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소비'와 '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만났다. 뷰티 &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 오늘(ONL)의 해피 버드 캠페인이 그것이다.
오늘(ONL)은 매장 내에 CSR ZONE을 만들어 소비자들의 착한 소비를 유도하고 있다. 방법은 간단하다. CSR ZONE에 비치된 해피 버드 스티커를 구입한 제품에 붙이면 구입가에 기부금 100원을 더한 금액이 결제된다. 이렇게 별도로 결제한 100원은 ‘여성행복기금’으로 적립돼 복지단체에 기부된다.
▲ CSR ZONE의 해피 버드 스티커. |
기업의 CSR 활동은 이제 익숙한 풍경이지만 소비자들이 제품을 사면서 기부를 '선택'할 수 있게 한 점은 독특하고 의미 있는 아이디어로 평가받고 있다.
해피 버드 캠페인에 참여한 직장인 강문희(32세) 씨는 “굳이 기부를 하고 싶지 않은 사람도 많을 것 같은데 그런 사람들은 스티커를 붙이지 않으면 되니까 부담 없을 것 같다. 반대로 참여한 사람 입장에선 따로 스티커를 붙여 계산을 하니 적은 금액이지만 적극적으로 좋은 일에 참여한 것 같아 뿌듯했다”고 말했다.
CSR ZONE에서는 또 지정된 해피 아이템이 판매될 때마다 오늘(ONL)측이 100원씩 기부하는 캠페인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2013 해피 아이템은 미드나잇 4종으로 이 제품은 구입만으로도 기부가 가능하다는 것이 오늘(ONL)측 관계자의 설명이다.
한편 이렇게 모아진 여성행복기금 기부는 동방사회복지회에 기부될 예정으로 이 단체와 오늘(ONL)측은 5월 중 MOU 협약식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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