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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 히트! 상품기획팀장을 만나다] LG생활건강 기능성제품기획팀 곽창남 팀장

독자 기술력 바탕으로 빌리프, 오휘 연이어 히트상품 대열 합류



▲ LG생활건강 기능성제품기획팀 곽창남 팀장.

[코스인코리아닷컴 이나리 기자] 국내 대표 화장품 기업 LG생활건강은 기술력을 갖춘 기능성화장품을 꾸준히 선보이면서 국내 화장품 업계를 선도해 나가고 있고 더불어 K-뷰티 붐에 앞장서고 있다. 

LG생활건강은 소비자 니즈를 파악하고 새로운 성분에 대한 연구와 독자적인 기술력으로 소비자들에게 기능성 화장품의 제품력을 인정받아 여러 히트상품을 터트리고 있어 업계에서 항상 주목받고 있다. 

LG생활건강 기능성제품기획팀 곽창남 팀장을 만나 LG생활건강의 기술력과 상품기획 에피소드, 트렌드와 시장 전망, 신제품 개발 등에 대해 직접 들어 봤다. 

Q. 백화점에서 인기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빌리프의 출시 배경은? 

빌리프는 허브 화장품으로 브랜드의 상징성을 강화하고 경쟁 브랜드에는 없는 혁신적인 제품의 필요했다. 그러던 중 허브의 효능 성분을 최대한 많이 담으면서 성분의 파괴를 최소화하는 고대 허브 약제사들이 사용해온 추출법인 팅처(tincture) 기법을 적용해 93%의 팅처 원액을 함유한 ‘더 트루 팅처 오브 카모마일’을 출시하게 됐다.

저점성의 라이트한 사용감을 주는 이 제품은 뛰어난 차별성과 효능을 강조하기 위해 에센스 첫단계에 사용하게 했다. 피부에 생기를 부여하고 다음단계로의 부스팅 기능도 있는 다기능 제품으로 소비자에게 높은 반응으로 빌리프의 대표 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 



▲ 사진 : 빌리프 더 트루 팅쳐 오브 카모마일(좌측), 다비 비노 모이스처라이징 페이스 
마스크(우측).


Q. 가장 기억 남는 제품 기획과 생산 에피소드는? 

2014년 1월 출시된 ‘다비 비노 모이스처라이징 페이스 마스크’가 우선 떠오른다. ‘다비’는 와이너리 컨셉의 럭셔리 브랜드다. 

다비 만의 컨셉츄얼한 제품을 개발하려는 취지에서 아이디어를 찾던 중 포도 껍질을 활용해 시각적 효과를 주는 제품을 선정한 것이 비노 페이스 마스크이다. 

이 제품은 개발과정 중에 유독 고생을 많이 했는데 포도 껍질을 어디서 어떻게 수급해야 하는지 포도 껍질의 잔류농약을 어떻게 제거해야 하는지 등을 해결하기 위해 연구를 많이 했다. 그 결과 잔류농약 제거를 위해 고온고압에서 기체를 투입하는 하이테크기술인 ‘초임계 추출법’을 적용해 해결했다. 

또 남아있는 씨가 절단되어 들어가지 않도록 손수 씨를 제거하는 핸드메이드 공정도 있다. 포도 껍질 원물을 제형에서 잘 살리고 피부 부착력을 최적으로 하기 위해 수 많은 소비자 모니터 품평을 했다. 소비자 의견을 담아 최적의 사용감과 입자감 등 비쥬얼 효과가 좋은 제품으로 완성시켜 출시했으며 소비자 반응 또한 매우 좋아 기쁘다.

Q. LG생활건강의 독자적인 기술력을 적용한 대표 제품은? 

LG생활건강은 독자 기술력을 적용한 기능성 화장품을 여러 출시하고 그 중 오휘 더 퍼스트 라인은 ‘오휘’ 브랜드의 상징적인 시스니처 라인이다. 

LG생활건강은 국내 최고 기술의 줄기세포를 연구하는 차병원 계열사와 원료 독점계약을 체결해 줄기세포 배양액 제조합 성분을 사용해 업계 주목을 받았다. 최근에는 줄기세포 배양액 제조합 성분을 대폭 강화하였을 뿐 아니라 LG생활건강의 독자 피부투과 기술인 Tran-skin 기술을 적용해 피부 투과도를 5배 높였다. 

줄기세포 배양액 제조합 성분은 줄기세포 배양액에 존재하는 세포 성장인자인 사이토카인류를 생명공학 기술로 재조합해 안전성과 효능을 높인 성분이며 Tran-skin 기술은 피부투과성이 좋은 신구조의 펩타이드 사슬을 오랜 연구끝에 개발해 오휘 더퍼스트 라인의 효능 성분과 덧붙임으로 피부흡수를 획기적으로 높인 기술이다. 

이처럼 오휘는 당대의 최고의 성분과 최고의 기술을 접목해 고객의 기대를 충족시키고자 노력하고 있다.



▲ 사진 : 오휘 더 퍼스트 라인.

Q. 오일 extension 제품의 시장 전망 어떻게 보나요? 

최근 오일 관련 제품들이 점점 시장에 나오면서 하나의 트렌드로 커나가고 있다. 최초에는 클렌징오일, 바디오일 정도에서 페이스오일 제품이 특화되어 나오기 시작했는데 1~2년 전부터는 오일 컨셉의 제품들이 여러 영역에서 다각화됐다. 

오일 컨셉 제품들은 오일 고유의 피부 효능(피부장벽강화, 보습력유지 등) 에 대한 기대치를 높여주고 있어 화장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LG생활건강에서도 오일세럼, 크림 인 오일, 바디 오일버터 등으로 제품 익스텐션을 준비하고 있다.

아마도 한 동안은 오일 컨셉의 제품들이 계속 출시되며 시장을 좀 더 키울 것으로 예상된다. 오일 만의 장점을 살려주는 제품이 한 축이 될 것으로 보이며 다른 하나는 전혀 오일스럽지 않지만 반전의 묘미가 있거나 사계절 사용할 수 있는 사용감의 제품들도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 사진 : 더레미디.

Q. LG생활건강이 추구하는 기능성 상품기획 방향과 신제품 개발 방향은?

LG생활건강은 땅 속에 숨겨진 자연의 심장이라고 할 수 있는 뿌리와 뿌리의 에너지를 이용해 놀라운 효능을 피부에 전달한다는 메시지를 주는 신규 브랜드 루트테라피(뿌리효능) 컨셉의 ‘더레미디’를 지난 2월 출시했다.

더레미디는 스위스 미벨 연구소와 제휴해 전문적인 식물 뿌리 배양기술과 최신 재배 농법을 바탕으로 하고 있어 새로운 성분, 기능 제품을 원하는 소비자 니즈에 부합할 브랜드이다. 

더레미디의 꿈인 더 많은 사람들과 뿌리의 에너지를 나누기 위해 올 해는 더레미디 브랜드의 안정적인 시장 정착에 힘을 쓸 예정이며 뿌리 철학의 진수를 담은 대표 제품을 연이어 개발함으로써 고객 인지도를 높여주는 제품을 만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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