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신동훈 기자] YG엔터테인먼트가 패션 사업에 이어 화장품 사업에까지 연이어 진출하면서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YG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삼성제일모직과 공동설립한 의류 브랜드 '노나곤'에 이어 지난 10월 2일 강남구 플래툰 쿤스트할레에서 화장품 브랜드 '문샷' 론칭 파티를 가졌다.
문샷의 의미는 1969년 7월 20일 미국의 아폴로 11호가 최초로 달 착륙에 성공한 기적을 문샷이라 부른 것에 따온 것으로, 지구를 넘어 스페이스 마케팅이라는 색다른 시각으로 소비자에게 다가갈 전망이다.
이미 문샷은 론칭 전부터 큰 주목을 받았다. SM엔터테인먼트와 함께 연예기획사 중 양대산맥이라 불리는 YG엔터테인먼트와 OEM ODM 전문기업으로 고성장중인 코스온이 손을 잡고 1여년간 노력의 결실이 바로 문샷이기 때문이다. 각자의 장점인 YG엔터테인먼트는 마케팅과 브랜딩을 코스온에서 R&D와 함께 제조·생산을 맡았다.
'문샷'은 20~30대 여성을 타깃으로, 바비 브라운이나 슈에무라처럼 글로벌 색조 브랜드들을 경쟁 모델로 YG엔터테인먼트 내 한류 스타와 함께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할 계획이다.
기존 화장품 모델이 유명 배우나 인지도 높은 모델을 쓴 반면 문샷은 최소라와 이성경처럼 친근하진 않지만 개성 있고 세련된 모습, 신비로운 모습 등을 통해 브랜드 이름인 '문샷'처럼 스페이스 마케팅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 문샷 모델 최소라, 이성경. |
YG엔터테인먼트가 빅뱅, 2NE1 처럼 외모보다는 아티스트 특유의 개성과 전문성을 살린 아티스트를 세상에 선보이고 매번 새롭게 이들의 진화를 보여주는 것으로 아시아를 넘어 전세계에 명성을 떨치고 있다.
이는 YG엔터테인먼트가 가장 중요시하는 아티스트의 색깔을 살린 이른 바 '개성의 극대화' 철학 때문이다. 이 철학을 화장품 사업으로 옮겨 단순히 예쁘게 가꾸는 화장품이 아니라 사용자의 개성을 살려 최고의 자신감과 매력을 갖게 한다는 전략이다. YG엔터테인먼트는 화장품 원료의 제조사인 코스온과 손잡아 제품의 완성도를 자신하고 있다.
YG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론칭파티에서 보여 주었던 브랜드의 철학과 차별성을 통해 문샷 브랜드의 새로운 코스메틱 코드를 전달, 뷰티 피플들과 폭넓게 소통할 수 있는 색다른 개념의 브랜드로 국내는 물론 내년 초 해외 시장도 본격 전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는 10월 22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첫 플래그숍을 열 예정인 문샷은 기초 21종, 베이스 메이크업 23종, 포인트 메이크업 162종 등 총 208종의 제품을 선보인다.