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몽드드가 자사 홈페이지에 올린 공고. |
[코스인코리아닷컴 신동훈 기자] 아기 물티슈 전문 제조판매 기업인 몽드드의 독성 물질 논란에 식약처와 산자부가 공식 입장을 통해 화장품 살균 보존제로 사용가능한 물질이라며 몽드드의 편을 들어줬다.
산업통상자원부(국가기술표준원)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9월 2일 공동 보도자료를 발표하며 '세트리모늄 브로마이드는 0.1% 이하로 화장품에 보존제로 사용 가능한 안전한 물질'이라고 밝혔다.
최근 일부 언론은 4대 대형마트와 온라인 쇼핑몰 등을 중심으로 인체에 유해한 독성물질 세트리모늄 브로마이드가 들어간 물티슈가 유통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세트리모늄 브로마이드는 4급 암모늄 브롬 화합물로 심각한 중추신경계 억제를 유발해 흥분과 발작을 초래할 수 물질'이라고 보도해 물티슈 업계는 물론 사회적으로도 큰 이슈가 됐었다.
이로 인해 하루 아침에 항의 전화가 빗발치며 직격탄을 맞은 몽드드는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오직 정직함만을 위해 달려온 기업에서 독극물이 들어간 물티슈를 제조, 판매하는 회사가 되었다"며 "어떠한 법적 절차를 통해서라도 진실을 규명하고 정확한 정보를 고객에 전하겠다"고 밝혔었다.
몽드드는 9월 3일 국가공인시험인증기관을 통해 지난 7월 시작한 경구독성테스트 결과가 합격으로 나와 섭취를 해도 전혀 인체에 무해한 것으로 판명 났으며 예민한 아이피부에 닿았을 때의 자극을 우려하는 고객들을 위해 국가공인시험인증기관을 통해 검증받은 피부자극 테스트 결과서 또한 공개해 안전성을 우려하는 소비자들에게 안전하다는 것을 재입증했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국가기술표준원)는 시중 유통되고 있는 물티슈에 '세트리모늄 브로마이드'가 얼마나 사용되고 있는지 실태를 조사해 필요한 경우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임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