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팝 아티스트 마리킴과 콜라보레이션한 페리페라 페리스 틴트 밤 |
최근 여성들에게 있어 화장품은 단순히 기능적인 측면을 넘어 핸드백이나 파우치 속 스타일을 완성하는 아이템이 된다.
화장품을 파우치나 핸드백 속에서 수시로 꺼내 사용하다 보니 '자신을 표현하는 수단'으로 여기고 화장품을 들고 있는 자신의 이미지를 화장품에 투영하게 되는 것이다.
또한 화장품이 '사용하는' 아이템에서 '갖고 싶은' 제품으로 인식이 바뀌면서 화장품의 외형과 디자인이 매우 중요한 요소로 부각되기 시작한 것도 한몫한다. 이른바 '뷰타일(뷰티+스타일)' 시대가 열린 것.
뷰타일 아이템의 대표적인 제품은 바로 핸드크림이다. 핸드크림은 여성이라면 누구나 핸드백 속에 한 개쯤은 가지고 다시는 필수 아이템이기 때문에 스타일리시하고 예쁜 디자인이 커다란 구매 요인으로 급부상했다.
▲ 클리오 스타일 인 퍼퓸 핸드크림(좌), 토니모리 미니바니 핸드크림(우) |
콜라보레이션 패키지 역시 뷰타일 아이템의 대표적인 예다. 뷰타일 아이템이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각 화장품 브랜드에서 예술가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소장 가치를 더한 패키지 제품을 선보이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이러한 콜라보레이션 아이템은 기능과는 전혀 상관없지만 여성들의 소유욕을 자극하는 아티스틱한 패키지 디자인으로 여성 소비자들의 구매욕을 이끌고 있다.
뷰타일 아이템 트렌드의 최대 수혜자는 명품 브랜드의 화장품 브랜드다. 명품 패션 아이템 구매가 부담스러운 여성들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명품 브랜드의 화장품을 구매해 명품 브랜드 로고가 담긴 패키지로 대리만족을 느끼는 심리가 작용한 것이다.
이에 메이크업 브랜드 클리오 관계자는 "특히 부피가 큰 팩트 제품의 경우 뷰타일 아이템을 설명하는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다"며 "수시로 사용하고 상대적으로 보여지기 쉬운 제품이기 때문에 많은 여성들이 명품 브랜드의 팩트를 선호하는 주된 이유로 패키지 디자인이 꼽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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