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제공 : CJ올리브영

올 여름 소비자들에게 가장 사랑 받은 헬스&뷰티 품목은 무엇일까?

CJ올리브영은 6~8월 판매 매출 금액을 분석한 결과 전년 대비 매출이 급상승하거나 새롭게 부상한 제품군으로 홈케어와 다이어트 관련 상품, 올인원 멀티 제품이 꼽혔다고 6일 밝혔다.

CJ올리브영 관계자는 "여름이라는 계절적인 요소도 반영됐지만 소비 심리 위축 여파로 합리적인 쇼핑을 즐기려는 소비자들의 트렌드가 홈케어, 올인원 제품들에 대한 인기로 이어졌다"며 "남성들의 뷰티 제품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진 것 역시 눈에 띄는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구매 비용은 빼고 스타일은 더하고…홈케어 매출 상승

상반기부터 이어진 소비 심리 위축으로 합리적인 가격대에 다양한 제품을 구매하고자 하는 알뜰한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이러한 소비 트렌드를 반영하듯 올 여름엔 집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염모제와 네일케어 제품의 매출이 급상승했다.

이 중 염색약 '프레쉬라이트'는 헤어 제품 중 가장 눈에 띄는 매출 상승을 기록했는데 지난해 대비(2011년 6~8월 기준) 49% 정도 상승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 외에 풋케어 제품인 '티타니아'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 이상 증가했으며 붙이는 네일 제품 '인코코 네일'은 전년 대비 4배 이상 매출 상승하는 쾌거를 누렸다.

▲ 사진 제공 : CJ올리브영

다이어트는 여성들만의 전유물? NO! 남성용 제품도 잘 팔려 
 
여름은 일반적으로 다이어트 관련 제품 수요가 늘어나는 계절이다. 하지만 올해는 폭염으로 유난히 날씨가 더웠던 탓에 유독 더 높은 인기를 누렸다. 전년 동기와 비교했을 때 2배 이상 매출 상승이 있었다는 게 CJ올리브영 측 설명.

올해 다이어트 관련 제품 중 가장 많이 팔린 제품은 탄수화물의 체지방 변환을 막는 것으로 알려진 가르시니아 성분의 제품들로, 브랜드에 관계 없이 두루 높은 인기를 얻었다.

'DHC 가르시니아', '킬로오프 24 가르시니아' 등이 매출 상위에 랭크됐고 편리하게 음료처럼 마시는 '팻다운'도 소비자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았다.

남성 전용 다이어트 제품의 매출이 눈에 띄게 상승했다는 점도 눈에 띄는 특징이다. 남성 전용 슬리밍 제품 'CJ디팻옴므'는 봄 시즌 대비 매출이 3배 이상 증가, 몸매와 스타일을 중시하는 그루밍족이 늘고 있음을 입증했다.

▲ 사진 제공 : CJ올리브영

단계와 번거로움 빼고 간편하게, 올인원 제품 인기

단계별로 다량의 제품을 구매해야 하는 부담감을 덜어주고 더운 여름 스킨케어나 메이크업하는 시간을 단축해 주는 올인원 제품도 인기가 많았다.

베이스 메이크업의 단계를 줄여주는 비비크림은 CJ올리브영 베이스 메이크업 카테고리 상위 판매 20위권 내에 절반이나 랭크될 정도로 여전한 인기를 드러냈으며, 진동 비비 등 빠르고 간편하게 메이크업을 도와주는 신제품들도 잇따라 출시되며 소비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 외에 '클리오 젤프레소'처럼 아이라이너와 아이섀도우를 한 번에 해결해 주는 제품 역시 큰 폭의 매출 상승 곡선을 그렸다.

▲ 사진 제공 : CJ올리브영

기초 제품을 단계별로 사용하는 것이 익숙하지 않은 남성들을 위한 남성 전용 올인원 제품도 전년 동기간 대비 75% 이상 매출 상승하며 인기를 얻었다.

스킨, 에센스, 로션이 하나로 합쳐진 올인원 스킨케어 제품이나 비비와 선블럭의 올인원 제품이 높은 매출고를 올린 것. 이 중 '보닌 퓨어 올인원 플루이드', '로레알 맨 이드라 에너제틱 2in1 스킨로션', '비욘드 옴므 올인원 포뮬러' 등이 많은 사랑을 받았다.

CJ올리브영 관계자는 "올 여름 남성들의 스킨 케어는 '1'이라는 간편한 숫자 하나로 집약된다"며 "CJ올리브영은 소비 트렌드에 맞춘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마련해 소비자들에게 최대한의 만족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