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박상현 기자] 스페인 화장품 시장에서 한국산의 인기는 높지만 눈 색조 제품의 경우 가격 경쟁력을 보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코트라(KOTRA) 스페인 마드리드 무역관은 지난 15일 보고서를 통해 2015년 이후부터 스페인에서 눈 색조 화장품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한국 기업들은 젊은 연령층을 대상으로 한 저렴한 가격의 다양한 컬로 확보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스페인 경기 회복으로 화장품을 비롯해 미용 제품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눈 색조 화장품 매출액도 소폭 증가했다. 지난 2016년 2억 유로를 넘어선 이후로는 2% 안팎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2018년 눈 색조화장품 품목별 시장 점유율 (단위 : 백만유로, %, 자료 : 유로모니터) 또 지난해를 기준으로 눈 색조 화장품 가운데 마스카라가 9,700만 유로 정도로 가장 많이 팔렸고 아이라이너와 아이섀도우가 그 뒤를 이었다. 마스카라와 아이라이너의 매출 비중은 전체 78%에 이른다. 하지만 고가 브랜드에 충성도가 높은 일반적인 화장품과 달리 스페인의 눈 색조 시장에서는 유명 브랜드와 일반 브랜드의 시장 점유…
[코스인코리아닷컴 이수진 기자] K-뷰티의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는 호주 화장품 시장을 잡기 위해서는 '구독경제 서비스'를 적극 공략해야 한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코트라(KOTRA) 호주 멜버른 무역관은 지난 15일 보고서를 통해 구독경제 서비스가 호주의 새로운 소비 트렌드이자 대세로 떠올랐으며 이미 호주인 3명 가운데 2명이 일상적으로 구독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SEI(구독경제 인덱스, Subscription Economy Index)에서 조사한 2012년부터 2018년 12월까지 북미, 유럽, 아시아 대양주의 구독 서비스 기업의 매출액에 따르면 구독경제 참여 기업은 호주주식거래서 기업의 10배 이상 상승하는 등 큰 폭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또 구독 서비스 가입자가 호주인 1명당 평균 2.5개 정도로 구독경제는 이미 호주에서 새로운 콘셉트가 아니다. 물론 중국(3.6개), 미국이나 싱가포르(3개)보다는 숫자가 다소 적지만 구독경제가 이미 일상화됐다는 의미다. 이들은 구독박스와 같은 제품은 물론이고 스마트폰을 통해 넷플릭스와 아마존 프라임, 스포티파이, 세일스포스 등 음악이나 비디오 스트리밍, 클라우드 스토…
[코스인코리아닷컴 박상현 기자] K-뷰티의 수출전선에 빨간 불이 들어왔다. 중화권 시장에서는 일본과 로컬 업체에 밀려 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동남아시아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것도 중화권 시장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눈을 한 번 더 돌려볼 필요가 있다. 바로 '삼바의 나라' 브라질이다. 코트라(KOTRA) 브라질 상파울루 무역관은 15일 보고서를 통해 브라질이 한국 화장품 업체들이 진출을 선망하는 블루오션이며 실제로 세계 4위 규모의 화장품 시장으로 절대로 놓쳐서는 안될 곳이라고 소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브라질의 화장품 시장 매출액은 약 345억 달러로 중남미 시장의 49.1%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유로모니터 조사에 의하면 브라질 향수와 헤어케어 소비량은 세계 2위다. 이처럼 브라질 화장품 시장이 거대한 규모를 자랑할 수 있게 된 것은 소득 수준 향상과 함께 피부관리가 생활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얼굴용 스킨케어 제품과 선크림 등의 수요가 늘고 있다. 또 건강함과 천연재료 사용을 고려하는 화장품이 다양하게 개발되고 있으며 소비자들은 먹을 수 있는 제품, 유기농 원료를 사용한 제품을 선호하고 있다…
[코스인코리아닷컴 박상현 기자] '한국에는 혼라이프, 중국에는 고독경제'. 최근 국내에서는 1인 가구의 급증으로 '혼라이프', '1코노미'와 같은 신조어가 생기고 있다. 혼밥문화 역시 여기에서 파생된 것이다. 중국에도 똑같은 것이 있다. 바로 '고독경제(孤独经济)'다. 코트라(KOTRA) 중국 충칭무역관은 지난 11일 청년층을 중심으로 새로운 경제 키워드인 고독경제가 탄생했으며 청년층 소비 심리 파악과 함께 다양한 플랫폼 활용과마케팅 방법 구축이 필요하다는 보고서를 내놨다. 고독경제는 지난해부터 중국의 각종 매스컴에서 사용하기 시작했다. 이는 중국의 주된 소비계층이 전통적 5인 가구나 3인 가구에서 1인 가구로 바뀌고 있으며 이들이 선호하는 제품도 기본 생활필수품에서 마음을 만족시키는 상품으로 바뀐데서 유래했다. 청년층을 중심으로 한 고독집단의 주요 소비 심리는 개인화, 간편화, 고급화, 자기만족, 심리위안 등 다섯 가지 특징을 지니며 고독집단의 소비 심리를 충족시켜주는 곳이 바로 인터넷 쇼핑이라는 것이 무역관 측의 설명이다. 패션으로 개성을 뚜렷히 나타낼 수 있는 개인화된 소비와 직접 매장에 가지 않고도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간편함, 검색을 통해…
[코스인코리아닷컴 박상현 기자] 흔히 동남아 시장을 뜻하는 아세안(ASEAN)에서는 저가 제품 또는 가격 대비 품질, 즉 가성비가 뛰어난 제품이 인기를 끌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아무래도 한국보다 소득 수준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섣불리 저가 제품으로 승부를 봤다간 큰코를 다칠지도 모른다. 특히 베트남 시장 자체가 프리미엄으로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무역협회는 지난 12일 베트남 소비자 시장 3대 트렌드로 인구 고령화와 중산층 확대, 도시화를 들고 프리미엄 시장이 급속도로 발전할 것이라고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유로모니터의 보고서를 인용해 내다봤다. 유로모니터의 따르면, 2030년에는 베트남 인구의 12.4%가 65세 이상의 노인층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이들의 구매력은 2030년까지 연평균 5% 성장하는 등 다른 연령대 집단보다 빠르게 구매력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트남 고령 소비자들은 건강과 복지를 중요한 가치로 여기고 있으며 단순히 나이에 맞춘 제품이 아니라 자신들의 니즈, 관심, 가치관에 초점을 맞춘 것에 더 큰 관심을 보인다는 것이 한국무역협회 측의 설명이다. 또 연간 가처분 소득 5,000~15,000달러인…
[코스인코리아닷컴 미국 통신원 김윤정] 미국의 유명 연예인 레이디 가가가마침내 그녀의 화장품 라인인 '하우스 라보라토리스(Haus Laboratories)'를출시했다. 레이디 가가화장품 출시와 관련해서지난 몇 개월동안 시장에서 루머로 돌고 있었다.놀라운 것은 레이디 가가가 독점적인 런칭 파트너로 아마존닷컴(Amazon.com)을 선택했다는 점이다. 하우스라보라토리스는 오는 9월아마존을 통해 립글로즈, 아이라이너 등다채로운 메이크업 제품으로 구성 된 메이크업 키트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 컬렉션은 미국, 프랑스,독일 전역에서 판매하고 고객들은 1~2일 이내배송받을 수 있다. 아시아와남미 지역의 고객들은 아마존글로벌 매장을 통해 제품을구입할 수 있다. 레이디 가가가 아마존을 선택함으로써 아마존 플랫폼에서만 독점적으로 출시되는 최초의 메이저 뷰티 브랜드가 될 것으로 보여지며이것은뷰티 업계의 새로운 변화가 될 전망이다. 비지니스 오브 패션(Business of Fashion)과의 인터뷰에서 레이디 가가는 "창조적인 통제력이 궁극적으로 나의 결정을 이끌었다"고 말하고“많은 회사들은 내가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과 내가 지지하는 것들을바라보며, 그들의 사업 방향과…
[코스인코리아닷컴 레아 채 독일 통신원] 유럽에서 안티에이징을 위한 제품으로 ‘카하이 오일(Kahai-Öl)’이 인기를 끌고 있다. 패션뷰티 전문지 하퍼스 바자의 독일판인 하퍼스 바자 독일은 “확고하게 주름 없는 피부를 약속하는 다양한 안티에이징 제품이 있지만 화학 성분이 없는 자연 성분 제품으로 노화를 방지하는 일은 여전히 어렵다”며, “이와 관련해 최근 카하이 오일의 자연적인 안티에이징 효과가 주목받고 있다”고 전했다. ‘카하이 오일’이 인기를 끌게 된 것은 세계적인 모델 미란다 커의 유기농 스킨케어 브랜드 ‘코라 오가닉스(Kora Organics)’의 제품을 통해서다. 미란다 커는 지난 2009년 장미, 녹차 추출물과 카하이 오일 성분을 함유한 천연 화장품 제품 라인을 출시했으며 이중 최근 카하이 오일 성분이 주목을 받고 있다. 하퍼스 바자 독일 보도에 따르면 ‘카하이 오일’은 남아메리카의 카카이(Cacay) 나무에서 얻은 성분으로 비타민과 영양소가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리놀산과 비타민 E와 F가 풍부하며이 세 가지 성분은 염증과 색소 침착을 줄이면서 피부를 촉촉하게 해주는 효과가 있다. ‘카하이 오일’ 제품은 특히 여름철피부관리
[코스인코리아닷컴 레아 채 독일 통신원] 영국 뷰티 업계가물티슈 판매 중단에 이어플라스틱 면봉을 금지하는 등 적극적으로 친환경적인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영국 보그에 따르면, 최근 영국 뷰티 업계는 ‘플라스틱 면봉’ 사용이 점차 금지되고 있다. 면봉은 뷰티 업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다기능 도구 중 하나지만 중요한 환경 관련 척도이기 때문에영국 정부는 2020년 4월부터 '플라스틱 면봉' 사용을 금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영국 보그는 “아이라이너 선을 얇게 만들거나 입술 피부를 매끄럽게 만들어주는 등 여러 기능으로 메이크업 아티스트에게 사랑받는 면봉은 뷰티 업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제품이다”라며 “그러나 영국에서만 매년 18억 개의 플라스틱 면봉이 버려지고 있어 환경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금지조치 시행에대한 배경을 밝혔다. 영국 환경부는 일회용 플라스틱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2020년 4월부터 '플라스틱 면봉' 사용을 제한한다고 발표했다. 플라스틱 면봉 외에도 커피나 차를 마실 때 사용되고 있는 빨대나 휘저을 때 사용하는 스틱 사용도 금지된다. 현재 영국 해양에서 발견되는 엄청난 플라스틱 쓰레기가 약 10만 마리의 바다 포유류
[코스인코리아닷컴 갈렙 유 베트남 통신원] 베트남에서 천연 성분을 함유한 천연 화장품은 가장 두드러진트렌드다. 특히 젊은층들의 천연 화장품에 대한 니즈가 높다. 소비자들은 미백, 여드름 케어, 피부재생 촉진 등 기능이 있으면서도 친환경적인 제품을 선호한다. 유해한 성분이 함유된 제품은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 최근 베트남 바 라오(Ba Lao)사는 천연 약재를 함유해안전하면서도 베트남 여성들의 피부에 적합하도록 만든제품을 출시해 주목받고 있다. 현재 이 브랜드는 많은 KOL과 인플루언서들이 사용하고있으며사용방법에 따라 사용시 피부가 개선되는 점을경험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소비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은 바 라오 제품의 우수한 품질에 기반한 제품임을 확인시켜 주고 있다. 바 라오 브랜드는 민감성 아크네 라인, 상처 치유 라인, 일반 피부 라인, 페이셜 클렌져 라인 등으로 구성됐다. 모든 제품은 베트남 여성들의 피부에 맞도록 연구했으며 천연 성분으로 제조됐다. 바 라오는 고객들의 니즈에 맞는 제품 개발을 위해 고객의 피부 상태를 정기적으로 조사하고 적합한 제품을 선택하도록 돕고 있다. 고객 만족을 최우선으로 제품별 프로모션과 신규 제품 구매…
[코스인코리아닷컴 박상현 기자] 한국 화장품 수출이 된서리를 맞고 있다. 올해 상반기 한국 화장품의 수출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감소했다. 이같은 수출 부진은 중국과 홍콩 등 중화권 시장에서힘을 쓰지 못하고 있는 것이큰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어떤 대책을 세워야 할까. 최근 많은 전문가들은 저가 제품 대신 프리미엄 제품으로 눈을 돌리라고 조언하고 있다. 여기에 색조 화장품 수출도 적극 고려해야 한다는 코트라(KOTRA) 보고서가 나왔다. 코트라 중국 선양 무역관은 지난 1일 '중국 파우더 화장품 시장 동향 보고서'를 통해 소득 향상에 따른 소비 업그레이드를 바탕으로 중국 색조화장품 시장이 높은 성장세를 보이며 잠재력을 드러내고 있다고 전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색조화장품 판매는 427억 9,980만 위안으로 2017년344억 4,310만 위안에 비해 24.3%나 증가했다. 지난 2013년 판매액이 205억 3,310만 위안인 것을 생각한다면 불과 5년 사이에 2배 이상으로 뛴 것이다. 이 가운데 파우더 제품 판매량은 19억 7,090만 위안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처럼 색조화…
[코스인코리아닷컴 박상현 기자] K-POP을 중심으로 한 한류 열풍이 일본 열도를 강타하면서 K-뷰티도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일본 시장이 'K-뷰티의 무덤'이라는 말은 이제 옛말이 됐다. 이에 따라 일본 화장품 시장에서 한국산 립 메이크업 제품, 특히 틴트류가 경쟁력을 지니고 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코트라(KOTRA) 일본 나고야 무역관은 4일 '일본 립 메이크업 제품 시장 동향' 보고서를 통해 일본이 한국 립 메이크업 제품의 2위 수출시장이며 경쟁력을 갖고 있는 틴트류가 유망하다고 밝혔다. 최근 일본 아베 정권의 무역 보복 조치로 한류가 휘청거릴 위기를 맞고 있지만 일본 시장은 한국 립 메이크업 제품의 주요 수출시장 가운데 하나다. 지난해 한국 립 메이크업 제품의 일본 수출액이 2,667만 달러로 중국(2,950만 달러)에 이어 2위에 올랐을 정도다. 한국 립 메이크업 제품 전체 수출금액의 19.9%와 18.0%가 각각 중국과 일본이다. 특히 엔터테인먼트와 음식을 중심으로 한 제3차 한류의 영향으로 한국 립 메이크업 제품은 2016년 821만 달러에서 지난해 2,667만 달러로 약 3.2배의 폭발적인 성장을 보였다. 일본의 최근 3년간 국가별…
[코스인코리아닷컴 박상현 기자] 최근 K-뷰티 수출 전선에 비상이 걸렸다. 한국 화장품의 올해 상반기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줄어들었다. 이 가운데 중국과 홍콩 등에서 수출 실적이 크게 떨어진 것이 부진의 요인이 됐다. 그렇다면 과연 한국 화장품의 중화권 시장 수출 실적 부진 이유는 무엇일까. 사드 갈등이나 미중 무역 분쟁 등 여러 원인을 찾아볼 수 있겠지만 중국 로컬 브랜드의 급부상도 이유로 들 수 있다. 실제로 중국 로컬 브랜드가 화장품은 물론 휴대폰, 생활용품, 디지털 제품 등 전반에 걸쳐 대약진하면서 한국의 중국 수출시장 전선을 위협하고 있다. 코트라(KOTRA) 중국 선양 무역관은 지난 1일 발표한 '중국 소비시장, 로컬 브랜드의 전성시대' 보고서를 통해 중국 로컬 브랜드의 대약진 사실을 알렸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온라인 소비시장에서 로컬 브랜드의 시장 점유율이 71.1%까지 올라간 것으로 조사됐다. 저가 시장은 물론 외국 브랜드가 높은 점유율을 차지했던 프리미엄 시장에서도 중국 로컬 브랜드들이 급부상하고 있으며 휴대폰, 문화오락, 생활용품, 화장품 등 대부분 분야에서 로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