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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깔라만시에서 벚꽃추출물까지, 천연 화장품 소재 주목받는다

화학성분 대체 피부보호, 진정, 화이트닝, 유연, 보습 등 다양한 스킨케어 기능

[코스인코리아닷컴 오영주 기자] 피부에 유해한 성분을 최대한 멀리하고 천연원료를 찾는 자연주의 바람이 불면서 화장품 성분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화장품 업계에서는 화학성분을 대체할 수 있는 화장품 소재 찾기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천연 소재들은 광노화를 늦추는데 좋으며 손상된 피부를 진정시키고 멜라닌 색소의 생성을 막아 기미, 주근깨 등 색소의 침착을 개선시키는데 효과를 보인다. 또 자외선으로 망가진 세포 보호와 손상된 세포 복구, 세포내 DNA 변이 억제, 항산화 기능을 발휘한다. 비피다발효여과물, 락토바실러스 발효여과물, 효모 발효여과물은 피부막 보호와 면역력 강화, 살균, 항염, 진정, 염증완화, 수분공급을 돕는다. 벚꽃추출물은 항염, 항산화, 피부보호, 진정, 화이트닝, 유연, 보습 등의 다양한 스킨케어 기능을 가지고 있다. 우리 주변에 있었지만 그동안 몰랐던 스킨케어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천연 소재를 정리했다.


# 신의 과일 필리핀 레몬 '깔라만시', 화장품 소재로 재탄생

 

 

'필리핀 레몬'으로 불리는 ‘깔라만시(Calamansi, Citrofortunella microcarpa)’는 비타민C 함유량이 보통 레몬보다 30배 많아 ‘신이 내린 과일’로 통한다. 또 칼슘, 철분, 아연, 마그네슘 등이 풍부해 자외선으로 인한 광노화를 늦추는 데 좋으며 손상된 피부를 진정시키고 멜라닌 색소의 생성을 막아 기미, 주근깨 등 색소의 침착을 개선시키는 데에도 탁월한 효과를 지니고 있다. 과육보다 많은 헤스페리딘(비타민P)을 함유해 비타민C의 흡수와 혈액순환을 도와 피부보호에도 뛰어나다.

 

이러한 깔라만시 추출물을 이용한 화장품이 출시돼 화제다. 피부 친화적인 제품을 지향하는 카임화장품은 깔라만시 추출물을 이용해 만든 아나비오(ANAVIO)의 ‘깔라비타 크림’, ‘깔라샤워 미스트’를 출시했다.

 

식약처 기준에 따라 미백과 주름개선 이중 기능성 화장품으로 등록된 깔라비타 크림은 깔라만시 추출물과 동백오일, 위치하젤, 식물성 스쿠알렌 등이 원료로 사용됐다. 이중 위치하젤은 건조하거나 손상된 피부를 완화시켜 주고 피지를 감소시킨다. 스쿠알렌은 수분을 유지시키는 동시에 끈적임 없도록 하며 동백오일은 피부를 윤택하게 하면서도 잘 스며들도록 돕는다. 깔라샤워 미스트도 깔라만시 추출물과 심층해수, 카페인, 위치하젤 등의 피부친화 원료로 만들어졌다.

 

김연홍 카임화장품 대표는 “아나비오 브랜드는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는 화학성분을 배제한 프리미엄 상품이다”며 “깔라만시 화장품을 통해 그동안 잘 모르고 있던 비티민P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 다양한 자생버섯, '표고버섯, 하얀 꽃송이버섯' 천연 화장품 원료 각광

 

 

표고버섯은 피를 맑게 하고 혈압을 낮추는 작용을 통해 고혈압이나 동맥경화 예방에 우수하며 혈중콜레스테롤 저하, 항암작용, 혈압강하, 항바이러스 작용과 비타민 B1과 B2, 비타민D를 만드는 에르코스테롤도 다량 함유되어 있다.

 

하얀 꽃송이 버섯도 베라트릭산(Veratric acid) 성분을 함유해 자외선으로 인해 망가진 세포 보호, 손상된 세포 복구, 세포내 DNA 변이 억제, 항산화 기능 등을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특징으로 인해 표고버섯, 꽃송이버섯 성분을 주원료로 한 화장품이 출시되고 있다. 이니스프리의 ‘꽃송이버섯 라인’이 대표적이며 아미코스메틱의 브랜드 ‘제주엔’, 제주햇살의 브랜드 ‘이파랑', 빅디테일의 브랜드 ’오린비‘ 등도 있다.

 

이니스프리의 ‘꽃송이버섯라인’의 경우 꽃송이버섯 바이탈크림과 로션, 스킨, 세럼, 립앤아이 크림 등 스킨케어 제품으로 구성돼 있다.  꽃송이버섯 바이탈스킨은 고보습 영양 안티에이징 케어로 촉촉한 피부결과 맑고 탄력있는 피부를 가꿔주며 로션은 탄력있고 환한 피부톤을 선사하는 고보습 안티에이징 제품이다. 세럼은 맑고 생기 어린 피부로 가꿔주는 고보습 고영양 안티에이징 제품이며 립앤아이 크림은 쫀쫀하게 밀착해 피부에 탄력을 선사하고 바이탈크림은 리치하게 피부를 감싸며 안티에이징 케어를 돕는다.

 

# 헬씨유산균발효 추출물 '피부막 보호, 면역력 강화, 살균, 항염, 진정, 염증완화' 등 효과

 

 

헬씨유산균발효 추출물은 연약한 아이들의 피부에 보습력과 면역력을 높여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적으로 비피다발효여과물, 락토바실러스 발효여과물, 효모 발효여과물을 사용해 피부막 보호, 면역력 강화, 살균, 항염, 진정, 염증완화, 수분공급을 돕는다.

 

이러한 헬씨유산균발효 추출물을 주 원료로 만들어진 화장품은 두 엄마가 직접 연구개발한 유산균 화장품 브랜드 ‘몽씨엘(MON CIEL)’이다.

 

올해 1월 처음 선보이는 몽씨엘은 천연 유래 원료 기반의 순한 화장품으로 모든 원료는 유기농과 EWG그린등급만을 사용했다. 계면활성제나 방부제도 코코넛오일, 사탕수수추출물, 옥수수추출물 등의 천연유래 성분으로 대체했으며 피부과 테스트(저자극 sensative피부용 인증), 독일 더마테스트 엑설런트 인증 등을 획득했다. 

 

현재 몽씨엘에서 선보이고 있는 대표 제품은 헬씨 소프트 샴푸&배스, 헬씨 옐로우 크림이다. 두 제품 모두 아토피 개선 특허, 안전성 특허를 받았다. 특히 헬씨 옐로우 크림은 정제수 대신 오직 라벤더 꽃수와 녹차수를 이용해 보습효과가 풍부하며 보습이 오래 지속된다. 

 

# 남원, 제주 벚꽃추출물 '항염, 항산화, 피부보호, 진정, 화이트닝, 유연, 보습' 효과 우수

 

 

벚꽃은 항염, 항산화, 피부보호, 진정, 화이트닝, 유연, 보습 등의 다양한 스킨케어 기능을 가지고 있다. 특히 벚꽃 잎에는 비타민A, 비타민B, 비타민E 등 풍부한 비타민이 들어있어 피부결을 회복시켜 주며 수분과 영양을 동시에 공급해 즉각적으로 피부톤이 맑아 보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친환경적인 기법을 활용해 천연 화장품의 원료를 생산하는 강소 뷰티 기업인 더가든오브내추럴솔루션은 남원시 대강면 소재 정림영농조합법인과 ‘남원 벚꽃 화장품원료 재배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벚꽃의 화장품 원료화에 향후 6년간 협력한 바 있다.

 

이에 앞서 제주 왕벚꽃도 이니스프리의 '제주 왕벚꽃 라인' 4종으로 구현된 바 있다. 이니스프리의 제주 왕벚꽃 라인 4종은 벚꽃을 단순한 이미지나 향으로 해석하는 데 그치지 않고 왕벚잎을 수확해 제주 용암해수로 3주동안 저온숙성한 추출물로 제작한 것이 특징이다.

 

제주 왕벚꽃 스킨과 로션은 제주 왕벚나무 잎 추출물의 브라이트닝 효과로 인해 푸석한 피부에 맑고 화사한 생기와 보습을 더해 주고 젤리크림은 수분을 가득 품고 있는 탱글탱글한 젤리 텍스처로 건조한 피부에 즉각적인 수분광을 만들어 준다. 특히 제주 왕벚꽃 톤업 크림은 건조함 없이 피부에 밀착되어 자연스럽게 민낯을 밝혀주며 ‘화해 2019년 상반기 베스트 신제품 톤업크림 부분 1위’ 제품으로 사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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