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그런스저널코리아 정혜인 기자] 최근 글로벌 화장품 산업의 빠른 발전에 따라 아시아태평양(아태) 지역은 이미 최대 화장품 소비시장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중국 화장품 산업 시장 규모가 점차 커지고 있다. 업계는 향후 몇 년간 중국 시장 규모가 연 12.3%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오는 2018년에는 5,000억 위안(약 82조 9,45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화장품 유통 채널과 시장 수요가 급증하면서 중국 화장품 시장에 전 세계 시선이 쏠렸고 중국은 그 효과를 누리고 있으며, 글로벌 화장품 산업 간의 교류가 중국에서 다수 이뤄지고 있다. 제조에 필요한 기술, 원료 등을 주제로 한 기술회의 등도 중국에서 개최되고 있다. 이는 그간 해외 화장품(완제품) 유통의 창구로 쓰였던 중국이 유통뿐만 아니라 기술 부문에서도 영향력이 있는 주요 국가로 분류되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6월 15일 중국 화장품 전문매체 C2CC는 "'2017 아시아 화장품·퍼스널케어 기술회의(Cosmetics & Personal Care Tech Asia 2017)이 오는 11월 15~16일 이틀 동안 상해에서 성대하게 개최된다"고…
[프레그런스저널코리아 정혜인 기자] 인도 남성의 라이프 스타일, 트렌드 변화로 인도 남성 화장품 시장이 활성화되고 있다. 현재 미국과 중국이 주요 국가(G2)로 분류되며 대부분의 수출 기업의 시선이 양국에 쏠려있다. 그러나 인도의 성장세가 중국을 넘어서며 인도는 '포스트 차이나' 중 한 곳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런 인도의 남성 화장품 시장이 활성화된다는 소식은 최근 사드 보복 여파로 위기에 봉착한 한국 뷰티 기업에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6월 12일 코트라 인도 콜카타무역관은 "그동안 인도에선 남성의 화장품 사용, 몸단장은 일반적으로 꺼려했다. 그러나 최근 인도 남성의 화장품 소비가 늘어 더이상 틈새시장으로 취급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코트라는 "인도 주요 도시의 일부 남성 소비자는 일반 여성보다 많은 뷰티 지출을 하고 있다. 과거 중소도시 남성들은 아내의 화장품을 같이 사용했지만, 최근에는 자신만의 제품을 구입하고 있다"며 "이런 변화로 대도시 미용실은 남성을 위한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 미용실, 스파의 이용고객 중 25%~30%가 남성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설명
2017년 6월호 [특집] 스포츠를 즐기기 위한 스킨케어 수분에 응답하는 자율성도포막의 개발과 자외선차단제로의 응용 水に応答する自律性塗布膜の開発とサンスクリーンへの応用 Development of an autonomous water-responsive coating film and i ts application as an innovative sunscreen 八巻悟史(야마키 사토시, Satoshi Yamaki) 山口和弘(야마구치카즈히로, Kazuhiro Yamaguchi) 吉川徳信(요시카와 노리노부, Norinobu Yoshikawa) 福原忠雄(후쿠하라 타다오, Tadao Fukuhara) 中江郁青(나카에 이세이, Isei Nakae) 그림1. 막의 균일성이 자외선방어효과에 주는 영향 모델 1. 서론 피부에 균일한 도포막을 형성하는 것은 화장품의 기능발현에 중요한 요소이다. 특히 피부가 햇볕 그을림이나 광노화, 피부암 등으로 피부를 보호하는 자외선차단제에 있어 도포막의 균일성은 자외선방어효율에 크게 영향을 준다. 그림1에서 도포막의 균일성이 자외선방어효과에 주는 영향을 심플한 모델로 나타냈다. 같은 양의 자외선차단제 막이 각각 피부 위에 존재하고 있는 모식
[프레그런스저널코리아 장미란 기자] ‘조성아 뷰티’가 2022년 1조원 시대 개막을 알리는 신호탄을 쐈다. CSA코스믹의 최대 주주인 초초스팩토리(대표 조성아)는 6월 13일 북경미창회국제무역유한공사의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34억 5,000위안 규모의 판매 계약 체결을 완료했다. 이번 계약은 지난 6월 5일 진행된 초초스팩토리의 중국 법인인 ‘초초스상해상무유한공사(曹曹斯上海貿易有限公司)’와 ‘북경미창회국제무역유한공사(北京美创汇国际贸易有限公司)’간의 MOU에 이은 본 계약이다. 초초스팩토리 관계자는 “글로벌 뷰티 브랜드 조성아22의 제품과 K-뷰티 리더 조성아의 28년 아티스트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K-뷰티 콘텐츠들이 브랜드에 대한 신뢰도를 높였다”며, “조성아22는 앞으로 활발한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통해 중국 공략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며 중국 시장에서 조성아22가 새로운 뷰티 문화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조성아 대표가 이끄는 CSA코스믹도 지난 5월 25일
[프레그런스저널코리아 장미란 기자] ‘포스트 차이나’를 찾는 국내 화장품 기업들의 움직임이 분주한 가운데 필리핀 색조 화장품 시장이 주목받고 있다. ‘가성비’를 앞세운 중저가 기능성 화장품이나 BB·CC크림 등 색조 화장품으로 현지 공략 전략으로 제시되고 있다. 필리핀 색조 화장품 시장은 2015년부터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하며 급성장 중이다. 2016년에는 전년 대비 11.5% 증가한 2억 5,300만 달러 규모의 시장으로 커졌으며 2018년에 3억 달러를 돌파하고 증가율도 매년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필리핀 통계청에 따르면 2016년 필리핀은 전년 대비 20.7% 증가한 1억 1,000만 달러 규모의 화장품을 수입했다. 이 중 한국산 화장품은 7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87.5% 증가했으나 점유율에서는 6.4%에 그쳤다. 최근 3년간 수출액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점유율도 같이 높아지고 있는 등 한국산 화장품이 필리핀 시장 내 유통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필리핀 색조 화장품 시장에서 K-뷰티가 자리매김 하기 위해서는 중저가 기능성 화장품 등 현지 맞춤형 수출 전략이
그림1 Omega 6 ceramide safflower 구조 1. 서론 1-1. 피부 : 외부인자의 침입과 건조를 막는 물리적 장벽 표피는 가장 바깥에 존재하는 피부 층으로 외부로부터 피부 속을 보호하기 위해 여러 겹의 세포 층으로 구성된다. 가장 위쪽에 존재하는 각질층은 마치 벽돌 벽처럼 다양한 외부 공격인자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기능을 담당한다. 각질층은 3개의 층으로 구성되는데 가장 깊은 부분인 치밀층은 corneo-desmosome에 의해 결합돼 있으며 윗부분에 위치하는 탈락층은 desmosome이 전혀 없어 계속적인 박리가 일어난다. 이 구역에서 각질세포는 다층의 지질 접합체로 채워진 intracellular space에 의해 분리돼 있다. 인체의 물리적 장벽인 표피는 피부의 보호를 위해 영구적으로 온전히 남아 있어야 하며 피부 장벽의 건강함은 각질세포 간 결합의 영향을 받으므로 세포층 사이에 존재하는 접합체의 양과 질적인 문제는 우리 피부 건강에 매우 중요한 요소라 할 수 있다. 1-2. 세라마이드, 피부의 강력한 통합인자 세라마이드는 각질층에 존재하는 피부 지질성분으로 표피의 장벽 기능은 각질세포 사이 다층 구조 내 존재하는 세라마이드의 존
▲ 홍콩 소비자위원회 샘플검사 결과. (출처 : SCMP) [프레그런스저널코리아 정혜인 기자] 홍콩소비자위원회의 수입 화장품 관리가 강화됨에 따라 관련 기업은 제품의 안전성에 더욱 집중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자유무역항인 홍콩의 화장품 시장은 진입 장벽이 낮아 화장품 기업이 다른 국가보다 손쉽게 진출할 수 있어 다양한 종류의 제품이 판매되고 있다. 또 별도의 공식 화장품 관련 법규가 없어 기업의 부담이 적은 편이다. 그러나 공식 법규가 없는 대신 화장품 성분, 라벨링 등에 대한 샘플 검사가 종종 이뤄지고 있다. 6월 14일 코트라 홍콩 무역관은 최근 홍콩 소비자위원회가 진행한 수입 마스크팩, 로션 샘플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제품 안정성에 특히 신경 쓸 것을 한국 수출 기업에 당부했다. 홍콩무역관 자료에 따르면 소비자위원회는 수입 마스크팩과 로션에 대한 샘플 검사를 최근 진행했고 그 결과 마스크팩 가격과 품질이 비례하지 않는다는 것을 발견했다. 홍콩 소비자위원회는 "샘플 검사 결과 가격이 높은 마스크팩의 품질, 효과가 저렴한 제품보다 뛰어나지 않았다"며 "3.10~108.30홍콩달러 사이로 형성된 마스크팩 40여 개를 검사한 결과
[프레그런스저널코리아 정혜인 기자] 중국 젊은 소비층이 글로벌 뷰티 브랜드를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수입 화장품의 시장점유율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뷰티 소비시장의 주요 고객층은 빠링호우(80년대 출생자. 80后), 지우링호우(90년대 출생자, 90后)으로 이들이 관심 있는 제품은 인기 제품으로 부상할 수밖에 없다. 이에 중국 젊은 소비층이 글로벌 브랜드 제품을 선호한다는 소식은 향후 중국 내 해외 화장품의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을 뒷받침한다. 6월 13일 중국경제망(북경)은 전자상거래업체 징둥(京东)소비연구원은 '2017 뷰티소비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징둥소비연구원은 "빅데이터를 이용 산업 발전 추세, 트렌드, 고객성향 등 다양한 방면으로 뷰티산업을 분석하고 중국 화장품 유통경로, 품목, 트렌드 추세, 소비자 변화에 대해 심층적으로 연구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온라인 뷰티시장 소비가 급증했고 젊은 소비자와 소도시의 소비도 빠른 속도로 증가했다. 남성과 여성의 뷰티 소비 수준이 점차 비슷해지고 있다. 또 미디어와 유명 배우 등에 따른 뷰티 소비가 신규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q
[프레그런스저널코리아 정혜인 기자] 중국 화장품 소매판매액 증가율이 올해 첫 반등을 나타내 그간 주춤했던 화장품 시장의 소비 회복이 점쳐지고 있다. 6월 14일 중국 화장품 전문매체 핀관왕(品观网)은 국가통계국 통계자료를 인용해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증가율 둔화를 나타냈던 화장품 소매판매액이 5월에 첫 증가율 상승을 기록했다"며 "5월 화장품 소매판매는 강한 반등세를 나타냈다"고 보도했다. 이날 중국국가통계국은 올해 5월 사회소비품 소매판매 총액이 2조 9,459억 위안(약 488조 5,480억원)으로 전년 대비 명의(名义) 성장률은 10.7%(가격 요인 공제 후 성장률 9.5%)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중 화장품 소매판매액은 196억 위안(약 3조 2,494억원)으로 지난 4월보다 20억 위안이 늘었고,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2.9%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1~5월 중국 화장품 소매판매액 증가율 추이 ▲ 자료 출처 : 중국국가통계국. 핀관왕은 "5월 화장품 소매판매액 증가율은 전체 사회소비품 증가율 수치를 웃도는 호조를 보였다"며
[프레그런스저널코리아 장미란 기자] 더마 에스테틱 브랜드 CLIV(씨엘포)가 면세점에 입점, 성장에 날개를 달았다. 글로벌 화장품 전문기업 아미코스메틱(대표 이경록)은 CLIV가 서울 소공동 롯데면세점 본점에 입점했다고 6월 13일 밝혔다. 이번 입점으로 CLIV는 해외 명품 브랜드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K-뷰티를 대표하는 브랜드로서 입지를 공고히 다지는 계기를 마련했다. CLIV는 그간 꾸준한 해외 시장 개척을 통해 브랜드의 위상과 신뢰도를 높여 왔으며 최근 해외 시장에서 더마 에스테틱 브랜드에 대한 니즈가 급증함에 따라 외국 관광객의 필수 여행 코스라고 할 수 있는 롯데면세점 본점 입점을 결정했다. 롯데면세점 본점에 입점한 CLIV는 중국 왕홍 등 해외 SNS 채널을 통해 입소문 난 인기 아이템인 CLIV ‘맥스 히아루로닉 포뮬러 앰플(皙俪思臻致透明质酸保湿精华液, Max Hyaluronic Formula Ampoule)’을 비롯한 총 36개 품목을 판매한다. 또 롯데면세점 본점 입점을 기념해 모든 구매 고객에게 CLIV 동물 마스크팩과 샘플파우치 3종을 함께 증정하고 있다
[프레그런스저널코리아 장미란 기자] 한국콜마의 국내 화장품 매출 부진을 제약, 북미, 중국법인이 상쇄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SK증권 서영화 연구원은 6월 13일 “한국콜마는 현재 피할 수 없는 브랜드숍 부진의 영향을 받고 있다. 국내 화장품 사업은 브랜드숍 부진의 영향으로 2분기 매출액 증가 폭이 축소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한국콜마의 2016년 기준 국내 화장품 부문 채널별 매출 비중은 H&B&홈쇼핑 20%, LG HH&AP 25%, 원브랜드숍 13%, 네트워크마케팅(방판 포함) 25% 이외 온라인 등으로 구성된다. 대부분의 채널에서 2016년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매출 비중의 38%를 차지하는 LG HH&AP, 원브랜드숍 제품 오더에 부정적인 영향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서영화 연구원은 “화장품 수출은 일부 품목의 오더가 3분기로 이연되면서 전년 동기와 유사한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되며, 수출은 하반기 신규 고객사와 신규 제품 라인업 확대가 예정돼 있어 성장성을 다시 회복해 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국내 화장품 부진을 제약부문과 북미·
[프레그런스저널코리아 장미란 기자] 더마프로(대표이사 고재숙)의 ‘2017 국가별 피부특성은행’ 구축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더마프로는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의 ‘국가별 피부특성은행’ 과제의 일환으로 지난 4월부터 5월까지 뉴욕 현지인들의 피부 특성 연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6월 13일 밝혔다. ‘국가별 피부특성은행 구축사업’은 국가별, 인종별에 대한 피부측정과 화장품 이용형태 설문조사를 수행, 분석해 국내 화장품 기업들에게 맞춤형 화장품 개발과 해외 마케팅에 대한 방향성을 제안하기 위한 인프라 구축사업의 일종이다. 더마프로 관계자는 “이번 파견에서 총 574명의 미국인(코카시안 225명, 히스패닉 349명)을 대상으로 피부 수분량, 경피수분손실량, 모공, 탈모 등 10가지 항목을 측정했다”고 밝혔다. ▲ 더마프로는 9개국 11개 도시에서 약 5,600명 이상의 피험자 피부측정을 수행했다. 더마프로는 지난 2014년 2월 피부특성은행 구축과제의 인체적용시험 기관으로 선정된 후 올해까지 4년 연속으로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