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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이슈

공정무역 지향하는 화장품, 소비자 더 선호한다

트렌드모니터 소비자 설문, 48% "공정 무역 제품 질 좋을 것 같다"



▲ 사진 : 더바디샵, 공정무역을통해 공급받은 과테말라 알로에 베라.

[코스인코리아닷컴 이나리 기자] 최근 공정무역으로 원료를 구입해 만드는 화장품 브랜드들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를 홍보에 적극 활용하고 있는 사례가 늘고 있다. 트렌드모니터가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공정무역제품의 질이 일반 제품 보다 더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돼 앞으로 공정무역을 앞세운 자연주의 화장품의 인기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조사전문기업 마크로밀엠브레인의 트렌드모니터가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공정무역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72.5%가 공정무역의 내용이 좋아서 적극 동참하고 싶다는 마음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 같은 조사(2009년 70.4%, 2010년 66.6%, 2011년 69.5%, 2013년 67.7%)와 비교했을 때 ‘공정무역’의 취지에 공감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공정무역제품 "질 더 좋을 것 같다" 

공정무역제품의 질이 좋을 것 같다는 의견(48.1%)이 그렇지 않다는 의견(15.9%)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연령이 높을수록(20대 43.7%, 30대 46.2%, 40대 48.1%, 50대 이상 55.3%) 공정무역제품의 품질에 좋은 평가를 내렸고 개발도상국에서 만든 제품이라 믿을 수 없다는 의견도 11.6%에 불과했다. 

기업의 마케팅 활동 아닌가? 

공정무역제품에 대한 편견도 여전히 있었다. 기업의 다양한 마케팅 활동 중 하나라는 시각(52.1%)이 젊은 층을 중심으로(20대 56.7%, 30대 53.8%, 40대 48.5%, 50대 48.5%) 강했다. 또 제품 가격이 비쌀 것 같다는 시각도 10명 중 4명(39.6%)이 가지고 있었다. 다만 공정무역제품이 비싸다고 바라보는 인식은 지난 조사들(2009년 46%, 2010년 43.7%, 2011년 39.9%, 2013년 41.9%)보다 확연히 줄어들고 있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향후 공정무역의 전망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시각이 우세했다. 전체 55.6%가 공정무역제품의 소비가 점점 늘어날 것이라고 답했으며 장기적으로 소비자에게도 이득이 될 것이라는 의견(53.4%)이 비동의 의견(8.3%)보다 훨씬 많았다. 

자연주의 화장품 인기 이어진다 

공정무역으로 화장품 원료를 구입하는 것으로 알려진 대표적인 화장품 기업으로 더바디샵은 1987년부터 화장품 업계 최초로 공정거래 무역을 시작했다. 

전 세계 25개국에서 36개의 커뮤니티로부터 공정 무역을 통해 원료를 공급받고 있으며 전 제품의 90% 이상을 공정 무역된 과일, 허브 등의 식물성 원료로 자연주의 화장품을 생산하고 있다. 



▲ 사진 : 이니스프리, 공정무역 통해 공급받는 제주 비자마을 동백꽃.

국내 브랜드 중에서 이니스프리는 지난 2009년부터 제주도를 기반으로 한 브랜드 스토리를 마케팅하면서 성공적으로 브랜드숍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했다. 제주 서광다원 유기농 녹차를 비롯해 동백마을과의 공정무역을 통해 원료를 공급받아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제주에서 원료를 얻는 만큼 제품 수익금을 제주 올레길에 기부하는 등 후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그 밖에 네이처리퍼블릭, 더페이스샵 등 자연주의 화장품들은 공정무역을 통한 원료를 강조하며 홍보하고 있으며 소비자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공정무역 원료에 대한 긍정적인 소비자의 인식 변화에 따라 앞으로 자연주의 화장품의 인지도가 상승한 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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