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기자] 한참 기세가 오르던 국내 화장품 기업 주가가 중국 최대 쇼핑 축제인 광군제가다가오면서오히려 꺾였다. 중국 내 화장품 소비 부진이 이어지면서 광군제에대한 기대감이 사그라든 탓이다. 한국거래소에따르면, 11월 6일부터 10일까지 한 주간 화장품 기업의 주가는 전주 대비 2.13% 하락했다. 해당 화장품 기업은 네이버증권화장품업종에속한 기업 61곳 가운데 우선주와거래정지중인 씨엔티드림, 에스디생명공학을제외한 54곳을 기준으로 했다. 지난 한 주 사이 국내 화장품 기업 중에는 클리오(14.90%), 코스메카코리아(10.98%), 잉글우드랩(9.32%)의 주가 상승이 두드러졌다. 클리오는올해 3분기 역대 분기 최고 실적을 거뒀다. 매출액은 84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했고영업이익은 105억 원으로 129% 늘어났다. 잠정 실적 발표를 하루 앞둔 11월 7일부터 꿈틀거리기 시작(9.53%)한 클리오의주가는 11월 8일(5.80%)과 9일(3.87%)에도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증권가는 클리오가4분기에도 실적 호조를 이어갈것으로 보고 목표주가를올려 잡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은클리오에대한 목표주가를기존 3만원에서 4…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국내 화장품 주가 회복이 본격화하고 있다. 화장품 주가는 오랜 침체를 지나 반등에 성공한 데 이어 상승 폭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중국 최대 쇼핑 축제인 광군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데다 ‘차이나 리스크’를 벗어난 기업들의 3분기 실적 소식, 화장품 가격 인상 등이 주가 강세에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0월 30일부터 11월 3일까지 한 주간 화장품 기업의 주가는 전주 대비 3.49% 상승했다. 해당 화장품 기업은 네이버증권 화장품업종에 속한 기업 61곳 가운데 우선주와 거래정지 중인 씨엔티드림, 에스디생명공학을 제외한 54곳을 기준으로 했다. 지난 한 주 사이 국내 화장품 기업 중에는 주가가 18% 가까이 급등한 브이티(17.53%)를 비롯해 아모레퍼시픽(13.93%), 한국화장품제조(12.22%), 마녀공장(11.52%), 코리아나(11.22%), 아모레G(10.58%), 한국화장품(10.11%)까지 10% 이상의 주가 상승을 기록한 기업이 적지 않았다. 이들 기업 가운데는 본격화된 3분기 실적 시즌, 호실적에 대한 기대감으로 시장을 설레게 한 곳이 많았다. 브이티의 경우 올해 3분기 시…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미국중저가 화장품 판매하는 브랜드사인 엘프뷰티가 양호한 실적을 발표한 반면 에스티로더는 중국의 더딘 경기 회복으로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 이와 관련해미국 소비자들의 소비 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엘프뷰티가 양호한 실적을 거둔 것은 한국의 중소형 화장품사에도 긍정적이라는증권가의 분석이 제기됐다. 한국투자증권은 화장품 업종에 대한‘비중확대’를 유지하고 선호주로 실적 안정성이 높은 실리콘투를 꼽았다. 미국에서 중저가 화장품을 판매하는 브랜드사인 엘프뷰티(ELF US)는 양호한 2QFY24(2023년 7월~9월)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2억 2,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6.1% 성장했고 Non-GAAP 기준 EPS는 127.8% 증가한 0.82달러를 기록하며 매출과 EPS가 시장 기대치를 각각 9.3%, 55.9% 상회했다. 엘프뷰티 2QFY24 실적과컨센서스 (단위 : 백만달러, %, %p) 연간 가이던스 또한 상향했는데상향된 가이던스에는 올해 10월인수한 화장품회사(Naturium)의 효과도 포함됐다. 인수 효과를 제외해도 가이던스는 상향됐다. 코로나19 기간 유예됐던 미국 학자금 대출 상환이 올해 10월재개…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화장품 수출이 5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특히 8월 이후 두자릿수 수출 증가율을 지속하면서 화장품 수출 회복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0월 수출입 동향’ 발표를 통해 올해 10월 수출액이 전년 대비 5.1% 증가한 550억 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수입은 9.7% 감소한 534억 6,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에 수출액에서 수입액을 뺀 무역수지는 16억 4,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10월 수출은 올해 최대 실적인 550억 9,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지난해 10월부터 1년간 이어진 마이너스 고리를 끊고 플러스 전환에 성공했다. 올해 1분기부터 꾸준한 개선 흐름을 유지하며 수출 반등 모멘텀을 구축해온 결과 13개월 만에 수출플러스를 달성한 것이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 또한 26억 2,000만 달러로 수출이 감소세로 전환된 지난해 10월 이후 최고실적을 보이며올해 최고치였던 9월 실적을 한 달 만에 재경신했다. 수출물량도 대폭 증가(14.2%)하며 2개월 연속 플러스를 기록했다. 2022년~2023년 월별 수출실적 현황 (단위 : 억달러, %, 전년동기대비) 품…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국내 화장품 기업을 대표하는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이 올해 3분기에도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중국의 경기 침체로 소비 회복이 지연되면서 중국 시장과 면세 매출이 좀처럼 회복되지 못하고 있는 영향이 컸다. 다만,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LG생활건강과 달리 아모레퍼시픽은 해외 시장 다변화의 성과가 이어지고 있어 3분기 실적 부진 가운데서도 희비가 엇갈렸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올해 3분기 9,633억 원의 매출과 288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7% 하락했으며 영업이익은 12.7% 감소했다. LG생활건강은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6% 감소한 1조 7,462억 원, 영업이익은 32.4% 감소한 1,285억 원을 기록했다.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 모두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하는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중국의 경기 침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중국 매출 비중이 높은 두 기업 모두 ‘차이나 리스크’의 충격을 피해가지 못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 실적 (단위 : 억원, %) 실제 아모레퍼시픽그룹은 3분기 실적에 대해 “미주, EMEA(유럽, 중동 등), 일본과 같은 다양…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올해 3분기 실적 시즌이 본격화된 가운데 그동안 내리막길을 걸었던 화장품 주가가 반등에 성공했다. 화장품 대표주로 꼽히는 LG생활건강이 시장의 기대치를 하회하는 3분기 실적을 기록했으나 이미 이 같은 실적 우려가 주가에 반영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여기에 중국 최대 쇼핑 축제인 광군제에 대한 기대감도 한 몫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 대부분이 참여하는 중국판 ‘블랙 프라이데이’ 광군제가 다가오면서 화장품 소비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가 관련주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0월 23일부터 27일까지 한 주간 화장품 기업의 주가는 전주 대비 0.23% 상승했다. 해당 화장품 기업은 네이버증권 화장품업종에 속한 기업 61곳 가운데 우선주와 거래정지 중인 씨엔티드림, 에스디생명공학을 제외한 54곳을 기준으로 했다. 지난 한 주 사이 국내 화장품 기업 가운데 마녀공장(23.97%)과 현대바이오(23.09%)의 주가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두 기업의 주가는 20% 넘게 오르며 화장품 업종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마녀공장의 주가는 10월 25일 큰 폭으로 올랐다. 이날 21,650원으로 장을 시작한…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LG생활건강의 가맹계약 해지, 제대혈 줄기세포 배양액 화장품, 한국콜마 화장품 기술 유출 문제 등이 올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와 정무위원회 국정감사 마지막 날을 뜨겁게 달궜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10월 25일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보건복지분야 전체 피감기관을 대상으로 종합감사를 진행했다. 김영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소비자를 기만하는 ‘제대혈 줄기세포 배양액 화장품’의 전수조사 필요성을 다시 한 번 제기했다. 김영주 의원은 “화장품법상 줄기세포는 화장품에 사용할 수 없으며배양액만으로 안티에이징, 미백, 주름 개선 효과가 있는 것처럼 홍보하는 것은 소비자를 기만하고 허위, 과대광고하는 것이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 의원은 제대혈 줄기세포 배양액 화장품 제조업체와 판매사에 대한 전수조사와 허위, 과대광고 업체에 대한 단속 필요성을 제기했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배양액만으로는 안티에이징 등의 효과가 검증되지 않았다”며, “43개 판매사이트를 전수 모니터링하겠다”고 답했다. 김 의원은 “업체들이 제대혈 줄기세포 배양액을 사용했다면 어디선가 제대혈 줄기세포를 확보했다는 것인데 제대혈을 의약품 제조에 공급승인한…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올해 3분기 비중국 시장 비중이 높은 업체의 실적 아웃퍼폼이 기대된다는 증권가의 분석이 나왔다. 3분기 중국 화장품 수요가 불안정했던 반면 비중국 수요는 호조를 보였기 때문이다. 특히 비중국 시장과 중소형 브랜드사를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는 최근 K-뷰티 트렌드와 관련해관련 업체들의 생산, R&D를 담당하고 있는 OEM 기업에 주목해야 한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키움증권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중국 화장품 수요 회복은 더딘 반면비중국 수요는 여전히 좋다”며, “이에 3분기 실적도 비중국향 비중이 높은 업체들의 아웃퍼폼이 기대되며개별 이슈가 없는 경우 대부분 높아진 예상치에 부합하거나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할 것이다”고전망했다. 화장품 주요 기업 2023년 3분기전망치 비교 (단위 : 억원, %) 화장품 9월 지표에서도 이같은 전망을 뒷받침하는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9월 중국 소매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5.5% 성장하며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다만, 이 가운데화장품 소매판매는 1.6% 늘어나는데 그치면서화장품 수요 회복세가 전체 평균보다 더딘 흐름을 보였다. 중국 전체, 화장품 소매판매 YoY 추이 (단위…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국내 화장품 기업 주가가 좀처럼 바닥을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 중국 소비 부진의 여파가 계속되면서 증권가에서는 LG생활건강을 비롯한 국내 대표 화장품 기업의 3분기 실적에 대한 부정적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0월 16일부터 20일까지 한 주간 화장품 기업의 주가는 전주 대비 3.56% 하락했다. 해당 화장품 기업은 네이버증권 화장품업종에 속한 기업 61곳 가운데 우선주와 거래정지 중인 씨엔티드림, 에스디생명공학을 제외한 54곳을 기준으로 했다. 코스온은 10월 11일부터 19일까지 정리매매를 거쳐 20일 상장폐지됐다. 지난 한 주 사이 국내 화장품 기업 가운데 주가가 오른 곳은 현대바이오(16.08%), 씨앤씨인터내셔널(11.56%), 에이블씨엔씨(10.67%), 진코스텍(10.26%), 올리패스(9.09%), 본느(6.44%), 코스맥스(6.33%), 클리오(5.33%), 한국콜마(4.45%), 에스알바이오텍(4.01%), 코스메카코리아(3.38%), 현대퓨처넷(0.93%), 노드메이슨(0.10%) 등에 그쳤다. 이 가운데 주가가 10% 넘게 오른 곳은 현대바이오(16.08%), 씨앤씨인터내셔널…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제대혈 줄기세포가 없는 ‘제대혈 줄기세포 배양액화장품’들이 홈쇼핑, 피부과, 온라인마켓 등에서 고가에 판매되고 있어 위법 여부에 대한 전수조사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국정감사에서 제기됐다. 제대혈 줄기세포 배양액 화장품에는 제대혈 줄기세포가 포함되지도, 포함할 수도 없으나 화장품 제조판매업자들이 이를 알면서도 마치 제대혈 줄기세포가 포함된 것처럼 소비자들을 현혹하는 것은 화장품 표시광고 위반 사유에 해당된다는 지적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영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보건복지부와 식약처 등으로부터 ‘인체제대혈 화장품 관련 현황’을 받아 본 결과 제대혈 줄기세포 배양액 화장품 가운데 줄기세포가 포함된 제품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체 세포와 조직은 ‘화장품법’ 제8조 및 ‘화장품 안전기준 등에 관한 규정’에 따라 화장품에 사용할 수 없는 원료다. 다만, 줄기세포 배양액은 ‘인체 세포·조직 배양액 안전기준’에 적합할 경우 제한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이 경우 배양액에 줄기세포를 제거해야 한다. 제대혈 배양액에 줄기세포가 있으면 불법이다. 그러나 제대혈 줄기세포 배양액 화장품을 제조 판매하는 기업들은 제품에 제대혈 줄기…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국내 화장품 기업 주가가 하락세를 이어갔다. 3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거둘 것이라는 전망 속에 코스메가코리아의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르며 실적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상장폐지에 따른 정리매매 개시를 위해 주권매매거래정지가 해제된 코스온의 주가가 폭락하면서 화장품 주가에 찬물을 끼얹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0월 10일부터 13일까지 한 주간 화장품 기업의 주가는 전주 대비 1.12% 하락했다. 해당 화장품 기업은 네이버증권 화장품업종에 속한 기업 61곳 가운데 우선주와 거래정지 중인 씨엔티드림, 에스디생명공학을 제외한 55곳을 기준으로 했다. 지난 한 주 국내 화장품 업계의 주가 상승은 코스메카코리아(33.33%)가 이끌었다. 코스메카코리아는 올해 3분기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는 증권가의 전망에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메리츠증권은 10월 13일 보고서에서 코스메카코리아가 3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함께 목표주가를 43,000원에서 47,000원으로 높였다. 하누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코스메카코리아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0.3% 증가한…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균일가 생활용품점 다이소가 새로운 뷰티 채널로 부상하고 있다. 급성장하는 홈뷰티 시장을 겨냥해‘가성비’를 앞세워 시장 내 입지를 굳히겠다는 전략이 MZ세대를 제대로 저격하면서 성장세가 매섭다. 다이소의 화장품 판매는 2009년 ‘니베아 바디용품’이 처음이었다. 이후 지난 2021년 뷰티용품을 강화해화장품 틈새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비대면의 시대, 집에서 직접 피부, 헤어, 손발톱 관리 등을 하는 홈뷰티족이 늘어남에 따라 홈뷰티 관련용품들의 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다는 데 주목한 행보다. 다이소는 홈뷰티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기 위한 전략으로 ‘가성비’를 택했다. 매장에서 판매하는 모든 상품을 500원, 1,000원, 1,500원, 2,000원, 3,000원, 5,000원 등6가지 가격대로만 판매하는 다이소만의 ‘균일가’로 다양한 뷰티 브랜드 화장품을 선보이며 가성비 높은 가격과 좋은 품질로 소비자들의 선택을 이끌어 낸 것이다. 실제 다이소 화장품은 5,000원을 넘지 않는 ‘가격’에 대부분의 상품을 화장품 품질이 검증된 한국콜마, 코스맥스, 코스메카코리아 등 국내 대표 ODM OEM 기업에서 공급받으면서 ‘품질 경쟁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