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중국이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강력하게 추진해 온 봉쇄 정책인 ‘제로 코로나’를 완화할 조짐을 보이면서 대표적인 리오프닝 관련주로 꼽히는 국내 화장품업종의 투자 심리가 살아나고 있다. 중국이 코로나19 발생 후 3년 넘게 고집해 온 제로 코로나를 완화하기로 한 데는 ‘백지 시위’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중국 주요 도시에서는 제로 코로나 정책에 반대하는 ‘백지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중국 당국이 당에 대한 비판을 허용하지 않은 상황에서 백지를 들어 무언의 항의를 하며 시작된 이 시위는 코로나19 봉쇄 조치에 대한 항의를 넘어 중국 공산당 규탄 시위로까지 번지는 모습이다. 결국 시진핑 국가주석까지 백기를 들며 제로 코로나 정책의 완화를 시사했고, 주요 도시에서 방역 정책이 빠르게 완화되고 있다. 이 같은 소식에 중국을 주요 시장으로 하는 국내 화장품 기업들의 주가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1월 28일부터 12월 2일까지 한 주간 화장품 기업의 주가는 전주 대비 4.85% 상승했다. 해당 화장품 기업은 네이버증권 화장품업종에 속한 기업 54곳 가운데 우선주와 거래정지 중인 코스온,…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올해 화장품 업종이 중국의 강도 높은 봉쇄 조치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의 여파에 따른 실적 악화로 주가 부진을 이어간 가운데 내년은 위기와 기회가 공존하는 해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내년 상반기 화장품 업종 주가는 리오프닝과 관련한 모멘텀으로 박스권 움직임을 보이지만 하반기에는 비중국 시장에서의 유의미한 실적이 확인되는 기업을 중심으로 차별적인 주가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최근 ‘배수의 진’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내년 화장품 업종이 중국 시장에서의 부담을 줄이고비중국 시장의 성장이 기업 가치를 이끌 것이라며 ‘비중 확대’ 의견을 제시했다. 아울러 최선호주로 LG생활건강을, 차선호주는 아모레G를 꼽았다. 박은정 연구원은 먼저 올 한 해를 돌아보며 “예상하지 못했던 코로나19 후폭풍으로 업종 전반이 충격 속 한해를 보냈다”면서 “상해 봉쇄, 지속된 강력한 방역 기조로 중국 현지 사업은 업종을 망라하고 변수가 산재했다. 여기에 동반된 글로벌 물가 급등은 원부자재 부담을 높였고후에 나타난 금리 인상 기조는 국내외 전반의 소비 위축 우려를 낳았다”고 말했다. 특히 “대…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중국의 코로나19 방역정책 완화 소식에 국내 화장품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화장품 업계의 가장 큰 시장인 중국이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봉쇄 조치를 해제하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된 덕분이다. 12월 2일 네이버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분 현재 화장품 업종은 전일 대비 3.61% 상승하며 국내 증시 업종별 시세 중 상단을 차지하고 있다. 전체 화장품 기업 54곳 가운데 37개 기업의 주가가 올랐으며5곳은 보합, 12곳은 하락 중이다. 화장품 기업 가운데 주가가 가장 크게 치솟은 곳은 코스나인이다. 코스나인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2.99% 급등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 관련주들도 일제히 주가가 올랐다. 아모레G가 전 거래일 대비 8.47% 오른 33,950원에 거래 중인 것을 비롯해 아모레G우와 아모레퍼시픽의 주가도 전 거래일 대비 4.63%, 2.73% 상승했다. 같은 시각 애경산업(7.08%), 현대바이오(6.94%), 아이패밀리에스씨(6.19%), 한국콜마(5.64%), 클리오(4.95%), 씨앤씨인터내셔널(4.70%), 에이블씨엔씨(3.96%) 등 다른 화장품 관련주도 일제히 오름세를 보이고…
[코스인코리아닷컴 허재성 기자] 엔데믹 이후 온라인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라이브커머스 시장 역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각종 동영상 플랫폼이 라이브커머스 시장으로 돌입함으로서 화장품 업계에서도 라이브커머스 시장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다. 영상을 통해 실시간으로 소비자와 소통하면서 상품을 판매하는 것을 라이브 커머스라고 한다. 실시간(live)과 전자상거래(e-commerce)의 합성어로 인터넷방송 진행자가 실시간 쌍방소통을 통해 판매한다는 점에서 홈쇼핑과는 다르다. 교보증권 리서치센터는 2023년 라이브커머스 시장이 10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TV홈쇼핑이 라이브 커머스에 밀려 주춤하고 있는 요즘, 라이브커머스는 화장품 업계에서도 파급력이 날로 커지고 있다. 국내에서는 네이버, 카카오 등이 대표적인 기업이지만 라이브커머스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다양한 플랫폼에서 라이브커머스 시장에 진입하고 있다. # 주요 플랫폼,라이브쇼핑 대폭 강화 중국 3대 라이브커머스 플랫폼으로 불리는 타오바오(淘宝网·Taobao), 도우인(抖音·TikTok), 콰이쇼우(快手·Kuaishou)의 지난 10월 판매규모가 사상 처음으로 4조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중국의 ‘제로 코로나’ 기조 완화 기대감으로 들썩였던 화장품 주가가 다시 꺾였다. 가장 큰 시장인 중국 현지의 봉쇄 조치 완화 소식이 업황 개선 기대감으로 번지며 훈풍이 불었으나 이를 뒷받침할 이슈가 부재하며 그간의 주가 상승 분을 반납한 것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1월 21일부터 25일까지 한 주간 화장품 기업의 주가는 전주 대비 1.33% 하락했다. 해당 화장품 기업은 네이버증권 화장품업종에 속한 기업 54곳 가운데 우선주와 거래정지 중인 코스온, 협진을 제외한 48곳을 기준으로 했다. 지난 한 주 사이 주가가 오른 화장품 기업은 바른손(9.25%), 리더스코스메틱(6.29%), 메디앙스(4.67%), 본느(4.13%), 코디(4.01%), 선진뷰티사이언스(3.40%), 아모레퍼시픽(2.95%), 원익(2.40%), 브이티지엠피(1.84%), 디와이디(1.78%), 잇츠한불(1.52%), 토니모리(1.11%), 코스메카코리아(1.03%), 휴엠앤씨(0.84%), 잉글우드랩(0.82%), 컬러레이(0.57%), 한국콜마홀딩스(0.34%) 등이다. 클리오(0.00%)의 주가는 한 주 사이 변동을 보이지 않았다. 국…
[코스인코리아닷컴 허재성 기자] 제주 맞춤형 화장품 플랫폼 구축에 참여하는 4개의 기업들이 ‘CES 혁신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기록했다. 제주테크노파크는 최근 공개된 ‘CES 2023 혁신상’ 발표에서 빅데이터 기반 맞춤형 화장품 플랫폼 구축 사업을 통해 지원받은 뷰티테크 분야 4개 기업들이 포함됐다고 25일 밝혔다. CES 혁신상은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매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인 CES에서 기술력과 혁신성이 뛰어난 기업의 제품을 대상으로 수여하는 상이다. 제주테크노파크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지난 2021년부터 10개 기업을 선발해 맞춤형 화장품 분야 데이터셋 구축, 시제품 제작, 장비 활용 등을 지원했고 이 가운데 5개 기업이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접목한 다양한 뷰티테크 제품들을 CES 2023에 출품해 4곳이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링커버스는 네일진단기기 ‘헬시버스(HealthyVerse)’▲아람휴비스는 인공지능 두피·피부 진단기 ‘인공지능 스캘프그레이더(AI-ScalpGrader)’▲에프앤디파트너스는 피부영상 획득기기 ‘메디스코프(MediScope)’▲초위스컴퍼니는 스마트폰 연결 피부진단기기…
[코스인코리아닷컴 허재성 기자] 중국 시장의 영향력 감소로 국내 뷰티시장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일본에서는 K뷰티 색조 브랜드가 선전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1세대 색조 뷰티 전문기업으로 설립된 클리오, 립틴트와 아이섀도를 중심으로 한 롬앤(아이패밀리에스씨),미샤,CNP, 이니스프리, 구달 등이 일본 현지 시장에서 입지를 굳히고 있다. 일본 현지 시장에서의 성공에 대해 전문가들은 국내 색조화장품 브랜드가 일본 젊은 세대들의 니즈를 정확하게 파악한 것을 가장 큰 이유로 꼽고 있다. 일본의 소위 MZ세대라 불리는 10대, 20대 사람들은 '쁘띠프라(저렴하지만 제품력이 좋은 제품)' 브랜드를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한데 일본 로컬 색조 브랜드는 경쟁력이 약하다. 이처럼 일본의 색조 브랜드가 자국에서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색조화장품 브랜드가 틈새 시장을 잘 노렸다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현재 일본에서 MZ세대들 중 한국 화장품을 사용했거나 사용중인 사람이 55%가 넘을 정도로 일본에서 K-뷰티는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중국의 대도시 봉쇄나 소비 둔화 등의 여파로 최근 중국향 매출이 크게 떨어지고 있는 현 시점에서 이러한 소식…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화장품주가 다시 들썩이고 있다. ‘제로 코로나’ 정책을 펼쳐온 중국이 봉쇄 조치를 완화하고 있는 데다 중국 최대 쇼핑 행사인 ‘광군제’로 화장품 매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중국 시장이 회복 기미를 보이면서 ‘차이나 백’ 수혜주로 꼽히는 화장품 주가도 모처럼 활기를 띄는 모습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1월 14일부터 18일까지 한 주간 화장품 기업의 주가는 전주 대비 1.09% 상승했다. 해당 화장품 기업은 네이버증권 화장품업종에 속한 기업 54곳 가운데 우선주와 거래정지 중인 코스온, 협진을 제외한 48곳을 기준으로 했다. 지난 한 주 사이 화장품 기업 가운데 주가가 가장 크게 오른 곳은 내츄럴엔도텍(29.93%)이다. 내츄럴엔도텍은 11월 14일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3,085원에 거래를 시작한 내츄럴엔도텍은 곧장 상한가로 직행해 전 거래일 대비 910원(+29.93%) 상승한 3,95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주가 상승과 관련해 뚜렷한 이슈는 전해지지 않았으나 다음날인 11월 15일에도 내츄럴엔도텍의 주가는 크게 치솟았다. 이에 장중 한때 4,915원까지 올랐다가 상승 폭을 반납하고 전 거래일…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올해 3분기까지 국내 보건산업 누적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소폭 증가하는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백신 위탁 생산 제품 등의 수출 확대로 의약품 수출이 늘어난 반면 계속되는 중국 경기 둔화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공급망 불안정 심화로 의료기기와 화장품 수출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특히 화장품 수출은 최대 수출국인 중국 시장이 좀처럼 회복되지 않으면서 전년 동기 대비 두자릿수 감소세를 보였다. # 3분기 보건산업 수출 190억 8,000만 달러, 전년 대비 3.3% 증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2022년 3분기 의약품, 의료기기, 화장품 등 보건산업 수출 실적 발표에 따르면, 3분기 누적 보건산업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 증가한 190억 8,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전 산업 모두 60억 달러 이상 수출 실적을 달성했으나의료기기와화장품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세를 나타냈다. 보건산업 수출 성과 (단위 : 백만달러, %) 분야별로는 의료기기 수출액이 65억 8,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3.9% 감소했고의약품 수출액은 64억 6,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34.6% 급증했다. 화장품 수출액은…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국내 화장품 공개기업들이 올해 3분기 어려운 대내외 환경 등으로 실적에 먹구름이 끼었다. 중국의 고강도 봉쇄 정책인 ‘제로 코로나’와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장기화에 따른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이 발목을 잡은 탓이다. 화장품 공개기업들은 매출은 물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줄줄이 뒷걸음질 쳤다. 다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1년 전의 절반 수준에 그쳤던 상반기보다는 감소폭을 다소 줄이며 가까스로 실적을 방어했다. # 공개기업 70개사 매출액 7조 4,678억1.9% 감소, 영업이익 36.2 감소, 당기순이익 40.2% 감소 코스인이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공시자료인 분기보고서를 바탕으로 국내 화장품 공개기업 70개사의 올해 3분기 경영실적을 집계, 분석한 결과 전체 매출액은 7조 4,678억 원으로 전년 동기 7조 6,160억 원에 비해 1.9% 줄었다. 영업이익은 3,755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5,886억 원)과 비교해 36.2%나 감소했으며당기순이익은 3,234억 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 5,404억 원보다 40.2% 줄었다. 70개 공개기업 가운데 올해 3분기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액이 늘어난…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방역을 완화하면서 국내 화장품주가 부푼 기대감을 나타냈다. 주요 화장품 기업의 주가가 크게 오르면서 화장품업종지수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앞서 시장은 중국 정부가 ‘제로 코로나’를 완화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에 반색했다. 중국 보건당국이 “정부의 통제 방침에 변화가 없다”고 선을 그으면서 기대감이 다소 꺾였으나 결국 코로나19 방역 완화가 현실화되는 모습이다. 보건당국은 11월 11일 코로나19 방역 정책 일부 완화에 따라 해외 입국객의 격리 기간을 이틀 단축한다고 밝혔다. 또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항공편의 운항을 중단시키거나 벌금을 부과하는 방침도 철회키로 했다. 중국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6개월 여 만에 1만명대로 크게 늘어나고 있으나 ‘제로 코로나’ 정책은 폐기 수순에 들어간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1월 7일부터 11일까지 한 주간 화장품 기업의 주가는 전주 대비 5.90% 상승했다. 해당 화장품 기업은 네이버증권 화장품업종에 속한 기업 54곳 가운데 우선주와 거래정지 중인 코스온, 협진을 제외한 48곳을 기준으로 했다. 지난 한 주 사이 화장품 기업 가운데 주…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화장품 기업들의 3분기 실적 발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화장품 업종지수가 상승 전환했다. 눈에 띄는 호실적을 거둔 기업의 주가가 급등한 것은 물론 부진한 3분기 실적에도 불구하고 악재가 선반영됐다는 인식에 주가가 솟구치는 모습이 포착됐다. 중국 정부의 리오프닝 기대감 등으로 화장품 기업들의 4분기 실적 개선 전망이 커지고 있는 점도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0월 31일부터 11월 4일까지 한 주간 화장품 기업의 주가는 전주 대비 2.88% 상승했다. 해당 화장품 기업은 네이버증권 화장품업종에 속한 기업 54곳 가운데 우선주와 거래정지 중인 코스온, 협진을 제외한 48곳을 기준으로 했다. 지난 한 주 사이 화장품 기업 가운데 주가가 가장 크게 오른 곳은 애경산업(36.99%)이다. 두드러진 3분기 호실적이 주가를 밀어 올린 덕분이다. 애경산업은 올해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1% 늘어난 1,617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52억 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46.1% 뛰었다. 화장품 사업은 3분기 매출 551억 원, 영업이익 8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4%,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