분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