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그런스저널코리아 정혜인 기자] 최근 중국 화장품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하는 본토 기업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중국은 2016년 매출액 2,000억 위안을 기록, 글로벌 화장품 시장의 8.8%를 차지해 미국 다음으로 큰 시장으로 거듭났다. 비록 해외 기업이 여전히 중국 화장품 시장을 주도하고 있지만 최근 몇 년 사이 자국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는 중국 기업들이 꾸준한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그렇다면 해외 기업과의 경쟁을 이겨내며 점유율 확대에 성공한 중국 화장품 기업의 특징은 무엇일까. 중국 첸잔산업연구원(前瞻产业研究院)은 '중국 인터넷+화장품산업 심도 연구와 투자기회 분석 보고서'를 통해 "현재 중국 화장품 시장의 선두 기업으로 꼽히는 본토 기업은 상해가화(上海家化) 자란(伽蓝)그룹, 홍콩리펑(利丰)그룹, 롱리치(隆力奇) 등"이라고 밝혔다. 첸잔산업연구원은 "이들 기업은 중국 소비자 수요에 부응하는 천연적인 우세를 보유해 소비자의 소비 트렌드를 더 잘 이해할 수 있었다는 것이 이점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연구원은 "해외 기업과 달
[프레그런스저널코리아 정혜인 기자] 중국 수입 화장품 가격이 홍콩 시장 수준까지 인하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5월 18일 중국 광저우 소식시보(信息时报)는 "중국 상해(상하이) 푸동신구의 화장품 정책 개혁으로 수입 화장품의 원가가 절감돼 중국 수입 화장품의 가격이 홍콩과 비슷한 수준으로 떨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홍콩의 판매가격이 비교 대상이 되는 이유는 무관세라는 장점 때문에 세계 각국의 뷰티 브랜드가 홍콩 시장에 진출해 있고, 많은 중국 소비자가 본토 화장품 전문판매점에서 제품 구매 시 홍콩 판매가를 기준으로 상품 가격을 비교, 대조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소식시보는 최근 상해 푸동신구에서 통관 절차를 진행한 시세이도(중국) 투자 유한공사의 사례를 인용해 "푸동신구 수입 비특수용 화장품 등록관리제 시행으로 수입 화장품의 중국 수입 절차에 걸리는 시간이 예전 보다 줄었다"고 전했다. 이어 "원가 절감과 해외 시장과의 동시 출시를 실현할 가능성이 커졌고, 중국 내 수입 화장품 가격도 인하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업계 역시 중국 수입 화장품 가격이 홍콩의 수
[프레그런스저널코리아 정혜인 기자] 최근 3년간 중국에는 수많은 신규 온라인 방송 플랫폼이 생기고 왕홍(网红) 등 인터넷 스타들이 등장하면서 중국 온라인 방송 플랫폼이 새로운 마케팅 채널로 주목받고 있다. 중국 온라인 채널이 점차 다양화, 전문화 추세를 보임에 따라 중국 시장을 목표로 한 기업은 온라인 방송을 마케팅 채널로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전략을 세워야 할 것으로 보인다. 5월 17일 코트라 중국 선전무역관은 "중국은 세계 최대 인터넷 사용인구를 보유한 국가이다. 지난해 말 기준 중국 전체 인구의 53.2%인 7억 3100만 명이 인터넷을 사용하는 것으로 집계됐다."며 "특히 휴대폰을 통한 인터넷 사용이 보편화되고 이 중 모바일 인터넷 사용자는 매년 10% 이상의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중국인의 인터넷 사용 증가로 인터넷 기반의 서비스가 경제 전반으로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특히 '온라인 방송 플랫폼'이 새로운 마케팅 채널로 주목받고 있으며 중국 시장 진출, 점유율 확대를 계획한 기업들은 온라인 방송을 기반으로 한 마케팅 전략을 세울 필요성이 있다&qu
[프레그런스저널코리아 정혜인 기자] 올해 중국 화장품 소매 매출액 증가율이 지속해서 축소됐다. 5월 15일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최신 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 4월 사회소비품 소매총액은 2조 7278억 위안(약 442.4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7% 증가했다. 가격요인을 제외한 실제 증가율은 9.7%로 집계됐다. 4월 중국 사회소비품 소매총액은 전월 대비 0.79% 증가에 그쳤다. 이 가운데 화장품 소매총액은 176억 위안으로 3월보다 39억 위안이 감소했고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은 7.7%에 그쳤다. 1~4월 중국 사회소비품 누적 소매총액은 11조 3,102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2% 증가했고, 같은 기간 화장품 누적 소매총액은 784억 위안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4% 늘었다. 통계국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체적으로 소비총액 규모는 전년 대비 확대됐지만 증가율은 점차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화장품 소매총액 증가율은 1~2월 10.6% 기록 이후 3월 8.7%, 4월 7.7%로 연속 둔화했다. 2017년 1~4월 중국 화장품 소매총액 증가율 추이 ▲ 자료 출처 : 중국 국가통계국. 한편, 올
[프레그런스저널코리아 장미란 기자]최근 각종 외부 유해물질에 미세먼지까지 더해지면서 피부가 숨 쉴 틈이 없어지고 있다. 피부 관리를 위해 매번 에스테틱을 찾을 수도 없는 일이다. 집에서도 에스테틱 수준의 관리를 원하는 이들 사이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효과를 볼 수 있는 고기능성 화장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에스테틱 전문 브랜드 디엠씨케이(DMCK)는 이러한 소비자의 요구에 맞춰 오는 5월 27일 낮 12시 50분 롯데홈쇼핑을 통해 새롭게 리뉴얼한 ‘클린 아크 플러스 앰플’을 선보인다. ‘클린 아크 플러스 앰플’은 아름다운 피부를 가꾸는 전문가의 비법을 그대로 담아내 ‘피부 고민을 잠재워 줄 비밀병기’로 불리는 디엠씨케이(DMCK)의 대표 제품 ‘클린 아크 앰플’을 업그레이드한 제품이다. 유효성분들을 최대한 빠르고 깊숙이 피부에 흡수시킬 수 있는 워터 타입의 프리미엄급 앰플로 그동안 본사 홈페이지와 DMCK 공식 판매처에만 공급해 왔다. 디엠씨케이(DMCK)는 이번 롯데홈쇼핑 론칭 과정에서 ‘클린 아크 플러스 앰플’의 성분을 더욱 업그레이드, 전성
[프레그런스저널코리아 장미란 기자] 마스크팩 전문 기업 제닉(대표이사 황진선)의 중국 상하이에 위치한 제2공장이 중국식품의약품관리총국(CFDA)으로부터 화장품생산허가를 취득했다고 5월 16일 밝혔다. 이로써 제닉은 글로벌 시장 경쟁 우위를 선점할 발판을 마련했다. 화장품생산허가는 중국이 화장품 업체의 생산허가 기준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 화장품 생산업체에 발급했던 ‘전국공업제품생산허가증’과 ‘위생허가증’을 통합한 것으로 이 허가증 없이는 중국에서 화장품을 생산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때문에 화장품생산허가는 중국 내 안정적인 생산시설을 확보하기 위한 필수 조건으로 꼽힌다. 제닉은 기본과 원칙을 중요시하며 안정적인 설비 라인을 통한 생산성 등을 인정받아 CFDA의 깐깐한 심사기준을 통과했다. 특히 이번 허가는 사드 배치로 인한 금한령 조치로 한국 화장품에 대한 견제가 심해진 상황에서 얻어진 결과라 그 의미가 크다. 제닉 관계자는 "최근 현지 로컬과 글로벌 기업의 수주량이 증가해 기존 중국 제1공장은 이미 지난해 최대 생산능력인 1억 장을 넘어선 상태"라며 "이런 상황에서 중국 제2공장의 생산허가는
[프레그런스저널코리아 장미란 기자] 글로벌 화장품 연구·개발·생산(ODM) 전문 기업인 코스맥스(회장 이경수)가 직원들의 단합을 통해 올해 안정적 성장을 다짐했다. 코스맥스는 5월 13일 충남 서산시 아라메길로 춘계 야유회를 다녀왔다. 이번 야유회는 연구개발과 생산에 매진한 임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한 것으로 코스맥스그룹 800여명의 임직원이 참가했다. 이날 코스맥스는 직원들의 결속력을 다지고 회사의 안정적인 성장과 내실을 다짐했다. 이경수 회장은 “작년 한해 코스맥스의 성장을 위해 노력해준 전 임직원들에게 감사하다”며 “이번 야유회를 통해 직원들이 더욱 화합하고 단결해 올해도 안정적인 성장을 이뤄내는 코스맥스를 만들자”고 당부했다.…
[프레그런스저널코리아 장미란 기자] 중국 사드 여파 등 대내외적 악재에도 불구하고 코스메카코리아가 국내외 화장품 사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기반으로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코스메카코리아(회장 조임래)는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8.2% 증가한 506억원, 영업이익은 40.9% 증가한 48억원, 당기순이익은 35억원을 달성했다고 5월 16일 밝혔다. 이 같은 고성장은 국내외 화장품 사업의 고른 성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국내 시장에서는 온라인, 홈쇼핑 고객사의 제품 공급이 늘어 났으며 로드숍 등의 매출이 꾸준히 증가해 전년 동기 대비 24.9% 성장한 32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해외 수출에서는 미국과 유럽 시장 등 주요 글로벌 고객사에 대한 매출이 세 자릿수 증가율을 보이며 매출 성장을 견인해 전년 동기 대비 53.5% 상승한 120억원을 달성했다. 코스메카코리아 2017년 1분기 실적(연결기준) (단위 : 억 원) 중국 사업에서는 소주유한공사가 지난해 동기 대비 258.5% 성장한 89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중국 현지 브랜드 로드숍 등의 고객사가 늘어나며,…
[프레그런스저널코리아 장미란 기자] 진피 침투 약물전달기술 바이오 벤처기업 엔도더마(대표 김재수)가 중국 식품의약품감독관리총국(CFDA)으로부터 주력제품인 엔도스킨의 위생허가를 취득, 중국시장 진출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중국 CFDA 위생허가는 중국에서 화장품 제품 출시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등록, 허가 제도로 중국에 화장품을 수출하기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거쳐야 하는 절차다. 위생허가를 받기 위해서는 CFDA에서 지정한 공인 기관을 통해 피부 자극시험, 미생물 검사, 중금속 검사 등 안전성에 대한 분석을 거쳐야 하며 성분 관련 안전성 평가 자료와 제품에 대한 세부 보고서를 제출하는 등 까다로운 절차를 통과해야 한다. 이번 엔도더마 엔도스킨의 중국 CFDA 위생허가 획득은 최근 사드 배치를 둘러싼 중국 정부의 경제 보복 공세와 자국 기업 보호 정책 강화로 한국산 화장품의 수입 검열이 더욱 철저해진 가운데 이뤄낸 성과이기에 그 의미를 더한다. 엔도더마가 개발한 엔도스킨은 세계 최초로 겔 형태의 CLHA(교차결합 히알루론산)을 적용한 마이크로 구조체 패치다. 액체 형태의 일반적인 히알루론산은 우리 몸에 들어갔을 때 빠르게 분해돼 버리는 한계가 있는 반면 엔도
[프레그런스저널코리아 장미란 기자] 화장품 기업들이 사회적 공헌(CSR)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그동안 화장품 기업들은 소외된 이들을 위해 물품을 기증하는 등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왔지만 올해 들어 비중이 커지는 모양새다. 한국콜마는 창립 27주년을 맞아 신개념 사회공헌 활동인 ‘산림경영’을 선포했다. 경기도 여주와 가평, 경북 청송 등의 지역에 백여만평의 공익적 산림자원을 개발해 시민들에게 휴식과 힐링의 공간으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코스메카코리아는 지난 3월 상장 후 첫 정기 주주총회에서 박은희 사내이사를 신규 선임했다. 박은희 이사는 최대주주로서 경영관리업무와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을 맡아 진행할 예정이다. 미세먼지 등 환경 오염이 날로 심각해지면서 화장품 기업들의 사회공헌 활동도 ‘환경’에 집중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자연주의 화장품 더페이스샵은 아프리카 빈곤지역 주민들의 자립을 돕는 사회공헌캠페인 ‘희망의 망고나무’ 등을 진행한데 이어 올해 환경에 기여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키로 했다. 더페이스샵은 환경관련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환경재단이 주최하는 환경영화제 &lsquo
▲ 중국 KFC-마리따이쟈 콜라보 마케팅 테마 매장. [프레그런스저널코리아 정혜인 기자] 중국 KFC 매장에서 립스틱이 판매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글로벌 식품 기업의 화장품 시장 진출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5월 15일 중국 화장품 온라인 전문매체 핀관왕(品观网)은 "최근 중국 KFC가 현지 색조 화장품 브랜드와 콜라보레이션(콜라보) 마케팅 업무협력을 맺고 매장에서 립스틱을 판매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 중국 KFC-마리따이쟈 콜라보 홍보 이미지. 이번 KFC와 마리따이쟈의 협력은 중국 소비시장에서 핫이슈로 떠오르는 립스틱을 이용한 마케팅 전략으로 풀이된다. 핀관왕은 "KFC는 이번 이벤트를 통해 중국 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기회를 잡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민텔(Mintel)은 "대중문화와 인기스타의 시너지 효과로 립스틱은 여전히 중국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메이크업 제품 중 하나"라며 "중국 여성 소비자 75%가 립스틱을 일상 필수용품 중 하나로 사용하고 있다"고 분석한 바 있다. KFC 관
2017년 5월호 [특집] 화장품의 신소재와 신기술 동향(2) 가열처리 유산균가루 도포에 의한 피부상재균 밸런스 개선 작용 加熱処理乳酸菌末塗布による皮膚常在菌バランス改善作用 Novel active of heat-inactive lactic acid bacteria, EC-12, as a skin topical applying biogenic ingredient 高山和江(타카야마 카쯔에, Kazue Takayama) 그림1. 일본인 여성의 표피 포도상구균과 여드름균 수 1. 서론 우리들은 눈에 보이지 않는 미생물과 공생관계에 있다. 이러한 미생물은 상재균(常在菌)이라 불리며 내장, 구강 등의 점막조직 뿐만 아니라 피부에도 다종·다수가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간에게는 피부상재균이 1조 개 이상 존재하며 일반적으로 장내 세균과 마찬가지로 숙주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여 착한 균(善玉菌), 기회주의 균(日和見菌), 나쁜 균(悪玉菌)으로 나누어진다. 그 중에서 좋은 균인 표피 포도상구균(Staphylococcus epidermidis )은 표피 장벽 기능에 기여하고 피부의 항상성 유지에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표피 포도상구균은 피부의 표층 부근의 호기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