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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 친환경 제형을 위한 지속 가능한 고성능 솔루션 친환경 의식은 점점 더 확산되고 있으며 소비자들은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제품이 건강과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과거 어느 때보다도 더 많은 관심을 보인다. 소비자들은 단순한 천연제품 이상을 찾고 있다. 친환경 제형의 주요 측면에는 생분해성, 원산지, 사회적 영향 등 다양한 기준에 따라 원료를 선정하는 것, 제형의 제조 방식, 최소화된 포뮬레이션 등이 포함된다. 이러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Kao사는 지속 가능성과 효율성 기준을 모두 충족하는 부드럽고 고성능인 원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Kao사의 원료는 제조 과정에서 에너지 소비를 줄이기 위해 저온 공정(cold-process)으로 쉽게 배합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그림1 Ross Miles Test를 사용한 DANOX SLL과 다른 계면활성제 시스템의 거품의 부피와 안정성 평가. 측정 조건: 포뮬러 내 활성 성분 농도 0.1%, 온도 40°C 이 접근 방식은 생산 과정을 단순화할 뿐만 아니라 부드럽고 환경친화적인 소비자 제품 개발과도 일치한다. 이러한 다목적 원료를 제공함으로써 Kao사는 환경 의식적인 기대에 부응하는 제품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DANOX SLL은 라우릴하이드록시설테인(Lauryl Hydroxy sul taine), 코카미도프로필하이드록시설테인(Cocamidopropyl Hyd roxysultaine)과 반고체 양이온 계면활성제인 소듐라우로일락틸레이트(Sodium Lauroyl Lactylate)로 구성된 최적화되고 특허받은 블렌드(blend)로 실온에서 배합이 가능하고 사용이 편리한 블렌드를 제공한다. 이것은 제품 개발자로 하여금 황산염-free와 PEG-free 원료를 사용하기 쉽게 하며 지속 가능성 요구사항을 충족할 뿐 아니라 우수한 성능 특성을 보여준다. 필자 N. Subirats
# 곱슬머리용 고효능 제품을 개발하는 방법은 무엇인가? 현재 세계 인구의 60~70%가 곱슬머리(textured hair)를 가지고 있다. 곱슬머리는 직모가 아닌 모든 모발 타입(웨이브, 컬, 코일)을 포함한다. 이 시장 규모는 2031년까지 156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모발의 다양성 트렌드에 따라 많은 브랜드가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려는 움직임이 있다. 그러나 곱슬머리용 헤어케어 제품을 개발하는 것은 쉽지 않다. 곱슬머리의 특성상 감촉과 효능 측면에서 맞춤형 처방이 필요하다. 곱슬머리를 가진 많은 소비자에게 이상적인 헤어케어 제품은 샴푸 루틴이 상당히 길고 까다롭기 때문에 샴푸 사이의 간격이 길어지면서 자연스러운 스타일을 위해 탄력 있고 뚜렷한 컬을 제공하는 것이다. 물론 수분 공급과 곱슬거림 조절은 필수적인 요소이다. 그림 1 빗질 후 컬의 정의 : 플라세보, 처방, 벤치마크 곱슬머리의 주요 문제인 건조함을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연스럽게 컨디셔닝 되지 않아 내부의 수분 유지, 광택, 관리 용이성이 저하된다. 수년간 Seppic사는 시간과 기계적 스트레스 하에서 볼륨 조절, 곱슬거림 방지 효과와 컬을 뚜렷하게 하는 특수 성분의 효과를 입증하기 위해 3형 모발에 대한 객관적인 테스트를 수행해 왔다. 이러한 결과에 힘입어 Seppic사는 처방 개발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실험실과 미용사 효능 테스트를 거친 6가지 대표 제형으로 구성된 루틴을 개발했다. 필자 L. Denois
[코스인코리아닷컴 길태윤 기자]“100년 전 콜마가 시작된 곳이 바로 미국입니다. 미국 제2공장은 단순한 공장이 아닌 새로운 비전과 협력의 출발점입니다. 제2공장을 거점 삼아 다양한 밸류체인 파트너들과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며 북미 최대의 화장품 제조 허브(HUB)로서 성장시켜 나갈 것입니다.” 윤상현 콜마그룹 부회장은 지난 16일(현지시간) 열린 콜마USA 제2공장 준공식에서 이같이 밝히며, 한국콜마의 글로벌 시장 확대 비전을 제시했다. 이날 펜실베니아주 스콧 타운십(Scott Township)에서 열린 준공식은 윤 부회장을 비롯해 브리짓 코시에로스키(Bridget Kosierowski) 펜실베니아주 하원의원 등 주정부 인사와 고객사 대표들 100여 명이 참석했다. 한국콜마가 전 세계 최대 화장품 시장인 미국 본토에 콜마USA 제2공장(이하 제2공장)을 준공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제2공장 준공으로 한국콜마는 미국 현지에서만 연간 3억 개에 달하는 생산 능력을 확보하게 됐다. 이에 따라 K-뷰티 기업은 물론 글로벌 화장품사들도 최근 이슈가 된 미국 수출 관세 부담을 현지 생산을 통해 근본적으로 해소할 수 있게 됐다. 제2공장은 연면적 17,805㎡ 규모로 연간 약 1억 2천만 개 제품 생산이 가능하다. 기존 1공장과 합치면 연간 약 3억 개의 생산 규모를 갖추게 된다. 캐나다 법인까지 더하면 북미 지역 전체에서 연간 약 4억 7천만 개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이는 북미 내 ODM 기업 가운데 최대 생산 규모다. 제2공장은 최근 미국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기초 스킨케어와 선케어 화장품을 집중적으로 생산한다. 한국콜마는 색조 화장품 생산 중심의 기존 1공장에 더해 이번 제2공장 준공으로 미국 내에서 전 품목 ODM 생산이 가능해졌다. 또한 자외선차단제 생산을 위한 OTC(일반의약품) 인증까지 취득함으로써, 급증하는 K-선크림 수요에 대해 현지에서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생산 기반을 갖추게 된 셈이다. 한국콜마는 전 세계 4,300여개 고객사로부터 인정받은 세종공장의 선진화된 생산 시스템을 제2공장에 적용했다. 최근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MADE BY KOLMAR’ 제조기술력을 미국 본토에도 그대로 이식해 현지 생산 제품 역시 한국 생산품과 동일한 수준의 품질을 구현하기 위해서라는 설명이다. 제2공장은 제조실, 충전실, 포장실 등 핵심 제조 인프라를 한국 세종공장의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설계했다. 특히 생산공정은 최첨단 AI 기반 품질 모니터링과 공정 최적화 기술을 도입해 불량률을 최소화하는 한편 전체 공정 시스템의 80%를 자동화시켰다. 생산 효율성과 안전성을 극대화 시킨 물류·작업자 동선까지 세종공장과 동일한 원칙으로 적용했다. 한국콜마는 제2공장이 미국 수출 시 발생할 수 있는 관세 부담을 피할 수 있는 ‘관세 안전지대’로서의 역할수행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미국 현지 브랜드는 물론 전략적으로 ‘MADE IN USA’ 를 선택하고 있는 글로벌 고객사들에게도 최적의 협업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미국 제2공장은 한국의 화장품 기업이 미국 현지에 공장을 인수하는 것이 아닌 직접 생산시설을 건립한 최초의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며 “관세 부담 없이 미국 진출을 원하는 K뷰티는 물론 북미, 유럽, 남미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을 원하는 고객사들의 다양한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하며 협업체계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최근 화장품 제조업 등록 취소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나노스토리를 비롯해 이즈솝, 탑스타 등 화장품 업체가 허가 받거나 신고한 소재지에 제조 시설이 없다는 게 확인돼 화장품 제조업 등록을 취소당했다. 이 밖에 화장품을 판매하면서 의약품이나 기능성 화장품으로 오인할 수 있는 광고를 하는 등 표시·광고 위반에 따른 광고업무정지 행정처분도 끊이지 않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6월 4일부터 7월 15일까지 나노스토리, 르제, 리만코리아, 아나시스, 이즈솝, 일성 유한책임회사, 주피터코리아, 탑스타, 픽컴퍼니 등 9개 업체를 화장품법 위반으로 적발해 판매·광고업무정지, 화장품 제조업 등록 취소, 시정명령 등 행정처분을 했다고 밝혔다. 식약처에 따르면, 6월 4일 나노스토리가 소재지 멸실을 사유로 화장품 제조업 등록이 취소(2025년 6월 18일)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6월 9일에는 일성 유한책임회사가 업무정지기간 위반(업무정지기간 중 광고)과 표시·광고 위반(의약품 오인)을 지적받아 시정명령(2025년 7월 1일자)과 더불어 해당 품목 광고업무정지 3개월(7월 1일~9월 30일)의 행정처분을 받았다. 일성 유한책임회사는 ‘반코르닥터맥주효모샴푸’에 대해 2024년 10월 14일 대구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해당 품목 광고업무정지 3개월(2024년 11월 1일~2025년 1월 31일)의 행정처분을 받은 사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광고업무정지 기간에 네이버스마트스토어를 통해 해당 품목을 광고했다. 또 ‘반코르맥주효모샴푸’ 품목에 대해 2024년 10월 23일부터 점검일(2024년 4월 14일, 4월 18일)까지 네이버스마트스토어를 통해 판매하면서 의약품으로 잘못 인식할 우려가 있는 내용의 광고한 사실도 지적받았다. 식약처는 6월 13일 리만코리아가 ‘인셀덤 비에톤 오일 미스트’ 품목을 2021년 7월경부터 2024년말경까지 판매하면서 방문판매를 통해 판매한 제품의 고객불만 등 품질불량 등에 대한 사항을 자사 품질기준메뉴얼에 따라 기록·관리하고, 그 외 회사에서 정한 방식이 아닌 유통방법(인터넷 등)으로 유통된 제품에 대한 고객불만 등에 대해 대응하고 있으나 일부 품질불량 등은 기록·관리를 하지 않았다는 점을 확인했다. 이에 리만코리아에 ‘인셀덤 비에톤 오일 미스트’의 판매업무를 1개월(7월 4일~8월 3일)간 정지시켰다. 6월 17일에는 아나시스, 르제, 픽컴퍼니 등 3개 업체가 식약처 행정처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 업체 모두 소비자가 오인할 우려가 있는 광고를 한 점을 지적받았다. 아나시스와 르제는 기능성 오인 우려 광고, 기능성 화장품의 보고 결과와 다른 내용의 광고를 지적받아 3개월(7월 1일~9월 30일)간 문제가 된 품목의 광고업무를 할 수 없게 됐다. 또 픽컴퍼니는 소비자 오인우려 광고가 문제가 돼 2개월(7월 1일~8월 31일)간 ‘디어스파네이처톡스에너지앰플’의 광고업무를 정지당했다. 식약처는 6월 26일 주피터코리아에 ‘라뮤니르사이토셀뮨엑소부스터’와 관련한 의약품 오인우려 광고를 지적하며 해당 품목 광고업무정지 3개월(7월 10일~10월 9일)의 행정처분을 했다. 7월 들어서는 지난 2일 탑스타와 이즈솝이 ‘소재지 멸실’로 화장품 제조업 등록이 취소(2025년 7월 15일)됐다. 식약처 화장품법 위반 행정처분 현황(6월 4일~7월 15일)
[코스인코리아닷컴 길태윤 기자]한국화장품수출협회(회장 이경민, 이하 화수협)는 7월 24일(목) 오후 2시부터 ‘KOTRA를 활용한 수출 도전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KOTRA 홈페이지에는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는 사이트가 많이 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KOTRA 전문가로부터 ▲ buyKOKEA ▲ TriBIG ▲ 해외경제 정보Dream를 중심으로 한 홈페이지의 사용하는 방법을 직접 현장에서 시연한다.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코트라 홈페이지의 여러 사이트를 이용하여 자사 화장품을 수출할 수 있는 지를 자세하게 설명해 줄 계획이다. 이번 세미나는 “책임판매업자 3만 명의 시대, 현재 진행형인 역대 수출실적의 70%를 견인하는 중소인디브랜드의 수출을 돕기 위해 기획됐다”고 화수협 이경민 회장은 강조했다. 아울러 화수협은 ▲ 10월 27일 UAE ‘두바이 뷰티월드 박람회 2025’ 공동부스 참가 ▲ 9월 트레바리식 화장품 공동 연구회 등 중소 인디브랜드의 Skill Up 프로그램 등을 시행한다고 예고했다. 주요 내용은△ KOTRA 소개 △ 내수/초보 기업을 위한 KOTRA 이용 방법 △ 디지털 플랫폼을 이용한 self 수출 컨설팅 △ 디지털 플랫폼을 이용한 수출 마케팅 △ 실거래 데이터 활용 잠재 바이어 발굴 방법 △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된다. 세미나 참가는 선착순 마감이며 7월 23일까지 가능하다. (신청 문의: 한국화장품수출협회/ 메일 koreacea@koreacea.or.kr/010-9010-4951 이경민 회장) 세미나가 끝난 후에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국내 화장품 안정성 평가 도입 계획' 간담회가 열릴 예정이다. 화수협은 책임판매업자들의 의견을 취합해 정부기관에 전달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간담회 종료 후 회원사 및 비회원사 간 교류 및 친목을 다진다고 이 회장은 전했다. 한편 한국화장품수출협회는 2018년 6월 화장품 산업의 수출 진흥을 위해 설립됐다. 현재 100여개 화장품 수출기업이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다.
[코스인코리아닷컴 이상호 편집위원] 화장품 기술력은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다. 본지는 화장품 등 관련 분야의 연구원들이 참조할 수 있도록 한국에서 최근에 공개한 특허를 정리한 [화장품 최신 특허 정보] 시리즈를 매월 보도한다. [화장품 최신 특허 정보]는 관련 분야의 전문가인 이상호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연구데이터공유센터 전문위원(본사 편집위원)이 직접 특허를 검색해 번역하고 정리, 요약했다. <편집자> # 2025년 2월 공개 한국 화장품 최신 특허출원 현황(KIPRIS) 2025년 2월에 공개된 화장품 분야 특허 건수는 150건으로 전월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 특허 보유자는 △ 국내 기업체 65건(43%) △ 해외기업체 44건(29%) △ 국공립기관, 법인 6건(4%) △ 대학협력단 16건(11%) △ 개인 19건(13%)의 분포를 보였다. 표1 2025년 2월 공개 한국 화장품 특허 출원인별 현황 공개 건수가 가장 많은 기업은 코스맥스로 7건이었다. 특허 내용은 이소니코틴산, 벌노랑이 속 식물의 종자 발효물 등을 포함하는 피부 상태 개선용 화장료 조성물 특허 3건과 펄 코팅용 조성물, 크림 투 오일 타입 세안제 조성물, 고점도 마스크시트 조성물 특허 그리고 후시디움 코씨네움의 레시틴 추출물을 포함하는 화장료 조성물 특허를 발표했다. 다음으로 (주)파이온텍이 세공 부피가 제어되거나 단백질이 함침된 스피큘 등 스피큘 관련 특허 4건을 공개했다. 한국콜마(주)도 4건의 특허를 발표했다. 그 내용은 반고형 색조 화장료 조성물, 고함량의 덱스판테놀을 포함하는 화장료 조성물, 유효성분이 안정화된 조성물, 그리고 제주무꽃의 향취를 재현한 향료 조성물에 관한 것이다. 표2 2025년 2월 공개 한국 화장품 특허 상위 기업체별 현황 뒤를 이어 아모레퍼시픽, 엘지생활건강, 코스메카코리아가 각 3건씩 공개했다. 이번 호에서 주목되는 특허로는 ▲ 보습: 한국콜마/ 고함량의 덱스판테놀을 포함하는 화장료 조성물 ▲ 항염증: 유한건강생활/ 대마로부터 수득된 칸나비디올을 포함하는 항염증용 피부보호 조성물 ▲ 마이크로니들 패치: 에스엔텔㈜/ 기저층의 분리가 가능한 마이크로니들 패치 ▲ 탈모방지: ㈜네오팜/ 탈모 방지 및 발모 촉진용 조성물 등이 소개됐다. 해외에서 2월에 특허를 공개한 나라를 보면 네덜란드가 11건으로 1위였다. 이어 일본과 프랑스가 각 8건, 독일 6건, 미국 5건 순이었다. 필자 이상호 코스메틱저널코리아 편집위원
[코스인코리아닷컴 길태윤 기자]시장 조사, 마케팅 기획 등 한 달 이상 걸리던 업무를 단 하루로 단축시킨 K-뷰티의 데이터·AI 기반 운영 방식이 글로벌 시장에 소개된다. 메저키머스가 운영하는 AI 데이터 솔루션 기업 트렌디어(Trendier AI)는 K뷰티 시장에서 검증된 ‘Data + AI’ 자동화 방법론을 7월 15일 북미 최대 뷰티 박람회인 ‘코스모프로프 라스베이거스 2025(Cosmoprof Las Vegas 2025)’에서 부트캠프 형태로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 방법론의 핵심은 글로벌 30개 이상의 마켓플레이스 데이터를 AI가 활용할 수 있도록 정제된 형태(Structured Data)로 가공하고, 이를 실무 프로세스에 결합하는 데 있다. 아마존, 세포라, 올리브영 등 글로벌 유통 채널의 수요·공급 시그널을 AI를 통해 분석하는 것을 넘어 관련 업무를 자동화한다. 이를 통해 브랜드들은 더 이상 ‘감’이 아닌 데이터에 기반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게 된다. 이러한 접근법은 서울에서 열린 부트캠프를 통해 그 가능성을 입증했다.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코스맥스, 한국콜마, COSRX, 아누아 등 K-뷰티를 대표하는 100개 이상의 기업 실무 책임자들이 참여했다. 부트캠프에 참여한 휴젤은 시장 조사 및 마케팅 기획에 소요되는 시간을 10분의 1로 단축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데이터와 AI를 통해 내부 시각에 매몰되지 않고, 글로벌 소비자의 관점으로 제품과 마케팅 전략을 개선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미미박스 역시 수작업으로 몇 주씩 걸리던 분석이 몇 분 만에 끝나는 것을 보고 놀랐다고 밝혔다. 이어 단순 분석을 넘어 각 부서에 필요한 전략과 결과물까지 제안해줘 데이터와 실제 실행 사이의 간극이 사라졌다며, 업무 효율성의 대폭적인 개선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국 시장에서의 성공적인 도입을 기반으로, 트렌디어는 라스베이거스를 시작으로 홍콩, 방콕, 뉴욕, 마이애미 등 미국과 아시아의 6개 핵심 도시에서 순회 부트캠프를 개최하며 글로벌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천계성 트렌디어 대표는 “AI로 개인 생산성이 10배 이상 높아지는 지금, AI 기반의 업무 프로세스는 선택이 아닌 기업의 필수 경쟁력”이라며 “트렌디어는 AI가 학습할 수 있는 정제된 데이터와 팀의 실행력을 높이는 자동화 전략을 제공해 뷰티 산업의 새로운 업무 기준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라스베이거스=화장품 전문지 공동 취재단] 세계 3대 뷰티 박람회 중 하나인 ‘2025 북미 코스모프로프 라스베이거스(Cosmoprof North America, 이하 CPNA 2025)’가 15일 오전 10시(현지시간) 개막한 가운데, 한국은 190여 개 기업이 대거 참가해 북미 시장 공략에 나섰다. 행사는 17일까지 사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 베이 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다. 올해 CPNA는 전 세계 105개국 1,200여 개사가 참가하고 약 3만여 명의 글로벌 바이어가 참관하는 북미 대표 B2B 뷰티 박람회다. 한국은 완제품, 뷰티기기, 네일·헤어, 원료, 패키징, OEM·ODM 등 화장품 산업 전반에 걸쳐 전방위 참가하며 K-뷰티의 현주소와 미래를 동시에 보여주고 있다. 이번 박람회는 곳곳에서 K-뷰티의 위상을 실감케 했다. 주최 측은 공식 홈페이지와 행사 안내문을 통해 ‘K-뷰티 스페셜 존(Korean Beauty Special Area)’을 별도로 소개하며 참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실제 현장에서도 해당 존을 중심으로 많은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한국만의 혁신적인 스킨케어, 메이크업, 뷰티 디바이스 등 K-뷰티를 집중 조명한 이번 특별 존은 시각적 임팩트와 브랜드 집중도를 모두 갖춘 구성으로 업계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번 박람회에서 한국뷰티산업무역협회(KOBITA)는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오영주)와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의 지원 아래 85개 중소 뷰티기업을 중심으로 한국관을 구성했다. 두 기관은 K-뷰티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촉진하기 위한 정책적·재정적 지원에 힘을 쏟으며, 북미 시장 개척의 발판 마련에 실질적 역할을 수행했다. 특히 한국관 참여 기업 중 28개 사는 ‘K-뷰티 명품사절단’으로 별도 홍보관을 운영하며, 1:1 바이어 상담, 인플루언서 홍보, 제품 시연, 체험 이벤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펼쳐 수출 성과 극대화에 집중했다. 한국뷰티산업무역협회 김성수 회장은 “85개 기업이 모여 단순히 제품만 전시하는 수준을 넘어, 브랜드의 기술력과 스토리, 지속가능성까지 입체적으로 소개하는 플랫폼을 구축했다”며 “명품홍보관은 K-뷰티가 북미 시장에서 프리미엄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는 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며 향후 홍콩, 볼로냐 등 주요 박람회에도 확대 운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미국 내 뷰티 인플루언서 bygrace(유튜브 구독자 12만 명)가 참여해 라이브 스트리밍과 SNS 릴스 콘텐츠를 제작하며 K-뷰티 브랜드들의 메시지를 실시간으로 전달했다. bygrace는 “K-뷰티는 이제 제품 하나가 아니라 하나의 문화이자 경험이다. 이곳에서 그 진화를 생생하게 체감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CPNA에서 총 9개 한국 기업이 ‘코스모프로프 어워즈(Cosmoprof Awards)’의 파이널리스트에 올랐다. △ 애경산업 △ 심플스틱 △ 퍼스트마켓 △ 나노바이오시스템 △ 아이큐어 △ 신광M&P 등은 각기 다른 제형, 기능, 콘셉트로 구성된 제품들로, K-뷰티의 다양성과 깊이 있는 기술력을 증명했다. 300여 개 브랜드가 출품해 경합한 코스모프로프 어워즈에서는 모두 6개의 최종 수상작이 탄생했다. 이 가운데 한국 브랜드가 4개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 메이크업&네일 부문-애경산업 에이지 투웨니스 시그니처 에센스 팩트 △ 스킨&보디케어 부문-나노바이오시스템 ‘Ré CELL-RO 브릿지 나노패치 △ 제형 부문-아이큐어 아르테미시아 카밍 세럼 △ 패키징 디자인&소재 부문-신광M&P 에어 미스트 용기 등이 그 주인공들이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AGE 20’s 라인은 단순한 메이크업 제품이 아니라 스킨케어 기술이 결합된 하이브리드 제품”이라며 “기술과 감성의 균형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음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심플스틱 김창훈 대표는 “북미 소비자 니즈를 정확히 분석해 개발한 제품이 현장에서 통했다는 반응을 받고 있어 매우 고무적이다”며 “어워드 파이널리스트로 선정된 것을 계기로 미국 유통 파트너들과의 협상도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코이코 조완수 대표는 “이번 CPNA는 단순 참가가 아닌, 현장 반응을 분석하고 실질적인 수출 계약으로 연결하기 위한 지원 체계를 구축한 것이 핵심”이라며 “행사 종료 후에도 바이어 관리, 후속 상담, 맞춤형 후속 홍보까지 연결해 브랜드별로 지속적인 성과를 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실제 한국관에서는 다국어 통역 인력, 제품 홍보 영상, 인스타그램 이벤트, SNS 인증샷 챌린지, 기념품 증정 등 다양한 현장 활동을 병행하며 바이어 유입을 적극 유도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바노바기, 티르티르, 야다, 라카코스메틱, CJ올리브영 등 완제품 브랜드는 물론, 코스메카·메가코스·씨앤에프·엔코스 등 ODM 제조사, 은진·금성TSC 등 부자재 기업까지 총 190여 개 한국 기업이 참가해 K-뷰티 산업의 역량을 총체적으로 선보였다. 트렌디어의 천계성 대표는 "K-뷰티는 더 이상 ‘유행’이 아니다. 산업화된 시스템과 차별화된 감성, 지속가능한 기술이 결합된 한국 브랜드는 이제 북미 시장에서도 기준이 되고 있다. CPNA 2025는 그 가능성을 실감하는 현장이자, K-뷰티의 다음 단계로 나아가는 출발점"이라고 평가했다. 미국 현지 유통업체인 리글(Rigle)의 제이 최(Jay Choi) 대표는 “기술력, 디자인, 지속가능성까지 갖춘 브랜드는 전 세계적으로 드물다. 한국관은 단연 이번 전시의 중심”이라며 한국관의 품질과 스토리텔링 모두에 높은 점수를 줬다.
[코스인코리아닷컴 길태윤 기자]국제뷰티산업교역협회(이하 IBITA) 윤주택 회장은 K-뷰티의 세계화를 지원하기 위해 ‘2025 북미 라스베가스 코스모프로프(Cosmoprof North America Las Vegas, 이하 CPNA)’에 80여 개사 IBITA 통합 한국관을 구성해 참가했다. 미주 최고의 B2B 뷰티 이벤트인 Cosmoprof North America Las Vegas 2025는 7월 15~17일(현지시간) 성대한 이벤트로 시작됐다. 북미 라스베가스 코스모프로프는 2003년을 시작으로 올해 22회째를 맞이했으며, 미주 지역 3대 박람회 중 하나다. 올해엔 1천개 이상의 각국 전시 참가사와 110개국 2만 6천여 명 관람객이 참가한다고 주최 측은 밝혔다. 윤주택 회장은 “2025년 미·중 간 무역 긴장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중국 시장 의존도를 낮추고 새로운 돌파구를 찾으려는 한국 기업들에게 미국 시장은 더욱 매력적인 대안으로 부상했다. 때문에 참가사들의 기대도 예년에 비해 높고 실제 성과도 기대 이상의 실적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이번 박람회의 의미를 강조했다. 다만 미국 시장 진출 과정에서 한국 기업들이 반복하는 근본적 오류가 있다. 즉 한국에서의 성공 방정식을 그대로 미국 시장에 이식하려는 접근법과 미국의 25% 관세정책에 대한 준비 미흡이다. 윤 회장은 “미국이 단순한 소비 영토가 아닌, 고유한 가치체계와 문화 코드, 인허가 라이센스 등이 작동하는 생태계라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IBITA가 올해 특별 프로그램으로 MoCRA 관련 미국 GCC와 지원방안을 모색했다”라고 밝혔다. 이는 참가사들에게 미국 진출에 실질적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번 CPNA는 글로벌 트렌드를 선도하는 K-스킨케어, 화장품, 헤어케어 브랜드들을 직접 만나볼 수 있다는 점이 글로벌 바이어에겐 매력이다. 전국 각 지자체별(서울·인천·경기·충북·경북 등) 유망 화장품·뷰티 브랜드들도 혁신적인 기술력과 우수성을 선보이며 예년을 넘어선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참가 기업들은 섹터별(코스메틱 완제품, 네일, 헤어, 뷰티살롱, 코스모팩 패키징, OEM & ODM, 라벨링, 용기 등)로 다양한 이슈로 바이어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것으로 보인다. 북미 및 남미시장에서 강력한 입지를 다지고 있는 K-뷰티의 강점이 부각되리라는 반응이다. IBITA는 참가사 모두 고른 실적을 쌓음으로써 작년에 이어 수출 상담액 약 5천만 달러를 상회할 것으로 예측했다. 한편 IBITA는 GTDA 두바이 인덱스 그룹과 중동 GCC 국가를 거점으로 한 온라인몰 ‘Fall in Beauty’ 플랫폼을 공동 개설한다. 윤 회장은 “특화된 K-브랜드를 합류시켜 혁신을 통한 아름다움을 열정적인 소비자에게 서비스 제공한다는 사명을 극대화한다. 참가사들에게 입점 특전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코스모프로프 시리즈는 내년 1월 마이애미로 이어질 예정이다.
[코스인코리아닷컴 김세화 기자]펌텍코리아(251970)가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K뷰티의 수출 호조에 따른 고객사 수주 확대와 더불어 생산설비 증설 효과까지 더해지며 연간 기준으로도3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하나증권은 펌텍코리아의 2분기 실적을매출은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1,021억 원, 영업이익은 21% 늘어난 154억 원으로 추정했다.분기 기준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매출 1,000억 원과 영업이익 150억 원을 동시에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펌텍코리아의 2분기 연결 실적 전망 (단위: 십억 원, %) DB증권은 같은 기간 매출 973억 원, 영업이익 146억 원을 제시했다. 증권사 실적컨센서스는 매출982억 원, 영업이익 149억 원 수준으로 3개월 전과 비교해 각각 24억 원, 4억 원 상향됐다. K뷰티의 글로벌 확장과 이에 따른수주 강세 흐름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호실적의 핵심 동력은 펌프사업부다. 펌프사업부의2분기 매출은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798억 원, 영업이익은 28% 증가한12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높은 기저에도 불구하고 주요 고객사를 중심으로 최대 수주 흐름이 지속되며 전 카테고리에서 두 자릿수 성장을 시현했다.제품별 성장률은△스틱 89% △콤팩트 24% △펌프 및 용기 10%로 믹스 개선도 이뤄졌다. 펌텍코리아의 2분기 품목군별 매출 변동 전망 (단위: 십억 원) 튜브사업부도 K뷰티의 스킨케어 라인 수출 확대로 동반 성장했다.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한 220억 원, 영업이익은 7% 증가한 39억 원으로 추정된다. 지난4월 기계 장비를 추가 도입해3분기부터 본격적인 설비 투자 효과가 반영될 전망이다. 다만 건식사업부는 같은 기간 매출이 30% 감소한 18억 원, 영업손실 2억 원으로 적자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하반기에는 생산설비 증설 효과가 본격화하며 실적 모멘텀이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나증권 박은정 연구원은 "3분기준공될4공장 증설 효과가 하반기 실적에 반영되고, 내년에는 6공장 가동이 예정돼 있어 계단식 매출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펌텍코리아 연결 실적 전망 및 추이 (단위: 십억 원, %) 2025년 연간 실적 역시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전망이다.하나증권은 펌텍코리아의 2025년 실적 전망치로 매출은 전년 대비 18% 증가한 4,000억 원,영업이익은 25% 증가한 603억 원을 제시했다. 2023년과 2024년 성장률이 각각 20%, 19%를 달성한 데 이어 3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률이 예상된다. 화장품 용기 산업에서 과점적 위치를 확보한 만큼 K뷰티의 글로벌 확산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전통적인 주력 시장인 일본,미국 외에도 유럽, 중동 등지로 수출이 확대되면서 펌텍코리아의 실적 상승세에 탄력이 붙고 있다. 특히 국내외 다양한 브랜드의 성공 사례를 기반으로 신규 진출 기업의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어 중장기적으로도 성장 기반은 견고하다는 평가다. 증권가의 평균 실적 전망치는 매출이 3,880억 원, 영업이익 576억 원 수준이다. 목표주가는 한화투자증권이 74,000원, DB증권과 메리츠 증권70,000원, 상상인증권 60,000원 등으로 증권사 평균 목표주가는 68,500원으로 집계됐다.
[코스인코리아닷컴 길태윤 기자] 코스맥스가 15년에 걸친 한국인 피부 마이크로바이옴(상재균)에 대한 연구를 마치고 분석 알고리즘 개발을 완료했다. 이어 현재 진행 중인 미국인과 중국인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연구를 시작으로 글로벌 대상 연구를 확대할 예정이다. 관련 연구는 지난 7일 국제 학술지인 'Frontiers in Cellular and Infection Microbiology'에 피부 마이크로바이옴으로 한국인 피부 유형과 노화 유형을 분석한 연구 과정과 결과 내용이 게재됐다. 코스맥스는 지난 5년간 단국대학교, 마이크로바이옴 분석 전문기업 휴앤바이옴과 함께 한국인 1000명의 피부 상태와 피부 마이크로바이옴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한국인 피부를 피부 특성과 연령 등 총 12가지 대유형으로 분류한 결과 전체 25%는 피부에서 건조함과 유수분 보충 부족 문제를 가지고 있었다. 또 표본의 15%는 피부 탄력과 톤에 문제를 갖고 있었다. 이 두 가지 피부 문제를 모두 갖고 있는 표본은 전체 30%에 달했다. 연령대별 분석에선 10대는 단 4%만이 종합적인 피부 문제를 호소했다. 20~30대 중 35%는 전반적인 피부 상태가 양호했다. 27%는 피부 유수분에, 18%는 피부 톤과 탄력에 문제를 가지고 있었다. 종합적인 피부 문제를 가지고 있는 비율은 20%였다. 중년층인 40~50대는 38%가 피부 탄력이 떨어지는 문제를 호소했다. 60대 이상 장년층에선 69%가 주름을 포함한 종합적인 피부 문제를 가진 것으로 집계됐다. 코스맥스는 이번 연구 과정에서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피부 진단이 가능한 코스맥스 독자 알고리즘 플랫폼 '페이스링크(FACE-LINK™)도 개발 완료했다.페이스링크는 2022년 처음 개발된 후 현재까지 누적 데이터가 늘어나면서 알고리즘 정교화 과정을 거쳐 K-피부 마이크로바이옴 특성을 96% 이상 정확도로 분석할 수 있도록 진화했다. 2019년 세계 최초로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화장품 상용화에 성공한 코스맥스는 현재 미생물 3000여종을 확보하고 미생물 특허 204건을 출원했다. 이 중 총 110건이 등록 완료됐으며 올해도 30건에 달하는 특허 등록이 예정돼 있다. 글로벌 대상 페이스링크 개발도 서두르고 있다. 코스맥스는 지난해 미국 하버드대학교 의과대학(매사추세츠 종합병원), 중국 푸단대 화산병원 등과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공동 연구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현재 미국 본토에서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표본 채취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이번 연구 결과는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맞춤형 화장품 개발과 다양한 파생기술 개발에 활용할 계획이다"며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연구는 피부가 스스로 피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자율주행' 상태로 이끄는 열쇠인만큼 업계 선도 기술력 확보에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스인코리아닷컴 길태윤 기자] 뷰티 & 헬스케어 기업 네오팜(대표 김양수)이 ‘아마존 프라임 데이’에 참가해 역대급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 8~11일(현지 시각) 나흘간 진행된 아마존 프라임 데이에서 아토팜의 베스트셀러 'MLE 크림'은 베이비 로션(Baby Lotions) 카테고리에서 4위를 달성하며 현지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그 결과 MLE 크림 매출은 전년 대비 1,595%가량 증가했다. 현지에서 MLE 크림을 ‘민감한 아기 피부를 위한 크림’이라 호평한 구독자 80만 명의 유명 틱톡커 영상이 조회수 250만 이상을 기록하며 입소문을 탔다. 뛰어난 제품력에 인플루언서 리뷰 콘텐츠가 더해지면서 프라임데이 기간 MLE 크림의 일평균 판매량은 지난달 대비 약 5,775% 증가했고, 일평균 매출도 지난달 대비 약 4,952% 폭풍 성장했다고 네오팜은 밝혔다. 이와 함께 '아토팜 톡톡 페이셜 선팩트'도 베이비 선 프로텍션(Baby Sun Protection) 부문에서 21위를 기록하며 네오팜이 아마존 매출 확대에 기여했다. 네오팜 관계자는 “아토팜 스킨케어와 선케어 제품 판매가 고루 성장하며 올해 프라임데이 매출은 지난해 대비 15%, 일평균 매출은 841% 성장 기록을 세웠다”라고 전했다. 오프라인 진출도 확대되고 있다. 네오팜은 7월 내 ‘H마트’ 온라인몰과 오프라인 매장에 순차적으로 입점한다. H마트는 아시아계 커뮤니티에서 인기가 높은 대형 슈퍼마켓 체인으로 미국 전역에 97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전체 H마트 매장 중 62%가량인 60개 매장에서 선보이는 네오팜 제품은 △ 아토팜 5종 △ 리얼베리어 7종 △ 더마비 5종이다. 또한 네오팜은 7월 초 미국 전역 1,500여 개 ‘TJX’ 매장에 리얼베리어 라인 4종을 입점했다. TJX는 정가 대비 높은 할인가를 제공하는 오프 프라이스(off-price) 리테일의 대표 주자다. 최근 다양한 K뷰티 제품이 활발히 유통되고 있다. 이밖에 네오팜은 대량 구매를 선호하는 코스트코 고객층에 맞춰 더마비, 리얼베리어, 아토팜의 대표 제품을 더블 기획으로 신규 론칭했다. 특히 '더마비 데일리 모이스처 바디로션' 1+1 세트의 경우, 지난 5월 판매가 시작된 후 현지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으며 2달 만에 완판되는 기록을 세웠다.
[코스인코리아닷컴 김세화 기자]한국콜마·코스맥스·코스메카코리아 등 국내 대표 화장품 ODM 3사가 2분기 역대 최고 실적을 예고했다. 국내 수주 흐름이 견조한 가운데, 글로벌 고객사 확대와 생산 효율 개선이 외형 성장과 수익성 향상으로 이어진 결과다.하반기에는 북미 법인의 본격적인 반등과 중국 시장의 회복세가 더해지며 연간 실적 역시 최고치 경신이 유력할 전망이다. 한국콜마의 2분기 연결 실적 전망 (단위: 십억 원, %) 하나증권은 한국콜마의 2분기 실적이매출은전년 대비 12% 증가한 7,400억 원, 영업이익은 13% 증가한 81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증권가컨센서스는 매출이 7,387억 원, 영업이익 822억 원으로 분기 기준 역대 최고 실적 달성이 기대된다. 실적 성장의 핵심 동력은 국내와 미국 법인의 성장세다. 국내매출은 수출 중심 브랜드의 수주 집중과 글로벌 고객사 확대가 맞물리며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3,40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한다. 선제품 비중 확대로 수익성도 개선돼, 영업이익은 552억 원으로 전년 대비 25%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0% 증가한 매출 228억 원을 예상한다. 북미 시장에서 빠르게 입지를 확대하는 가운데 신규 고객사 유입과 가동률 상승으로 흑자 전환이 기대된다. 반면 중국 법인(무석)매출은전년 동기 대비 5% 감소한 것으로 추정되나, 수주 상황이 점진적으로 개선되며 회복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올해 연간 실적도 사상 최대치를 경신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나증권은 올해 한국콜마의 실적 전망치로 매출은 전년 대비 12% 증가한 2조 8,000억 원, 영업이익은 37% 증가한 2,700억 원을 제시했다. 증권가 평균 전망치는 매출2조 7,716억 원, 영업이익 2,651억 원 수준이다. 하나증권 박은정 연구원은 "K-뷰티산업의 글로벌 확산속에상위 ODM사로의 수주 집중이 지속돼 구조적 성장이 기대된다"며 "중장기적으로는 미국 신공장 가동과 더불어 중국 시장의 점진적 회복이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나증권은 한국콜마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대비 2만 원 올린 13만 원으로 상향했다. 증권사 평균 목표주가는 120,632원으로 집계됐다. 코스맥스의 2분기 연결 실적 전망 (단위: 십억 원, %) 코스맥스 역시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나증권은 코스맥스의 2분기 매출이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6,501억 원, 영업이익은 35% 증가한 629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한다. 증권가 컨센서스는매출 6,471억 원, 영업이익 634억 원으로 시장의 기대감을 반영했다. 국내 법인은 같은 기간매출이 25% 증가한 4,400억 원, 영업이익은 39% 증가한 479억 원으로 견고한 성장세를 보였다. 높은 기저에도 기초 화장품과선케어 품목에 더해 마스크팩 수주가급증하며 고성장을 견인한 가운데, 선제적인 생산능력 확대가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해외 부문에서는 동남아시아 시장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인도네시아와 태국을 포함한 동남아지역 매출은 31% 증가한 467억 원, 영업이익은 134% 늘어난 61억 원으로 추정된다. 특히 태국 법인은 국내 인디 브랜드의 성장과 함께 수주가 확대되며94%의 폭발적인성장세를 보였다. 반면 미국 법인은 수주 감소로 매출이 17% 감소하고 영업손실도 4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 다만 하반기에는 신규 고객사 유입으로 인한 물량 확대로 반등이 기대된다. 중국 법인은 수주 환경 개선과 주요 고객사의 회복세로 소폭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관측된다. 연간 실적 역시 최대 실적 경신이 유력하다. 하나증권은 코스맥스의 2025년실적 전망치로 매출은 전년 대비 17% 증가한2조 5,280억 원, 영업이익은 35% 증가한 2,372억 원을 제시했다. 증권사 평균 전망치는 매출이 2조 45313억 원, 영업이익 2,360억 원이다. 박은정 연구원은 "K-뷰티의 글로벌 수출 확대, 인디 브랜드 대형화, 대형 ODM사에 대한 수주 집중이 맞물리며 구조적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하반기에는 중국 시장의 본격 회복과 북미 법인의 흑자 전환이 실적 모멘텀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나증권은 코스맥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00,000원으로 유지했다. 증권사별 목표주가는 LS증권·메리츠증권이 340,000원으로 가장 높았고, DB증권은 290,000원을 제시했다.증권가 평균 목표주가는 300,632원으로 집계됐다. 코스메카코리아의 2분기 연결 실적 요약 (단위: 십억 원, %) 하나증권은 코스메카코리아의 2분기 연결 기준 실적을 매출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한 1,453억 원, 영업이익 은 7% 증가한 168억 원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률은 12%로 안정적인 수익성을 유지한 가운데, 실질 영업이익은 인센티브 비용을 제외하면 200억 원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증권사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 1,430억 원, 영업이익 165억 원으로 1개월 전과 비교하면 매출은 39억 원, 영업이익은 6억 원 상향 조정됐다. 국내와 미국 법인의 회복세가 실적 반등을 이끌었다. 2분기 국내 매출은 950억 원으로 전년과 유사한 수준(flat%)을 유지했으며, 산업 호조에 힘입어 주요 고객사 물량이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수출 중심 브랜드를 중심으로 수주가 확대되고 있으며, 상위 브랜드의 매출 감소세도 진정된 것으로 파악된다. 미국 법인은 매출이 같은 기간 10% 증가한 505억 원, 영업이익은 22% 증가한 53억 원으로 추정된다. 핵심 고객사의 재고 조정이 일단락되며 매출 반등이 본격화됐고, OTC(일반의약품) 중심의 수주가 확대되며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특히 미국 내 고가 브랜드 수주가 일부 감소했음에도, 인천 EWLK 법인의 실적 회복세가 뒷받침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중국 법인은 소비 둔화 여파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5% 감소한 80억 원에 그쳤고, 영업손실도 2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전반적인 그룹 차원의 성장 모멘텀은 국내와 북미에서의 회복이 주도하고 있다. 하나증권은 코스메카코리아의 실적 전망치로 매출은 전년 대비 5% 증가한 5,523억 원, 영업이익은 13% 증가한 680억 원을 전망했다. 증권사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이 5,703억 원, 영업이익은 673억 원 수준이다. 상반기에는 높은 기저 효과로 성장률이 다소 정체됐지만, 하반기부터는 국내와 북미 모두 본격적인 성장세에 진입할 것으로 분석되며, 실적 흐름은 '상저하고' 구간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된다. 현재 코스메카코리아의 주가는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 기준 13.8배 수준으로, 코스맥스(18배), 한국콜마(15배) 등 동종 대형 ODM 기업 대비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된다.하나증권은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상향한 78,000원으로 제시했다. 증권가 평균 목표주가는 79,714원으로 집계됐다.
# 모발 고민을 푸는 열쇠: 곱슬머리 문제에 대한 자연의 해답 우리는 다양한 모발 유형의 과학적 원리를 탐구하고 소비자들이 겪는 문제, 목표, 기대와 일상 반복 습관을 분석했다. 서로 다른 모발 감촉 간의 차이점과 유사점을 이해함으로써 현재 헤어케어 분야에 존재하는 격차를 해소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이와 같은 지식은 마테(Ilex paraguariensis)에 서 추출한 혁신적인 헤어케어 성분을 개발하는 데 기여했다. 이 성분은 바이오 해킹(biohacking) 전문성을 바탕으로 모발의 감촉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재정의하도록 설계됐다. 그림1 마테잎추출물을 함유한 샴푸와 컨디셔너 제형 사용 후 14일 차의 주관적 인식 YERBALUXE®-CROWN(이하 마테잎추출물; INCI: Water, Pentylene Glycol, Ilex Paraguariensis Leaf Extract, Citric Acid)으로 다양한 모발 유형을 가진 소비자들의 고유한 요구사항을 충족시킬 수 있다. 포용성(inclusion)은 헤어케어에서도 필수적이지만 올바른 지식이 소비자 맞춤형 해결책의 기반을 마련하는 방법이다. 마테잎추출물의 생리 활성 성분을 활용함으로써 맞춤형 모발 관리 접근법을 제시한다. 특정 소비자 요구를 충족시키는 혁신적인 화장품 개발에 과학적 연구의 중요성을 부각 시키며 궁극적으로 맞춤형 헤어케어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필자 E. Besic Gyenge, L. Schoeffel, S. Hettwer, E. Starace, B. Obermayer
[코스인코리아닷컴 길태윤 기자]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우리 화장품 업계의 해외 진출 확대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제 화장품 규제조화 협의체(ICCR) 정회원국으로서 제19차 연례회의(7.8~7.10, 캐나다)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례회의에서는 우리나라 화장품의 소용량 표기법 등 최신 규정 개정 사항을 소개했다. 또 워킹그룹에서는 화장품 원료의 안전성평가 통합전략 및 e-라벨링에 대한 각국의 규제 접근 방식에 대해 산업계와 함께 심도깊게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최근 K-화장품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면서 신흥 수출시장으로의 발전 가능성이 높은 중남미의 전략적 수출지원을 위해 브라질 국가위생감시국(ANVISA)과 양자협의를 통해, 양해각서(MOU) 체결 등 향후 실질적인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고위급 협력 회의의 추진 방향을 협의했다. 아울러, 올해 9월에는 중국의 안전성 평가자료 제출 등에 대한 규제조화를 위해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와의 협력 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우리 기업이 수출 시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고 중국 시장으로의 수출 확대를 위해 지속 노력할 계획이다. 한국 식약처-중국 약감국 간 의약품, 의료기기 및 화장품의 규제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는 ‘24년 5월 16일 체결했었다. 또한, 필리핀 식약청(PH-FDA)이 한국 기능성화장품 제도를 벤칭마킹하기 위한 심사자 훈련 등을 요청하여, 올해 11월 필리핀 현지에서 심사자 역량 강화 교육 등 기술적 지원을 제공하고 상호신뢰를 기반으로 한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향후 국내 기업의 필리핀 수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화장품 규제협력 양해각서(MOU) 체결(’25.4.3) 식약처는 아세안, 중동, 남미와 같은 신흥시장으로 화장품 수출 확대를 위한 규제외교를 바탕으로 우리나라 화장품 안전관리의 국제적 신뢰를 공고히 하고 K-뷰티의 수출 경쟁력을 더욱 높이기 위한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한편 국제화장품 규제조화협의체(ICCR, International Cooperation on Cosmetics Regulation)는 화장품 분야의 국제적 조화, 국가 간 장벽 최소화를 위하여 ’07년도 설립되었으며, 우리나라는 ‘20.12에 정회원으로 가입 후 ’21.7~‘22.6 의장국 활동을 수행했다. (정회원 8개국, 준회원 6개국)
[코스인코리아닷컴 길태윤 기자]애경산업이 7월 15~17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코스모프로프 라스베이거스 2025'에 참가한다.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코스모프로프는 이탈리아 볼로냐, 홍콩과 함께 ‘세계 3대 뷰티 산업 박람회’로 꼽히며, 북미 시장 공략을 위한 핵심 글로벌 박람회로 명성이 높다. 애경산업은 북미 지역의 B2B 유통망 확대를 위해 현지 유력 유통사 및 리테일 파트너와의 비즈니스 상담 추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AGE20'S, 루나, 닷솔루션, 포인트앤 등 화장품과 케라시스, 샤워메이트, 럽센트 등 헤어·바디 브랜드를 전시해, 글로벌 유통 파트너 발굴 및 북미 유통 채널 확대에 전략적 초점을 맞춘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애경산업 전용 부스 내 체험존을 구성해 메이크업부터 스킨케어, 헤어·바디케어에 이르는 다양한 제품을 현장에서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제품에 대한 현장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 참여형 프로모션 존을 별도로 운영하며 방문 고객에게 샘플 증정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한편 박람회에 앞서 ‘에이지투웨니스 시그니처 에센스 팩트 인텐스 커버’ 제품이 ‘코스모프로프 어워드’의 메이크업 & 네일 제품 카테고리에서 최종 결선인 파이널리스트로 선정됐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북미 시장 공략을 위해 브랜드 인지도 제고 및 신규 B2B 유통 채널을 확보하고자 한다”며 “현지 소비자 및 바이어 대상의 마케팅 전략으로 글로벌 브랜드로 포지셔닝 하겠다”고 말했다.
[코스인코리아닷컴 길태윤 기자]글로벌 브랜드 빌더 기업 더파운더즈(각자대표 이선형, 이창주)가 운영하는 글로벌 뷰티 브랜드 아누아(ANUA)가 영국 최대 드럭스토어 ‘부츠(Boots)’의 오프라인 입점 매장 수를 650개 이상으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작년 10월 부츠 오프라인 첫 입점 당시 120개 매장으로 시작해 지난 3월 470개, 7월 현재 매장 수 5배 이상 증가하며 영국 전역에 유통망을 구축한 것이다. 판매 제품 수도 대폭 증가했다. 기존 7개 품목에서 매장별 최대 15개 이상으로 확대됐다. 글로벌 TOP 10 제품으로 떠오른 ‘라이스 토너’를 포함한 ‘라이스’ 라인을처음 선보였다. 미국 출시 6개월 만에 베스트셀러로 등극한 ‘아젤라익 세럼’과 ‘PDRN 세럼’ 등 고기능성 세럼도 입점해 제품 다양성을 높였다. 아누아 관계자는 “현지에서 적극적인 온·오프라인 통합 마케팅 전략과 소비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이 맞물린 결과로 평가된다. 실제 ‘PDRN 세럼’은 5~6월 캠페인 기간 동안 주간 매출이 90% 증가했으며, 2025년 2분기 부츠 내 아누아의 리테일 매출도 전 분기 대비 26% 상승해 K-뷰티에 대한 현지 수요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아누아는 유럽에서 K-뷰티 대표 브랜드로서 의미 있는 오프라인 점유율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한편 아누아는 오는 8월 26일까지 부츠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TXA 세럼’, ‘PDRN 세럼’, ‘아젤라익 세럼’ 등 주요 제품 대상 10%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코스인코리아닷컴 길태윤 기자]동성제약(공동관리인 나원균·김인수)이 세계 최대 온라인 쇼핑 행사인 ‘2025 아마존 프라임데이(7월 8~11일)’에서 출시 첫날 매출이 기존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 행사 기간 평균 매출 역시 두 배 이상 성장,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올해 프라임데이는 처음으로 4일간 열리며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됐다. 미국 전체 온라인 매출은 241억 달러를 돌파하며 전년 대비 30% 이상 성장했다고 한다. 동성제약은 프리미엄 염색 브랜드 ‘이지엔(eZn)’과 자연주의 브랜드 ‘허브(Herb)’를 앞세워 북미 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고 자평했다. 비건 포뮬러로 개발된 ‘허브 스피디 칼라 크림’은 자연 유래 성분과 두피 자극을 최소화한 포뮬러로 현지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재구매율과 제품 리뷰 수가 급증해 브랜드 신뢰도를 크게 높였다. 올해 출시한 신제품 ‘세븐에이트 새치커버 틴트’는 번들 패키지 구성과 시즌 특화 프로모션 전략을 통해 단기간 내 높은 판매고를 기록했다. 이번 행사기간 동성제약은 평균 매출과 판매량이 기존 대비 2~3배 증가해 7월 전체 누적 매출에 긍정적인 흐름을 이끌어냈다. 애경산업은 아마존 프라임데이를 맞아 글로벌 이커머스 전문 대행사 ‘클릭티브(Clicktive)’와의 협업, 아마존 상세페이지의 현지화, 그리고 SNS 및 검색 광고 최적화 전략을 진행했다. 현지 소비자 니즈에 맞춘 맞춤형 콘텐츠 운영이 성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향후 동성제약은 독일, 두바이, 인도 등 아마존 글로벌 플랫폼에 순차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개인 맞춤형 제품에 대한 글로벌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K-뷰티 기반의 더모코스메틱 및 헤어케어 제품군을 앞세워 유럽 및 중동 시장까지 점진적으로 확장할 방침이다.
[코스인코리아닷컴 김세화 기자] 에이피알(278470)이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미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이커머스 전략이성과를 나타내기 시작한 데다 오프라인 유통망 확장도 속도를 내면서 고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에는 에이피알이 아모레퍼시픽에 이어 화장품 기업 시가총액 2위에 오르면서 주주환원을 위한 조치로 중간 배당을단행하기로 했다.글로벌 실적 호조와 주주가치 제고가 맞물리면서 투자 매력이 한층 높아졌다는 평가다. 증권사들도 이를 반영해일제히 상향 조정했다. 에이피알의 2분기연결 실적 요약 (단위: 십억 원, %) 하나증권은에이피알의 2분기 매출이전년 동기 대비 93% 증가한 3,00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영업이익은 135% 늘어난 657억 원으로 컨센서스(575억 원)를 상회할 것으로 추정했다. 키움증권은 매출 3,158억 원, 영업이익 620억 원을 제시했고, 교보증권은 각각 2,964억 원, 637억 원으로 추정했다. 증권사 평균 실적 추정치는 매출 2,860억 원, 영업이익 586억 원으로 집계됐다. 실적 호조의 주요 요인으로는 미국,일본 등 주력 시장의 성장과 B2B 부문 확장이 꼽힌다. 최근 미국과 일본 시장에서 K뷰티 브랜드 간 경쟁이 심화하는 가운데, 에이피알은현지 소비자의 관심을 지속적으로 이끌어내며 브랜드 인지도를 빠르게 끌어올렸다. 2분기 해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6% 증가한 2,300억 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이 기대된다.미국 시장 매출이 238% 증가한 842억 원으로 추정한다.특별한 쇼핑 이벤트가 없었음에도 베스트셀러를 중심으로 한 견조한 수요가 이어지며, 미국 내 한국 브랜드 중 매출 1위를 유지 중이다. 키움증권 조소정 연구원은 "직전 분기 대비 성장 흐름이 이어지면서 계절성이 사라지고 있다"며 "아마존 채널을 중심으로제로패드, 콜라겐팩, 비타C크림이 성장을 이끌고 있다"고 분석했다. 에이피알의 지역별 매출 비중 추이 및 전망 (단위: %) 일본매출은전년 동기 대비 299% 증가한 376억 원으로 추정한다. 화장품과 기기 매출은각각 전년 동기 대비 310%, 364% 급증했다. 6월 큐텐(Qoo10) 메가와리 행사에서도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여기에 외형 성장으로 마케팅 효율이 개선된 데다 오프라인 진출까지 더해지면서 중장기 레버리지를 확보했다는 분석이다. 중화권 매출은 21% 증가한 315억 원으로 추정한다.유럽 등 기타 지역 매출은 319% 증가한 713억 원으로 예상된다. 두 지역 모두 특별한 마케팅 없이도 전반적인 글로벌 인지도 향상에 따라 자연스럽게 매출 증가가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하나증권 박은정 연구원은 "세계 최대 화장품 시장인 미국에서의 인지도 상승이글로벌 확장의 모멘텀으로 작용해 유럽, 중동 등 기타 지역의 외형 성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에이피알의 연결 실적 전망 및 추이 (단위: 십억 원, %) 올해 연간 실적 전망도 낙관적이다. 하나증권은에이피알의 올해 연간 실적 전망치로 매출은 전년 대비 72% 증가한 1조 2,000억 원, 영업이익은 108% 증가한2,500억 원을 제시했다. 특히 글로벌 확장 국면이 본격화함에 따라 해외 매출은 2024~2027년 기간 동안 연평균 61%의 고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해외 매출비중도 올해 75%에서 2026년 83%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은정 연구원은 "에이피알은 지난해하반기부터 미국, 일본 등 주력 시장의 이커머스 채널에 집중하며 압도적 성장을 시현했고 올해 상반기는 오프라인 유통망 확장을병행하며 시장 지배력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먀 "올해 하반기에는 유럽과 중동 시장에서 본격적인 점유율 확대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키움증권은 매출1조 3,158억 원,영업이익 2,497억 원을 제시했다. 조소정 연구원은 "일본에서는 연내3,000개 매장, 미국은 8월까지 얼타 뷰티(Ulta Beauty) 1,400개 매장 입점이 마무리 될 예정"이라며 "온라인 채널에서의 긍정적인소비자 반응이 오프라인 구매로 이어지면서 하반기에도 의미 있는 외형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외에 교보증권은 아마존 상위권에 랭크된 다수의 히어로 제품을 보유하고 있는 점, 주요 시장에서 폭발적인 성장세를 달성한 점 등을 반영해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1조 2,476억 원, 2,680억 원으로 상향했다. 전체 증권사 실적 추정치 평균은매출 1조 2,127억 원, 영업이익 2,411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증권사들도 목표주가를 일제히 상향 조정했다.하나증권·키움증권·유진투자증권은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0만 원으로 제시했다. 교보증권은 195,000원, 다올투자증권은 19만 원, 삼성증권은 187,000원을,신한투자증권·NH투자증권·미래에셋증권은 17만 원을 제시했다. 중간 배당 관련 주주명부폐쇄 결정 공시 (2025.7.11자) 한편, 에이피알은 11일 금융감독원을 통해 주주 환원을 위한 중간 배당을 단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배당 기준일은 오는 7월 28일이며, 이 날짜까지 주식을 보유한 주주가 배당금을 받을 수 있다. 에이피알은 앞서 올해 3월 주주총회에서 정관 변경을 통해 분기 배당이 가능하도록 조치한 바 있다. 이번 배당은 ‘감액 배당’ 방식으로 진행된다. 회사는 1,343억 원 규모의 자본준비금을 감액하고 이를 이익잉여금으로 전환해 배당 가능 재원을 확보할 예정이다. 일반 배당과 달리 해당 배당은 전액 비과세로 처리돼, 주주는 15.4%의 배당소득세를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 회사 측은 “감액 재원은 향후에도 비과세 배당금으로 활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에이피알은 그간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통해 꾸준히 주주환원에 나서 왔다. 지난해 6월 600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고 올해 1월 이를 소각했으며, 2월에도 3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추가로 단행한 바 있다. 이번 중간 배당으로 주주환원 기조가 한층 강화되면서 투자 매력도도 더욱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코스인코리아닷컴 길태윤 기자]국내 최초의 비건 뷰티 전문 전시회인 ‘K-비건뷰티페어 2025'가 7월 18일(금)부터 20일(일)까지 사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 D홀에서 개최된다. ▲ 비건 화장품, ▲ 클린 뷰티, ▲ 동물실험 반대 제품, ▲ 친환경 패키징 등으로 ‘윤리적 소비’와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비건 뷰티 산업 전반을 조망한다. 이번 행사는 비건 산업의 저변 확대와 지속가능한 K-뷰티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국내외 유망 뷰티 브랜드와 기관, 바이어들이 한자리에 모일 예정이다. 윤리적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K-뷰티의 미래 방향성과 글로벌 확장 가능성에 대한 비전을 공유한다. 또 뷰티 산업의 윤리적 전환점이자, K-뷰티의 글로벌 지속가능 트렌드 선도 방안이 소개된다. 이를 통해 비건 뷰티 브랜드의 국내외 판로 확대와 소비자 인식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는 유통 및 수출 분야 바이어의 참여가 대폭 확대되었다는 소식이다. 해외 바이어들도 직접 행사장을 방문해 1:1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하며, 현장에 마련된 전용 상담 공간에서 참가 기업 간 원활한 커뮤니케이션과 비즈니스 네트워킹 기회를 만날 수 있다. 행사 첫날인 7월 18일(금)에는 KOTRA 강진규 의원이 연사로 참여하는 ‘글로벌 비건시장 동향 및 해외 마케팅 전략’ 세션이 개최된다. 이 세션에서는 주요 해외 시장의 트렌드와 마케팅 전략을 공유하며, 해외 진출을 준비하는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인사이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같은 날 오후에는 K-서스테이너블(슬록)이 주관하는 ‘클린뷰티 브랜드 창업 전주기 세미나 & 네트워킹’이 열린다. 브랜딩, 제품 기획, 유통, 마케팅 등 실무 중심의 프로그램이며, 해당 세미나는 K-서스테이너블(슬록)을 통해 사전 등록이 필요하다. 7월 19일(토)에는 한·아세안 마케팅전략연구소 이광복 대표가 ‘태국 시장 진출 전략’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빠르게 성장하는 동남아시아 비건 뷰티 시장에 대한 구체적인 진입 전략과 현지 유통 구조를 소개하며, 기업들에게 전략적 방향성을 제시한다. 7월 20일(일)에는 CIRS Group Korea 성수아 컨설턴트가 ‘일본·베트남 화장품 규정의 이해’ 세션을 통해, K-뷰티 주요 수출국인 일본과 베트남의 인허가 절차 등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무 정보를 제공한다. 이 외에도 ‘아로마테라피 개론’, ‘비건 색조로 찾는 퍼스널컬러’, ‘천연 향수 제작 체험’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됐다. 지속가능성, 윤리적 소비, 수출 전략 등 글로벌 뷰티 산업과 밀접한 주제를 다루는 세미나를 통해 참가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세미나 일정 및 사전 등록 방법은 K-비건뷰티페어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일부 프로그램은 유료이거나 인원 제한이 있을 수 있으므로 사전 확인이 권장된다. 이번 K-비건뷰티페어는 ‘코리아비건페어’ 및 ‘기후·환경보호제품박람회’와 동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