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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

견제에서 상생으로 “피부미용 업계가 달라졌다”

피부미용 업계, 단체 협력 위한 움직임 활발

▲ 지난 8월 22일 미용경영학술연구회 창립총회에서 회원들이 상생 의지를 다지고 있다. 

 

장기화된 경기 불황과 대기업의 진출 등으로 위기에 봉착한 피부미용 업계가 최근 함께 잘 살기 위한 '상생'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피부미용숍이 이익을 내기 힘든 구조로 상황이 전개되면서 원장들 사이에 '힘을 뭉쳐야 한다'는 요구가 강해졌고 이를 해결해 주기 위해 협회와 단체, 업체가 팔걷고 나선 것이다.

 

일례로 지난 7월 14~15일 양일간 열린 '제6회 피부미용 교육박람회'에는 현업 피부미용숍 원장 10명이 자신의 관리 테크닉을 다른 원장들에게 있는 그대로 생생하게 가르쳐주는 '피부미용 테크니컬 포럼'이 열려 원장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한 가지 피부관리 프로그램이 완성되기까지 오랜 임상과 노하우가 총망라되는 만큼 외부 노출을 철저하게 배제하는 업계 현실에서 자신의 성공 노하우를 공개하는 교육 프로그램은 매우 이례적이다. 이는 원장들 간에 정보 공유에 대한 욕구가 강해졌음을 방증한다.

 

박람회를 주최한 한국피부문화예술원 백승운 회장은 "원장간 기술 공유의 장을 마련하고 싶었다"며 "기술을 공유하고 배움을 얻어 서로 발전할 수 있는 상생관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지난 8월 22일 가천대학교 국제어학원 국제홀에서는 '미용인의 상생'을 모토로 하는 미용경영학술연구회의 창립총회 및 사례발표회가 열렸다.

 
미용경영학술연구회는 미용숍의 직원 관리, 마케팅, 경영 비법 등을 공유해 나와 너, 모두가 잘 되는 환경을 조성하자는 데 목적을 둔다. 이 날은 화장품 처방 전문가의 성공사례, 에스테틱 & 스파 1회 사용권 활용 사례, 고객관리프로그램(CRM) 활용 사례 등 주제 발표가 이뤄졌으며 미용 대학 교수, 숍 원장 등이 참여해 묻고 답하는 자리를 가졌다.

 

미용경영학술연구회 구태규 사무총장(현 피에스포유 대표)은 "뷰티 산업의 전문 마케팅 인력은 턱없이 부족하다"며 "숍 원장과 교수, 산업체가 서로 경영 노하우를 공유해 원장은 성공경영의 모델로 활용하고 교수들은 논문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에스테틱 브랜드 '클랍'을 유통하고 있는 우리코스메틱은 지난 9월 5일 '창립 20주년 기념 세미나'를 개최하고 프랜차이즈 가맹 사업 진출 소식을 전했다.

 

우리코스메틱의 프랜차이즈 가맹점 이름은 '퓨어블랑뷰티살롱'이다. 회사 측은 일종의 피부관리연합회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기존 숍 원장들을 대상으로 가맹점을 모집할 예정이며 향후 1,000개 매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우리코스메틱 김동명 대표는 "대형화된 외부 세력으로부터 자영업 위주의 피부관리숍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힘을 모으는 매개체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프랜차이즈 가맹 사업을 준비했다"며 "작은 힘이 모여 세력을 이루면 시장을 선점하고 확고한 입지를 다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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