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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화장품 전문 판매점, 매출 감소 지속

소비 트렌드 변화 '편의점 지속 성장'

화장품이나 의복 등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전문상품소매점의 매출이 감소 추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6월 소매업태별로 보면 전월 대비로는 백화점, 편의점, 무점포판매, 대형마트, 슈퍼마켓 등이 감소했고 전년 동월 대비로는 편의점, 무점포판매, 백화점은 증가했으며 대형마트, 슈퍼마켓, 전문상품소매점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전문상품소매점과 대형마트는 모두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다.

 

백화점의 부진도 눈에 띄는 부분이다. 지금의 추세라면 7월부터는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도 무리는 아니다. 특히 지난해 상반기의 성장률과 비교하면 올 상반기는 초라하기 그지없다. 하지만 대형마트에 비하면 백화점은 양호한 편이다. 대형마트는 상반기 내내 마이너스를 유지했고 하반기로 갈수록 침체의 늪이 깊어지는 형국이다.

 

6월 소매업태별 매출 추이


▲ 자료 제공 : 통계청

 

반면 온라인, 홈쇼핑, 방문판매 등은 조금씩 방향을 틀어 상승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 상반기 사이버쇼핑의 성장세가 두드러졌고 무점포판매 역시 전년 동월 대비 7.7% 증가했다.

 

하지만 방문판매의 경우는 아직 안심하기에는 이르다. 지난해에도 상반기와 달리 하반기 들어서면서 부진했기 때문이다. 특히 화장품 방판의 경우 올 하반기를 지날 때까지는 전망하기가 쉽지 않다는 분석이다.

 

6월 사이버쇼핑 등 매출 추이


▲ 자료 제공 : 통계청

 

올 6월의 소매판매업(경상금액)은 25조 1,620억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2.9% 증가했다. 지난해 9.3% 성장에 비하면 초라한 성적이다. 그래도 마이너스 성장이란 오명에서 벗어날 수 있었던 데에는 편의점의 급성장이 한몫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편의점 시장은 지난 2008년부터 두자릿수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편의점 업계의 성장을 1~2인 가구 증가로 인한 소비 트렌드의 변화라고 분석한다. 지난 2010년 롯데그룹이 인수한 바이더웨이를 시작으로 최근에는 훼미리마트가 CU로 이름을 바꾸는 등 크고 작은 매장 확대와 이미지 변신 전략을 펴는 것도 앞으로 편의점 시장의 성장성을 짐작할 수 있게 한다.

 

안정적인 창업 아이템으로 꼽히는 것도 기하급수적인 매장 증가의 원인으로 꼽힌다. 또한 불황으로 간편하고 저렴한 점심을 찾는 사람이 늘어난 것도 편의점 매출 증가에 큰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

 

이에 화장품 업계의 한 전문가는 "소비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음을 알게 해주는 대목"이라며 "화장품 업계도 이러한 트렌드의 변화를 읽지 못하는 업체는 살아남기 어려워진다는 점을 알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6월 소매판매액 증가 추이


▲ 자료 제공 : 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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