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오영주 기자 ] 올해 20세부터 49세까지 남성들은 전년도에 비해 뷰티에 있어 주도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배우자나 애인에게 정보를 얻고 직접적인 구매는 주저하는 양상에서 벗어나 뷰티 정보를 인터넷에서 주도적으로 검색하고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해 직접 화장품을 구매하기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픈서베이는 지난 2월 3일 전국 20세부터 49세까지 남성 75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한 ‘남성 그루밍 트렌드 리포트 2020’를 발표했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그루밍족들 중 응답자의 35.6%는 혼자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해 화장품을 구매하는 양상을 보였다. 인터넷과 앱을 통해 제품정보를 알아본다는 응답은 42.6%, 인터넷 화장품 사용 후기를 살펴본다는 응답은 40.2%로 아내와 여자친구에게 물어본다는 응답(28.4%)보다 높았다.

 

또 전년 대비 남성들의 블랙헤드 관련 고민이 증가했으며 영앙제 복용과 시술을 통한 노력이 증가했다. 뷰티제품을 통한 자기 관리가 필요하다는 인식도 64% 수준으로 절반 이상이었다.

 

피부 고민

 

 

20대 남성은 블랙헤드와 피부 트러블 관련 고민이, 40대 남성은 건조함, 피부 탄력 저하, 잔주름과 굵은 주름을 고민하는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었다. 또 전년 대비 블랙헤드 관련 고민이 증가했다. 
 

피부 관리 방법

 

 

응답자의 절반 이상은 화장품 사용 이외의 추가적인 피부관리를 하고 있으며 전년 대비 영양제 복용, 시술을 통한 피부 관리 노력이 증가했다. 30대는 마스크 팩 사용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반면, 40대는 타 연령대 대비 특별한 피부 관리를 하지 않는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피부 관리 관심도

 

 

피부관리와 화장품에 대한 상대적 관심도와 자기 관리 필요성 모두 연령대가 낮을수록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상대적 관심도는 32%, 뷰티 제품을 통한 자기 관리가 필요하다는 인식은 64% 수준이었다.

 

뷰티 관리와 시술 경험

 

 

20~30대 응답자 10명 중 5명은 관리와 시술 경험이 있으며 피부 관리, 두피 케어, 남성 전용 이발과 면도, 탈모 케어 등 다양한 경험 행태를 보였다. 특히 남성 전용 이발과 면도의 경우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비중이 높았으며 눈썹 문신의 경우는 연령대가 낮아질수록 정기적 관리하는 비중이 높았다.

 

평소 메이크업 여부와  향후 의향

 

 

메이크업을 하는 비중은 약 25%로 그 중 다수가 특별한 일이 있을 때만 한다고 응답해 남성 메이크업은 아직까지 대중적인 흐름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비 이용자의 향후 메이크업 의향도 9.7%로 높지 않았다. 20대는 특별한 일이 있을 때만 한다는 비중이, 40대에서는 메이크업을 하지 않는다는 비중이 타 연령 대비 가장 높게 나타났다.

 

1. 메이크업 의향 있는 이유                            2. 메이크업 의향 없는 이유

 

 

메이크업 의향이 있는 경우 자기 관리의 한 부분이고 얼굴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의향이 없는 경우는 남성스럽지 않음 등 부정적 인식 때문이라고 밝혔다. 특히 20대는 메이크업 하는 방법을 모르거나 민감한 피부때문에 의향이 없다고 응답했다. 30대는 메이크업 하는 남성에 대한 부정적 인식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40대는 외모관리의 관심도가 낮아서 메이크업을 할 의향이 없다고 응답하는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1. 현 사용 제품                                                     2. 향후 사용의향 제품

 

 

남성 뷰티 제품 이용 트렌드는 1인당 평균 약 8개의 뷰티 제품을 사용하며 폼클렌저, 로션, 스킨이 주 사용 제품이었다. 전년 대비 폼클렌저, 선크림, 바디로션, 에센스의 현 사용률이 증가했으며 색조 클렌징 제품, 에센스, 크림, 아이크림의 향후 사용 의향률도 전년 대비 증가했다. 특히 20대 남성은 폼클렌저, 립밤과 컬러립밤, 30대 남성은 왁스, 바디클렌저 사용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1. 뷰티 도구 사용 여부                                               2. 현 사용 뷰티 도구

 

 

뷰티 제품 이용 트렌드는 전년과 유사하게 응답자 10명 중 8명이 뷰티 도구를 사용한다고 밝혔다. 면봉, 콧털 가위 사용률이 가장 높은 가운데 전년 대비 콧털 가위, 눈썹 가위와 칼, 화장품 브러쉬의 사용률이 증가했다. 40대는 콧털 다듬는 기계와 가위 사용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1. 탈모 관련 걱정 정도                                          2. 탈모 관련 증상

 

 

20~30대 응답자의 약 43%가 탈모 관련 걱정을 하고 있고 연령이 높을수록 탈모 걱정과 관련 증상 경험률이 높은 편이었다. 주로 모발 가늘어짐 > M자형 탈모 > 머리 감을 때 머리카락 많이 빠짐 등의 순으로 증상을 많이 경험했다.
 

1. 평소 탈모 관리 방법                                 2. 효과 좋은 탈모 관리 방법

 

20~30대 응답자 중 46%가 탈모 관리를 하고 있고 전년 대비 탈모 관리하는 비중이 4%포인트가 증가했다. 탈모 샴푸 사용, 두피 마사지, 탈모 치료 병원의 효과가 좋다는 인식이 전년 대비 증가했으며 특히 40대는 효과 좋은 탈모 관리 방법으로 두피 마사지를 선택한 비중이 높았다. 

 

1. 평소 면도와 수염 관리 빈도                                2. 면도와 수염 관리 방법

 

 

면도와 수염은 매일 관리하는 비중이 높으며 특히 30~40대의 응답이 높았다. 평소 면도와 수염 관리를 하는 응답자의 96%가 면도기로 직접 면도하는 방법을 선호했다.

 

1. 현 사용 면도 용품                                        2. 현 사용 날 면도기 브랜드

 

 

면도용품으로는 날 면도기 > 전기 면도기 > 쉐이빙폼 등의 순으로 높은 사용률을 보였다. 날 면도기는 ‘질레트’, 애프터쉐이브는 ‘스킨 형태’를 사용하는 비중이 높았다. 전기면도기는 30대, 40대의 사용률이 20대 대비 높았다. 특히 날 면도기 브랜드 중에 20대는 와이즐리, 30대는 질레트, 40대는 도루코와 쉬크 브랜드를 사용한다고 응답한 비중이 높았다.

 

면도용품 구매 의사결정

 

 

면도용품은 10명 중 9명이 본인이 직접 선택 미치 구매한다고 밝혔다. 연령별로는 30대와 40대가 92.6% 였으며 20대는 86.7% 였다. 본인이 선택하고 타인이 구매한다는 응답은 가장 낮았다.

 

면도기와 면도날 구매 방식

 

 

면도기와 면도날은 한번에 많이 구매해놓고 사용하는 패턴을 보였다. 정기 배송을 한다고 말한 응답자의 비율이 가장 낮았으며 20대 5.6%, 30대 1.4%, 40대 0.7%의 응답률을 보였다. 

 

면도와 수염 관리 불편점

 

면도용품의 가격이 비싼 점, 깔끔하게 면도가 되지 않는 점 등은 면도와 수염 관리의 주된 불편점으로 언급됐다. 
 

뷰티 제품 구입 시 중요 고려 요소

 

 

뷰티 제품 구입 시 ‘피부 적합성’이 가장 중요하게 고려되며 그 다음으로 ‘기능과 효과’, ‘가격’, ‘사용감’ 등을 확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대는 가격, 성분, 저자극 여부를, 40대는 사용 간편성에 대한 고려도가 타 연령 대비 상대적으로 높았다.

 

1. 최근 기초 화장품 구매 장소                             2. 오프라인 매장 방문 시 동행인

 

 

기초 화장품은 오픈마켓에서 주로 구매하고 그 다음으로 H&B스토어, 대형 할인점 등의 순이었다. 10명 중 약 6명은 오프라인 매장 방문시 동행인과 방문하여 구매하는 경향을 보였다. 20대는 혼자 방문해 구매하는 비중이 높고 30대와 40대는 배우자와 방문하는 비중이 가장 높은 편이었다.

 

1. 정보 탐색 채널                                          2. 구매 영향 정보 채널

 

 

뷰티 제품 구매 시, 인터넷과 앱의 제품 정보와 사용 후기는 탐색에만 그치는 것이 아닌 구매에도 큰 영향을 주는 정보 채널로 전년 대비 중요도가 증가했다. 인터넷과 앱 제품 정보와 사용 후기는 연령대가 낮아질수록 영향력이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인터넷 검색 정보

 

 

정보 검색 시, 여전히 일반인의 블로그와 SNS의 사용후기 검색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20대를 중심으로 화장품 판매 사이트의 상품소개와 뷰티 크리에이터 영상의 활용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선호 스킨케어 브랜드

 

선호 스킨케어 브랜드로 가장 많이 언급된 브랜드는 비오템 옴므였으며 작년과 비교해 상위 Top 5에 랭크된 선호 스킨케어 브랜드 리스트에 큰 차이가 없었다.

 

1. 이상적인 외모                                                           2. 내적 롤모델

 

이상적인 외모의 연예인 및 내적 롤모델 순위에는 공통적으로 현빈이 상위에 랭크돼 눈길을 끌었다. 이상적인 외모의 연예인으로 현빈을 제일 많이 꼽았고 작년에 1위였던 정우성은 2위를 차지했다. 내적 롤모델은 작년과 마찬가지로 유재석이 1위, 그 다음으로 현빈이 언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