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산업 인수전, 유력 후보 태광산업 '자금 변수'로 주춤
[코스인코리아닷컴 김세화 기자] 국내 화장품 업계 최대 인수전으로 꼽히는 애경산업(018250) 매각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앞두고중대 분기점을 맞았다. 유력 인수 후보로 거론돼 온 태광산업(03240)의 자금 조달 계획이 차질을 빚으면서 인수전의 판도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최근 태광산업은 입장문을 통해"보유 자사주 기초 EB발행과 관련해트러스톤자산운용의 가처분 신청에 대한 법원 결정이 나올 때까지 후속 절차를 중단한다"며 "소액 주주와 노동조합 등 이해관계자의 의견과 입장을 존중해 긴밀히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장래사업·경영계획 공시 (2025.7.2.자) 앞서 태광산업은 지난달 27일 이사회를 열어 자사주 전량(24.4%)을 담보로 3,186억 원 규모의 교환사채(EB)를 발행하기로 결의하면서 조달 자금 중 2,000억 원을 화장품 사업에 투입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공시를 통해 화장품, 에너지, 부동산 개발 등을 포함해 1조 5,000억 원 규모의 중장기 투자 계획을 제시하며 애경산업 인수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업계에서는 태광산업이 돌연 입장을 바꾼 배경에는 자사주 소각 등 EB 발행과 관련한 논란이 부
- 김세화 기자 기자
- 2025-07-06 1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