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모델이 될 수 있다”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를 맞아 직종이 세분화 되면서 새롭게 각광받는 분야가 많이 생겨나고 있다. 네일아트(손톱)모델, 피부모델, 헤어모델 등으로 불리는 부분모델 분야도 이 중 하나다.
진화하는 디지털 환경은 우리 눈에 잘 보이지 않는 잡티까지도 잡아낸다. 이에 따라 보다 더 완벽한 모습을 재현하기 위해 광고 시장 등에서 부분모델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는 추세다.
전문 모델 구인구직 사이트 모델캐스트 관계자는 “방송 등을 통해 연예인의 세세한 부분까지 부분모델이 대신한다는 사실이 많이 알려지면서 모델 지원자가 많이 늘고 있다”며 “얼굴은 노출하지 않으면서 자신이 가진 예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장점도 부분모델이 요즘 인기를 얻는 비결 중 하나”라고 밝혔다.
이 같은 부분모델 직종이 보다 활성화 되면 관련 화장품 뷰티 산업의 성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부분모델 분야의 성장은 보는 이로 하여금 아름다움에 대한 새로운 가치를 일깨워 관련 산업 성장의 촉진제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손모델이 손을 관리하기 위해 사용하는 화장품에 대한 소비가 촉진될 수도 있고 피부모델의 피부를 닮기 위한 피부 관리 붐이 일어날 가능성도 있다. 네일아트모델이 치장하는 스타일은 이미 많은 유행을 만들어내고 있는 상태다.
수도권 소재 L네일숍 K원장은 “TV나 잡지광고 등에서 본 네일아트모델처럼 해달라고 찾아오는 고객도 종종 있다”고 밝혔다.
▲ 출처 : 손모델(모델캐스트 화면 캡쳐) |
부분모델 분야는 일반적으로 손·발·가슴·헤어·피부·근육모델 등으로 나뉜다.
손모델 가운데 네일아트모델, 다리모델은 종아리 허벅지 다리 전체 등으로 구분할 수 있고 피부모델의 경우 하얀 피부 모델 태닝한 피부모델 등으로 세분화 할 수 있다.
이 중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는 부분모델은 손모델이며 다리모델 피부모델 헤어모델 등이 다음으로 많다.
손모델 중에서도 손톱이 특히 아름다운 모델을 대상으로 네일아트모델이 요즘 각광받고 있는데 이는 전반적인 뷰티산업의 발달로 남성까지 네일아트에 관심을 갖는 현실을 반영한 결과로도 볼 수 있다.
이 분야가 조명을 받으면서 더 아름다운 모델을 구하기 위한 공개 행사 등도 많이 열리고 있다. 아직은 많지 않은 모델들에 비해 일거리는 상대적으로 빠르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기존 모델들도 부분모델을 많이 겸업하는 추세다.
모델 업계 관계자는 “처음부터 부분모델을 뽑을 때 모델 경력자를 주로 뽑기 때문인지 몰라도 생각보다 많은 기존모델들이 부분모델을 겸하고 있다”고 전했다.
부분모델은 주로 20~30대가 많다. 보수는 경력에 따라 다르지만 평균 5년 정도 경력이면 또래 직업군과 비교할 때 뒤떨어지지 않을 정도의 수입을 얻는다.
이들이 일할 수 있는 채널은 다양하다. 방송, CF부터 잡지, 홈쇼핑, 웹진 등 미디어의 발달과 함께 일자리도 늘어나는 추세여서 향후 성장성도 매우 밝은 편이다.
이렇게 직종이 활성화되면 이들이 관리를 위해 사용하는 제품이나 비결에 대한 호기심이 커질 수박에 없고 이런 부분이 관련 산업의 발전으로 까지 이어질 수도 있다.
모델 광고 에이전시 관계자는 “몸매가 잘 빠지고 예쁘지 않아도 누구나 모델이 될 수 있다는 장점에 각종 미디어의 발달로 부분모델 분야는 향후 크게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렇게 된다면 이와 관련된 화장품 뷰티 산업 성장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