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장미란 기자] 화장품 업계의 콜라보레이션 제품이 소비자의 마음을 훔치는데 성공했다.
자연주의 화장품 더페이스샵이 디즈니 패밀리와 함께 선보인 ‘더페이스샵 X 디즈니 콜라보레이션’은 7월 초부터 순차적으로 제품을 선보임에 따라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쿠션은 출시 이틀 만에 초도 물량 13만개가 완판되는 기록을 세웠다.
이번 콜라보레이션은 더페이스샵 인기 제품 디자인에 글로벌 캐릭터인 디즈니 패밀리가 대거출동해 출시 전부터 SNS 등을 통해 선공개된 제품 사진이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디즈니 원조 캐릭터인 미키마우스부터 위니 더 푸, 마이크 등 각 캐릭터의 특징을 살린 귀여운 디자인이 소장욕구를 자극한 것.
대표 제품인 ‘더페이스샵 X 디즈니 콜라보레이션 쿠션 3종’은 각 캐릭터가 입체적으로 디자인된 제품으로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모노팝아이즈, 워터리틴트 역시 출시 3일 만에 각각 5만개, 13만개씩 초도 물량 소진을 이어갔다.
더페이스샵 담당자는 “쿠션, 아이섀도우, 핸드크림, 틴트 등 더페이스샵 베스트셀러에 등장한 디즈니 패밀리가 특별함을 더해 화제가 되고 있다”며 “기존에 준비 수량이 예상보다 빨리 소진되면서 디즈니 캐릭터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더페이스샵은 현재까지 22여종의 디즈니 콜라보레이션 제품을 출시했으며 7월 말까지 스틱섀도우, 아이라이너, 마스카라, 네일, 핸드크림 등 추가로 28여종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엔프라니의 로드샵 브랜드 홀리카 홀리카가 선보인 ‘구데타마 콜라보레이션’ 라인도 출시와 동시에 품절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5월 중순 의욕 없고 게으르지만 귀여운 달걀 캐릭터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구데타마(Gudetama)’와의 콜라보레이션 라인을 선보인지 2주만에 일부 품목 품절 사태가 벌어진 것이다.
브랜드 관계자에 따르면 구데타마의 게으른 특성을 귀여운 캐릭터로 표현한 패키지와 2030세대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친근한 매력이 타깃 여성들의 취향을 저격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이번 콜라보레이션은 ‘LAZY&EASY’ 컨셉과 ‘게을러도 괜찮아’라는 슬로건으로 의욕 없고 게으른 누구라도 쉽고 간편하게 피부 관리를 할 수 있는 10여가지 제품으로 구성해 제품력과 실용성이 더해져 인기 행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